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중국의 최대의 IM 서비스업체 텅쉰(腾讯)은 해외로의 진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버젼의 QQ 인터내셔날(QQ国际)을 발표하였다. 동시에 내년 초부터 영어 SNS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목표는 해외거주 중국인들로 보인다. 왜냐하면 비록 원래도 국제버젼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중국어 윈도우 외에서는 버그가 자주 발생하였기 때문에 다른 언어의 윈도우를 사용하는 해외 거주 중국인들의 이탈 현상이 있었다. 또한 실질적으로 외국인들이 QQ을 사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QQ의 성능부분이나 디자인은 그다지 좋다고 말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설사 인기의 조짐이 보이더라도 본인 대대적으로 QQ 사용 반대 홍보를 할 것이다. "자신의 대화정보가 언제든지 중국정부가 알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은 QQ을 사용하시겠습니까?" 라고 말이다.



1. 2009년 중국 인터넷메신져 시장개론
i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2009년 중국의 인터넷메신져 사용자 규모는 2.8억명으로서 동기대비 27.3% 성장하였다. 2.8억명은 전체 네티즌의 74.6%이며, 점차 그 규모와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그래서 2012년에는 인터넷 메신져 사용자가 4.7억명에 달할 것이고, 전체 네티즌의 80.3%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2006-2012년 중국네티즌과 인터넷메신져사용자 규모 발전추세. 녹색:중국네티즌수(억명), 노란색:중국인터넷메신져사용자수(억명); 노란색띠:네티즌성장률; 파란색띠:인터넷메신져사용자성장률



2. 2010년 인터넷메신져시장 발전추세
2010년 인터넷 메신져 시장의 발전 키워드는 "모바일"이었다. 3G 기술의 성숙과 함께 사용자들은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타인과 소통하기를 원했다. 또한 기업들이 인터넷메신져을 업무처리에 활용하는 경향성이 증가하였다.


3. 중국인터넷메신져시장 관련데이타

2009년 인터넷메신져 시장점유율


2009년 중국인터넷메신져 점유율은 QQ가 76.2%, MSN이 6.8%, 飞信이 4.5%을 나타내고 있어서, 사실상 QQ의 독점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2010년 3분기에 발생한 텅쉰(QQ)와 360간의 싸움에서 텅쉰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증거가 포착되었고, 상당히 수준으로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2010년 4분기의 시장 점유율을 기대해본다.



중국 인터넷메신져 업계의 황제 텅쉰의 2009년 수익구조를 보면, 인터넷부과서비스가 95.3억위엔으로 최대이며, 모바일 부과서비스에 19.1억위엔, 인터넷 광고수익으로 9.6위엔을 벌고 있어서 총 수익이 124.4억위엔에 달한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의 텅쉰 영업 규모와 성장률을 보면 총수입이 꾸준히 안정적으로 증가해온 것을 볼 수 있다.


남방주말[각주:1] : 중국 최대 인터넷메신져 서비스상이자 중국 최대의 게임 퍼블리셔인 텅쉰에는 수 많은 서비스가 있는데, 그 기능들은 해외의 많은 서비스와 유사합니다. 지적재산을 침범하는 문제가 없는 건가요?


텅쉰 회장 마화텅
马化腾 : 예를 들어서 MSN에는 채팅하고 있는 상대방이 채팅창에 글을 쓰면 "상대방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라고 표시를 해줍니다. 그리고 MS는 이 기능을 특허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할 때에는 "펜이 돌아가는 모습이 출력"되게 변화시켰습니다. 특허가 있다는 것은 그것을 만들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른 방식으로 그것을 실현시켜야 된다는 말입니다.


南方周末:腾讯的很多产品,看到的功能都跟前行者的差不多,说没有侵犯知识产权,为什么?

马化腾:比如MSN有一个功能,聊天对象在打字时,对方会看到一个提示说你在输入,这个功能微软申请了专利。但我们做的时候,就变成了一个笔在动。有专利,并不代表你不能做这个,而是你得用另外一种方式去实现。”

출처 : 南方周末 “杀人的网络,互联网的大是大非问题”
참고 : [중국이야기/중국 IT 대해부] - 텅쉰(tencent 腾讯) 대해부

텅쉰은 중국에서도 짝퉁의 왕국으로 유명합니다. 중국네티즌들도 마화텅의 발언에 유구무언이라고 하면서, 후안무치한 것도 정도가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탐구할 가치가 있을듯 하군요. 또한 중국의 IT는 어디까지나 중국정부의 가두리양식 덕분에 성공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말해서 중국정부가 무너지거나 중국IT 시장이 개방되면 버티기 어려운 곳 중에 하나가 다름이 아닌 텅쉰일 겁니다.

특히 최근에 360와 전쟁을 하면서, 상대방의 도덕성에 대해서 비판을 한 텅쉰의 회장이 이런 아름다운 정신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할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저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저렇게도 당당하게 할까요[각주:2]?

"벤치마킹"과 "짝퉁"은 아주 조그마한 마음가짐의 차이라 생각됩니다.


