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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et Terror

 로버트 로드리게즈

 로즈 맥고완, 프레디 로드리게즈

 디멘션 필름스, 로드리게즈 인터내셔널 픽쳐스

 스폰지

미국

 

106분

공포, 드라마, 스릴러, 액션

2008.07.03

 http://blog.naver.com/planetterror

 

본인 내용을 조금이라도 설명하는 것을 네타로 파악한다. 고로 스토리에 대한 조금의 언급도 없을 것이다. 본인은 영화에 대해서 큰 관심은 없다. 그렇다고 완전히 피하지는 않는다. 기회가 되면 보고 기회가 안되면 못보는 것이지라고 생각하는 일반인이라는 소리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태터앤미디어(www.tattermedia.com)의 맴버라는 이유로 시사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스토리 평가는 네타의 요소가 있으므로 건너 뛰겠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진정한 리얼 3류 영화이다" 본인은 주성치를 좋아한다. 왜 갑자기 주성치냐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주성치는 진정한 3류 영화를 추구하는 영화가이기 때문이다. 그는 충분한 돈이 있음에도 영화를 너무나 3류처럼 찍어버린다. 개인적으로 최강의 3류영화는 쿵푸가 아니었나 싶다. 투자비도 충분히 받았음에도 화면도 깔끔함에도 너무나 3류틱하다. (물론 장강7호에 와서는 영 아니지만, 이 이야기의 주제가 아니므로 패스)

 

우리는 3류 영화를 보면서 욕을 한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라. 솔직히 예술영화라고 말하는 작품을 우리 일반인이 얼마나 이해를 할 수가 있는가? 무엇보다 영화가 왜 "예술"적이어야 하나? 우리는 돈을 쓰고 영화를 봐주는 것이다. 이해 못하고 잠만 쿨쿨 자는 예술 영화보다는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3류 영화가 더 좋지 않을까?

 

이 영화 한번 봐봐라. 특히 마음에 드는 이성과 이 영화를 보아라. 왜냐하면 무궁무진한 대화내용이 나오기 때문이다. 말재주가 없는 사람에게 대화 내용이 자동으로 생긴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이득일 것이다. 구체적으로 쓰면 역시 네타가 되기에 패스한다. 정 의심이 되시면 이성과 보기 전에 혼자 먼저 보셔도 무방하다.

 

꿍시렁 꿍시렁...

본인 이 시사회가 광화문 옆이었기에 끝나고서 달려나갔다. 영화보고 촛불집회를 가서 영화이야기와 촛불이야기를 하면서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나름 재미있지 않을까? 참고로 본인은 혼자 영화보고, 혼자 촛불집회 참가했다. 흐흑...외롭다. ㅠㅠ

본인 지금까지 시위에는 단 한번도 참가해본 적이 없다. 이번 촛불시위가 일어났어도, 중국에 있는지라 참석할 수가 없었다. 24일 한국에 와서 처음 2~3일은 조금은 쉬려고 했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촛빌집회에 착석하게 되었다.

많은 이야기가 필요가 있을까? 내가 받은 느낌은 슬픔뿐이었다.

몸싸움하다가 다친 시민들.
공황증을 보이는 전의경들.
그리고 이 둘 모두가 한국의 시민이다.
단지 그뿐이란 말이다. 서로가 서로일을 해야할 뿐이다. 하하...





광화문쪽에서 와이어를 묶으신 내근 경찰 아저씨. 잘 들어가셨나 모르겠습니다. 다시 볼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경찰이 시민과 얼굴을 볼 일이 없으면 없을 수록 제대로 돌아가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5시에 돌아오는 길에 뒤쪽에서 바닥에 누워서 잠을 청하던 전의경들의 모습. 그래. 니들이 대체 무슨 잘못이냐. 니들은 니들의 의무를 다 해야겠지. 대신 나도 내 의무를 다 해야되는 것이고 말이다. 후...


해당 글이 반중국정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국가를 매도하는 것이 아닌 비판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한국을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의미없는 반중국정서의 덧글이 없기를 바랍니다.

8일 오후 그리고 지금까지 신랑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한국의 "폭력시위"이다. 중국은 왜 이렇게 보도를 하며, 그에 대해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보아야할 것인가?


