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북경 모질라 회사에 의하면, 파이어폭스와 바이두(중국 최대의 검색서비스)가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합니다. 이제 모든 중국어판 파이어폭스에 바이두 검색이 내장됩니다.

 

사실 중국판 파이어폭스에는 이미 바이두 검색이 내장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정식으로 협력관계가 됨으로 인하여 파이어폭스는 바이두의 협력을 얻어서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으며, 바이두의 입장에서도 구글을 견제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바이두와 정식으로 협력관계를 맺기 이전에 파이어폭스는 구글과 야후등의 여러 인터넷 싸이트와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특히 구글과의 관계는 부부관계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구글은 파이어폭스를 통해서 에드센스를 홍보했으며, 또한 모질라 재단에 매년 많은 기부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에 대해서 모질라재단 CEo는 구글과의 협력관계는 파이어폭스와 다른 회사와의 협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바이두가 모질라재단에 기부금을 낼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하여 모질라의 자금은 더욱 공고해지고 다양화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 파이어폭스에서는 아직도 구글이 기본 검색기로 등록이 되어있으며, 사용자는 검색기를 바이두로 변환할 수 있을 뿐입니다. 아직도 구글과의 협력이 더욱 공고함을 알려주는 표시같지만, 이번 바이두와의 협력으로 시장의 20%이상을 점유하는 파이어폭스의 앞날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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