텅쉰과 360와의 전쟁 :
중국정부 드디어! - 텅쉰 vs 360 7차전
어부지리의 MSN - 텅쉰 vs 360 외전
QQ을 대신할 PPMEET? - 텅쉰 vs 360 6차전
화해? 시간벌기일뿐! - 텅쉰 vs 360 5차전
치킨게임을 그만하자! - 텅쉰 vs 360 4차전
QQ을 사용하려면 360를 없애! - 텅쉰 vs 360 3차전
중국IT는 프라이버시 전쟁중! - 텅쉰vs360 2차전
QQ의 불법해킹 - 텅쉰vs360 1차전

  1. 남방주말은 중국 최대의 주간잡지로서 중국정부에 비판적인 몇 안되는 신문 중에 하나이다. [본문으로]
  2. 참고로 처음 본 것은 텅쉰회장 마화텅의 말 뿐이어서 거짓내용이 아닐까 의심했습니다. 특히 요즘 360와의 싸움으로 텅쉰 이미지가 안 좋으니까 말이지요. 그런데 출처를 찾아보니 다른 곳도 아니고 남방주말이라는 이름 있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더군요....허허허....허허허.... [본문으로]
텅쉰은 2010년 9월 30일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3분기 재정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제 3분기 텅쉰의 총 수익은 52.266위엔으로, 동기비례 55.1% 성장, 연관상대 11.9% 성장이었다. 이윤 21.683억위엔으로 동기비례 51.3% 성장, 연관상대성장 12.3% 성장이었다.


1) 총수입은 인민폐 52.255억위엔(7.800억 달러).

环比:연관상대지수 同比:동기비례



2) 인터넷 부과서비스 수익은 41.290억위엔(6.162억 달러)

环比:연관상대지수 同比:동기비례



3) 모바일 부과 서비스 6.951억위엔(1.037억 달러)

环比:연관상대지수 同比:동기비례



4) 인터넷 광고 수익은 3.825억위엔(5710만 달러)

环比:연관상대지수 同比:동기비례



5) 텅쉰 각 분야 수입비율

파란색:인터넷게임, 빨간색:인터넷광고, 녹색:모바일부과서비스, 보라색:SNS류 부과서비스, 하늘색:기타



6) 매출 총이익. [총매출액에서 매출 원가를 뺀 이익]은 35.501억위엔(5.298억 달러)

同比:동기비례, 녹색:



7) 경영이윤은 26.659억위엔(3.978억 달러)

同比:동기비례, 녹색:영업이윤률



8) 기간내 이윤은 21.683억위엔(3.236억 달러)

环比:연관상대지수 同比:동기비례



9) 주요 서비스 데이타
9.1 인터넷메신져(QQ)의 활동사용자수가 6.366억명으로서 상분기에 비하여 3.9% 증가.
9.2 인터넷메신져의 최대 동접인수가 1.187억명으로 상분기에 비하여 8.5% 증가.
9.3 "QQ공간空间"의 활동 사용자수가 4.812억명으로 상분기에 비하여 5.0% 증가.
9.4 “QQ게임游戏”의 최대동접사수가 640만명으로 상분기에 비하여 3.2% 증가.
9.5 인터넷 부과서비스 이용고객이 6730만명으로 상분기에 비하여 3.2% 증가.
9.6 모바일 부과서비스의 사용자수가 2530만명으로 상분기에 비하여 5.0% 증가.


10) 미래 예측.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텅쉰이지만 최근에 360와 벌어진 사건으로 그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었다. 360와의 전쟁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앞으로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되고 있다.

중국정부 드디어! - 텅쉰 vs 360 7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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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의 불법해킹 - 텅쉰vs360 1차전


11월 9일 중국 공업-정보부(工信部)  리이중(李毅中) 부장은 텅쉰과 360의 책임자와 대화를 나누었고, 현재 시비를 가지고 있는 중이며 조만간 처리상황을 조사하여 국무원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텅쉰과 360의 싸움은 조만간 멈 출 것임이 분명해 졌다.

지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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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쉰과 360의 전쟁 이후, 중국정부가 어느 정도 간여를 하고 있다는 정황은 그 동안 여러 곳에서 포착이 되고 있었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관련 내용을 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이중 부장은 양 측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국가의 관련 법률과 규장제도를 엄격하게 지키지 않았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네티즌의 이익과 회사의 이미지를 침해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양 측 모두 "부도덕"하고 "무책임"하다고 분명히 밝혀서 정부는 중립성 유지를 하며 양 측 모두에게 적당한 처벌을 내릴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360은 자신들이 개발하여 공개한 "압류 보디가드 扣扣保镖"를 금지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QQ의 프라이버시침해를 막을 뿐더러 QQ의 광고나 문제가 있는 QQ의 부가서비스까지 차단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서 텅쉰 측의 강력한 반발을 야기시킨 프로그램이었다. 텅쉰 또한 사용자들에게 "QQ와 360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협박에 피해를 당한 사용자들에게 인터넷화폐로 보상을 시작하였다.

이처럼 양측은 점차 화해분위기로 가고 있지만, 양 측의 대표들은 여전히 상대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입에 담고 있어서 진정한 평화로 갈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또한 인터넷메신져와 안티바이러스 업계의 관련 기업들이 이 틈을 노리고 있어서 이 사태가 확산될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 메신져 서비스 텅쉰과 중국 최대의 안티바이러스 제공업체 360의 싸움이 서로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변했다. 그런데 이런 싸움의 결과 관련 업체들이 어부지리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 이야기 :
QQ을 대신할 PPMEET? - 텅쉰 vs 360 6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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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IT는 프라이버시 전쟁중! - 텅쉰vs360 2차전
QQ의 불법해킹 - 텅쉰vs360 1차전




QQ가 이 전쟁을 통해서 상실한 사용자수는 아직 공식발표가 없고, 인터넷메신져의 특성상 확실하지는 않다. 그러나 MSN이나 페이신移动飞信등의 인터넷메신져에 대한 관심과 사용량이 급증한 것은 분명하다. 특히 MSN은 텅쉰이 경계심을 가질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사용자량이 몇 십배나 증가하였다고 발표하고 있다.