韩国4万名示威者与警方发生激烈冲突(图)
2008年6月8日,示威者与警方对峙。2008년 6월 8일,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韩国4万名示威者与警方发生激烈冲突(图)
8日凌晨,进行街头游行时受到警方阻拦,示威民众在光化门十字路口处同警方发生冲突。
8일 새벽, 거리 시위를 하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았고, 시위민중들은 광화문 사거리에서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韩国4万名示威者与警方发生激烈冲突(图)
示威者攻击警车。 시위대가 경찰차를 공격하고 있다.

韩国4万名示威者与警方发生激烈冲突(图)
防暴警察阻挡示威者。대테러부대가 시위대를 막고 있다.

출처 : 韩国4万名示威者与警方发生激烈冲突(图)


누가 보아도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인 시위대의 모습이다. 특히 한국의 사정에 대해서 모르는 외국인이 보면 당연히 폭력적인 시위대로 알 것이다.

프락치에 대한 언급은 사절하겠습니다. 명확한 증거가 확보되기 전에는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시위대의 문제로 보일 뿐입니다. 저도 몇가지 심증이 가는 사진을 보았지만, 그것은 심증일뿐입니다. 확실한 증거가 있지 않는 이상 프락치가 아닌 시위대 자체의 문제로 생각하고 사건을 바라볼 생각입니다.


우선 배경지식이 없는 분들을 위해서 상황설명을 하겠다.
중국에서는 촛불시위가 발생하고서도 한참의 시간동안 해당일에 대한 보도가 사실상 전무하였다. 이는 중국의 언론시스템을 생각해보면 중앙정부에서 해당 사건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걸리는 시간이라고 추측된다. 그러다가 "중국언론 촛불시위를 폭력시위로 묘사하다. " 을 통해서 이미 이야기하였다 싶이 해당 사건을 폭력적인 시위로 몰고가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전의경에 의한 "폭력진압"이 이슈화가 되면서 잠시동안 기사가 올라오지 않았다.(5일저녁부터 8일아침까지) 그리고 8일에 기사가 나온다. 이 기간동안 중국정부에 의한 고민이 있었으리라 추측된다. 그런데 8일날 기사가 나왔다. 그리고 그 기사의 내용은 "시위대의 폭력행위"을 부곽시켜주는 내용이다.

이러한 원인은 이미 "중국언론 촛불시위를 폭력시위로 묘사하다. "에서도 기술하였다 싶이,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는 시민에 의한 대규모시위를 거부한다. 그래서 시민의 시위는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이어야되는 것이다. 문제는 그동안 한국 시위대는 상당히 평화적인 시위를 하였고, 이것은 중국정부의 입장에서도 고민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몇몇 가지 일을 거론하면서 폭력시위로 몰고가려고 했으나 증거가 부족했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젠 그것으로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중국에게는 한국과의 FTA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 일을 자유무역을 거부하는 한국인들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계기로 사용하고 있다. 30개월 이상의 미국 소고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한국과의 FTA에서 하나의 압력기제로 작용하게 할 생각이라고 추측된다. 혹은 중국 내부에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광우병대책을 감추려는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 아니다.


중국정부의 입장과 현재 이명박정부의 입장이 얼마나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여기에 핵심이 있다. 중국정부는 이 시위가 폭력적이어야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시위는 안돼"의 내용을 내보낼 수 있다. 이명박 정부의 입장에서 지금까지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한다면 강력하게 진압할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된다. 이것이 폭력시위를 하지 말아야되고, 다른 사람이 해도 말려야되는 이유이다.

명분이라는 것은 매우 관념적이고 쓸모도 없어보일 때가 많다. 하지만 그러한 명분을 유지한다면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다. 중국언론도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내면서 조작하는것은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한국언론도 동일하다. 왜 조중동의 폭력시위 기사에 대해서 당당하게 비웃을 수 있었는가? 

우리 제발 명분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끝까지 비폭력 무저항이다.
제발...부탁드립니다...



