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역사를....아니 학문 자체를 나같은 것이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아직도 역사는 좋아하지만, 역사 공부는 더 이상 즐거움으로 다가오지 않고 있다. 스스로 원해서 결정을 한 석사생활이었지만 지난 2년을 돌아보면 점점 더 느껴지는 것은 나와 학문은 맞지 않는다는 생각뿐이다.

지난 2년 동안 배운 것이 있기에 그 시간들이 후회스럽지는 않다. 최소한 나와 학문이 맞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인생을 사는데 중요한 것은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것이 즐겁냐는 것인 나에게 공부가 이미 싫어져 버린 것이다[각주:1].

어린 시절부터 학교공부는 하지 않더라도 책만은 손에서 놓지 않았던 내가 최근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책이 있었는지 어렵게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단지 책에서 몇몇 부분만을 보거나 논문 쪼가리나 읽고 있었다. 하다못해서 이번 여름방학에는 어떤 책도 주문하지 않았다. 보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이다.

냉정하게 자기 자신을 돌아봐서 이미 마음이 떠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좋아하던 독서 자체도 싫어하게 될 것 같아서 무섭다. 독서는 언제 어디서나 나를 즐겁게 해주었던 취미었는데 말이다. 그럼 당장 그만두어야 하지 않느냐고?

문제는 남은 1년 조차 단지 졸업장과 학위라는 종이딱지를 받기 위해서 노력해야하느냐는 것이다. 그런 종이딱지가 중요하다고? 중요하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으로 살아오지도 않았고, 살아갈 생각도 없다. 그런 대체 무엇이 문제냐고? 부모님들이다. 이미 나이를 먹으신 부모님들이 반가워 할리가 없고, 충격까지 받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남은 일년을 소비해서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져 드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님에게 대못을 박는 후회야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일년은 나에게 또 다른 후회로 남을 것이다.

어거지로 일년을 버티고 졸업장과 학위를 받아야될까?
하지만 나의 마음은 이미 죽어있다.


  1. 싫다와 좋다로 무엇인가를 결정한다고 한다면 한심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인생을 지 마음대로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호불호보다 중요 한 것이 과연 있을까? 인간이라는 존재는 쓸데 없이 온갖 명분을 가져다 붙이며, 정작 "자신이 원해서 그랬다"라는 말은 하지 못한다. 물론 본인도 쓸데 없는 온갖 포장을 가져와서 단순히 "싫다"가 아니라 왠지 그럴듯해 보이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오만이고 위선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으로]
북경대학교 역사과에 올라온 글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역사연구는....아니! 모든 학문 연구는 타인의 피를 먹고 산다. 누구보다 피와 멀어보이는 학문쪽에서 무슨 넘의 피냐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폐해를 지적하는 것이냐고? 아니다.

본인 고대사를 공부한다. 그리고 현재 논문 주제를 찾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한탄을 한다. "아! 진짜 왜이리 자료가 없어, 좀 서로 죽이고 그러라고!" "전쟁이 왜이리 없어. 더 있을터인데 거참...!" 냉정하게 돌아보면 상당히 무서운 말이다.

전쟁이 더 많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서로 암살을 하고 격투를 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그 시대에서 괴로웠던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무시하고 있다. 그런 내용을 연구하기가 힘들다고? 어차피 과거인데 뭐가 어떠냐고?
 
이는 블로그도 그러하다. 대부분의 뉴스는 누군가의 피눈물이 묻어있다. 대부분의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은 개인의 일상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 관심이 주목되는 것은 보통 "누가 어떤일을 당했다느니..." "쌀직불금을 못 받은 농민들의 분노"와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글을 쓰면서 얼마나 그들의 마음을 느끼고 있을까?

모르겠다. 쓸데 없는 고민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쓴웃음이 나오기는 한다. 위에서 말하는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이렇게 글을 찾고 있다는 원래의...혹은 가식적인 마음을 잊지 말자...
살리에르라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모짜르트이라는 천재와 같이 태어난 바보이다. 음악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모짜르트의 재능을 넘어서지 못한 바보이다.

그래. 일단 난 지금 술을 먹었다. 솔직히 취하지는 않았다. 술이 약하지만 맥주 한 캔에 술이 취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취했다. 취해버리고 싶다. 너무나 슬프다.