MSN은 아예 QQ의 친구들을 MSN으로 자동적으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하여 공개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MSN이 발표한 "QQ 친구들 MSN으로 이사오기 서비스"는 만 하루도 되지 않아서 텅쉰측이 해당 소프트웨어를 막아버렸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해당 소프트웨어가 상당히 효과적으로 텅쉰을 위협했다는 반증이 된다.

360의 피해는 더욱 더 심각하다. 360측은 공개적으로 QQ과의 전쟁 중에 전체 사용자의 20%을 잃어버렸다고 발표하였다. 360는 약 2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임으로 대략 4천만명의 사용자를 잃어버렸다고 할 수 있다[각주:1].

그리고 그와 동시에 중국의 전통명문의 진샨金山 안티바이러스와 카스퍼스키는 1년 무료 이벤트를 개최함에 따라서 360가 잃어버린 4천만명의 사용자를 흡수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주식시장에 그대로 반영되어 진샨金山의 주식이 급등하는 결과는 도출해내었다.

이번 텅쉰과 360의 싸움은 점차 그 전선이 복잡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공개적으로 나설 때가 된 중국정부는 아직도 침묵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중국 정부가 아직도 나서지 않는 배경에는 막후에서 텅쉰과 360가 서로 다른 정부부문을 앞세워서 대리전을 하고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추가 사항 : 11월 8일~11월 9일

11월 9일 오전 MSN은 중국 인터넷 미디어쪽의 Sina와 연합을 확정하였다. 그런데 연합을 한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Sina의 데스트탑 유틸과 MSN의 다운로드 화면을 동시에 둔 것이다. MSN에는 어느 정도 이익이 있겠지만 Sina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지 모호하다. Sina는 그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데스크탑 유틸인 UC2010을 설치하면 자동적으로 360의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설치되도록 하여서 360와의 연합도 생각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중국 최대의 인터넷상거래 그룹 알리바바는 360에 광고를 주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처럼 현재 중국의 인터넷은 합종연횡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텅쉰과 360는 특별한 행동 없이 쌍방간의 목소리만 높이고 있을 뿐이다.





간략한 전쟁사 :
9월 27일 : 360 프라이버시 보호기 출시
9월 28일 : 텅쉰은 360을 성인광고상이라고 비판
9월 28일 : 360이 공안국에 텅쉰을 신고
10월 초 : 텅쉰과 360간의 치열한 공지싸움 시작
10월 14일 : 텅쉰이 정식으로 360에 기소
10월 27일 : 텅쉰은 바이두, 진샨, 소우고우등과 연합성명 발표(2차 공지싸움의 시작)
10월 29일 : 360 압류 보디가드 扣扣保镖" 발표.
11월 1일 : 360: 압류보디가드 다운로드 천만돌파
11월 3일 : 텅쉰 사용자에게 "QQ와 360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함"
11월 4일 : 런런왕 QQ 화해패치(qq劝架补丁) 진샨과 카바의 1년 무료 바이스러행사
11월 5일 : 텅쉰 연합전선 360 퇴출 작전에 동참.

  1. ...솔직히 중국쪽의 수치들을 보면 가끔은 잠시 기가 죽는다. 20%인데4천만명이냐..한국인구냐-_-;; [본문으로]
중국 안티바이러스 시장의 왕자 360이 중국 인터넷메신져시장의 제왕 텅쉰의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정보를 무단으로 검색한다고 발표하여 시작된 이 전쟁은 양 측이 어느 정도 양보를 함에 따라서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제는 양측이 슬슬 감추어 놓았던 비수를 꺼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이야기 :
화해? 시간벌기일뿐! - 텅쉰 vs 360 5차전
치킨게임을 그만하자! - 텅쉰 vs 360 4차전
QQ을 사용하려면 360를 없애! - 텅쉰 vs 360 3차전
중국IT는 프라이버시 전쟁중! - 텅쉰vs360 2차전
QQ의 불법해킹 - 텅쉰vs360 1차전



11월 5일 텅쉰과 같이 360가 "업계의 질서를 혼란스럽게 한다"며 연 합성명을 같이 발표했던 중국워드업계의 강자 진과 중국어입력기의 강자 소우고우 그리고 중국검색시장의 황제 바이두는 텅쉰이 11월 4일에 360를 텅쉰의 프로그램과 호환하지 못한 행동에 발 맞추어 자신들의 프로그램도 360과 동시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루머는 사실로 들어났다. 이로서 중국에서 상당수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360과 등을 돌리게 되었다.

360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금 인터넷에는 PPMEET가 바로 360가 QQ을 물리치기 위해서 준비해서 만들어낸 프로그램이라는 루머가 널리 퍼져있다. 우선 PPMEET의 발표시기가 한참 QQ의 문제점이 부곽이 되고, 360의 반격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같은 "평생무료"라는 광고를 사용하고 있을 뿐더러, 광고 자체도 비슷할 뿐더러 광고모델도 리우이웨이(刘仪伟)로 동일하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서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하겠다.

