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諡號)는 죽은 인물에게 국가에서 내려주거나 죽은 군주에게 다음 군주가 올리는 특별한 이름으로, 동양의 봉건 왕조 국가에서 시행되었다. 시호를 받는 대상은 황제, 제후, 임금 등의 군주와 그 조상 및 부인, 공신, 고급 관료, 기타 국가적으로 명망을 쌓은 저명한 인물이다. 

비록 대한민국은 이미 민주화가 되었고 과거와 같은 군주는 존재하지 않지만, 만약 이명박 대통령에게 시호를 올린다면 무엇으로 할 지 잠시 고민해보았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황왕(韓荒王)이라는 시호을 올리도록 하겠다.

한(韓)은 한국(韓國)의 한(韓)으로서 한국을 명시해주었다. 대통령은 과거로 따지면 왕(王)과 같은 존재이기에 왕의 칭호를 주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운데 있는 거칠 황(荒)이다.  

거칠 황(荒)은 시법(諡法)에 의하면 사람들이 굶어죽으며, 내외가 혼란하고, 정치에 태만하고 법도를 혼란하게 하며서 자신의 즐거움만 찾는다는 의미이다.(凶年無谷曰荒;外內從亂曰荒;好樂怠政曰荒;昏亂紀度曰荒;從樂不反曰荒;狎侮五常曰荒)

이명박 정부는 빈부격차를 더욱 벌렸을 뿐더러 물가를 크게 상승시켜 먹고 사는 문제까지 걱정하게 만들었다. 또한 대외로는 미국편향적인 정책으로 인하여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를 소원하게 하였고, 대내적으로는 국민분열을 이끌어내었다.

정치에 태만하여 이명박 정부 내내 최대의 화두는 "소통"이었으며, 아직도 의심이 다 풀리지 않은 BBK사건 및 친인척비리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게는 거칠 황(荒)이 가장 어울릴 수 밖에 없다고 본다.


벌써부터 이명박 정부를 평가하는 것은 너무 조급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현재 본인이 아무리 객관적인 입장에서 평가를 하여도 그에게 올릴 "좋은 시호"는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다.

차기 박근혜 정부는 어떤 시호를 올릴 정부가 될까?
다음 번 시호로 좋은 시호를 올릴 수 있기를 기원할 뿐이다. 



인민일보 메인 페이지에 당당하게 사진이 올라갔다. 인민일보는 중국관영신문이고, 여기에 이렇게 실린다는 것은 최소한 이명박 대통령이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종) 취급은 받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세계적인 정상 90여명이 모이는 베이징 바닥에서 이정도 보도가 되는 것은 분명히 괜찮은 성과?!일 것이다.

하지만...한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국기를 꺼꾸로 드는 것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오호!! 통제라....!!! 주위에 있는 쾌를 정확하게 알리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냥 빨강색은 위쪽! 파란색은 아래쪽! 그것만 알아도 되었을 것을!!!



그냥 대사관 직원이 주는것을 그냥 들고 휘두른 것 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대사관 직원은 단순히 착각한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일까? 왜냐하면 국기를 꺼꾸로 든다는 것은 해당 나라가 거대한 위협이나 위기에 빠져 있다고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한 방법이다. 이것을 여기에 대입하면, 이명박 대통령은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한국이 위험하다고 국제 사회에 호소하는 "꼬라지"인 것이다.

참고로 이 사진은 중국 네티즌들의 디씨같은 존재인 "QQ"쪽에 올라와 있다. 제발 눈치 채지 못했으면 좋겠다. 흑....ㅠㅠ 그나마 지금까지의 유일한 덧글은 "眼睛真小 눈 정말 작다" 이다. ...다행이라면 다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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