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전 미리알림을 상당히 싫어하기게 상당히 모호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중국에서 곧 주성치의 장강7호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제가 3월 말까지는 중국에는 못 들어가는 관계로 아쉽게도 인터넷에 올라오기를 두근두근 거리면서 기다렸고, 얼마 전에 드디어 장강7호를 봤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보기 잘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를 하자면 "주성치 실망이야-_-! 아니 이건 주성치 영화가 아니다. 단지 주성치가 나올 뿐이다." 본인 전에 주성치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도 최소한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해당 작품은 돈이 아까울 것이다.
성치형! 정신 차리세요! 재미가 없단 말입니다!
일단 그만의 3류틱한 분위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메이져가 되어서 그렇다고? 아니다. 소림축구나 쿵푸에서는 그만의 3류틱한 모습이 무지막지하게 보였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이것은 3류틱한 것이 아니라 그냥 3류 영화일뿐이다. 또한 주성치 영화의 강점 중에 하나이자 3류틱한 모습과 연결이 되는 "패러디" 혹은 "오마쥬"도 상당히 약하다. 스토리쪽은 보면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그의 영화의 장점은 웃음이다. 하지만 별로 웃긴 곳이 없었다. 또한 그의 영화가 웃기는 이유가 눈물을 아는 웃음이기 때문인데 그것도 약하다.
본인 이 영화에 왜 주성치가 출연한 것인지 자체를 모르겠다. 주성치가 없어도 충분하다. 굳이 주성치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소림축구에 주성치가 없다면? 무지막지 썰렁할 것이다. 쿵푸에 주성치가 없다면? 허허허....녹정기에 주성치가 없다면? 하지만 이넘의 장강7호에는 주성치가 없어도 된다. 굳이 주성치일 이유가 없다. 주성치 팬으로서 참 실망인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유행어에 굶주린건가? 서유기때가 그리워진 건가?(서유기에 나오는 그 대사는 현재 중국의 젊은 세대가 한떄는 달달 외웠고, 지금도 들으면 곧장 알아듣는다. 그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유행어였다?!) 그 주구장창 나오는 참말로 교육적인 말은 대체 무엇이냐?
저 우주 애완견?!으로 캐릭터 장사할 생각인가? 왜 난 그런 생각만이 떠오르는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노골적으로 사달라고 하는 캐릭터상품은 정말 사기 싫어지는 것이다. 캐릭터 팔아먹을려고 별짓을 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무리 캐릭터 산업이 부가산업으로 상당히 중요하고, 본인도 한국의 캐릭터 산업의 발전을 울부짖는 사람이지만, 이렇게 캐릭터를 파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다고 캐릭터가 잘 팔리지도 않는다.
본인 해당 영화가 아예 한국에서 개봉하지 않았으면 한다. 주성치가 소림축구와 쿵푸로 쌓아놓은 그의 훌륭한 모습이 완전히 변해버릴 영화이다. 냉정하게 말해서 쓰.레.기.다.
아래부터는 미리알림이 포함되어있다. 이미 해당 영화를 본 분만이 클릭해서 펼쳐서 보시길 바란다. 혹은 본인은 미리니름이 상관없다는 분만 보시기를 바란다. 본인이 생각할 때, 영화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는 것이 그 영화에 대한 예의이다.
미리 알림이 들어있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하시고 클릭!
그리고 우주 애완견에 대한 설명. 정말 엉터리다. 처음 등장할 때 나오는 것이 메뉴얼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돌려보면서 알았다. 그래. 우주 애완견은 물건을 복.구. 할 수 있고, 복구할때 머리에 달린 에너지를 쓰게 되고, 다 쓰게 되면 인형으로 변한다. 이거 영화 처음 볼 때, 등장씬에서 이해 못한 내가 문제일까? 아니면 영화의 구성이 엉터리일까? 상상은 여러분들에게 맡기겠다.
그리고 인형으로 변한다는 장면. 장난하냐? 캐릭터 산업에 대한 몰이해가 보인다. 캐릭터 팔아먹으려면 먼짓을 못할까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캐릭터라는 것이 팔리는 이유는 그 캐릭터의 생.명.력. 때문이다. 그 캐릭터에 대한 홍보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억지로 이거 귀엽죠? 이런 인형 가지고 싶으시죠? 라고 외치는 이런 영화에 대해서 정말 완전히 실망했다.
그리고 중간에 꿈에서 본 것과 다른 장면이 나오는 것. 장.난.하.냐. 대체 언제적 기법이냐? 지루해서 죽는줄 알았다. 이건 3류같은 기법이 아니고, 그냥 3류 기법이다. 아! 그래도 꿈에서 나오는 장면중 하나때문에 그마나 웃을 수 있었다. 자기의 영화 쿵푸의 여래선장을 패러디한 부분. 내가 킬킬 거리면서 웃은 장면은 이 영화 전체에서 그 부분이 유일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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