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남자축구의 세계순위는 83위이다. 이는 중국의 "한 사람당 GDP", "평균수익", "관료청렴지표", "사회복리지표", "의료시스템순위", "환경보호지표", "평균자연자원지표"에 비해서 훨씬 더 높다.

중국인들이 대체 무슨 자격으로 중국축구를 비웃는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

中国男足世界排名第83位,远远高于中国在世界上的人均GDP排名、人均收入排名、官员清廉指数排名、社会福利排名、医疗体系排名、环境指数排名、人均自然资源排名……你们有什么资格嘲笑中国足球?!(via:@enzo32)



남자가 화가 치밀어서 여자친구에게 말했다.

"그냥 헤어지자. 이제는 지긋지긋할 뿐이야. 이젠 너에 대한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어"

그러자 여자친구는 그에게 어떤 말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수 억의 중국인민들이 이미 중국축구대표팀에 대해서 짜증내고 있어. 물론 이미 예전부터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지. 그런데 왜 국가 대표팀은 해산하지 않을까? 13억명의 짜증도 11명의 축구팀도 해산시키지 못하는데, 지금 너 혼자 지긋지긋하다면서 짜증을 부린다고 2명의 팀이 해산될 것 같아?!"

一男生对女朋友说:“我想分手,我觉得烦了,就没有感觉了。”女朋友对他说了一段让他顿时无语的话。“亿万中国人民对国足早就烦了。早就没感觉了,为什么国足还没有解散?13亿人的烦都没能解散一个11个人的队伍,现在你一个人说烦了,要解散两个人的队伍?!(via:@kaRi達)

역시 개그의 최고봉은 자학개그입니다. 솔직히 이제는 중국축구대표팀이 불쌍할 정도입니다. 스스로 자초한 일이니 별로 보호해주고 싶지도 않기는 하지만 말이죠. 중국축구가 현재 왜 이딴 꼴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중국이야기/바로의 중국비평] - 중국축구는 왜 이리 못할까? - 도박과 나태함 을 참고해주셔요^^


중국축구는 중국축구팬들조차 외면할 정도로 한심합니다. 다른 체육종목에서 인구라는 막대한 역량을 바탕으로 선전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축구에서는 정작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축구팬들은 "어떻게 13억중에서 11명의 우수한 축구선수를 배출하지 못하냐?!"면서 자학개그를 합니다.

이에 대해서 중국축구의 발전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무조건적인 반중들은 "짱깨들은 원래 단결을 못해서 그래"라는 말로 이 모든 상황을 해석합니다. 제가 비록 중국축구에 그다지 큰 흥미는 없지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1) 중국축구의 시작은 유럽리그?!
중국축구의 인기는 유럽리그를 방송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물론 한국과 "비슷하게" 3S 정책[각주:1]에 의거하거 유럽리그를 방송해줍니다. 1989년 이탈리아 리그를 녹화방송한 것을 시작으로 1994년 이탈리아 리그의 실시간 중계를 하였습니다[각주:2]. 1995년에는 독일리그를 중계하였습니다[각주:3].

이탈리아 리그와 독일리그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유럽리그 붐을 형성하면서 빠르게 팬층을 형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에 발 맞추어서 1994년 정식으로 중국에도 12개팀으로 프로리그가 발족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국 프로리그는 유럽축구에 빠진 중국축구팬들과 한국처럼 중국에도 존재하는 지역연고제를 통한 지역감정 자극을 통하여 유입된 팬들을 흡수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 중국축구선수에게 처음부터 헝그리 정신은 없었다.
빠른 성장으로 지나치게 많은 돈이 유입이 되면서 온갖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중국축구선수의 과도한 연봉수준입니다. 중국축구선수들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가대표급 선수들은 보통 300만위엔(한국돈5.3억원)을 연봉으로 받습니다. 중국의 현재 평균임금수준을 생각하면 대단히 높은 액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연봉일뿐이고, 그 외에 광고수익이 연봉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고, 대회 상금까지 합치면 더더욱 늘어납니다.

