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고 대략 2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장애인 올림픽을 합치면 한달정도가 지났군요. 그런데 중국 네티즌이 올림픽기간에 활발하게 돌아가던 임시설비들이 방치가 되고 있다는 사진과 글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일단 보시죠.

올림픽이 끝났다. 그런데 올림픽촌의 임시 설비들이 소홀한 관리로 인하여 베이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회수잡상인들에 의해서 약탈당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IBC(국제 방송 센타)의 경우는...

안에는 아무런 물건도 없다. 가져 갈 수 있는 것은 다 가져갔다.

심지어 화장실과 쓰레기장이 될 것 같은 모습이었다.

전선이나 케이블도 이렇게 다 뽑혀있었고, 전등과 스위치도 마구잡이로 뜯어 갔다.

출처 : tianya


저의 능력으로는 해당 일이 사실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말하기가 힘들군요. 회수회사에서 장비를 처리한 것일 수도 있고, 다른 행사에 쓰이기 위해서 리모델링 중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으로 보이는 제보자가 IBC(국제 방송 센타)에 마음대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은 듯한 모습은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것은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말 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현재 중국네티즌들은 비통하다며 관리자들은 어디있냐고 외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이런 건물들을 이런식으로 방치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마 사건이 조금 더 커지면 (어떤 사정이던간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중이었다고 할듯 합니다.

참고로 현재 올림픽 주경기장이었던 새둥지는 50원에 수영장이었던 위터큐브는 40원에 입장료를 받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어 있다고 합니다. 경기장은 일단은 관광지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앞으로는 어떻게 활용을 할 것인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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