이제는 슬슬 중국정부에서 나설 때가 된 것 같다. 조금만 이 싸움이 길어지면 360는 너무나 막대한 타격으로 몰락할 가능성이 농후하고, 텅쉰의 QQ도 이미지에 중대한 타격을 받아서 시장에서의 지위가 흔들림에 따라서 외국산 인터넷메신져의 진출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중국내 소프트웨어에는 중국정부의 요구에 의해서 설치된 감시프로그램들이 있다는 요구가 사실일 경우, 중국정부에도 일정한 타격이 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루머가 사실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시장의 혼란은 중국정부로서는 결코 원하지 않는 일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간략한 전쟁사 :
9월 27일 : 360 프라이버시 보호기 출시
9월 28일 : 텅쉰은 360을 성인광고상이라고 비판
9월 28일 : 360이 공안국에 텅쉰을 신고
10월 초 : 텅쉰과 360간의 치열한 공지싸움 시작
10월 14일 : 텅쉰이 정식으로 360에 기소
10월 27일 : 텅쉰은 바이두, 진샨, 소우고우등과 연합성명 발표(2차 공지싸움의 시작)
10월 29일 : 360 압류 보디가드 扣扣保镖" 발표.
11월 1일 : 360: 압류보디가드 다운로드 천만돌파
11월 3일 : 텅쉰 사용자에게 "QQ와 360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함"
11월 4일 : 런런왕 QQ 화해패치(qq劝架补丁) 진샨과 카바의 1년 무료 바이스러행사
11월 5일 : 텅쉰 연합전선 360 퇴출 작전에 동참.



중국 안티바이러스 시장의 왕자 360이 중국 인터넷메신져시장의 제왕 텅쉰의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정보를 무단으로 검색한다고 발표하여 시작된 이 전쟁은 양 측이 어느 정도 양보를 함에 따라서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양 측 모두 비수를 숨기고 있었다.

그 동안의 이야기 :
치킨게임을 그만하자! - 텅쉰 vs 360 4차전
QQ을 사용하려면 360를 없애! - 텅쉰 vs 360 3차전
중국IT는 프라이버시 전쟁중! - 텅쉰vs360 2차전
QQ의 불법해킹 - 텅쉰vs360 1차전

360이 텅쉰QQ의 대항마로 새로 발표할 예정이라는 chat2010 beta 1.0 의 캡쳐사진.


11월 5일 텅쉰과 같이 360가 "업계의 질서를 혼란스럽게 한다"며 연합성명을 같이 발표했던 중국워드업계의 강자 진과 중국어입력기의 강자 소우고우 그리고 중국검색시장의 황제 바이두는 텅쉰이 11월 4일에 360를 텅쉰의 프로그램과 호환하지 못한 행동에 발 맞추어 자신들의 프로그램도 360과 동시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루머가 널리 퍼져있다.

현재 아직까지 실제 적용이 되지 않고 있고, 해당 업체들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서 사실여부를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우나 정황상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연합전선의 사용자수와 충성도를 생각하면 360의 미래는 상당히 불안한 상태라고 밖에 말 할 수 없다. 그러나 연합이라고 하지만 서로간의 이익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기에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360도 조용히 있지만은 않았다. 이미 티엔야(天涯)에서는 텅쉰의 QQ의 독점적인 위치를 위협하기 위해서 360가 자체적으로 인터넷메신져를 만든다는 루머가 강력하게 대두되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는 실제 베타버젼이라고 추정되는 스크린샷이 유포되었다. 물론 360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기에 아직 확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는 분명 양측 모두 어느 정도 양보를 한 상태로 화해국면이 조성되는 듯 보였다. 360는 사실상 이기기 어려운 싸움을 포기하는 듯 하였고, 텅쉰은 이겨도 온 몸이 걸래가 되는 승부를 피하려고 한 듯 보였다. 그러나 뒤 쪽에서는 서로를 단 칼에 베어버릴 비수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 솔직히 본인이 소개하지 않은 수 많은 세부사항이 있지만,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에 넘긴다. 다만 이번 싸움은 정말 재미있으며, 더더욱 재미있게 변화할 것이라는 예감이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중국 IT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국정부측이 이 전쟁에서 언제 어떤 형식으로 나타날지를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관전 포인트라는 점을 언급해본다. 특히 WOW 때처럼 정부부문끼리 싸우는 난장판이 일어나면 정말 볼만 할 것이다. -_
중국 최대의 인터넷메신져 업체이자 최대의 게임 퍼블리셔 업체인 텅쉰과 중국 최대의 안티바이러스 업체인 360과의 치열한 싸움이 너 죽고 나 살자의 치킨게임에서 벗어나서 화해의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싸움은 :
QQ을 사용하려면 360를 없애! - 텅쉰 vs 360 3차전
중국IT는 프라이버시 전쟁중! - 텅쉰vs360 2차전
QQ의 불법해킹 - 텅쉰vs360 1차전


10월 4일 중국 최대의 SNS 서비스 런런왕(人人网 과거의 校内网)은 "QQ 화해패치 qq劝架补丁"을 내놓았다. "QQ 화해패치"는 텅쉰과 360가 각각 서로의 소프트웨어의 정상적인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 놓은 것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비유를 하면 : 네이트온과 V3가 서로의 서비스를 차단하는 싸움을 하고 있는데, 티스토리가 갑자기 싸우지 말라고 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QQ 화해패치"는 1MB에 불과한 조그마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광고를 비롯한 잡다한 것을 달고 있을 뿐더러, 런런왕에 강제적으로 가입하도록 하여서 네티즌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QQ 화해패치"가 문제가 되는 것은 치킨게임으로 "너 죽고 나 살자" 분위기였던 텅쉰과 360가 각자 일정부분을 양보하고 나서면서 화해국면이 이미 조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런런왕의 소프트웨어는 단기간에 사그라질 소프트웨어로 보인다.

