
'03년 4월 11일 문무대왕함의 진수식 현장 <br />
해군은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울산 특수선 야드에서 박병택 구축함 인수단장(준장)을 비롯한 해군 및 국방품질관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함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4500t급 문무대왕함 인도식을 갖기로 했다.
문무대왕함은 길이 150m, 폭 17.4m, 높이 7.3m에 최대 29노트(시속 54km)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항속거리가 1만200km에 달한다.
이 구축함은 300명이 탑승하며 5인치포와 대함(對艦) 및 대공(對空) 유도탄 수직 발사대, 대함 유도탄 방어용 무기, 잠수함 공격용 어뢰, 해상작전 헬리콥터 등을 갖추고 있다.

문무대왕함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98년부터 건조하기 시작, 지난해 4월 진수식을 갖고 시범운항했다.
‘문무대왕’의 함명은 역사상 최초로 국토를 통일, 민족 통합과 국가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바다로 쳐들어오는 적을 물리치기 위해 동해바다에 묻히겠다”며 해중릉에 묻힌 문무대왕의 호국의지를 계승하기 위해 명명됐다.
<출처 : 대전일보>
등록일 2004.09.30
해군이 KDX에 정말 독한마음을 먹고 있다. 언제나 육군에 밀려서 서러운 모습 많이 보이는 해군이 대양해군으로 발돋음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지금 KDX시리즈로 명명되고 있는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사업의 경우가 특히 그러하다.
"한국해군이 가장 위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필이 딱 오지 않는가?!
이.순.신.장.군.님.이다.
그런데 해군이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KDX-Ⅱ에서 함급을 "이순신급"이라고 정하고 1번함에 이순신장군함이라고 떠억하니 붙여놨었다. 당시 경악 속에서 허둥거릴 수 밖에 없었다.....
원래 이 KDX계획은 KDX3탄
하지만! 끝이 아니다. 이제 고대하시는 해군의 마지막 비장의 계획이 있다. 사실 KDX니 이지스함따위는 이 마지막 계획을 위한 사전 단계일 뿐이다. 그럼 그 마지막 계획이 무엇인고 하니..
농담처럼 생각될지는 모르겠지만 농담이 아니다. 비록 계획상으로는 소형에 중고항모를 구입할 계획이라고는 하지만, 이넘의 항공모함의 군사적, 특히 정치적 특수성은 말로 다 설명하지 못한다.
군사적
한국해군이 진정한 "대양해군"이 될 수 있다. 이른바 작전반경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비행기가 있잖수~~) 항공모함 그 자체보다는 항모와 딸려 가게 될 호위함들.(여기서 KDX(구축함)과 이지스함이 필요한거다. 항모 혼자 딸라 보내면 침몰하는거 시간문제다) 그들이 모인 함대는 왠만한 단독작전이 가능하게 한다. 지구 바다의 어디서나...겠지만, 일단은 한반도 주위만을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항모가 있으면 육상에 있는 비행장이 폭격으로 싹다 파괴된다고 하더라도 바다에 있는 항모는 유유히 위치를 이동하니까 보다 안전할 수 있죠. 그것 말고도 일본이나 중국을 가상 적국으로 했을 시에는 항모의 위력은 몇 배로 증가하게 됩니다.
정치적
우리나라 주위에는 4대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런데 씁씁한 것이 그들은 모두 항모를 운영중입니다. 자주국방이라는 말이 여기서 쓰이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비록 소형이라도 항모가 있다면, 국제정치에서 나름대로 힘이 있을 수 있는 것이죠. 에휴..
그래서 우리나라 최고의 항모이름은 당연히 "이순신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악스러운 일이 있나! 고작?! 구축함에 이순신장군님의 이름을 붙이고, 그 2번함에 문무대왕님의 이름을 붙이다니...(문무대왕님도 수중릉이라는 특수성으로 해군에서 상당한 위치에 있는 분인데...)
그럼 대체 항모이름은 무엇으로 할 생각인가?!
심히 궁금해진다.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시라^^
(...솔직히 이것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었다^^)
그래! 좋다! 한국이여! 한국해군이여!!
그대의 대양해군의 기치를 높게 펼쳐라!!!!
뱀다리 : 해군에서는 통역병모집 안하나? 하면 복무기간 3년이라도 반드시 할텐데....
(참고로 영어가 아니고, 중국어, 일본어를 말한다. 이건 일반병으로 지내다가 해당국가 방문시에만 통역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통역병이라고 하기에는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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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2004.10.04 01:07
소야곡 // 저도 세종대왕님을 생각했지만, 뭔가 알수 없는 거리감이...^^:::
고 손원일제독민이라면 가능은 하겠지만 항모에 붙이기에는 이순신장군에 비하면 그 위신이 조금 떨어질지지 않을까요? (손원일제독님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세계가 인정하는 이순신장군님과의 비교우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김구선생님.........가능성이 있군요+_+ 해군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고...ㅠㅠ
은신초 // 네 광개토대왕함은 KDX-1때 붙여졌고, 그래서 KDX-1이 광개토대왕함급이라고 불리고 있습죠^^
일단, 해군의 작명 방법을 예로 들면, 해군과 연관이 있으며, 강력한 힘을 상징할 수 있고, 무엇보다 국민들에게 친근함으로 다가 올수 있는 이름이었죠?
1) 세종대왕 : 위대하신 대왕님이지만........해군과의 연관이....
2) 치우천왕 : .......설마...
3) 붉은악마 : .....니가 미쳤구나...-_
4) 김구선생님 : 좋기는 한데....역시 해군과의 연관성이..
5) 손원일제독님 : 근데 보통 일반인들은 이 분을 거의 모르십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치우천왕에 올~인!! 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해군에서 혹시 이름 공모전 하지 않을까요? ) -
바로 2004.10.04 03:08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니까 그렇지...
지금 현재 항모계획이 일단은 2015년부터 추친되는것으로 되어있어.
사실 KDX-2가 아직 2대가 남아있고, KDX-3로 이지스함 만든다고 생각하면 빨라도 2020년에나 될거 같기는 하지만 말이야. 물론 너의 말대로 우리나라의 정치외교상 돈이 되어도 도입과정에서 마찰이 예상되지만 이순신장군님의 이름은 아껴둘 가치가 있을 정도로 거대하지. 세계최초의 철갑선, 불패의 장군. 이 두개만 봐도 이미 최강이지.(오죽 했으면 일본해군이 설립되었을 때, 그 벤치마킹이 이순신장군이었고, 해양대국이었던 영국에서도 넬슨과 동일한 위치에 놓을 정도겠니?)
이름이 중요한 이유는, 해군이라는 존재는 다른 군대보다 운이라는 것에 영향을 많이 받거든, 지금 현재 과학기술력으로도 말이야. 그래서 작명에 많은 신경을 쓰는것이지.^^
(사실 거대한 항모도 잠수함 하나 발견 못해서 침몰할 수 있는게 해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