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이것은 우리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때 那是我们再也回不去的从前"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중국 80년대생들의 어린시절입니다. 그러나 사실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의 80년대생과 그다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정확하게는 한국의 80년대 초반과 그다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한국은 80년대생 중반을 기점으로 "과거"가 사실상 점차 소멸되었으니 말이지요.


즐거운 곤충채집입니다. 따로 설명이 필요할까요? 요즘은 여름방학 숙제에 곤충채집이 없어졌다죠? 어린시절을 강릉에서 자라서 메뚜기와 개구리를 튀겨 먹던 저로서는 그 맛을 모른다니 상당히 아쉽군요. 잠자리를 잡아서 꼬리에 실을 묶어서 노는 맛도...




과학놀이입니다. 어린이 과학장난감 어쩌고 해서 이런저런 장난감들이 있었지요?



눈이 오면 마냥 신나는 것은 전세계 모든 어린이들의 특권일 겁니다. 다만 중국 특유의 겨울 잠바가 눈에 띄는군요.



여름이면 모기에 물려서 장난이 아니었죠. 그 때는 침만 바르면 되었는데, 지금은 무슨 전염병에 걸릴까 전전긍긍해야되니....



몇 명이서 자전거를 같이 타고 놀고는 했죠. 참고로 "이 짓"을 전 20살이 넘어서도 했군요. 최고 기록은 아쉽게도 5명-_-



강릉에서는 논밭과 산 그리고 바다로 잘도 놀러다녔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시절 서울로 올라오고 나서 개천이 똥물인 것을 알고는 엄두도 내지 않았군요. 중국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오! 패미콤!!! 분명 당시의 작품들이 명작이긴 합니다. 다시 해도 재미있으니 말이지요. 그래픽은 지금 생각하면 엉터리이긴 하지만 말이지요.




오락실이면 중국도 스트리트파이트가 대유행이었습니다. 그리고 4명이서 하는 삼국지?!도 말이지요. 저 개인적으로는 던젼앤파이터였던가요? 그것이 가장 좋았답니다. 오랜만에 구반포에 가보니 과거 세화고 앞의 오락실은 이미 없어졌더군요.



풍선불기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콘돔불기지요. 중국에서는 1가구 1자녀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거의 무료로 콘돔을 나누어주었기에 집안에서 콘돔이 쉽게 눈에 띄였다고 합니다.



이걸 무슨 게임이라고 하던가요? 참 재미있게 했었는데 말이지요. 중국은 한국과 조금 방식이 다르답니다. 뭐..한국에서도 지역마다 규칙이 조금씩 다르더군요. 큐브도 있군요. 방법도 모르면서 어떻게든 맞추어보려고 하다가 3층에서 완전히 좌절하고 말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은 3층도 여유~ -0-



어린시절 받아쓰기 시험입니다. 다만 중국은 조금 다른 것이 한자 받아쓰기 말고도 핀인(중국한자발음) 받아쓰기 시험도 있다고 하더군요.



과거에는 물 가지고 뿌려대면서 잘도 놀았습니다. 지금 이렇게 하면 물낭비한다고 욕만 먹겠죠? 무엇보다 옷이 젖는 것 자체를 싫어하게 되어버렸군요.



뻥이야~ 입니다. 중국에도 뻥이야가 있었답니다.



어린시절 중국아이들은 마오저동 주석이 격찬을 한 레이펑이라는 사람의 봉사정신을 배우라고 반복적으로 익혀왔습니다. 물론 국가에 대한 충성도 철저히 배웠고 말이지요. 한국도 국가와 민족에 대한 충성을 세뇌하는 면에서는 결코 중국에 뒤지지 않았다고 생각되는군요. "난 콩사탕이 싫어요~!" 안윤복 어린이였던가요? 이제는 구라로 밝혀진 그 이야기.... [각주:1]



뭐든 일단 재미있어 보이면 우르르르~~~



아이스크림이죠. 제 어린 시절에 밀크아이스크림?!(서울빙과?) 을 맛있게 먹었는데, 요즘 다시 나오더군요. 하지만 과거의 그 맛은 솔직히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줄넘기~~~~~~


의외로 한중간에 비슷한 면이 많죠? 그 동안 언론의 조작으로 인하여 서로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셨을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론과 실제는 다른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다는 점을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1. 대법원의 판결을 곡해하기 쉬운데, 대법원은 조선일보가 직접 취재를 했다고 판결했을 뿐, 해당 이야기가 사실인지의 여부는 판결하지 않았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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