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상해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신천지도 가고(...여긴 머 사실상 카페골목이라고 해야지-_)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도 갔군요. 실망이었지만요-0-;;(돈 아까워.ㅠㅠ) 복단대학도 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복단대학에 도착한 순간부터 비가 내리더군요-_-;; 덕분에 근처에 있던 식당으로 들어가서 밥 사먹었습니다. 복단대...머랄까요. 북경대나 청화대와 다르더군요. 딱 상하이에 있는 대학이라는 기분이랄까요? 돌아가서 사진과 같이 자세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와이탄에 가서 유람선을 타고 밤의 스카이라인을 보려고 했는데, 비가 아름답게 주르륵 내려주시더군요. 그때부터 쫄딱 맞기 시작해서, 배에서 내렸지만 택시는 안 잡히고, 겨우겨우 잡아서 탔는데,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와서 젖은 옷에 비를 맞으니 울고 싶어지고...아주 미치겠습니다.

비가 우르르 쾅쾅 내렸지요.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전 성격상 우산은 죽어도 안가지고 다닙니다.(그러면서 카메라 삼각대를 가지고 다니는건-_;)  그래서 비 다 맞았습니다!!! 음하하하..


덕분에 몸이 좀 안 좋군요....여친님도 몸이 살짝 안 좋으시답니다. 이것을 보고 정신감응이라고 하는것이죠. 저희는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단단히 연결되어 있답니다^^


점심 먹고, 슬슬 나가서 상하이 외각으로 가볼까 합니다.
역시 발달된 도시는 저의 취향에 도무지 맞지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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