외국 땅에서 외국어로 그 나라의 천재들과 같이 공부를 하는 것은 나같은 범재에게는 너무나 큰 "영광"일 것이다. 그래. 가진 것 없고, 생각도 없고, 바보같은 내가 북경대학교라는 곳에서 역사과를 나와서 계속 석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한 편의 코메디일지 모르겠다.

너무나 바보 같다. 고문 사료. 나는 열심히 본다고 본다. 하지만 내 친구들의 능력을 따라갈 수 없다. 내 친구들이 본과에서 곧바로 박사가 된 천재들이 모였다는 북경대에서도 천재들이라는 변명은 웃긴 것이다. 나의 고문 사료 해석 능력은 친구들에 비해서 너무나 부족하다. 아니 한심하다.

외국인이 그럴 수도 있다. 그럼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개념. 그런 것이 있어야 될 것이다. 하지만 없다. 그냥 남들이 하는 생각정도에 머무는 한심한 바보이다. 새로운 것. 말이 쉽다. 새로운 것은 기존의 것을 완벽하게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다.

나 같은 인간은 역사를 사랑하면 안되었다. 바보로서는 너무나 힘든 길이기에 말이다. 하지만 난 역사를 이미 사랑해버렸다. 이런 돈도 안되는 한심한 학문을 사랑해버렸다. 어찌 해야하겠는가....


바보 같은 나로서는 그냥 걸어갈 수 밖에 없다.
그냥 이렇게 걸어 갈 수 밖에 없다.
세계적인 석학도, 위대한 학자도 나에게는 이루지 못할 꿈이다.
그냥 역사를 공부하자. 그냥 사랑하자. 그것 밖에 없지 않는가....
이미....알고 있지 않는가?!





더더욱 주절주절
살리에르도 비록 모짜르트의 재능에 슬퍼하고 탄식하고 좌절했지만, 살리에르가 없었지면 모짜르트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 나는 이런 바보같은 길을 걷지만, 내 자식.....넌 죽었다. 그리고 미안하다. 넌 이제 나에게 사육당할 것이다. 나같은 것은 그냥 결혼하지 않고 너도 안 만드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넌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단지 내가 "xxx의 아버지"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 말이다. 하하하하.........



  본 글을 테니님의 기획 질문인 대선이 가까워져 갑니다. 만약에 귀하께서 대통령으로 선출이 되신다면 가장 먼저 하시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혹은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대한 대답입니다.

 

중국에서는 황제의 이름을 황제의 사후 붙이고는 합니다. 그리고 보통 나라를 만든 왕을 고조(高祖)라고 합니다. 한고조인 유방이 대표적이겠죠. 무력으로 나라을 넓힌 왕을 보통 무제(武帝)라고 하고, 대표적으로는 한무제가 있겠군요. 그리고 문화를 발달시킨 왕을 보통 문제(文帝)라고 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지도자는 문제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등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생각이 떠오릅니다. 너무나 말이 많고 그것을 짦은 글로 표현하기란 사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생활과 보다 가까운 교육과 학문쪽으로만 언급하고 싶습니다.

 

교육과 학문은 현실적으로 당장은 쓸모가 없어 보이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을 키우는 것은 100년이 걸린다는 말처럼 교육의 중요성은 말로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면서 무서울 정도의 경제 성장을 보인 것도 대한민국 사람들의 무서울 정도의 교육열에 의한 다양한 인재양성에 주요 원인을 두기도 합니다.

 

중국의 동북방에 거주하는 조선족들도 중국인들이 보기에도 무서울 정도의 교육열을 보여가며, 중국에서 시행되는 수능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리며, 동북지방 인재론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무서운 교육열은 극악의 고액 과외라는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교육열은 부모의 자식에 대한 요구이며, 그로 인하여 젊은 세대는 자신들의 흥미보다는 부모가 시키는 일명 좋은직장으로 가기 위한 코스만을 위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 :

1)       다양한 특수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설립 지원.

