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가 "경험공유"(百度经验)라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의 "네이버 지식인"과 같은 "바이두 지식(百度知道)"가 단편적인 정보만 있는 것에 비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이며 통합적인 내용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저작권 출처가 명확하게 표기되지 않은 것이 많으며, 저작권 문제 발생시 모든 책임이 고객에게 있다는 것은 잠재적인 문제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다중지성의 하나의 실험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http://jingyan.baidu.com/



OpenWeb.Asia 독립중국어블로거들이 발기하고 왕이网易에서 보조한 2009년 중국인터넷서비스 공개투표(谁是我们的零零壹”——2009年度开放式网络评选项目)의 결과가 2월 2일 발표되었다. 해당 투표는 2009년 12월 15일에 시작하여서 2010년 1월 2일까지 네티즌의 자유투표를 하였고, 1월 11일부터 1월 25일까지는 관계인사들을 초빙하여서 검토하여 결과의 공정성을 높였다. 그 결과 총 121446명이 투표에 참가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홈페이지 : 谁是我们的“零零壹”

1. 사용자들이 뽑은 최고 서비스
1.1. 구글검색(Google中文搜索) 19.63% : 말이 필요 있을까?
1.2. 소우고우 중국어입력법(搜狗拼音输入法) 14.94% : 가장 빠른 중국어 입력기라고 인정받는다. 단지 본인은 구글팬인 관계로 구글입력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구글입력기의 초기소스중에 소우고우 중국어입력법의 소스를 훔친것으로 들어나 난리가 난 적이 있을 정도로 상당히 괜찮은 입력기이다.
1.3. alipay(支付宝) :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인터넷결제서비스이다. 중국에서 현재 가장 많이 통용되는 인터넷결제방법으로 나름 괜찮은 보안성능과 동시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2. 잠재력이 높은 서비스
2.1. 구글뮤직(Google音乐) 22.65% : 바이두에 대항하여 내놓은 구글의 카드였다. 바이두가 저작권문제로 법정싸움을 하고 있는데 반하여, 구글은 음악관계업계와 연합을 해서 제공하고 있어서 그 잠재력이 강력하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2009년 구글의 점유율증가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 SINA 마이크로블로그(新浪微博) 19.99% : 중국최대의 포털인 신랑이 공개한 마이크로블로그로서 트위터가 막혀 있는 중국시장에서 다수의 유명인을 포진시켰으며 사용자수에서도 빠르게 급증하여 그 가능성을 모두 기대하고 있다.
2.3. 또우빤 TV(豆瓣电台) 16.44% : 또우빤서비스에 있는 음악들을 자동적으로 어떤 부가소프트웨어의 설치 없이 라디오처럼 플레이해주는 서비스. 개인적으로 CCTV의 인터넷 방송국에서도 사용자의 참여를 강조하며 "사용자 동영상 UCC"을 올리는 마당에 음악으로 이런 서비스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저작권이 문제다.



3. 관심 있는 중국어 서비스
3.1. Taobao 淘宝 19.24% : 중국최대의 P2P 서비스인 타오바오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다시 말해서 아직도 잠자고 있다고 평해지는 중국인터넷상거래가 더욱 더 발전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3.2. 구글차이나 Google中国 18.32% : 지난번에 통계로 보여주었듯이 IT에 관심이 많아질 수록, 인터넷을 오래할 수록 구글을 좋아하게 되는 성향이 중국에서도 발견이 된다. 그것을 반영하는 결과로서 3위가 바이두라는 것은 많은 것을 나타내준다.
3.3. 바이두 百度 13.14% : 현재 중국검색시장 부동의 제왕이자 타오바오에게 인터넷상거래시장에서의 도전장을 낸 바이두가 큰 차이로 3위라는 것은 바이두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이 점차 떠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준다.



4. 관심 가는 인터넷인물
4.1. 리카이푸 李开复 : 전 구글차이나 CEO이자 중국IT계의 신화인 리카이푸가 1위를 차지하였다. 사실 중국IT계의 사람들에게 리카이푸는 신화일뿐만이 아니라 신앙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그러고보니 아직 리카이푸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없는것 같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4.2. 한한 韩寒 : 한한은 82년생으로 중국인터넷세대인 80년대생들의 우상이다. 그는 카레이서이자 작가이며, 동시에 유명 블로거로서 중국의 사회문제를 냉철하게 꼬집는 것으로 유명하다.
4.3. 춘꺼 春哥 : 춘꺼는 중국판 아이돌패스티벌 차이지뉘셩超级女声의 한명인 리위춘李宇春이 매우 남성적인 것을 패러디하여 만들어진 것으로서, 춘형님만 믿으면 대학에 간다느니, 춘형님만 믿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등의 온갖 변형판이 만들어졌다.


5. 관심 있는 해외 서비스
5.1. 트위터 Twitter : 중국에서는 접속되지 않는 트위터가 1위를 차지했다. 중국네티즌들의 숨은 욕망을 볼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며, 마이크로블로그에 대한 관심뿐만이 아니라 언론자유에 대한 관심을 살펴볼 수 있다.
5.2. Gmail : 이번 구글중국철수사태의 핵심이 되었던 지메일이 2위를 차지하였다. 해당 조사는 철수사태이전에 사실상 종료되었기에 철수사태로 인한 영향을 배제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본다.
5.3. Youtube : 또 다시 구글의 서비스이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접속되지 않는 서비스이다.



6. 관심 있는 이동통신서비스나 싸이트
6.1. 모바일 QQ移动QQ : 중국최대의 메신져인 QQ는 이동통신시장에서도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 게임과 모바일 QQ가 결합될 상품에 따라서 큰 이익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본다.
6.2. UCWeb : 현재 중국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개발된 모바일웹브라우져로서 거의 모든 휴대폰버젼이 만들어져 있다.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사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 많은 현재 그 입구를 장악한 해당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6.3. 飞信 : 중국이동의 메신져로서 한국의 네이트온처럼 다양한 무료문자서비스를 제공하여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QQ을 제압할 가장 큰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할까?



7. 관심 있는 토론싸이트
7.1. tianya天涯 : 중국의 DC나 2CH라고 말할 수 있는 곳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본인도 이곳의 글을 틈틈히 소개하기에 여러분도 익숙하리라 생각한다.
7.2. 百度贴吧 : 중국검색시장 1위의 바이두가 제공하는 미니BBS 시스템으로 상당히 많은 사용자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특정 주제에 대해서 정보가 몰려있고 빠르게 갱신된다.
7.3. 猫扑 : 중국최대의 가쉽싸이트이다. 이곳에 중국의 온갖 가쉽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본인은 너무나 가볍다고 느껴져서 상당히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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