다만 텅쉰측은 360측에 확실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고 있어서 텅쉰측과 360의 싸움이 이대로 끝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다. 그러나 텅쉰측은 동시접속자 수가 2000만명 이상 줄어들었고, 360측은 경쟁상대인 찐샨金山 안티바이러스로 옮겨가는 사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서 끝까지 치킨게임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계속 치킨게임을 하는 것이 서로 간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사용자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전체 중국IT 시장에는 더욱 더 큰 활기를 불어넣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 간단하게 텅쉰과 360의 충돌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사실 런런왕이 내놓은 "QQ 화해패치"의 기능은 아래와 같다. 정말 간단한 클릭 몇 번!

C:\Documents and Settings\用户名\Application Data\Tencent\QQ 

으로 가보면  "SafeBase" 라는 폴더가 있다. 해당 폴더의 권한을 "완전거절"로 바꾸어주면 된다. "SafeBase"폴더를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해서 "속성"을 클릭하고, "속성의 목록 중에서 "안전"을 클릭을 하면 "권한"을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권한을 모두 "거절"로 해 놓으면 된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위의 방법만으로 텅쉰과 360의 소프트를 동시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된다. 그러나 만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도구 -> 폴더옵션 -> 보기 -> 고급설정 ->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폴더 공유 권한을 지정(권장)"을 선택 해체시기면 된다.

Win7 에서는 C:\Users\用户名\AppData\Roaming\Tencent\QQ 의 "SafeBase"라는 폴더의 권한을 "완전거절"로 바꾸어주면 된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메신져 업체이자 최대의 게임 퍼블리셔 업체인 텅쉰과 중국 최대의 안티바이러스 업체인 360과의 치열한 싸움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360가 텅쉰의 QQ가 사용자의 정보를 무단으로 검색하고 있다라고 발표하여 시작된 이 싸움은 이제는 "치킨게임"으로 변모했다.


지난 이야기 :
어부지리의 MSN - 텅쉰 vs 360 외전
QQ을 대신할 PPMEET? - 텅쉰 vs 360 6차전
화해? 시간벌기일뿐! - 텅쉰 vs 360 5차전
치킨게임을 그만하자! - 텅쉰 vs 360 4차전
QQ을 사용하려면 360를 없애! - 텅쉰 vs 360 3차전
중국IT는 프라이버시 전쟁중! - 텅쉰vs360 2차전
QQ의 불법해킹 - 텅쉰vs360 1차전


360은 텅쉰의 QQ가 사용자의 컴퓨터를 무단으로 검색하고 있다고 발표를 하였고, 텅쉰은 이에 반발을 하면서 이 전쟁이 시작되었다. QQ가 무단으로 사용자의 컴퓨터를 검색한다는 다양한 증거가 나타남에 따라서 전황은 텅쉰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구체적인 내용은네이트온이 당신을 감시한다면?! - QQ의 불법해킹)

10월 28일 텅쉰측이 다른 인터넷기업과의 연합을 통한 "연합공지"을 통해서 360가 "불공정경쟁"을 하여 업계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고 하자, 360은 "압류 보디가드 扣扣保镖"을 발표하면서 QQ의 수 많은 기능을 막아버렸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국IT는 프라이버시 전쟁중! - 텅쉰vs360 을 참고)

이에 텅쉰측은 11월 3일 "거대한 QQ 사용자에게 보내는 공개편지[각주:1]"을 통해서 360 안티바이러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QQ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각주:2]을 공개하였다. 한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비유를 한다면, 네이트온이 V3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모든 접속을 금지한다라고 발표한 것과 같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거대기업들의 싸움에 사용자가 말려들어야 하는 것이냐면서 상당히 격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중국네티즌들에게는 QQ라는 중국최대인터넷메신져를 포기하느냐? 아니면 360라는 중국최대안티바이러스를 포기하냐라는 선택만이 남아 있는 것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360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은 비록 중국업계내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노턴이나 루이씽瑞星등 수 많은 대체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반면에 텅쉰의 QQ는 인터넷메신져의 성격과 그 압도적인 점유율로 인하여 대체할만한 소프트웨어가 사실상 존재하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이번 치킨게임은 결국 360의 패배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텅쉰측에게도 큰 상처를 입히리라 예상된다.

최근 QQ 접속량입니다. 싸움 이후에 분명히 동접자수가 일정정도 줄었습니다.