교육 기회의 평등과 특수 학교는 언제나 반대항 처럼 받아들여져 왔다. 본인 주위에서 극단적인 좌파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기회의 평등을 우선시한다. 하지만 특수학교는 그런 기회의 평등을 해치는 문제가 아니다. 세상에는 정말 하늘이 부여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 천부적인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가 있다. 아니 우리 모두가 남들보다 잘하는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

 

누구는 노래를 부르고, 누군가는 수학을 잘한다. 누군가는 그림을 그리고, 어느 누군가는 언어를 쉽게 배운다. 각기 다른 존재를 같은 교육환경에 밀어 넣는 다는 것은 단지 낭비일 뿐이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부르는 사람들끼리 모아 놓고, 노래를 부르게 만들어야 하고, 언어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다양한 언어를 배울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카이스트와 같은 곳은 공과계열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 놓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파생하는 다른 문제도 있지만, 그러한 문제보다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생각된다.

 

이런 특수학교가 많아지면, 많은 사람들이 교육의 평등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국가가 공교육 개념을 보다 넓게 적용하고, 해당 예산을 늘리는 것으로 해결되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음악학교와 공과학교의 학비가 같다면, 혹은 국가에서 전액을 지원해 준다면 자신의 소질과 흥미에 따라서 자유롭게 전공을 고르려는 풍토가 조성되지 않을까?

 

정리하면 중고등학교의 대학화이다. 물론 대학과는 다르게 중고등학교에서는 자신의 전공외 과목도 일정정도를 이수하게 만들어야된다. 그리고 변호사나 경제쪽으로의 몰림을 걱정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그런 사태는 지금 대학교 입시에서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것은 교육평등의 문제가 아닌 개인 능력과 학생들의 취미와 소질보다 부모의 강압이 우위를 차지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이라고 하고 싶다.

 

2)       사학법을 더욱 강력히 개정

교육은 어디까지나 공적 개념이다. 그리고 어떤 학교도 공적인 집단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일그러진 예전 사학법으로 인하여 학교가 학생과 사회 구성원의 것이 아닌 해당 이사장의 사유재산이 되었다.

 

지금 사학법이 개정되었지만, 한나라당 의원의 강력한 반대로 넝마와 같은 상태로 전락하였다. 한나라당은 지금의 이런 넝마와 같은 사학법 역시 완화시켜야한다고 하지만 본인 생각으로는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야 된다.

 

학교 운영자금의 5% 책임지지 않고, 남은 돈은 국가의 지원과 학생의 학비로 충당을 하는 교육단체가 감사를 받을 외부 인사 없이 내부 인사들만으로 진행한 다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

 

기업이라는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곳에서조차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조치가 이루어진다. 감사를 진행할 때도 당연히 외부인사를 일정 이상 배정하여야 한다. 그런데 공적 개념의 교육단체에서 기업보다 못한 행정절차나 해당 법규가 없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3)       해외 유학의 다양성과 비중 확대

해외 유학은 분명히 더욱 늘어나야 한다. 그리고 특히 미국으로 편중된 상황을 다양한 국가로 늘려나가야 한다.

 

대한민국은 특별한 땅도 없으며, 특별한 자원도 없다. 오직 인간만이 유일한 자원이다. 하나의 외국어는 단지 하나의 도구이지만, 도구의 파워는 의외로 막강하다. 그리고 해외유학은 단지 외국어의 습득보다 더욱 중요한 눈에 보이지 않는 소득이 있다. 바로 자신의 세계를 넓힐 있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 미국으로 집중된 유학코스이다. 물론 이제는 일본이나 중국으로의 유입이 많이 늘고 있지만, 아프리카나 중동 혹은 러시아와 같은 곳에는 매우 소수만이 진출을 하고 있다. 물론 시정적 수요가 부족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국가는 이러한 시장적 수요와는 다른 것을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국가는 지금 현재 시험을 통해서 해외로 내보내는 사람들을 대폭 늘려야 것이다. 연령도 중학교까지 낮추어야 하며, 해당 국가도 미국이나 중국과 같은 국가 외에 다양한 3세계 국가로 파견해야 것이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해외 인재 유출이라는 문제가 있다. 해외로 나간 인재들이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기 싫어하며, 해당 나라(보통은 미국) 정착을 하는 것이다. 그럴까? 한국에 들어와서 비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전과 같은 애국심을 자극하여 돌아오게 하는 방법은 이미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학문쪽에서 다루기로 하겠다.

