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위매이(潘玉梅)는 공무원으로서 부패행위를 저릴렀다. 약 10년동안 근무하는 동안 거액의 돈을 지속적으로 받았으며, 검거될 당시에만 해도 792만위엔(한국돈 약 16억원)과 50만미국달러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녀에게는 사형이 언도되었다.

중국의 사형의 문제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인권문제까지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사형제도 폐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부정부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공무원들의 부패에는 당연히 사형이 아닌가? 우리는 흔히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한다. 본인도 인문학을 하는 입장에서 이에 대해서 절실히 동의한다. 그렇다면 펜이 칼보다 더 많은 책임을 가져야되는 것도 당연한 것 아닐까? 사람을 칼로 살인하는 것은 분명히 나쁜 일이다. 하지만 펜으로는 직접적인 죄책감도 없이 많은 "가족"들을 절망에 빠트리고 심지어 죽일 수도 있다.

공무원등을 비롯한 "펜"의 힘에 대해서 그 만큼의 "책임"을 요구했으면 한다.  여기서의 공무원은 국회의원이나 교수 기타 등등의 모든 "펜"의 힘이다. 타인을 위해서 일하므로서 얻은 권력에서는 그 만큼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중국에서 배웠으면 한다. 한국인들이 자주 무시하는 중국은 그래도 부정부패에 대해서만은 확실하게 책임을 지운다. 부끄럽지 않은가?

(물론 중국이 이렇게 공무원에 대해서 엄격한 법을 적용하는 것은 그만큼 부정부패가 만연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본인의 생각이지만...한국도 중국에 비해서 부정부패정도가 낮아보이지 않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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