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소설 "신조협려"에서 소용녀가 줄 위에서 잠을 자는 것은 김용팬들에게는 절대 잊혀지지 않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최근 한 네티즌이 항조우(杭州)의 한 기차역에서 "줄 위에서 잠을 자는 남자"을 발견하고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줄 위에서 자는 남자"는 순식간에 중국인터넷의 곳곳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줄 위에서 자는 남자"의 본명은 보홍傅洪으로 올해 38살입니다. 귀주贵州의 시골에서 올해 6월 항조우로 일을 하러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줄 위에서 자는 기술"은 항조우에 오기 전부터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어렸을 때 "줄 위에서 자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져서 두 나무 사이에 줄을 묶고 그 위에서 자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툭하면 굴러떨어졌지만 한달이 지나자 점차 익숙해졌고, 지금은 자유롭게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세상은 넓고 은둔 고수는 우리 주위에 있다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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