중국인(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촛불시위 홍보를 위한 생각 :
현재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해당 사건을 자유무역에 반대하는 반미주의적 난동으로 판단하고 있다. 광우병에 대한 문제점을 모르고, 한국 시민들이 왜 이런 시위를 하는지에 대한 언론의 명확한 사건 해석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정부의 의도와도 관련이 있지만, 어찌되었든 가장 중요한 점을 모르고 있는 상태이니 그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아고라를 믿어보겠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의 많은 사람들은 현재 한국인만큼의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사람들을 위한 간단한 홍보동영상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아고라에서 이를 종합해주시면 본인도 소속되어 있으면서 암암리에 번역활동으로 이번 일을 지원하는 해외거주자 모임이 조용히 번역해서 전세계에 돌릴 것이다.

혹은 ddokbaro@gmail.com 로 정리된 내용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하지만 주의하셔야될 것은 기존의 한국의 홍보물은 어디까지나 한국인들에게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다. 핵심은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만든 홍보물이어야된다는 점이다.


 

 
위의 사진은 분명히 시위대에 의해서 벌어지는 "폭력"이다.
다른 말로 하면 분명한 "폭력시위"이다.

 
본인 블로그의 다른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분명히 이명박 대통령의 현재 정책을 반대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시위대의 폭력은 분명한 문제이다. 문제를 문제라고 하는데 알바로 몰아세우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해외에 있는 사람이다. 직접 참여하지 못한다면 조용히 있으라는 말도 거부한다. 본인 분명한 한국의 "시민"이다.


본인이 이번 시위를 지지한 이유, 그리고 시민들이 점차 많이 참여하는 이유.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기존의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대변되는 시위대의 폭력이 이번에는 없기 때문이었다. 물론 혹자는 사진의 폭력행위가 "프락치"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다고 말을 한다.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당 행위는 모든 시위대의 행위로 소급된다. 전의경중에서 폭력행위를 하는 자가 대다수인가? 아니다. 몇몇 극도의 폭력행위가 문제화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똑같이 이런 시위대의 폭력행위도 문제가 된다.

또한 시위현장에서 술을 먹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규탄한다. 축제처럼 서로 웃으면서 시위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도 새로운 시위문화라는 입장에서 환영을 한다. 하지만 술을 먹는 행위는 도무지 찬성을 할 수가 없다. 술이 사람을 감정적으로 만드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시위가 축제로 변해가고 있어도 놀자판이 되자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 이미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를 거부한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이제는 "힘"을 보여주어야 된다고 한다. "힘"은 이미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한 곳에 모이는 것 자체로 이미 충분한 압박기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청와대로의 "진격"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서 극단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청와대로 가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해야된다고 한다. 이미 스스로 인터넷의 힘을 보여주었던 시위대가 이렇게 고전적인 발상을 하는지 궁금할 뿐이다. 설령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볼 수 있는 것이 "지금"이다.

혹자는 청와대로 가서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내자고 한다. 민주주의를 말아먹을 생각인가?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은 본인도 강력하게 반대를 표한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어디까지나 적법한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서 뽑힌 한국의 대통령이다. 그래서 본인도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또박또박 사용하는 것이다. 만약 이를 부정한다면 본인의 눈에는 "민주주의"을 거부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혹자는 이야기할지 모르겠다. 이것은 "재도 나쁜짓 하니, 나도 나쁜짓 할래"라는 초딩적인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동일한 논리로 전의경들이 먼저 폭력을 사용하고, 오물투기를 비롯한 다양한 비열한 짓을 한다는 것도 무시하겠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상대방이 그렇게 하였지만, 계속 비폭력으로 대항하였기에 지금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변해가고 있다......


본인 해외에서 있으면서, 이번 사태 관련 번역일에 동참하고 있다. 학업의 문제로 아직 한국에 돌아가서 직접 참가를 못하지만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그런 한국의 시민의 한명으로서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폭력 시위를 반대한다. 비폭력을 실행하라! 프락치든 감정적인 된 시민이든 폭력적으로 나선다면 다른 사람들이 말려야 한다. 아니면 시민들은 시위대에게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변명하지 마라.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스스로 고쳐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스스로 고칠 수 있다고 아직까지 믿고 있다.


현재 중국신문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한 자세한 기사가 없으며, 연합신문 수준의 간략한 기사만이 있는 상태이다(일본에 있는 친구에 의하면 일본의 신문 기사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중국쪽 리플들 몇개
韩国政府 怎么能随便抓人!
한국정부는 어떻게 마구잡이로 체포하냐!
바로 : 그러게 말입니다.