문제는 중국축구는 1994년에 시작했을 뿐이고, 선수들의 실력은 아직 발전중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금만 실력이 있으면 억대의 연봉과 인기를 누리다보니 젊은 선수들이 쉽게 나태해져버리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른바 헝그리정신이 처음부터 없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 축구선수들은 굳이 힘들여서 해외진출을 노릴 필요도 없었고, 자신의 자리에만 안주를 하게 되었습니다[각주:4]. 발전이 있을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3) 도박-승부조작의 늪.
수 많은 돈이 유입이 되고 관심이 높아지자 자연스럽게 도박이 성행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한국에서도 있었던 스타크레프트 프로리그 조작사건따위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중국의 프로축구 도박은 선수는 물론이고, 코치와 감독뿐만이 아니라 중국축구협회 간부까지 개입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만들어져 버립니다.  지금은 확실히 승부조작 사건이라고 밝혀진 사건들의 경기 장면을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어떤 경기에서는 누가봐도 수비가 고의적으로 자책골을 넣는 장면까지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중국 차세대 지도자라는 시진핑(习近平)이 "중국 축구 왜이리 못해?"부터 시작하여서 후진타오(胡锦涛) 현 중국주석까지 중국국가최고위급 지도자들이 한마디씩 하게 됩니다.  2009년 하반기에 드디어 폭풍이 몰아닥치게 됩니다. 중국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한 간부진은 싹다 소환조사를 받고, 온갖 선수와 코치 및 감독들이 경질되거나 조사를 받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2010년 아시안컵에서 중국축구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활약을 하고, 자그마치 32년동안 한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을 상대로 3:0의 대승을 거두자 중국네티즌들은 "역시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중국축구는 중국정부의 3S정책을 위하여 만들어졌는데, 중국축구 프로그리가 1994년 만들어지자 마자 너무나 과도한 인기를 얻었고, 이로 인하여 유입된 막대한 돈으로 인하여 선수들과 감독들은 나태해지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축구실력의 발전보다는 도박과 승부조작을 통한 검은 돈 챙기기에만 열중을 하였기에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던 것입니다[각주:5].

 앞으로 중국축구가 어떻게 발전할지는 중국축구팬들조차 확신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중국축구팬들은 사실상 중국축구에 대한 희망을 거의 포기하고 있습니다. ([중국유머] 중국축구의 월드컵 우승은 언제?) 그러나 2009년 하반기 중국축구 정화운동을 통하여 일정정도 신임도를 회복하였고, 32년간 패배만 기록했던 한국을 상대로 3:0으로 이기기까지 했기에 앞으로의 미래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해도 "13억"의 인구 대국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뱀한다리 : 일부 중국축구팬들은 한국축구에 대해서 악플을 달고는 합니다. 정말 한국축구에 자신이 있다면 무시하면 될 일입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중국축구유머처럼 중국축구팬들도 사실상 한국축구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중국축구팬들이 악플을 올렸다고, 그것만 복사-번역해서 소개하는 "놈"들이 제일 나쁘지만, 스스로의 축구 실력에 "자부심"을 제대로 가지지 못하고 악플정도에 발끈하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뱀두다리 : 저번에 올린 중국축구유머에서 어떤 분이 중국축구는 왜이리 약하냐고 물어보셔서 대답해보았습니다....그럭저럭 설명이 되었지요???


  1.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줄이기 위하여, 스포츠, 스크린, 섹스를 동원하여 관심을 돌리는 방법. 참고로 한국의 프로야구나 프로농구 그리고 프로축구의 시작에서 정부의 지원은 분명히 이를 노린 것이다. 그리고 지금 월드컵이 진행되는 중에도 세종시법 수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등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본문으로]
  2. 여기서 2002년에 중국축구팬들이 한국과 이탈리아경기 이후 왜 그렇게나 폭발을 하면서 한국이 "심판매수"을 했다고 외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중국축구팬들의 상당수가 이탈리아 축구팬인것입니다. 알고보면 그런것? [본문으로]
  3. 스페인과 영국 리그는 2004년에나 시작하였고, 비용문제로 영국 리그를 중계하지 않게되었습니다. 프랑스리그는 2005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본문으로]
  4. 월드컵 얼마전에도 축구선수들이 여자끼고 술먹다가 축구팬들의 짜증을 불러일으켰죠-_-;; [본문으로]
  5. 사실은 더 자세히 분석해야겠지만, "짱깨들은 무조건 안돼"식의 이야기보다는 백배는 더 상황을 제대로 설명한다고 봅니다.-_-+ [본문으로]
중국의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머 하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중국인들의 마음 속의 한국과 일본축구에 대한 부러움과 중국축구팀에 대한 원망과 해학이 담겨져 있습니다. 아직도 몇몇은 겉으로 드러난 악플들만 골라 번역하여 반중정서를 늘리고 있는듯 한데, 악플의  이면도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한국인이 하느님[각주:1]에게 가서 언제쯤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하느님은 50년이후에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한국인은 "죽기 전에는 우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구나"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떠났다.