* 분명히 360가 명분과 논리 그리고 증거에서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네티즌들만이 강력하게 텅쉰을 성토할 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현 상황을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있음에서 어쩔 수 없는 한숨이 나온다. IT 매니아들이 그렇게나 "알"시리즈를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을 해도 "거.지.같.은." 알시리즈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같이 말이다....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정말 자신 스스로의 권리에 둔감한 바보다!!! 라고 소리치고 싶다. 한국에도 비슷한 일은 아직도 넘쳐 흐르기 때문이다. 예 :  네이버 폐쇄성 해명, 한국 인터넷 모독

* 참고자료
致广大qq用户的一封信 원문 :


难以承受之痛的背后 원문 :


  1. 《致广大qq用户的一封信》 과《难以承受之痛的背后》 [본문으로]
  2. 在360公司停止对QQ进行外挂侵犯和恶意诋毁之前,我们决定将在装有360软件的电脑上停止运行QQ软件。 [본문으로]
현재 중국의 인터넷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건은 중국의 네이트온이라고 할 수 있는 "QQ의 사용자 컴퓨터 불법 스캔"이다. QQ는 텅쉰(tencent 腾讯)이 ICQ을 바탕으로 만든 중국 최대의 메신져 서비스로서 6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텅쉰도 QQ 사용자을 바탕으로 포털로 변해가고 있고, 한국 온라인 게임들의 중요 중국퍼블리셔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QQ가 사용자의 컴퓨터를 마음대로 스캔하고 있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공개되었습니다. 텅쉰측은 절대 사용자의 컴퓨터를 스캔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용자들에 의해서 그 증거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쎵따를 비롯한 다른 인터넷 회사들도 공개적으로 QQ을 조심하라고 공지를 올리고 있다.


지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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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사용자들이 말하는 증거는 무엇인가? 한 사용자는 테스트용으로 인터넷에 공개된 악성코드를 다운받았다. 그리고 QQ에서 제공하는 "안전보호기"는 악성코드를 전혀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 다른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들은 모두 악성코드를 잡아낸 것은 당연하다.



QQ의 "안전 보호기"에는 "다시 검사하기" 버튼 자체가 없다. 정확하게 말해서 다시 검사하기 버튼은 존재한다. 다만 절대 영원히 회색으로 남아 있으며 절대 클릭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더 웃기는 것은 바이러스 검사를 QQ을 시작한지 10분여가 흐른 뒤에야 시작한다는 것이다. 정말 안전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프로그램에 암호를 입력하기 전에 해야 정상이 아닐까?


그렇다면 바이러스도 잡아내지 못하고 프로그램을 구동한지 10분 뒤에나 작동하는 이 "안전 보호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안전 보호기"는 무엇을 스캔하고 있을까? ProcessMonitor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확인해보면 QQ의 "안전 보호기"는 "내문서"부터 시작하여서 당신의 모든 하드디스크를 뒤지고 다니고 있다. 당신의 하드디스크에 있는 모든 내용은 이제 QQ에 의해서 마음대로 볼 수 있는 장난감에 불과해져 버린 것이다.


중국인터넷협회의 규정에도 "사용자의 허가를 받지 않고 악의적으로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기에 텅쉰은 거대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러나 소송보다 큰 것은 그 동안 QQ라는 인터넷 메신져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텅쉰에 대한 이미지가 처참하게 망가졌다는 것이다.


안전 보호기라고 해놓고 사실은 지독한 해킹프로그램이었던 것이다.


자신의 대화내용이 타인에게 읽혀질 수 있고,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된 내용이 타인에게 마음대로 읽혀진다는 것을 알고서도 누가 QQ을 사용할 것인가?!


앞으로 중국 인터넷 메신져 시장에 한바탕 변혁의 바람이 불어올 것 같다. QQ는 그 아성을 지킬 수 있을까? MSN이 그 자리를 이어 받을까? 혹은 지금은 무명인 어떠한 프로그램이 갑자기 튀어나올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중국어 입력기 중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것은 분명히 소우고우搜狗이다. 그러나 저는 무조건 구글입력기만을 사용한다. 왜냐하면 최근 중국어 입력기는 사용자의 입력패턴을 기억해서 최적화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심각한 키보드 보안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소우고우가 마음만 먹으면 저의 비밀번호를 비롯하여 모든 대화내용까지 모두 입수할 수 있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한국에서 오픈소스방식이 아닌 다른 온갖 방식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경각심을 늦추지 말길 바란다. 한국은 아닐 거라고? 그런 생각이야 말로 만용이다. 



텅쉰(텅쉰(tencent 腾讯) 대해부)이 개발한 QQ지도의 베타버젼이 공개되었다. 지금 현재 map.qq.comditu.qq.com을 통해서 접속이 가능하며, 휴대폰을 사용한 접속 역시 가능하다. 기존의 지도서비스 제공업체인 图吧등을 복제한 수준인 것으로 보이며, 휴대폰에 대한 최적화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텅쉰은 막대한 사용자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상당한 시장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2010년 2분기까지 텅쉰腾讯은 인터넷게임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지분을 확보하였다. 텅쉰은 분명히 QQ을 통해서 만들어놓은 튼튼한 사용자층을 바탕으로 한국게임을 수입하여 괜찮은 수익을 내고 있다. 그러나 자체적인 게임을 만드는데는 매번 실패를 하고 있고, 자체적인 게임도 짝퉁수준이어서 앞날이 어둡다고 할 수 있다. (텅쉰(tencent 腾讯) 대해부)

왕이网易는 2007년에 셩따盛大에게 2위의 자리를 뺏긴 이후로 처음으로 다시 재역전을 하였다. 그 바탕에는 WOW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재개되면서 영업이익이 1.74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이 강력하게 작용하였다. (왕이(wangyi 网易) 대해부)

쎵따는 영업이익이 줄어들어서 11.127억으로서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최근 드레곤네스트를 만든 아이텐티티게임스를 9500만달러의 고가로 사들인다고 발표하였다. 현재 열혈강호2나 전기세계传奇世界의 반응이 약한 가운데, 그나마 괜찮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드레곤네스트를 통해서 역전을 노리는 듯 보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쎵따(SNDA 盛大) 대해부)


구글은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바꾸려고 한다. 애플은 모든 것을 앱으로 바꾸려고 한다. 아마존은 모든 것을 책으로 바꾸려고 한다. 바이두는 모든 것을 검색경매로 바꾸려고 한다. 텅쉰은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바꾸려고 한다.

