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인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글 하나를 소개해드린다. 이에 대해서 "짱깨 새끼들 개쉡들!"이라고 하기 전에 자세히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일단 이런 글은 한국에서는 없었을까? 다시 말해서 민족주의로 똘똘 뭉친 글들은 한국에 없는가? 잘 생각해보아라. 그 다음으로 이런 중국인들의 글이 왜 돌고 있을까? 이에 대해서 중국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까?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한다. 단지 욕으로 배설하지만 말고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다.


올림픽 성화 봉송이 계속 방해를 받고 있다. 특히 파리에서 많은 방해를 받았다.
파리시정부는 감히 티베트 독립 표어를 시정부 청사에 걸어놓았다.
유럽의회는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결의를 통과시켰다.
미국하원은 중국의 올림픽을 저해하는 결의를 통과시켰다.
독일 총리는 공개적으로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올림픽에 보이콧을 할 것이라고 하고 있다.
21세기의 중국의 팔국연합군에 맞서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세계에 중국인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5월 1일, 전국의 까르푸 매장에 가지 말자!
6월 1일, 전국의 KFC매장에 가지 말자!
이 내용을 10사람에게 보내면 당신은 우수한 중국인이다!
이 내용을 20사람에게 보내면, 당신을 최고의 애국자이다!
중국인들 모두가 힘을 합쳐 일어나는 모습을
타이완넘들/한국인/일본인/전세계에 보여주자!


-- 몇몇 참고사항 --

1) 파리 : 한 도시에서 성화를 2번이나 꺼버렸다. 그것이 파리다. 시민단체들이 일단 들어오면 온갖 방해를 할 것이라고 경고를 해서 경비가 장난이 아니었는데도 2번이나 꺼버렸다. 용자들이다. 이제 기대되는 곳은 미국일 것이다. 한번 두고보자.

2)  팔국연합군 : 청나라 말기, 8개국이 천진을 거쳐 북경으로 쳐들어와서 작살을 내놓는다. 한마디로 중국 근대에 외국세력에 침입을 당한 사례이다.

3) 까르푸 : 까르푸 대주주가 티베트 단체에 거액의 후원금을 지불했다.


이 글에 대해서는 최대한 본인의 의견을 밝히지 않을 생각이다. 사실 이런 글을 소개 안 시키려고 했다. 그런데 북경대 역사학과라고 하는, 중국의 막강한 대학인 북경대에 그것도 다른 학과도 아니고 "역사"를 배우는 사람이 올려놓은 글이라서 소개시켜 본다. 끙...차라리 역사적 지식 없는 사람들이야 그렇다고 하고, 분명히 알거 다 알면서 저렇게 적어 놓은 저 인간!!! 그것도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것으로 봐서 근현대사쪽인듯 한데...후...님하. 역사 왜 배우셔요?

그냥 조용히 "한국인의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자면, 중국사람들이 세계에 보여주어야 되는 것은 니가 말하는 그런 일들이 아니라, 티베트 사람들과 평화롭게 사는 모습이다"라고 적었습니다.


--- 원문 ---

奥运圣火不断受到骚扰,尤其在巴黎。
巴黎市政府竟把藏独标语挂上市政大厦!
欧洲议会通过决议支持藏独为北京抹黑
美国众议院通过决议要抵制中国奥运!
德国总理公开支持藏独,不参加奥运!
面对21世纪的中国八国联军想干什么?
让全世界看看中国人团结的力量!
5月1日,让全国的家乐福冷场!
6月1日,让全国的肯德基冷场!
每人转发10个,你就是优秀的中国人!
每人转发20个,你就是最爱国的中国人!
中国人万众一心,团结起来,
让小台湾/韩国人/日本人/全世界看看,
本来我是不发这种信息,不过这几天老外们忒猖狂

  1. Favicon of http://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2008.04.16 10:02

    무섭습니다~
    중국인의 생각...
    머,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이런...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 2008.04.16 10:11

      머...모든 중국인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제 주변은 특히 역사를 공부하는 쪽인지라...오히려 해당 사건을 이성적으로 분석하는 사람이 더 많이 있습니다.라고 해도 제 주변은 어디까지나 특수한 경우이겠지요. 중국의 많은 사람들은 언론플레이때문이라든지 기타 다른 이유로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죠. 으음...

