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자에 대한 예의

중얼중얼/꿍시렁꿍시렁 2009.06.02 18:43 Posted by 바로바로
한국 사회는 망자에 대한 예의라는 말에 감정적으로 동요되고는 한다. 이미 죽은 자에게 심하게 하면 안된다는 정서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감정인 것이다. 이런 감정 자체야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그렇다고 사실을 묻어서는 결코 안될 일이다.

본인은 노무현 전대통령이 비리에 연류가 되어있는지 아닌지가 궁금하다. 단지 그뿐이다.
죄가 있다면 받아야 할 것이고, 죄가 없다면 칭찬 받아야 할 것이다.
유치원생도 알만한 원칙이 아닌가?

망자에 대한 예의라는 것으로 역사의 평가를 피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지금 한 순간의 감정론을 강조하는 문구를 보면 욕지기가 치밀어 오른다. 무엇보다 본인이 노무현이라는 인간을 지지했던 이유는 그가 말하는 것이 감정론과 같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가 말한건 원칙이었다.

노무현의 추모한다면서 그가 말하던 "원칙"을 무시하는 작태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원칙을 지키는 것이야 말로 망자에 대한....노무현이라는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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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hina7.jp/blog/piao/ BlogIcon 킹파르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전대통령님은 비리에 연루되지 않았기에 자해를 택한것이 아닐까요 ?
    자신의 원칙과 소신대로 바른말을 할수록 언론과 수사기관의 압박이 심해지며 결국은 원칙과 소신을 지키기 위해서 가족까지 나몰라 하고 팽겨쳐야할 곤경에 봉착했으니 결국은 원칙과 가족모두를 지킬수 있는 자신의 죽음을 선택했다고 판단되네요

    전대통령님이 돌아가시기전에 아마도 참 많은 고민을 했었다고 봅니다 .. 그분이 대통령직을 하지 않았다면 두말없이 가족을 위해 거짓으로도 죄를 혼자서 뒤집어 쓰겠지만 전직 대통령인 그가 자신의 신념과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릴수도 없겠죠 .

    어떠한 역경에서라도 전직 대통령이라면 굳굳이 권력과 맞써 싸우셔야 한다는데 .. 전직대통령인 그분이 현정권에 대해 충언이든 비판이든 해서는 안되는 입장문제도 있고 칼손잡이를 쥔 청와대와 맞써싸우는것도 무모한것이며 맞써 싸울 의도도 없는걸로봅니다 .

    예전에 국가기록원 사건도 아마도 MB가 한나라당 선거자금과 BBK사건에대한 수사자료를 노전대통령이 보관하고 있을까 걱정되서 회수할려고 안달을 한것같습니다 .

    노전대통령님이 죽음으로 지키자던사람이 바로 이번사건의 중심인물인데 .. 아무리 원칙을 지켜도 설마 고인이 죽음으로 지키자던 가족을 끝까지 추궁해서는 안되겠죠 ...

    2009.06.0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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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모든게 현재로서는 추측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킹파르사님처럼 동양쪽에서는 망자에 대한 예의가 강하게 작용합니다. 하지만 전 원칙이라는 것이 정말 제대로 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죽음으로서 가족을 지키려고 했다면 저로서는 용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것이야 말로 구태의연한 원칙이고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2009.06.09 02:04 신고
    • Favicon of http://www.china7.jp/blog/piao/ BlogIcon 킹파르사  수정/삭제

      원칙적으로 해결하셔도 법의 공정성을 어기면 아니된다고 봅니다 .. 열명이 각자 은행을 강탈했는데 그중한명이 법관이랑 사적인 감정이 있다는 이유로 그사람만 감방에 처넣으면 아니되겠죠 ..
      박연차사건은 엄연한 표적수사입니다 . 임채진 검찰총장이 사퇴할시에 정부의 압력이 있었냐라는 질문에 노코멘트라 답변하셨는데 정부의 압력이 없었다면 노코멘트란 답변은 압력이있었다는 가능성을 포함하길래 불적절하겠죠 .즉 정부의 압력이 있었으나 본인은 승인할수 없다 이거죠 ..

      원칙적으로 한다면 이명박대통령은 96년 총선떄 법정선
      거비용 초과로 700만원징역 2년 상당의 전과경력을 가지신분이 대통령이 당선된것부터 미스터리이며 대통령직을 박탈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 BBK사건 08선거 자금 등등 모두 표적 수사 하면 한나라당 총사퇴까지 해야 할듯하네요 .. 100대재벌 전면적으로 세무조사 실시하면 깨끝한 재벌이 몇명이 남을련지요 ..

      재벌과 정치인간의 비리를 수사하자면 끝이 없을것입니다 . 다만 디제이덕의 노래처럼 삐걱삐걱 거리며 세상은 여전히 질서를 유지하며 돌아가겠죠 ..

      아마도 모든 언론이 권여사의 법적책임추궁에 대해 침묵하는것도 망자에 대한 예의라고 보는데 이런 예의는 지켜도 무방할듯 하네요 ..

      살다보면 원칙이라는게 참 쉽지 않다는걸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

      오늘은 술한잔 마셔서 횡설수설 끝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 가방끈이 짫아서 배움의 목적으로 바로님과 토론 해봅니다 .

      2009.06.09 04:21
    • Favicon of https://www.ddokbaro.com BlogIcon 바로바로  수정/삭제

      말씀하신 사항은 분명히 문제입니다. 제가 보는 입장도 분명한 표적수사였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원칙은 아무리 표적수사라도 정말 받지 않았다면 문제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전 글을 쓰면서 돈을 받고 남을 의도적으로 칭찬한 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이 사항에 대해서 표적수사를 하여도 걸려들 것이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인 수사를 원하는 것은 노무현 비리라는 사항이 지금 현재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추후 계속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말해서 망자에게 잘못 된 죄를 부여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분명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사항은 다른 글에서 논하였죠.

      이 글은 망자에 대한 예의라는 말로서 사실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동양쪽의 보편적인 정서의 각도에서 비판을 가한 것입니다. 죽으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죽어도 사실은 남는다고 생각한다고 할까요?

      ...머..저도 주절주절을 해본다면....
      이명박 대통령님. 당신 나중에 어쩔려고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花无十日红(꽃은 10일이상 붉지 않다)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앞으로 5년뒤가 즐겁겠군요.

      2009.06.09 04: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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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정기적인 외부감사 강제시행와
    정부지원금에 대한 관리 강화,
    모든 등록금의 사용처에 대한 학생에게 공개..가 기본으로 이루어졌으면.."

    2011.08.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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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IT의 융합을 추구하는 디지털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하여 박학을 추구하는 잡학입니다. 개인적인 문의는 제 메일(ddokbaro@g메일.com)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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