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그 행정부의 정책을 비판한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본인도 대통령이라는 말을 꼭 붙이듯이 정당한 민주주의적 절차에 의해서 대통령이 되었다. 어떻게 보면 사건을 삼천포에 빠트리는 짓이 될 수도 있지만, 명확하게 할 건 해야겠다.

모든 책임은 모든 국민들에게 있다.
물론 한국의 국민의 한 명인 본인에게도 있다. 씨발...

과거의 군사정권과 같은 경우, 명확하게 정당성이 결여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을 비판함에 있어서 어떠한 말성임이 없었다. 그 시대의 사람들이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분명히 다르다. 이명박 대통령은 군사정권과는 다르게 정당한 민주적 절차를 걸쳤다. 국민이 그를 뽑은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 국민의 수준을 대변하기에 더욱 더 한숨이 나온다.

이제 중국을 보고서 "민주"라는 것에 대해서 알량한 자긍심 따위를 갖지 않겠다. 그리고 다시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다. 탄핵이니 머니 하는 실질적이지 못한 이야기보다는 이제 6월 국회에도 상정될 미디어법을 주시할 것이다. 그것 외에 주시할 것이 많으나, 언론의 자유를 민주주의에서의 가장 중요한 시스템적인 것 으로 생각하는 본인은 미디어법을 주시할 것이다.

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미디어법을 주시할 것이다. 이것이 정당한 과정으로 대통령이 되었지만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되는 그 분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국민으로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스스로 조그마할지 모르지만 스스로의 역할을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그것이 "민주"에 대해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국민으로써의 의무이며 권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워낙에 할만한게 많다. 그러니 매진 될 걱정은 안해도 된다. 음하하하...후...

.......에휴...본인 외국친구들에게 쪽팔려서 못 살겠다. ...어후
....이러다가 통금부활까지 되려나.....허허.......진짜 될거 같아서 제대로 못 웃겠다...ㅠㅠ


-- 마른 웃음이 계속 터졌던 PD 수첩의 6월 2일자 봉쇄된 광장 연행/인권을 보고 나서....


신화왕에 따르면 7일 오후부터 8일 새벽사이에 선전시 바오안구역 싀안관리지역에서 경찰을 상대로한 대규모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7일 오전 경찰이 불법오토바이 단속을 하다가 한 오토바이가 돌진해왔고, 그것을 막다가 오토바이 운전하던 사람이 전봇대에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것도 얼마나 정확한지는--;; 아마 죽은건 확실할 터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경위였는지는 지켜보는게 더 좋을듯도 합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점차 몰려들기 시작하였고, 수천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경찰차를 때려 부수었습니다. 8일 새벽 군중들은 바안구 슬안관리지역 경찰중대의 입구에서 시위(라고 적혀 있지만 사실상의 폭동이라고 말해야될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전시 위원회와 시정부를 다수의 경찰병력을 긴급 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선전에서 경찰에 대한 이미지는 최악중에 최악입니다. 바로
린지아시앙(林嘉祥) 이라는 관리때문일겁니다. (아닐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린지아시앙의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
그는 2008년 7월 5일 선전해사국 당조직 서기이자 부국장이가 감찰조조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 10월 29일 저녁에 미성년자(11살짜리 여자애-_)를 대상으로한 성폭력을 하였고, 이 장면이 CCTV에 찍혀서 인터넷 방방곳곳에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사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경찰은 린지아시앙이 고급관리라는 이유로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나 머라나 하는 소리도 합니다. 결국 인터넷의 힘?!으로 린지아시앙은 물러나지만, 선전시민에게 있어서 경찰은 못 믿을 존재가 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중국어를 아시는 분은 林嘉祥猥亵女童事件 이라고 검색하면 될겁니다.


시골 농촌이 아닌 선전이라는 대도시에서 발생한 일이니 만큼 추후의 중국정부의 해결방법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듯합니다. 인터넷 정보통제 신공이 발휘될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올해에 있었던 중국의 대규모 폭력시위 사진과 분석의 사건도 경찰이 강간살해 사건을 고위관리의 자식라는 이유로 제대로 조사하지 않아서 벌어졌던일인데 거의 비슷한 일이 계속 발생한다는 점도 주의해야될 점 같습니다.


추가 : 예상대로라면 예상대로일까? 선전이라는 대도시이니 만큼 시나메인에 올려버리는데, 근데 내용이 조금 다르다. 深圳发生袭警暴力事件 千余人聚集示威烧毁警车 지금까지는 무슨 판단을 내리기는 힘들듯하다. 일단 기다려봐야겠다. 중국 네티즌의 반응도 뜨겁다. 상당히 강력하게 경찰을 성토하고 있는 중이다.  정말 올해는 이래저래 경찰과 시민들이 충돌이 많다. 하얼빈쪽에서도 경찰이 사람을 패서 난리가 난게 얼마 된거 같지 않은데....거참;;;

어느 중국 네티즌의 덧글처럼 그동안 쌓여왔던 사회모순 덕분에 조그마한 일에도 이렇게 크게 일이 번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음....