Google想把一切变成网页,Apple想把一切变成App,Amazon想把一切变成书,百度想把一切变成竞价排名,腾讯想把一切别人的变成自己的。(via:@forest520)

IT에 조금 관심이 있으시면 구글이나 애플 그리고 아마존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아시리라 봅니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의 검색싸이트인데 검색결과의 상단에 위치하는 주소는 경매를 통해서 결정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이는 사용자들에게 정확한 검색결과보다는 돈을 많이 쓰면 상단에 올라간다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텅쉰은 초기 사업인 중국최대의 인터넷메신져 QQ부터가 ICQ의 변종인 것부터 시작하여서 게임부터 시작하여서 온갖 인터넷 서비스들중에 제대로 자체 개발한 것이 없이 배껴오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IT쪽에서도 짝퉁왕국이라는 눈총을 받을 정도입니다.

바로의 일기?! : .....iphone으로 몇 가지 실험을 하다가 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충 14시간 동안 해킹을 시도하는데 탈옥(제일브레이크)는 별 문제 없이 되는데 언락이 이상하게 꼬이면서 안되는군요. 크어어어어어...............이건 머냐고!!!!!!!!!!!


텅쉰(腾讯 tencent)은 중국의 실시간 메신져시장의 패왕의 위치에서 포털과 게임퍼블리셔로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텅쉰은 1998년 11월 12일 마화텅马化腾과 쨩즐동张志东에 의하여 ICQ을 모방한 QQ로 시작되었다. 사실 텅쉰은 처음에 중문ICQ 시장에 뛰어드려는 한 대기업의 공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하여 OICQ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나 떨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그들은 직접 OICQ을 운영하기로 마음 먹었다. 만약 공모에 당선이 되었다면 지금 현재 중국인터넷메신져 시장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QQ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텅쉰은 1999년 2월 10일 QQ99 B0210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메신져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QQ는 빠른 속도로 사람들 사이에 퍼져나가 11월에는 등록사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하게 되었다. 2004년 4월 에는 등록사용자가 500만명이 넘었으며, 5월에는 동시접속자 수가 10만을 넘는 기염을 토하였고 사회적으로도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6월에는 모바일QQ을 차이나모바일과 공동으로 개발하여 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텅쉰은 그 이후로 빠르게 발전을 하면서 2002년 3월에는 등록사용자수 1억을 넘어서게 되었다. 2003년 8월 QQ는 방대한 사용자층을 바탕으로 QQ 게임이라고 하는 한국시장의 한게임과 비슷한 서비스의 베타버젼을 공개하였다. 2004년 6월 16일에는 홍콩주식시장(700.HK Tencent Holdings Limited)에 상장되었으며, 8월에는 QQ게임을 정식서비스로 전환하였으며 동시접속자 수가 62만명을 돌파하였다.

2005년 2월달에는 동시접속자수가 1000만을 돌파하여 2000년 5월  10만명 돌파 이후 4년만에 100배의 성장을 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QQ는 기존의 QQ메신져와 QQ포털 그리고 QQ게임을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장하여 2006년에는 다운로드소프트웨어와 안티바이러스프로그램외의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3월 5일 현재 QQ의 동시접속자수는 1억을 돌파하고 있다.

텅쉰은 QQ 메신져의 방대한 사용자를 근거로 포털(QQ.com)을 통하여 SNS을 구축할 뿐만이 아니라 SOSO라는 자체개발한 인터넷검색툴을 통해서 검색시장으로의 진출까지 모색하고 있다. 또한 던젼앤파이터(地下城与勇士)나 크로스파이어(穿越火线) 같은 게임을 퍼블리쉬하거나 캐쥬얼게임의 경우 자체적으로 "벤치마킹"을 하여 카트라이더나 한게임류의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텅쉰의 기반이 되는 QQ메신져는 한 사용자가 3~4개의 아이디를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접속하는 경우가 흔하며, 충성도가 비교적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SOSO 인터넷 검색엔진의 시장점유율은 5%도 되지 않는 상황이며, 구글의 중국철수로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지 않고 있다.

또한 QQ메신져를 통한 청소년 성매매등의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안티바이러스프로그램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최고의 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고학력자-고수입자들이 점차 MSN이나 SKYPE로 넘어가고 있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바로의 중얼중얼 :
1) ICQ가 발전된 형태이지만 역시나 시대에 뒷쳐진다는 느낌이 드는 짜증나는 채팅프로그램.
2) 게임 퍼블리셔로 짭짭하게 배채우는 중이다. 검색시장 진출은 많이 힘들듯...
3) 어쩌고 저쩌고 해도 사용자수는 분명 무시무시한 파워다. 특히 10대들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앞 날이 어둡지는 않다. 그러나 중국내수시장에서만 만족할 수 없는 세계IT 환경에서 해외진출가능성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어두워진다. 얼마전까지 영어외의 모든 외국어가 채팅창에서 사용이 안될 정도였으니 할말 다 한것이다.