 
 

4)       한국 전통 문화 교육의 확대

위에서 해외 유학이 중요하다고 놓고서 이건 무슨 정반대되는 말인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사실 두개는 전혀 반대되는 것이 아니다. 외국어의 가장 고급수준에 도달하려면, 자신의 모국어를 알아야 된다. 한국어 실력이 형편없는 사람이 외국어를 하는 경우를 본인은 본적이 없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적인 것을 알게 되면 세계적인 것도 쉽게 있게 된다. 본인이 한국이라는 울타리에만 빠져있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런 이유로 해외 유학이 거의 필수라고 하는 것이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아야, 다른 문화의 특징을 있는 것이다. 현실적인 예로 꾕가리나 장구와 같은 악기를 다루면, 해당 국가의 전통악기를 다루는 사람과 쉽게 친해질 있다.  오히려 더욱 쉽게 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있는 장치적 역할을 하는 것이다.

 

5)       현실적인 컴퓨터 교육

한국처럼 인터넷이 활발하고 모두가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하는 나라에서 무슨 인터넷 교육이냐는 소리를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본인 주변에서 스스로 컴퓨터를 조립할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하다 못해서 원도우를 설치하지 못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은 수에 속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드라이버가 무엇인지 모른다. 단지 게임에 빠져 있을 뿐이다.

 

앞으로 최소 100년은 인터넷이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코드일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인터넷과 컴퓨터 교육은 수준 이하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현실적인 면이 전혀 없다. 컴퓨터를 어떻게 조립하는지, 컴퓨터를 어떻게 설치하는지, 인터넷에서 원하는 자료를 어떻게 찾는지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이런 기술을 알려줄 사람도 없으며, 단지 년은 지난 프로그램으로 현실에서 쓸모가 없는 내용을 알려준다.

 

정말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현실적인 교육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교사를 더욱 많이 뽑아야 것이며, 교육 과정 역시 더욱 자세하고 실용적으로 바꾸어야 것이다. 지금처럼 300타가 넘는 사람들에게 한메타자를 하라고 하는 것보다, 자신의 사진을 어떻게 포토샵으로 예쁘게 편집할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 100배는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이 교육에 대한 생각이다. 물론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있겠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중요한 문제와 해결책은 위와 같다고 있겠다.

 

 

학문 :

위에서 살짝 언급을 했지만, 해외 인재들이 한국으로 돌아오기 싫어할까? 예전이라면 대한민국을 내가 구해낸다라는 애국심에 의한 강압 있지만, 아직도 그러한 애국심에 의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훨씬 많은 월급을 받으며 편안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를 있는데, 먹고 살기조차 불투명해 보이는 한국에 가야 하는 것일까?

 

1)       대규모 연구기지의 설립

물론 한국에는 이미 몇몇의 대규모 연구기지가 있다. 대덕연구기지와 같은 곳이다. 하지만 더욱 많은 연구 기지가 필요하다. 이공계열의 연구기지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인문학의 대규모 연구기지는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인이 인문학을 하고 있지만, 인문학은 당장에 것이 없다. 칭기즈칸이 텅그리라는 샤머니즘의 사상 속에서 다양한 종교(기독교, 불교, 이슬람, 마니교) 받아들였다는 것이 지금 당장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이러한 내용들이 모여서 현실에서 강력한 힘들 발휘한다는 것은 여러분도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의 대규모 연구기지는 없다. 이것은 매우 손실이다. 한국의 인구비례 박사생의 비율을 놀라울 정도이다. 하지만 실제로 박사 학위를 받은 , 돈을 벌어 먹고 곳이 마땅치 않다. 당장 현실에 유용하다는 이공계도 먹고 살기 힘들다는 현실에서 인문학은 말할 필요도 없다.

 

외국에 있으면 편안하게 취직해서 먹고 있는데, 굳이 한국으로 돌아와야 이유는 없다. 한국 정부는 보다 많은 연구 기지를 만들어서 인재들이 돌아와서 연구할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함은 당연하다.

 

2)       연구원의 처우 개선

무엇보다 문제는 박사과정을 이수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교수가 되고 싶어하지, 연구원으로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리고 교수가 되면 성공한 것이고, 연구원이 되면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교수라는 자리에 대한 명예적 요소도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교수대비 연구원의 월급 수준이다. 연구원의 월급은 매우 낮다. 교수에 비해서 훨씬 적은 수준이다. 사실 교수보다도 전문 연구원들이 해당 분과에서 더욱 많은 논문을 제출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연구원들에 대한 처우는 비참하기까지 하다.