李明博这娃那天不是刚向韩国国民道歉了么,怎么突然又抓了那么多抗议的人呢? 这松娃是嘴上没毛,说话不牢。 哎, 我估计这松娃不行。 不如以前的韩国总统
이명박이 뇬 얼마전에 한국국민들한테 사과하지 않았나, 그런데 어떻게 갑자기 항의하는 사람들을 왕창 잡는거지? 이 뇬은 하여간 말이 진실되지 못하다. 흠...
내가 볼때 이 뇬은 이미 틀렸어.예전의 한국 대통령이 훨씬 괜찮지.
 
바로 : 그러게 말입니다. 크아아악!!!
嘴上没毛 : 특별히 해석할 만한 한국어가 없습니다. 젊은 남자나 여자를 비하하는 발언입니다. 보통은 “嘴上没毛,办事不牢”라는 말로 쓰입니다.

李明博赶紧滚下台,这个大骗子~
이명박은 당장 퇴임해라. 사기꾼 새끼~

人权哪去了?
인권은 어디로 갔지?

바로 : 중국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한국보다 인권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 중국사람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참~~ 좋다. 대한민국 만세다.

 일본에 있는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된 몇가지 리플을 소개해 봅니다. 제가 직접 해야겠지만, 해외 싸이트로는 아름다운 속도를 보이고 있는 저의 인터넷 상황이랍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며, 양대리아 고맙다. 일본 생활 계속 잘해라^^

일본쪽 반응 : 친구가 알려준 2CH 리플

夜の」だけだと単なるエロだけど、更に「強制」つけるとSMになるな。
今度学会に発表してみるか
밤이라면 단순한 에로가 되지만,게다가 강제라니...에스엠이 되었네..
이번학회에 발표해볼까?

こういう韓流ドラマなら見たい♪
当然本人出演、スタント無しで
이런 한류 드라마라면 보고 싶어.
물론 본인이 출연하고, 스턴트도 없이!

この弾劾を起こして、それを乗り切れば、
明博はのこり4年半好き放題できるってわけか
이 탄핵을 일으키고 그것을 극복한다면,
명박는 남은 사년 반을 자기 맘대로 할 것이 아닌가?

바로 : 진중권씨의 이 말이 생각난다
"끔찍한 것은 아직 4년 10개월이 남았다는 것입니다"


이명박대통령이 앞으로 중국방문을 하시는 것은 모두 아시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방문일정중에서 북경대학교에 방문한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도 희망을 하면 참가할 수 있을듯 한데, 지금 참가를 할까 말까 고민중이다. 문제는 이 사실을 2명에게 알려주었는데(서로 모른다) 돌아오는 대답이 똑같이  "도시락폭탄"이었다. 농담인것은 알지만....본인 반 폭력주의자란말이다!

본인은 이명박대통령이 중국에 아예 오지 못하였으면 좋겠다.
방중전에 시위가 성공적으로 끝났어야 되는데 이미 틀렸다....하지만

그 다음 차선이 중국에 와서 한국에 돌아가지 못했으면 좋겠다.
방중기간에 시위가 성공적으로 치러져서 오도가도 못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것을 이끌어 낼 사람들은 한국에 계시는 여러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해외에 있는 저는 이렇게 밖에 여러분들을 지원해드릴 수가 없군요. 죄송합니다.


본인 아직까지 공적인 장소에서는 이명박"대통령"이라는 칭호를 딱딱 붙여주고 있다. 국가 원수에 대한 기본적인 예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점점 이런 생각이 흔들려가고 있다. 본인 상식을 끝까지 지키고 싶다. 제발...작작해주었으면 좋겠다.


추가 : 트랙백 폭탄을 안겨 주신 진리경찰님.
님의 말이 맞습니다. 이 시위는 현행법에서 분명히 불법입니다.
그리고 31운동도 당시 법에서는 불법이었고, 광주민주화운동도 불법이었습니다.
전의경님들도 입장은 이해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우선인 것이 "시민권"입니다. "헌법"입니다.

님이 덧글로 달아주신 의견입니다. 타당성이 있다 생각하여 추가하겠습니다.
법의 집행,운용에 있어 비례성의 원칙은 대단히 중요한 원칙입니다.