관련 도메인
1.企业网站:http://www.tencent.com 
2.门户网站:http://www.qq.com
3.腾讯软件中心:http://pc.qq.com/
4.腾讯游戏:http://game.qq.com/



혹시 원하는 기업 있으면 우선적으로 리뷰합니다...있나...어차피 한국에서는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중국 IT관련......ㅠㅠ
중국4대 포털들이 각각의 마이크로블로그를 선보이며 춘추전국을 재현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시나(t.sina.com.cn)가 가장 앞서가고 있고, QQ텅쉰(t.qq.com)이 튼튼하고 막대한 메신져사용자들을 배경으로 치고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후(t.sohu.com)와 왕이(t.163.com)는 그리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1. 막강 시나 (t.sina.com.cn)
시나는 블로그를 통해서 마련해둔 유명인들을 그대로 마이크로블로그로 유입시키면서 그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선점효과가 중요한 인터넷 서비스에서 일정한 사용자층을 만들면서 막강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수준이다.



2. 호심탐탐 1위를 노리는 텅쉰QQ (t.qq.com)
텅쉰은 QQ라는 중국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메신져서비스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인구는 중국인터넷 사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방대하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QQ의 서비스는 개떡같다. 다른 서비스에 제대로 연동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QQ 메신져나 메일서비스등과 연동을 하게 된다면 그 발전 가능성은 상당히 밝다. 인터넷에서 사용자숫자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막강한 힘이다. 하지만 역시나 유명인을 따라가는 마이크로블로그의 특성상 솔직히 1위를 차지하기는 힘들어보인다.



3. 이빨을 드러내려는 왕이 (t.163.com)
왕이의 서비스는 아직 베타서비스중이다. 그러나 베타테스터들에 의해서 그 서비스가 트위터와 상당히 비슷하며 사용하기 편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서비스자체로는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을 선점하지 못했고, 특별한 유명인도 없다는 점이 큰 문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 있는듯 없는듯 소후(t.sohu.com)
마이크로블로그만큼 사용자들의 감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도 없다. 그러나 소후는 중국정부의 의도를 정확하게 따르는 키워드 검열로 사용자들의 반감을 사버렸다. 아마 그냥 조용히 계속 침몰할 것이다.


바로 :
사실 중국정부의 통제가 없었더라면 중국의 마이크로블로그 시장은 해외서비스인 트위터와 중국국내 서비스인 판포우(fanfou)의 양분천하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두 서비스 모두 중국정부에 의해서 서비스를 못하게 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의 중국내 사용자질은 상당히 높지만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현재의 상황에서 아무래도 일단은 제왕 시나와 막강한 도전자 텅쉰의 대결이 될 듯 하다. 그러나 renren이라고 하는 SNS에서도 충분히 마이크로블로그 유형으로 진출할 수 있기에 앞으로 이부분을 기대하고 있다.

QQ 예전에도 소개를  하였지만, QQ라는 메신져 프로그램은 중국 메신져 점유율  최고(추정 80%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다. 그리고 이 QQ를 운영하는 텅쉰(腾讯)은  메신져로 시작하여, 온라인 게임을 비롯하여  사이버 커뮤니티를 비롯하여 이른바 검색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아우르는 포탈로 발전했습니다

이 QQ의 특징은 QQ 번호라는 것을 발급 받는 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중국에서 반독점법 조항에 이것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텅쉰내부에서만 통용되고 발급받을 수 있는 QQ번호만을 이용하는 것은 독점적 행위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제 MSN과 같이 외부 E-MAIL을 대표로 하는 다양한 방법의 외부 접속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의 자유화와 권력 분산을 추구하는 저로서는 환영할만한 의견입니다. 텅쉰 내부에서도 이번 일이 마이너스가 아니라, 이를 계기로 플러스로 전환하는 방법의 하나로 여겨지게 할 수 있답니다. 사실 QQ는 지금 점차 정체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을 타파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다국어를 지원하지 못하여서 한국에서는 알려지지도 않았지만, 15억의 거대인구의 중국에서 독점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메신져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QQ의 개방이 앞으로 중국 IT 에 어떠한 변화의 시발점이 될런지 기대해 봅니다.
최근 텅쉰의 부총재인 우시아오꽝은 현재 존재하는 광고형식이외에도 현재 운영중인 텅쉰회사의 인터넷 서비스(특희 qzone)에 광고를 배치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하였다. 텅쉰공사는 중국 최대의 인터넷 메신져 서비스로 시작하여 IT 다방면으로 진출한 회사로서, 2007년도 2분기 기업 이익 중에서 62.8%인 7170만 달러를 광고수익으로 벌어들였고, 1분기 대비 9%의 성장율을 기록하였다.

출처 : 왕이
http://tech.163.com/07/0831/08/3N7A1ATD000915BF.html


해당 내용이 의미하는 바는 현재 중국 메신져 시장 일위인 텅쉰이 (점유율 90%가 넘는 거대 메신져 업체)가 운영하는 qzone이라는 블로그 서비스에 광고를 삽입한다는 말로서, 텅쉰도 개인 블로그을 통한 광고 모델이 유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안타까운 점은 위의 광고는 구글에드센스와는 다르게 수익이 개인 블로거에게 배분되지 않을듯 하다는 것이다. 이 점은 qzone유져들의 이탈을 불러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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