 

차라리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돈을 있는 길이다. 그런데 6년을 공부를 하고서 대학 졸업자보다 적은 월급을 받는다면 어느 누가 즐거워 하겠는가? 처우 개선 분명히 필요한 현실이다.

 
 

3)       외국계 대학교들의 진출 유도

한국의 전통 학문이 죽는다라고들 한다. 웃기는 소리이다. 오히려 한국을 알릴 있는 기회이다. 외국계 대학교의 보다 앞선 교육 시스템을 배울 있으며, 한국의 현존하는 대학교의 시스템에 압력을 가할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다른 측면에서 외국계 대학교들이 진출을 해서 같이 들어오는 학자들은 한국에 보다 관심을 가질 밖에 없고, 관련 논문을 쓰게 된다. 그러한 한편 한편의 논문들이 모여서 한국을 알리는 것이다. 그것도 2 자료를 통해서 한국을 어설프고 모순되게 아는 것이 아닌 직접 보고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다.

 

외국계 대학교 혹은 중고등학교의 진출은 필수적이며, 당연히 진행되어야 되는 사항이다.

 
 

4)       대학교 개혁

사실 이것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사항이다. 그것을 이어 나갈 뿐이다. 현재의 국공립대학교 통폐합과 같은 경우, 몇몇 교수들이 반대를 하고 있지만, 보다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대학환경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되는 사항이라는 것은 이미 대체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외에 교수 임용을 더욱 강력하게 하고, 재임용 역시 학문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하려 노력하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해서 몇몇 문제가 일어나지만, 예전보다 훨씬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단지 지금 현재 부족한 것은 사학재단에 대한 개혁부분이다.

 

특히 한국에 많은 종교단체의 사학재단은 자신들의 종교적인 특색을 침해받기 싫다는 이유를 들어가면서 이러한 다양한 개혁제도에 불응을 하고 있다. 하지만 종교적인 특색과 운영의 투명성은 분명히 전혀 다른 개념이고, 사학재단에 대한 투명성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5)       학문과 기업간의 연결

학문. 특히 인문학의 경우 기업과 서로 연관이 되기 힘들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한국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스타크레프트의 기획자는 그리스 고대사를 전공한 박사학위소유자이다. 그는 스타크레프트 안에서 그리스 고대사의 요소요소를 재미있게 배치하였고, 모두가 아시다 싶이 스타크레프트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른바 문화라는 콘텐츠가 중요시되고 있고, 이러한 문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인문학과 문화라는 콘텐츠를 이용하는 기업간의 연결이 중요시 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어떤가? 학문은 아직도 상아탑에만 움크려 있다. 기업은 마땅한 인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에서 나서서 이러한 집단을 연결시켜 필요가 있지 않을까? 방법론은 현재 대기업에서 만드는 씽크탱크나 인재풀과 같은 방법을 정부가 도입을 해서 서로를 연결시켜 주면 많은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다.



한국은 이미 국가의 안정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이미 고조에 의해 이루어지는 안정화 정책이나, 무제에 의한 내부 문제의 외부적 발출 및 자기 역량의 확대의 시기를 지나서 문제가 추구해야되는 자기 성찰과 안정적인 발전을 모색해야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삽이 아닌 펜의 시대다. 


마지막으로 다른 분야에 대해서 간략한 생각만을 말해보면 :

정치 : 독일식 중선거구제 실행, 대통령 4년임기 연임제 도입

경제 : 족벌식 경영 타파,  IT 관련 업체에 대한 투자 확대

문화 : 언론개혁 가속화, 문화컨텐츠 사업에 대한 감세 정책

군사 : 모병제로 이행 지지,육군의 축소와 해군 공군능력의 향상 지지.

기타 : 선거법 개선.



이 글은 2007년 10월 31일일 작성되었으며,
해당 기획자 태니님의 요청에 따라서 2007년 11월 4일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예측하지 못한 일,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에 대해 원인을 알고자 노력합니다. 그 원인을 알아야만 부정적인 상황 또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결국, 귀인은, '원인을 파악함으로써 그 상황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라는 통제감(Sense Of Control)을 얻기위한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입니다.

