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미디어들은 중국의 식용유 기업들이 생산을 생산을 중단하고 있으며, 업게에서는 내년 구정부터는 원활한 식용유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12월 13일 중국국가발전과 개혁위원회(발개위 发改委)는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라고 공개적으로 반박을 하였다. 그러나 중국 미디어들은 중국미디어환경에서는 독특하게도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서 재반박을 하였다.


중국 미디어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부 식용유 공장들은 이미 생산을 중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공장들도 생산 중단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대두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와중에 정부부문은 소비자가격 상승을 염려하여서 식용유의 가격 상승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2월 2일 중국 발개위는 중국 식용유 시장의 60%을 차지하고 있는 중량中粮, 이하이益海, 지우산九三 그리고 중팡中纺 4대 식용유 기업에게 공급과 가격 안정을 주문하였다. 그러나 현재 식용유용 국제대두가격이 일 톤당 180만원정도인데 반하여, 국내 식용유가격은 일 톤당 170만원정도에 불과하여서 식용유 기업들은 매 톤당 10만원정도의 손해를 봐야되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음식의 대부분은 식용유를 한국에 비하여 대량으로 사용하는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식용유의 공급과 가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중국인들의 불만은 한국보다 훨씬 더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중국정부는 식용유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불하여 손해를 매꾸는 방향으로 해당 문제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각주:1].

그러나 보조금 정책은 결국 단기성 정책일 수 밖에 없으며, 결국 식용유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현재 한국에서도 음식점을 중심으로 중국산 식용유가 대량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식용유 가격 상승은 결국 한국의 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 친구가 중량에 있는데;; 지금 연락이 안된다. 어차피 담당 작물이 다르긴 하다만...살짝 안타까운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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