일본인이 하느님에게 가서 언제쯤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하느님은 100년뒤에 가능하다고 하였다. 일본인은 "죽기 전에 우승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겠구나"라며 역시 눈물을 흘리며 떠났다.

마지막으로 중국인이 하느님에게 언제쯤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하느님은 한참동안 말을 하지 않더니 "나도 죽을 때까지 못 본다.[각주:2]"라고 하며 눈물을 흘리며 떠났다.


중국어 버젼 1(신버젼) : 韩国人去问上帝,何时能夺得世界杯?上帝说,50年后。于是韩国人心满意足,泪流满面的走了;日本人去问上帝,何时能夺得世界杯?上帝说,100年后。 于是日本人心有不平,也泪流满面的走了;轮到中国人去问上帝,何时能夺得世界杯?上帝无言以对,泪流满面地走了。

중국어버젼 2(구버젼) : 

02年世界杯结束后

中日韩三国的主教练来到上帝面前

韩国主教练问上帝, 我们什么时候能拿到世界杯冠军

上帝说,可能30年后吧...

韩国助教练庆幸的说,啊 ,还好,我看得到

日本主教练说, 我们什么时候能拿到世界杯冠军

上帝说,可能300年后吧...

日本主教练失望的说 哎, 我这辈子是铁定看不到了

然后中国队主教练问上帝 我们什么时候能拿到世界杯冠军

上帝绝望的说,可能连我这辈子都看不到了...




....역시 개그는 자학개그가 최고??;;;;




  1. 하느님은 하늘의 님이라는 뜻으로서 기독교의 하나님과는 다른 말입니다. 참고로 애국가의 가사는 "하느님"입니다. [본문으로]
  2. 이 부분만은 구버젼을 따랐습니다. 이것이 더 명확하게 웃겨서 말이죠^^::: [본문으로]
한국청소년축구가 중국팀을 상대로 2:0 으로 이김으로서,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에서 11번우승의 대업을 이룩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중국팀은 다음 중국축구를 선도한다는 기치하에 중국축구협회에서 오래동안 전문적인 훈련를 받아왔으며, 특히 이번 아시아청소년대회를 대비해서 특별합숙까지 했다는 상황에서 이룩한 쾌거였습니다.

이번 경기이후에 한국의 다음과 비슷한 중국의 "시나왕"의 게시판에서 글을 끌어왔습니다. 중국인들은 이번 경기를 어떻게 보는지 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답니다^^




출처 : http://sports.sina.com.cn/
(중국어 할 줄 아시는 분은 직접 가셔서 보면 더욱 즐겁습니다.^^:)





"중국청소년팀에는 "공한증"이 없다." 라는 신문기사.



간단히 내용을 요약하면, 우리 주전중에서 4명이나 경기를 못했다. 그리고 진용의 문제였다. 중국팀의 체력이 후반전에서 많이 떨어졌다.

(경기 못한거는 니들이 전체적인 경기운영을 바보처럼 하면서 부상이며 반칙이며 삽질하니까 그런거지. 그리고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공한증의 그림자가 아니냐? 너희 실력이 떨어져서 한국에게 맨날 깨지니까 공한증이라고 한거 아니었던가?! -_;)

최강 압권의 부분은 이 부분이다.
그러나 경기후에 선수들에게서는 "공한증"의 그림자가 보이지 안았다. 경기후 매우 불만족스러워했으며, 중국팀의 휴계실의 분위기는 매우 저기압이었다. 어떤 선수는 매우 흥분되어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있어서 한국팀과의 지난 4경기 모두 이겼었는데, 단지 상대에게 2점을 내주고 한국팀에게 졌으니 그들에게는 도저히 인정하고 싶지 않은것이다. 그들은 이건 정상적인 상태에서 싸운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졌던 것이지, 한국팀의 뛰어난 실력에 진것이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


뭐라고 할말이 없다. 브라질은 맨날 이기는 줄 아는가? 엄청나게 패배를 많이 한다. 특히 월드컵예선전에서는 아슬아슬하게 진출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하지만 정작 본선이 시작하고, 점점 우승에 가까워질수록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다. 그것이 힘이고, 그것이 능력이다. 조언하자면 제발 그런 생각을 좀 어떻게 해라. 안 그러면 니들은 평생 공한증일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로의 중얼중얼
한국청소년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영화를 찍는 것도 아니고, 사람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게 아슬아슬한 승부를 계속했습니다. 우승했으니까 상관없어까지는 아니지만, 다음번에서는 압도적으로 강한 모습을 기대하고 싶습니다.(...이건 너무 아슬아슬하다고!!)

