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 정보원 : http://www.ngii.go.kr/ --> 왼쪽 중단부의 온맵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전문지식이나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사무실이나 또는 가정에서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로 "온맵"을 출시하였다. "온맵"은 기존의 포털에서 제공하는 지도서비스와는 다르게 API 기술을 모르더라도 PDF로 관련 지역의 지도를 다운받아서 그 위에 마크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술적인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도 자신만의 지도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발상자체는 본인도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놀라울 정도였다. 물론 본인의 시스템은 인문학 혹은 역사 영역이지만, 만약 괜찮은 시스템이라면 벤치마킹을 할 생각으로 한국국가싸이트 다운 온갖 설치프로그램의 난관을 뚫고 사용을 하였다. 그러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기본적인 시스템의 개념은 그냥 과거의 지도관리시스템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 뿐이다. 컴퓨터에서는 컴퓨터의 기능을 이용하여 지금까지의 종이 기반의 지도관리와는 전혀 다른 디지털 기반의 지도관리를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이건 그냥 과거의 종이기반 지도관리시스템일 뿐이다.
그리고 UI에서는 할말 도 없다. 차라리 구글어쓰의 UI을 벤치마킹하지 그랬냐? 아니면 구글어쓰와는 다르게 웹에서 작동하도록 만들었으면 차라리 좋은 박수를 보냈을 것이다. 그런데 이건 솔직히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여기서 제공하는 지도의 수준은 구글어쓰에 비해서 좋지도 않고, 초보자를 위한 UI는 기본적인 UI 설계에 대한 공부가 부족한 모습이다.
그리고 기왕 민간에 공개를 하려면 그냥 무상으로 공개를 할 것이지. 굳이 회원가입을 무조건 해야만 접속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인가? 솔직히 여기서 제공하는 정보 중에서 식생이나 수계와 같은 경우는 독특한 정보이지만, 대부분의 일반인이 사용할 정보가 아니지 않은가?!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운 면이 너무 많다. 그리고 몇몇 특별상황에서 식생과 수계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지 않은 이상 이 곳을 이용할 경우는 없을 듯 하다.
'디지털인문학 > DH_DB'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셰필드 대학과 허트포드셔 대학의 London Lives - 인간의 삶을 추적하라 (0) | 2013.07.24 |
---|---|
미국의 스텐포드 대학의 Mapping the Republic of Letters - 편지 지도 (0) | 2013.07.23 |
미국의 메사추세츠 공대(MIT)의 Visualizing Cultures - 이미지가 이끄는 학술 (0) | 2013.07.22 |
스토리헬퍼 - 스토리DB의 현실적 이용 (0) | 2013.07.20 |
Daum 3D지도 Lab - 모든 실험에 박수를 (0) | 2013.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