불법집회를 했으니 그럴만 하다. 라거나,
3.1운동이나 광주민주화운동을 끌어오는건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경찰의 탄압은 비례성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민들의 집회를 '불법'이라고 논할 수 있는 입장이 전혀 아닌거죠.
오히려 경찰이 헌법을 훼손시키고, 비례성의 원칙을 위반한 점을 지탄해야 합니다.
5.18이나 3.1운동을 끌어오며 '불법성'을 인정하는건 말이 안되는 거니까요.


현재 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꾸벅...--


본인은 외국땅에 있다. 그래서 이럴때에는 너무나 슬프다. 논리적인 글을 쓰지 못하겠다. 그러기에는 너무나 감상적인 상태인거 같다. 그래도 써야될것 같다. (일단 올려놓고 다시 보았다. 정말 감정적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도 나의 모습이니 그냥 남겨둘 생각이다. 후..)

지금까지 광우병사태를 지켜보면서 조용히 있었다. 본인이 그쪽으로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있었다. 하지만 이젠 안되겠다. 알지도 못하고 참여도 못하지만 한마디는 해야겠다.


막말 한마디만 먼저 해야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사람 몇 명 죽어야 나서시겠습니까? 정말 그러시겠습니까?


본인 꽃병이라고 말하는 화염병과 젓가락이라고 하는 쇠파이프가 난무하는 시위를 반대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촛불집회는 어떻게 보아도 평화적이었다. 하다못해서 비록 법과는 어긋나지만 거리시위도 무기라고는 손에 든 "양초"정도이다.

본인 중국의 언론통제나 시위금지와 같은 것을 비판한적이 많다. 본인이 중국에 있다보니 이런것이 쉽게 다가온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속으로는 한국은 그렇지 않다라는 자부심이 있었던듯 하다. 하지만 이젠 그런 자부심은 없다. 한국은 지금 현재의 중국이나 다를바가 없다. 아니 최소한 정부라는 집단은 다를바가 없다.

이런 나에게 유일하게 중국에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시민 스스로 이루어낸 민주화이다. 너무나 발달한 인터넷 문화이다. 어디에 가서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다. 나는 믿는다. 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들을 믿는다.


추가 : 정말 정신없이 적은것 같다. 감정의 폭팔이니 말이다. 아직 수양이 부족하다.
해당 사항을 모르시는 분들은 갑자기 무슨 말인가 하실듯 하다.

말도 안되는 몇가지 사건 예시 :
24일 밤 9시 원래의 청계천을 벗어나서 광화문으로...(법적으로는 분명한 불법이다.)

25일 새벽 4시 반경 : 온라인중계를 하던 아프리카, 오마이의 화면이 동시에 멈추고, 해당 종로쪽의 cctv가 꺼진다. 그리고 시위 진압에 나선다 (불법 시위 진압할 수 있다. 그런데 이건 대체 먼 행동인가? 왜 언론 통제를 하는가? )

그리고 25일에도 또다시 촛불 집회가 열린다
26일 0시 10분경, 신촌에서 강력한 진압이 있다.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예전의 막강 전투력이라는 386이나 대학생도 아니고, 생전 시위에 처음 나오는 사람들과 일반 주부 혹은 중고딩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들고 있었던 "무기"는 단지 "촛불"이었을 뿐인데, 그에 대해서 방패로 찍고 난리를 친다.

지금 동영상 싸이트를 찾아가서 "시위"를 검색하면 분노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지금 한국은 87년 대항쟁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역사가 꺼꾸로 흐른다!!!



학생이면 공부를 해야되는데, 공부도 안하고 밤을 새며 인터넷으로 지켜보았다. 너무나 느린 인터넷이여서 많은 내용들을 보지도 못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국에 계신 분들은 다르지 않은가?

조용하게 분노해주셨으면 한다.
평화적으로 시위에 "참여"해주셨으면 한다.

행동해야 할 때다. 일어서야 한다.
조용히 하지만 거세게 불타오르자!

죄송합니다. 외국에 있어서...
감사합니다. 한국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보여주신 분들이여....




추가 :
인류의 역사 속에는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왕들이 있었다
지구를 통틀어
지금은 그런 왕이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단정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왕이 있다면
백성들은
백성들 모두의 팔다리가 모조리 잘라져
절구통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왕에 대한 항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이외수 2008년 5월 25일
http://www.ois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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