어제 방송을 결국 못 봤습니다. 요즘 기분이 싱숭생숭해서 친구랑 술 한잔 하고 들어왔더니 이미 시간이 지나있더군요. 인생이란 이런거겠죠...^^::
중국 축구의 약점은 무엇일까. 일단 몸싸움을 꺼린다. 또 패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중국 축구를 보면 모래알 같은 느낌이 든다. 조직력이 떨어지고 선수 개개인이 공을 차지하는 시간이 길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평이다. 한국 축구를 좋아하는 한 중국인은 "공을 몰 때 한국 선수는 우선 패스를 생각하는 것 같다. 반면 중국 선수는 갈 데까지 가 본 다음 더 이상 몰 여력이 없다고 판단될 때 비로소 패스할 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 중앙일보의 유광종기자님의 [다시 보는 중국 중국인] 9. 혼자 할 땐 짱 함께하면 꽝 중에서..

기사 전문보러 가기

기자님의 본문내용은 상당히 훌륭하다. 그리고 내가 딴지를 거는 것은 그 본문의 내용중에 단지 한 마디일뿐이니, 유광종기자님을 뭐라고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중국축구는 몸싸움을 꺼린다고 유광종기자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전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어느 나라의 축구나 잔반칙기술들이 있습니다. 상대 얼굴에 침뱉기나 옷살짝 잡아당기기 정도는 이미 보편적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그런데 이넘의 중국축구는 그 반칙기술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잡고 늘어지기는 거의 필수옵션이고, 뒤에서 치기, 심판 안 볼때 복부가격등등...

이 정도는 애들 장난이란 말이지.



대체 애네들이 왜 그럴까? 하는 의문들은 제가 중국에 와서 경험한 두가지의 x같은 상황을 예로 들면 여러분들도 짐작하시리라 생각됩니다.

1. 축구수업시간에...
저희 학교는 무조건 운동을 4학점(한 학기에 1학점임)을 들어야합니다. 평소부터 축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일단 축구를 선택했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있지만 이 이야기와 관련된 이야기만 하자면...

어느 하루, 드리블와 페인트에 대해서 선생님이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드리블이 있고, 이런 페인트가 있다라고 설명하던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한 말이...

"다 안되면 붙잡고 늘어지면 되는거야!!"

........어이 없는 얼굴로 변해버린 저였는데....
주위의 중국인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떡끄떡 거리더군요.

이게 쉽게 나온것이 아니란 거지. <br />영제교육을 받아서 저렇게 되는것이지..+_+



2.학교축구시합
저희 학교에서는 매 학기에 학과대항으로 축구시합이 있습니다. 역시 참가를 했습니다. 나름대로 발이 빠른지라 열심히 오버랩핑을 번번히 시도했습니다. 그러다가 짜증나서 응룡타를 날려버릴뻔 했습니다.

오버랩핑하러 공도 없이 달려들어가는데 끝까지 뒤에서 잡아 당깁니다. 뒤에서 발로 제 다리를 거는건 일쌍다반사였지요. 팔꿈치로 명치도 맞아보고, 완벽한 빽태클에 당했는데 심판은 본척도 안하고.. 더 열받는건 제 팔을 잡길래 뿌리치고 달려가는데 심판이 "삐익~!".....
제가 밀었다는군요. 그넘은 제가 뿌리치니까 헐리우드액션(멀티)는 저리 가라는 듯이 무려 5바퀴를 뱅뱅 구르고 쓰러져 있더군요.-_-;;

이응룡선수의 심정이 절실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 게임있고서 한참뒤에 전설의 응룡타가 등장했습니다.)



저 두가지의 사례를 가지고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것은,
중국축구는 몸싸움을 꺼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지 반칙기술이 너무 환상적이라는 것이죠. 중국축구는 제대로 된 기술을 익히기 전에 반칙을 어떻게 하는지부터 배운답니다.(...+_+)

중국축구야. 평생 그렇게 하려므나, 그럼 너희는 절대 공한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리~~


바로의 중얼중얼
그런데 말입니다. 중국축구의 더욱 나이스한 면은 그넘들의 일명 拉拉队(라라대, 응원대)에 있답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죠.
인터넷에서 유언비어 같이 떠돌아 다녔던, 중국축구응원단의 진정한 모습을 확실히 까발려 드리겠습니다. 그 중에 반이 저의 실제경험이고 나머지 반이 저의 친구들의 경험입니다. 다시 말하면, 유언비어나 지어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경악의 그들의 응원행태. 집어보겠습니다.(으윽...pd수첩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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