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중국의 음식 배달문화가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상당히 근래의 일입니다. 2005년까지만 하여도 대부분의 음식점에서는 배달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몇몇 한국인이나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극소수의 음식점과 몇몇 중국 점심 도시락집에서만 배달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 주문배달문화가 퍼지고 싼 인건비가 튼튼하게 뒷받침이 되어주었기에 급속도로 배달문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맥도널드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상품입니다. 세계 맥도널드 빅맥가격이 전세계적인 시장지표로 사용될 정도로 그 영향력 또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맥도널드는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이후,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추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몇몇 지역에서만 시범적으로 운영되던 24시간 맥도널드를 확대시키고, 마이러쏭(麦乐送 )이라는 맥도널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각주:1]. 중국의 싼 인건비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한국에서는 실행하기가 힘들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에서도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다더군요. 시행한 시기도 중국보다 살짝 늦은듯은 하지만 비슷한듯 합니다.[각주:2] 대표전화번호는 1600-5252 입니다. 하지만 배달시간 2시간 걸릴때도 있을 정도로 극악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대략 30분안쪽으로 배달이 도착합니다.

배달 서비스 설명
1) 중국 전역 어디서나 4008-517-517 로 전화를 합니다[각주:3].
2) 언어선택을 합니다. "1번은 중국어";  "2번은 영어" 입니다.
3) 배달 주소를 말씀하십시오. 배달 지역 한계는 맥도널드 매장에서 전동차로 7분, 자전거로 9분이내에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대도시의 모든 구역에서 배달상의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가끔 저주받은 지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4) 이제 주문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고르십시오. 다만 배송료로 7위엔(1400원)이 추가됩니다.
5) 이제 가만히 앉아 있으면 문자로 배달이 도착했음을 알려줍니다. 문자를 받지 않으면 전화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 팁 : 가끔 새벽 3~5시쯤에는 중국어(언어선택 1)로는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영어(언어선택 2)을 살포시 눌러주시면 그렇게 받지 않던 전화를 한번에 받으시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각주:4]. 그리고 영어로 말해도 되고, 중국어로 말해도 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KFC도 인터넷주문과 전화주문(4008-823-823)을 지원합니다. 배달 순서는 기본적으로 맥도널드와 동일합니다. 배송료는 6위엔(1200원)으로 맥도널드보다 싼 수준입니다. 중국에 사시면서 밤에 잠들지 못하고 배고픈 고양이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각주:5].


  1. 사실 실행한지는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 동안 귀찮음에 소개를 하지 않았...;;; [본문으로]
  2. 2008년 10월정도부터 한국에서 배달서비스가 시작되었다니까 말입니다. 중국은 2008년 여름쯤으로 기억합니다. [본문으로]
  3. 이 번호는 상하이에 있는 맥도널드 배달센타로 연결이 됩니다.(요금계산은 시내전화로 되니 안심하십시오^^) [본문으로]
  4. 이에 대해서 한 소리 하려다가 참습니다. 다만 중국의 중화주의가 강하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런 사례를 예시로 얼마나 내면적으로는 서양숭배에 가까운지 아시리라 봅니다. 중화사상으로 나타나는 겉모습은 스스로 가지고 있는 컴플렉스의 반작용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본문으로]
  5. ....생각해보니 참~~~ 좋은 정보군요. 거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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