그렇다면 예측하지 못했고, 갑작스럽게 발생했으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특 히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위협적이고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일이라면 말입니다. 음모론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제기되게 됩니다. 그 원인이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고, 실체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 사람들의 귀인 욕구는 아주 강렬해져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러다보면,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증명이나 추론보다는 그럴듯한 설명에 귀를 기울이게 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상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음모론의 대표적인 오류가 '대표성 발견법(Representativeness Heuristics)'입니다. '대표성 발견법'은 어떤 결정을 할 때 정보가 얼마나 정확한지를 따지기보다는 '얼마나 그럴듯한지'를 따지게 되는 오류입니다.

심리학으로 꿰뚫어본 역사, '누다심의 심리학 블로그' 중에서...

1차사료나 당시에 적은 글이 예전에는 대단하게 생각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1차사료는 모두가 사실이라고 생각되었었죠. 하지만 그러한 1차사료도 해당 글을 적은 사람의 생각이 들어갈 수밖에 없고, 그러므로 절대적인 사실일 수는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또한 1차사료가 인간의 삶의 일부분(보통은 정치에만) 편중되어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역사"를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현대 중국사를 예로 들면, 당나라와 송나라 이전의 시기의 사료는 매우 희귀하며, 이른바 당송이전의 위대한 학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가 추론법을 씁니다.

한마디로 음모론과 같은 오류인 "얼마나 그럴듯한지"에 대해서 따집니다. 물론 사료나 고고학적자료라는 것을 근거로 제시하며 추론을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확한지 아닌지 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미 역사가 진실이나 사실이 아니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다시 한번 비참해 지는 것이죠.



하.지.만. 모든 학문이 그런것은 아닐까요? 여기서 말하는 심리학도 인간의 잠재의식을 기반으로 해서 성립된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정말 잠재의식이 있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정확하게 대답할 수 없습니다. 단지 있을 가능성이 높을 뿐이죠.

귀인이라는 것을 알고 싶어하는 것. 곧 왜 이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학문의 기본 속성입니다. 특히 인문학의 기본은 결국 인간이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이지요. 이것은 인간의 기본 속성이고, 그것이 인간이 만든 학문도 당연히 이 속성을 가지고 있겠죠.

무엇보다 정확함을 따지는 것과 얼마나 그럴듯한가의 차이는 매우 미묘합니다. 왜냐하면 정확한 정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어떤 집단이 뒤에서 모든 일을 진행했다라는 음모론도 어떤 경우에는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음모론도 설득력이 있는 정황증거가 없으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말입니다. 단지 확고한 물적증거가 부족할 뿐이지만, 이러한 확고한 물적증거는 다른 학문에서 많고 적은 차이일뿐 100%의 정확도는 현존하는 어떤 학문도 제시하지 못합니다.이런 상황에서 대표적 발견법이라는 오류는 모든 학문이 이 같은 오류 속에 있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더 비참해 보이는 결론이 나옵니다. "모든 학문은 얼마나 정확한지" 따지지만, 그것의 정체는 '얼마나 그럴듯한가"의 다른 말일뿐이다.

모든 학문은 단지 음모론일 뿐이다.


.....감기에 걸려 있어서 그런지 우울함에 부정적 생각들의 폭팔이군요...

대학의 교수가 수업을 재미없게 해서, 학생들에게 외면을 받는 다면 그것은 얼마나 슬픈 일일까? 그리고 그런 사이비교수들이 판을 친다. 정해진 교재를 그대로 읽기만 하고, 번이나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해서, 졸음의 바다로 우리를 이끄는 위대하신 교수들.

 

교수에는 2종류가 있다. 강의를 잘하는 교수와 연구를 잘하는 교수다. 일단 전임교수만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해보기로 하겠다. 시간 강사(일명 보따리 장사) 다른 문제이다.

일단 강의를 잘하는 교수라고 칭하는 사람들도 우리는 구분해야 필요가 있다. 교수들의 강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만이 있는 뿐만이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강좌가 있고, 혹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가 있다. 물론 대학교의 가장 돈줄 일반 대학생들이고, 그들에게 인기가 많은 교수가 많다면, 학교 재정상태에 도움이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한국처럼 점수에 맞추어서 학교와 학과를 정해서 가는 경우라면 말할 것도 없이 인기 교수 존재는 볼일 없는 옵션에 불과할 것이고, 일반 관념과는 다르게 자신이 원하는 학교와 학과를 선택한다면, 그에게 중요한 것은 인기 교수 아니라 학계의 명성혹은 학계에 명성 있는 교수들로 구성된 학과이다. 그리고 학계에서의 명성은 강의로 채점되는 것이 아니라, 학문 연구의 능력과 성과물로 평가된다.

