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며느리와 결혼에 관한 문제로 이야기를 했다. 내가 강력하게 일부다처제을 주장을 하자 며느리는 화를 내면서 남녀평등을 거론하며 일부다처제가 가능하다면, 일처다부제도 해야된다고 했다.

나는 콧방귀를 뀌며 위대하신 마초형님[각주:1]이 이야기해주었던 최고의 비유을 거론하였다.

"한 병의 술을 여러 잔에 따는 것은 가능하단다. 하지만 반대로 한 잔에 여러병의 술을 섞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

그런데 정작 며느리는 차가운 미소를 띄우며 대답했다.

"칵테일을 먹을 때!"

....졌다.

昨晚和媳妇说起婚姻话题。我坚定地支持一夫多妻制,媳妇大怒,说男女平等,既然有一夫多妻制,也该有一妻多夫制。我想起先贤辜鸿铭老师的妙喻,便教训道: “只见过一瓶酒配几个酒杯,你什么时候见过一个酒杯配几瓶酒的?” 媳妇冷冷道:“喝鸡尾酒的时候。” 输了……


한국사람들이 착각을 하는 것이 중국 여자들은 무조건 기가 쎄고, 중국 남자들은 요리부터 시작해서 온갖 가정 살림을 다 한다는 것이다. 사실 중국에도 소위 "마초주의"가 상당히 강력하며, 산동이나 동북쪽을 비롯한 지역에서는 한국의 "일반적인" 부부관계와 별 다른 것이 없다. 오히려 타이완과 같은 경우에는 한국보다 더욱더 강력하게 전통규범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다만 상하이만은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중국남자와 여자의 모습이기에 중국 남자들의 동정과 중국 여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어쩌고 저쩌고 해도, 어차피 한국 남자들의 좋은 시절은 다 갔다. 설거지는 기본이고 요리나 빨래도 기본이 된 시대 아니었던가??? 중국도 그리 다르지 않다.-_


  1. 구홍밍(辜鸿铭)은 중국근대화시기 중국과 서양 모두에서 인정한 천재이다. 다만 북경대에서 가르쳤던 것은 서양문학이 많은데, 정작 이 분 자신은 상당한 유교주의자였다.-_;;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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