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학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군주민수(君舟民水)이다. 군주는 "배"이고, 백성은 "물"이기에 군주는 백성에 의해서 띄워질 수도 있고, 침몰 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사실 정확한 원문은 水则载舟,亦能覆舟《荀子,哀公》으로 "물은 배를 띄우지만, 반대로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라는 말이다. 


황제, 왕, 군주가 지배하던 과거에도 백성의 뜻은 하늘의 뜻이었다. 모든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대통령 혹은 국회의원들의 권력도 국민에게 나오는 현대 대한민국에서는 더더욱 국민의 끝이 전부이다. 



그런데 몇몇 절대왕조의 왕족과 귀족들이 되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 그리고 2009년에 쓴 "돌배"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중국유학/바로 북경대] - 북경대의 마음 웨이밍호(未名湖) - 바로 북경대)




중국 베이징의 청나라의 황실 정원이었던 이화원에는 돌로 만든 배가 있다. 아무리 백성의 분노가 우주의 기운을 받아도 배가 돌로 만들어져서 절대 침몰하지 않게 만든다면 왕조가 영원히 지속된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청나라는 패망하였고, 돌배는 그 의미를 아는 사람들에게 비웃음 거리가 되었다. 


그래. 당장 필자만 하여도 박사논문과 일상에 치여 촛불집회에 자주 그리고 오래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잊지 않는다. 개-돼지 처럼 잊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그대들의 만행을 가슴 속에 새기고 있다. 



작작해라. 모른다고? 다 모른다고? 그대들이 정말 "지식인"이냐? 아..아니지...

작작해라. 억울하다고? 자신과는 관계 없다고? 국민을 바보라고 생각하냐? 

작작해라. 박사 논문 좀 쓰자. 




* 요즘 글이 없었습니다. 박사 논문 쓴다고 제정신이 아닙니다. 아마 당분간의 이 꼬라지?!일듯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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