중국의 대규모 폭력시위 사진과 분석 에 대한 추가 정보입니다. 아직까지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유언비어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지속적으로 관련 내용이 삭제-차단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이정도로 발전을 했다면 이미 숨기는 것이 불가능하고 일정정도의 처벌이 있을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공직자에 대한 처벌도 있겠지만, 폭력행위를 한 시민들에 대한 처벌도 분명히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한국을 돌아봐야합니다. 만약 한국에서도 사이드카나 기타 다른 수단으로 인한 인터넷 통제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현재 중국의 상황과 그리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막아야됩니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보고 "중국이 앞서 나간다" "우리도 저렇게 해야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을 상당히 한심하게 보겠습니다. 촛불시위가 왜 일어났고, 왜 전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은 사람으로 간주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폭력 증후가 보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자체적으로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폭력지지로 넘어가는 순간...가장 간단하게 말해서 저부터가 촛불시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지금 감정적입니다. 그 감정 그대로 글을 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나 정말 이성을 믿는 사람이다. 그리고 상식을 믿는다.
지금 현재 시위를 지지한다. 우리의 시위는 비폭력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울화가 터진다. 나도 가서 저들과 똑같은 폭력을 행사하고 싶다.
하지만 우리는 성숙한 시위문화가 있다. 이성적으로 참고 또 참아야할 것이다.

외국땅이라는 것이 한이 되어버린다.
저 자리에 가지 못한게 슬프다.
그리고 저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정말 죄송합니다....후...
   

이명박 대통령. 제발 정신 차려라. 지금 머하는 짓이냐!
울고 싶어 진다.

고3학생이 실명할 정도로 살수 직격을 하면 위법인거 모르냐?
거기에 민심대책을 마련한다는게 대테러부대 소위 swat을 내보내고
곤봉착용까지 허가하는 것이냐!!!


하지만 여러분! 우리는 저들과 달라야됩니다.

"비폭력" 시위 아시죠?

어렵다는거 알지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모두 나갑시다. 일어서자고요!




   
본인은 외국땅에 있다. 그래서 이럴때에는 너무나 슬프다. 논리적인 글을 쓰지 못하겠다. 그러기에는 너무나 감상적인 상태인거 같다. 그래도 써야될것 같다. (일단 올려놓고 다시 보았다. 정말 감정적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도 나의 모습이니 그냥 남겨둘 생각이다. 후..)

지금까지 광우병사태를 지켜보면서 조용히 있었다. 본인이 그쪽으로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있었다. 하지만 이젠 안되겠다. 알지도 못하고 참여도 못하지만 한마디는 해야겠다.


막말 한마디만 먼저 해야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사람 몇 명 죽어야 나서시겠습니까? 정말 그러시겠습니까?


본인 꽃병이라고 말하는 화염병과 젓가락이라고 하는 쇠파이프가 난무하는 시위를 반대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촛불집회는 어떻게 보아도 평화적이었다. 하다못해서 비록 법과는 어긋나지만 거리시위도 무기라고는 손에 든 "양초"정도이다.

본인 중국의 언론통제나 시위금지와 같은 것을 비판한적이 많다. 본인이 중국에 있다보니 이런것이 쉽게 다가온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속으로는 한국은 그렇지 않다라는 자부심이 있었던듯 하다. 하지만 이젠 그런 자부심은 없다. 한국은 지금 현재의 중국이나 다를바가 없다. 아니 최소한 정부라는 집단은 다를바가 없다.

이런 나에게 유일하게 중국에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시민 스스로 이루어낸 민주화이다. 너무나 발달한 인터넷 문화이다. 어디에 가서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다. 나는 믿는다. 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들을 믿는다.


추가 : 정말 정신없이 적은것 같다. 감정의 폭팔이니 말이다. 아직 수양이 부족하다.
해당 사항을 모르시는 분들은 갑자기 무슨 말인가 하실듯 하다.

말도 안되는 몇가지 사건 예시 :
24일 밤 9시 원래의 청계천을 벗어나서 광화문으로...(법적으로는 분명한 불법이다.)

25일 새벽 4시 반경 : 온라인중계를 하던 아프리카, 오마이의 화면이 동시에 멈추고, 해당 종로쪽의 cctv가 꺼진다. 그리고 시위 진압에 나선다 (불법 시위 진압할 수 있다. 그런데 이건 대체 먼 행동인가? 왜 언론 통제를 하는가? )

그리고 25일에도 또다시 촛불 집회가 열린다
26일 0시 10분경, 신촌에서 강력한 진압이 있다.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예전의 막강 전투력이라는 386이나 대학생도 아니고, 생전 시위에 처음 나오는 사람들과 일반 주부 혹은 중고딩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들고 있었던 "무기"는 단지 "촛불"이었을 뿐인데, 그에 대해서 방패로 찍고 난리를 친다.

지금 동영상 싸이트를 찾아가서 "시위"를 검색하면 분노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지금 한국은 87년 대항쟁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역사가 꺼꾸로 흐른다!!!



학생이면 공부를 해야되는데, 공부도 안하고 밤을 새며 인터넷으로 지켜보았다. 너무나 느린 인터넷이여서 많은 내용들을 보지도 못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국에 계신 분들은 다르지 않은가?

조용하게 분노해주셨으면 한다.
평화적으로 시위에 "참여"해주셨으면 한다.

행동해야 할 때다. 일어서야 한다.
조용히 하지만 거세게 불타오르자!

죄송합니다. 외국에 있어서...
감사합니다. 한국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보여주신 분들이여....




추가 :
인류의 역사 속에는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왕들이 있었다
지구를 통틀어
지금은 그런 왕이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단정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왕이 있다면
백성들은
백성들 모두의 팔다리가 모조리 잘라져
절구통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왕에 대한 항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이외수 2008년 5월 25일
http://www.oisoo.co.kr/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