물론 강의가 재미있다면 좋을 것이다. 재미있고 내용도 충실하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하지만 재미라는 기준도 매우 애매모호한 개념이다. 본인의 경우, 북방유목민족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흉노니, 알타이어족이니, 바이칼 호수와 천산 산맥 사이의 지리 인문적 환경 같은 것에 흥미를 느낀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런 부분에서 흥미를 느낄 있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역사학에서 어쩔 없이 배워야 함에도 처음에는 재미가 없을 밖에 없는 고문자학(예를 들어서 고대한어) 같은 경우에는 재미가 있던 없던, 학과의 특성상 필수적으로 배워야만 되는 것이다. 물론 학생들에 의한 교수의 강의평가서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여, 조금이라고 쾌적?1 배움터를 만들 있을지는 모르지만 위와 같은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정말 재미없는 선생님은 분명히 있다.

수업 시작 종에 맞추어서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한다. 같은 음조로 울려 퍼지는 목소리는 수면제로 더도 말고 없다. 이렇게 책만 읽을 것이면 무엇 하러 수업을 듣는 것인지?! 그냥 집에 가서 침대에서 구르며 책을 읽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심히 궁금해지는 과목이 있었다. 그리고 과목을 선택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선생님이 학계에서아니 전세계에서 전공으로 알아주는 학자였기 때문이었다. 더욱 문제는 선생님이 펼쳐 책이 선생님 당신이 쓰신 책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낭독회만 계속 , 어떠한 부언이나 추가 사항도 없었다. 나올 정도로 재미가 없었다. 나중에 듣기로, 선생님의 연구생들을 대상으로 수업도 그와 똑같다고 한다.

이러한 교수들은 대학교에서 몰아내고, 연구소로 보내야 되지 않을까?

본인은 지금 현재 중국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 위에서 말한 재미없는 수업의 교수도 중국 대학에서 있었던 일이었다. 한국과 동일하게, 이러한 능력 없는교수들이 대학교 내에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제는 2가지 이다. 대학교를 보통 학문의 전당이라고 말을 한다. 교수들에게 학생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학문의 연구이다. 대학교라는 안정된 환경에서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새로운 생각을 접하고 만들어진 학문적 성과물이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기는 하지만, 대학교의 이상적 학문적 결과물임을 부정할 분들은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된다. 다른 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연구소가 없다.

물론 연구소는 있고, 실제로 연구소에 취직해 있는 박사 학위 소유자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하지만 현재 교수, 박사 학위 소유자, 그리고 석박사생 모두에게 연구소는 상당히 매력적이지 않은, 왠만하면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한국이든 중국이든, 연구소는 기본적으로 재정적으로 안정된 곳이 거의 없으며, 연구원들의 복지나 연구환경도 한마디로 개판이다. 무슨 연구를 상황이 아닌 것이다. 연구소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과 제도 개정이 시급하지만(지금도 일부 진행중이긴 하다진행중이긴-_), 지금 현실적으로 학문을 연구하기 좋은 곳은 대학임이 분명하다.

지금 현재 교수의 임용에 가장 문제가 것은, 임용과정의 형식이나 내용이 아니다. 한번 대학의 임용 학칙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상당히 완성된 임용과정을 규정해 놓고 있다. 문제는 그러한 임용기준을 비웃은 비리 임용과 식구 챙기기 것이다. 이런 비리에 대한 길이 길어져서 패스하겠다.

 

대학의 입장에서나, 학생의 입장에서나 최고의 교수는 강의도 잘하고 학문도 뛰어난 교수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교수는 그리 많지 않다. 강의만 잘하는 교수나, 학문만 뛰어난 교수도 대학에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는 강의도 못하고, 학문적 성과도 심히 떨어지는 바보 비리 교수들일 뿐이다.


+이 글은 올블에 뜬 대학교수의 강의와 임용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쓴 글을 읽고, 그 글에 덧글을 달고서는 아무래도 너무나 간략하게 적은것 같아서 이렇게 장문을 쓴 것인데....원래 글이 무엇인지 못찾겠다!! 크어어어;;;; 난 바보인가요.ㅠㅠ

++ 찾는 것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올블릿에 떠 주는군요.-_-;; 올블릿 만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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