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 쿤밍은 2009년초에 화제가 되었던  "숨바꼭질하다가 죄수가 죽었다 躲猫猫"에 이어서 얼마전에 난리가 났던 "지폐로 수갑을 풀고, 신발끈으로 목 매달아 죽은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 중국에서도 알아주는 고담시티입니다. 그리고 최근 "다리가 바람에 우르르~ 桥塌塌"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010년 1월 3일 한참 공사중이던 쿤밍 공항고가도로가 무너졌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사망만 7명에 8명이 중상 그리고 26명이 경상을 입는 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성수대교에 비하면 그나마 덜 황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이 없는 원인발표에 중국네티즌들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하여 다리가 무너졌다."

....중국네티즌들도 이미 마음 속으로 부실공사(중국어로 豆腐渣 doufuzha)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복잡한 기술적인 이유로 포장한 변명도 아닌 "강한 바람에 무너졌다"라는 어이없는 발표를 듣고서 대체 어떤 생각이 떠올랐을까요? 이렇게 원난 쿤밍의 전설을 늘어갑니다.


* 원난의 알 사람은 다 아는 비밀 하나 :  원난은 동남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경선은 밀림과 산맥으로 매우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수 많은 밀무역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런 밀무역에서 마약을 절대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남아를 통해서 원난으로 마약이 들어오고 중국전역으로 퍼져나갑니다. 다시 말해서 중국의 주요마약루트중에 하나입니다[각주:1].

  1.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더군요....전 친한 친구녀석이 이곳 출신이라서....참고로 중국에서 마약거래를 하면 외국인이고 머고 그냥 사형입니다.^^ [본문으로]
강도혐의자가 구치소에서 지폐로 수갑을 풀고, 신발끈으로 목을 매달아서 죽었다라는 경찰발표가 나왔다.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이런 사건이 중국 운남 쿤밍에서 벌어졌다. 중국네티즌들은 당장 어이가 없다면서 들고 일어났다.



2009년초 인터넷을 장식했던 최고의 사건은 일명 "숨바꼭질"사건[각주:1]이라고 불리우는 중국운남 쿤밍에서 일어난 자살사건이다.술래잡기가 살인게임으로 변모한 중국 - 네티즌조사위원회 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감옥에서 죄수들끼리 술래잡기를 하다가 잘못해서 죽었다는 말도 안되는 경찰 발표로 네티즌조사위원회가 만들어지고, 결국 같은 죄수의 폭력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각주:2]. 그리고 2009년 말, 제 2의 숨바꼭질 사건이라고 불릴듯한 사건이 터져나왔다.

숨바꼴질 사건이 일어난 쿤밍에서 강도혐의를 받고 있는 싱쿵(邢鲲)이 죽었다. 그런데 경찰의 발표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폐로 자신의 수갑을 풀고서는 신발끈으로 목 매달아서 죽었다는 것이다.

1) 지폐로 수갑을 풀 수 있는가?
상식적으로는 일단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단단하고 길죽하며 얇은 물체로만 수갑을 풀 수 있다. 자물쇠 전문가가 아닌 본인으로서는 세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 있다. 우선적으로 싱쿤이 맥가이버 수준의 전문가였을 가능성이다. 그런데 그 정도의 전문가였으면 감옥문도 열 수 있었을 터인데 왜 굳이 자살을 했을까?

그 다음으로 수갑에 문제가 있었을 경우이다. 그러나 수갑에 문제가 있었더라면 굳이 지폐로 수갑을 열 필요 자체가 없는데 왜 굳이 지폐로 열었다고 할까? 마지막으로 이 모든것이 만들어낸 이야기일 가능성이다.

2) 신발끈이 인체의 무게를 버텨낼 수 있는가?
만약 신발끈으로 자살을 할 수 있다면, 이제 우리는 중국산을 보고 형편 없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신발끈은 대략 70KG여의 사람의 체중을 버텨냈다. 말이 70KG이지 자살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몸부림으로 인하여 가중되는 중량을 생각하면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 슈퍼 신발끈인 것이다.

이것이 기적의 슈퍼신발끈.



3) 뒷모습만 보이는 CCTV???
자살과정은 CCTV에 찍혀 있다. 그럼 자살이 확실하지 않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이 CCTV에서는 시종일관 "뒷모습"만 나온다. 결코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지폐로 수갑을 풀고 자살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한 방향만을 바라본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설사 자살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사람이 접근하지 않는가 감시라도 하면서 다른 방향을 바라볼 수 있다. 그런데 CCTV에는 시종일관 뒷모습만 나온다.

왜 뒷모습만???


4) 의문의 상처들
시체부검의 기록에도 얼굴의 양측과 좌측 견갑골 및 우측 흉근부에 연조직찰좌상이 보인다고 되어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서 구치소에 오기 전에 이미 있었던 상처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 전의 신문발표회에서는 신체상태가 양호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
사실 이렇게 길게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그냥 어이가 없는거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최근 "자체발광"이라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곳에서 이 사건에 대해서 실험을 해주었으면 한다. "수갑을 지폐로 풀 수 있는지?"와 "신발끈으로 자살을 할 수 있는지?"가 그 핵심이 될 것이다. 본인의 지식으로는 둘 다 불가능하다라는 결론밖에는 낼 수가 없다.

그냥 직감적으로 말하자면...."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냐? 별-_

  1. 躲猫猫 [본문으로]
  2. 개인적으로 이것도 그리 신용을 하지 못하겠다. 아무래도 간수에 의한 폭력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본문으로]

중국의 아름다운 도시 순위          

순위   도시                 이미지           

1  베이징 북경 北京     과거와 현재의 조화            

2   홍콩 香港            살아 숨쉬는 아름다움           

3  션젼 심천 深圳       청춘의 아름다움           

4  상하이 상해 上海     동방의 현대미           

5  항조우 항주  杭州    호수와 산의 아름다움            

6  총칭  重庆           산성 낙차의 아름다움           

7  시안 서안  西安      고도(오래된 도시)의 아름다움             

8  쿤밍 곤명  昆明      봄날 낭만의 미              

9  칭다오 청도  青岛    고요한 푸르름                

10  아오먼 마카오  澳门  옛 서양건물의 향수              


그리고 중국인이 뽑은 가장 안전한 도시는 홍콩, 상하이, 난징(남경)이었고, 북경은 4위였습니다. 조만간 올림픽이 있을 도시가 4위라니...후...본인이 가본 도시가 위에 뽑힌 도시 중에서 베이징, 상하이, 시안, 쿤밍, 칭다오 5개밖에 없다는 것에 좌절모드입니다.

그런데 베이징이 그렇게 예쁘던가?! 흐음...저 개인적으로는...(가본곳 5군데로)

시안 칭다오 베이징 상하이 쿤밍...순서군요. 비록 위의 순위에 없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괜찮았던 곳은 사실 "카슈가르(카셔)"랍니다. 중국 속의 이슬람이라고 할까요? ^^::


여러분도 한번 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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