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신(中国电信 차이나텔레콤)은 10월 1일부터 기존에 리엔통(联通 한국에서는 차이나유니콤)이 운영하던 CDMA망을 인수받았다. 1100억원(20,018,9억 = 약 20조)에 인수받았다고 한다. (....본인 계산이 틀린줄 알고 몇 번이나 다시 계산기를 돌렸다. 본인 한국정부의 일년예산이 대략 100조로 알고 있는데...이건 대체....) 8월말까지의 CDMA 사용자수는 4200만명정도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전에 나온 자료로는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이 낸 세금의 액수가 다른 모든 통신사를 합친 액수보다 많다고 한다. 어차피 차이나모바일의 황제의 자리를 넘보기에는 아직도 먼 길이 남았다고 생각된다.

.....라고 하지만, 이미 알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
그냥 본인 스스로 정리하는 차원으로 올려본다.
중국리엔통(유니콤)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8월 CDMA 고객은 총 51.1만명으로서 7월의 53.9만명에 비하여 줄어들었다고 한다. 같은 기간에 GSM 사용자는 90.9만명이나 증가한데 비하여 CDMA 사용자는 39.8만명이나 줄어들었다. 이로셔 6월말까지 리엔통의 총 사용자수는 1.1718억명이다.

지난달인 7월에도 CDMA 사용자 41.3만명이 줄어들었다고 하니...사실상 CDMA는 점차 중국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말하여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가??

본인은 지금 CDMA 휴대폰을 사용중에 있다. 우선 CDMA쪽에서 자주 들리는 것이 전파수신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정확한 통계는 찾기 귀찮아서 패스하지만, 실제로 GSM의 전파국(이라고 하던가요?;;)에 비하여 CDMA의 전파국이 훨씬 적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그것보다 큰 이유가 있다.

원래 CDMA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받는전화 무료는 GSM에서 "세트"을 내놓음으로서 날라갔고, 무엇보다 GSM에서 CDMA로 전화를 걸면 상당히 비싼 가격이 나온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모르지만, 조그마한 가격차이에 민감한 젊은 층에게는 매우 큰 단점이다. 


혹자는 GSM 기술에 비하여 CDMA가 보다 더 발전된 기술이라고 한다. 하지만 시장에서 선택받는자가 진정한 강자일뿐이라는 진리는 여기서도 증명되는듯하다...단지 한국시장만의 CDMA 점령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역시 한국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위피(WIPI)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위피로 언제까지 막을 것인가? 막는다고 "전세계 시장"의 흐름을 얼마나 막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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