      전 저 중국인들의 생각에서 한국인들의 민족주의를 본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면 한국인들의 민족주의도 더도말고 덜도 말고 도꾸님의 생각처럼 보이겠지요. -0-;;

  2. Favicon of http://chanme87.tistory.com BlogIcon 요요 2008.04.16 10:16

    파리에서 4번이라고 들었는데...
    그리고 나 정말 깜짝 놀란거 알아?ㅋㅋㅋ물론 공개로 전환하진 않지만 블로그에 비슷한 글 쓰고 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난 주로 북경에 있는 대학생들의 반응이였지만ㅋ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 2008.04.16 10:33

      -0-;; 내가 알기로는 실제로 불을 꺼버린건 2번이라고 알고 있어. 4번은 습격횟수가 아닐까? -0-;;

      머...블로그 닫았다며? --

  3. Favicon of http://blog.daum.net/jangbogo12 BlogIcon 장보고 2008.04.16 15:54

    티벳사태와 올림픽 성화 봉송 방해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이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을 벗어나고 있어서 참 무섭다는 생각을 했던차에 이런 글을 보게되네요.
    제 주변에 있는 중국인들 역시 티벳 사태를 평화를 깨는 행위로 보고 있더군요. 또한 티벳은 원래부터 중국의 고유 영토였으며, 단 한번도 독립국의 지위를 유지한 적이 없는데, 또한 중국이 찡짱철도를 놓으면서 발전시켜주었는데...라며 그들을 욕하더군요. 어느 정도의 지식층이 한 이야기라 더욱 놀랐습니다.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 2008.04.16 16:29

      하지만 과연 중국인들이라고 모를까요? 저희는 대외적으로 하는 말과 대내적으로 하는 생각이 중국인도 분명히 다르다는 것도 생각해야될듯 합니다. 저희는 대부분의 중국인들에게 외국인일 뿐이지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언론보도만 믿는 경우도 있지만, 지식인층이고 당연히 알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는 경우에는 일정한 목적성을 생각해봐야 될듯합니다.


      그냥 부언입니다만, 징짱철도같은 경우 경제적인 발전은 분명히 되었습니다. 물론 문화적인 문제와 부의 불평등문제가 있긴 하지만 말이죠. -0- 한번도 독립국인적이 없었다는 것은 중국 교과서에 은근히 그렇게 적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야 중국고대사쪽이라서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은 없답니다. 하면 바보취급당하는...--;;

  4. Favicon of http://www.on20.net BlogIcon On20편집국 2008.04.16 22:25

    안녕하세요. 20대 블로그매거진 On20 편집국입니다.
    Baro님의 글이 오늘의 추천글로 등록되었습니다.
    오늘의 추천글은 On20 편집국에 의해 매일 오전, 오후에 업데이트되구요.
    www.on20.net 오른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님의 포스트를 잡지에 싣고 싶으시면 매거진On20 세계섹션에 보내보세요~
    자세한 방법은 http://blog.on20.net/6 을 참고하시구요.
    이번 제2호 수집기간은 25일까지고, 서울 경기지역 대학과 주요 지하철역에 배포됩니다.

    즐거운 블로깅하세요~ ^-^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 2008.04.17 01:26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잡지의 기제 여부의 경우, 저는 출처만 표시해주신다면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옵션을 만들어두시는것은 어떻겠습니까?

  5. 익명 2008.04.17 16:13

    비밀댓글입니다

  6. 익명 2008.04.22 17:05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ddokbaro.com BlogIcon Baro 2008.04.22 18:00

      출처만 밝히시면 됩니다.제 글 본문 아래쪽을 보시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아시면 이제 이렇게 안 물어보셔도 될듯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하셨다니 조금 오래 썩은 블로거로서 조언 조금만 해드리자만, 그냥 편하게 "자신의 글"을 적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기가 없을 수도 없고, 열씸히 쓴글 다들 몰라줄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용히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괜히 열심히 하신다고 힘주시다가 나중에 포기하는 분들을 조금 많이 봐서 그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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