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영국 수상 캐머런이 북경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게 되었다. 캐머런은 중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였는데, 강연 후 질의응답시간에 한 북경대 학생이 질문을 하였다.
"서방 지도자들은 왜 매번 중국에 오기만 하면 우리에게 어떻게 민주를 해야되냐고 수업을 하는겁니까??"
카머런은 곤혹스러워 하며 대답하였다.
"이것은 강연입니다. 저는 이것이 수업이 아니길 희망합니다."
北大一学生在今天英国首相卡梅隆对他们演讲的时候,问他:为什么西方领导人总是来中国给我们上课教我们如何民主?卡梅隆尴尬回答:这是演讲,我希望这不是上课。(via @MalcolmMoore)
"서방 지도자들은 왜 매번 중국에 오기만 하면 우리에게 어떻게 민주를 해야되냐고 수업을 하는겁니까??"
카머런은 곤혹스러워 하며 대답하였다.
"이것은 강연입니다. 저는 이것이 수업이 아니길 희망합니다."
北大一学生在今天英国首相卡梅隆对他们演讲的时候,问他:为什么西方领导人总是来中国给我们上课教我们如何民主?卡梅隆尴尬回答:这是演讲,我希望这不是上课。(via @MalcolmMoore)
중국의 "미친놈" 북경대가 그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은 북경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어쩔 수 없이 느꼈던 것이다. 그러나 북경대 졸업생으로서 슬프기는 하다. 특히 최근에는 북경대학교 교수가 학생의 "반 공산당, 반 사회주의"제보를 받은 일이 공개(北大教授夏业良遭举报“反党反社会主义”)되어서 짜증나고 있었는데 말이다.
사실 교수를 학생이 "위험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하는 것은 과거부터도 계속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교수들은 학생들이 그러든 말든 수업중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대부분 그냥 내부에서 적당히 넘기고 말았는데, 그랬던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공개적으로 해당 사실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그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다. 1
그래도 천안문사건을 직접 경험한 세대가 현재 젊은 교수층을 형성하고 있기에 최후로 보루로 작용하겠지만...북경대의 "미친놈"정신은 역시나 이미 예전에 죽었다. 썅...
- 국관의 리량판은 외국인인 본인도 무서울 정도였지...지도교수샘은 그래도 공개적인 자리에서는-_-;;; [본문으로]
'중국유학 > 바로 북경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이면 그리워지는 북경대 스케이트장 (0) | 2013.01.08 |
---|---|
북경대 대대적인 화재안전교육 실시. (2) | 2010.11.19 |
중국. 짜이찌엔 : 9년간의 중국생활을 마무리하며.. (7) | 2010.09.16 |
중국친구의 결혼식 갔다 왔습니다. (7) | 2010.08.22 |
북대생이 말하는 중국유학생들의 논문대필 (9) | 2010.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