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광주에서 단체로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는 일이 벌어졌고, 그 동안의 조사로 인하여 이는 성장촉진제로 이루어졌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 사건이 점차 커져나가자 중국 농업부는 대부분의 사료에서는 성장 촉진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몇몇 소규모 농가에서만 발견이 된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사건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 중국에서는 "성장촉진제는 암묵적인 관행"이라는 소리가 퍼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는 몇년간의 문제가 아닌 이미 10여년이 넘어가는 오래된 관행이라는 것이다. 성장촉진제는 영어로 clenbuteral라고 불리는 것으로서, 사료에 성장 촉진제를 투입하면 고기량이 늘어날 뿐만이 아니라, 고기의 육질도 좋고, 색도 좋게 나온다는 것이다. 또한 투입하지 않는 것보다 이륜이 275%나 증가한다는 점이다.

실제 중국정부에서도 1998년부터 금지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았고, 사실상 상당히 많은 농가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성장촉진제는 이미 과거의 clenbuteral 뿐만이 아니라 더욱 발전된 유사제품까지 다수가 있다고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성장촉진제를 인간이 다량 섭취하면 손떨림이나 구토감등의 약한 중독현상부터 고혈압이나 심장병환자는 죽음에까지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는 점이다.

그래도 특히 분유사태 이후로 중국인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의식이 점차 높아지면서, 그 동안 암묵적인 관행이었던 이러한 일들이 공개화되고 있는 것 자체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경제위기로 인한 농가의 수익이 적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정부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성장촉진제를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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