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14년 09월 30일 -- 서울 곳곳을 다니다가 잘못된 외국어 안내표지판을 발견하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인터넷을 통해 신고하자! 서울시가 즉시 정비에 나선다. 


서울시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길을 찾는데 혼란을 주는 외국어 표기가 잘못된 안내표지판을 고쳐 나가기 위해 9월 30일(화)~10월 31일(금)까지 32일간 ‘잘못된 외국어 안내표지판을 바로잡아 주세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대상 표지판은 서울시가 설치 관리하는 11종 안내표지판(관광안내표지판, 문화재안내표지판, 한양도성안내표지판, 북촌한옥마을 안내표지판, 보행자안내표지판, 도로주소명안내판, 사설안내표지판, 지하철안내도(1~8호선), 버스정류소안내판, 지하도상가안내판, 서울대공원·한강공원 등 공원안내표지판)이다. 


서울거주 외국인과 관광객은 영문·일문·중문 서울 관광홈페이지 (http://www.visitseoul.net)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시민들은 WOW서울 홈페이지 공모전(http://wow.seoul.go.kr) PC버전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잘못된 외국어 표기는 서울시 외국어표기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안내표지판을 관리하는 해당부서와 관할 자치구로 통보해 정비하게 된다. 


서울시는 신고내용에 대해 적합한 신고건수를 합산해 많이 신고하거나 중요한 오류를 신고한 사람 그리고 전체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한다. 


참여자는 잘못된 외국어 표기를 발견하면, 서울시가 구축한 ‘서울시 외국어 표기사전’ 시스템(dictionary.seoul.go.kr)에 접속하여 외국어 표기가 적합한 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강태웅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안내체계 개선을 위해 “외국인의 눈을 통해 잘못된 외국어 안내표지판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시민들의 일상적인 참여로 보다 신속하게 서울의 관광불편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 http://www.seoul.go.kr



바로 : 좋은 기획이다. 다만 건의나 신고 수준이 아닌 직접 사람들의 수 많은 손에 의해서 안내판을 수정하는 것은 어떨까? 위키를 안내판 시스템에 도입하는 것이다. 사실 그 잘난 "전문가"들보다 일반인이 더 뛰어나다. 어차피 문화유산 기본정보는 웹에 널리 퍼져 있다.  일반인이 일반인을 위한 일반인에 의한 안내판이 될 수 는 없을까?    

서울시, 3D 실내지도 기반 모바일 앱 ‘시민청 둘러보기’ 출시
서울--(뉴스와이어) 2014년 04월 29일 --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리는 무료콘서트를 보러온 A씨. 1호선 시청역 4번출구로 나와 시민청에 도착해서 미리받아둔 ‘시민청 둘러보기’ 앱을 실행하고 입구에 붙은 QR코드를 찍으니 3D 실내지도에 현재 내 위치가 표시됐다. 도착지로 바스락홀을 설정하니 목적지까지 가는 루트와 걸리는 시간이 상세하게 나와 초행길이지만 금방 찾아갈 수 있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시청 지하 1, 2층에 위치한 시민청 내부 시설을 안내하고 길 찾기 서비스도 제공하는 3D 실내지도 기반 모바일 앱 ‘시민청 둘러보기’를 29일(화) 출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청이 지하1층~2층에 걸쳐 20개 가량의 전시관을 비롯한 시설이 있어 처음 방문하는 시민들이 위치를 몰라 헤매는 등의 불편함에 착안해 이번에 실내 길찾기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민청은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서울광장과 연결돼있고 전시 및 대관행사가 연중 열리는 다중이용시설이다. 

시민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사전협의를 통해 이동동선을 고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내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도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시민청 둘러보기’로 검색 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 초기에는 이용자가 많은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으로 우선 서비스되고, 향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으로 만든 3차원 실내공간 지도 모바일 앱으로 첫 구현 

스마트폰 길찾기 애플리케이션은 많이 보편화됐지만 건물 내부 길찾기 서비스의 경우 아직 걸음마 단계. 이런 가운데 ‘시민청 둘러보기’는 지자체에서 구축한 실사 기반 3D 실내지도를 활용해 모바일로 건물 내부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다. 

실사 기반 3D 실내지도는 지상 또는 지하에 있는 건물 내부 정보를 준공도면과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3차원으로 구현, 현장에 직접 가보지 않고도 실제와 똑같은 위치에 있는 시설물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활용된 3D 실내지도는 그 자체로도 지자체가 구축한 최초의 서비스로, 작년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39세 이하 청년 157명이 직접 참여해 만든 결과물을 활용한 것이다. 

이들이 만든 지하철 역사 및 공공건물의 3차원 실내지도를 작년 9월 인터넷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엔 손안의 인터넷인 스마트폰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실제 시민들의 활용도가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3D 실내지도는 용량이 크기 때문에 모바일 앱으로 만들기 위해 데이터 경량화 과정을 거쳤다. 

시는 이와 같은 실내 길 찾기 서비스가 향후 대형쇼핑몰 같이 규모가 크고 복잡한 건물에 적용되면 시민들에게 더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시에서 선도적으로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기획 및 실내공간 DB 제공하고 민간기업-앱 개발하는 ‘민관협업’ 

서울시는 기획, 아이디어 및 실내 공간정보 DB를 제공하고 버츄얼빌더스㈜가 앱을 개발하는 민관협업으로 이뤄졌다. 

시는 정부 3.0비전과 전략적인 핵심가치인 개방·공유·소통·협력 추진의 대표적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민청 내 설치된 QR코드로 현재위치 설정 목적지 검색하면 길찾기 3D로 안내 

앱 사용법은 시민청 내부 주요장소에 설치된 QR코드 안내판을 앱을 이용해서 찍으면 현재 위치가 출발지로 자동설정되고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하면 마치 자동차 모의주행하듯 지도 상에 길찾기 경로가 나오는 방식이다. 

QR코드 기반 서비스는 설치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향후 다양한 보정기술과 융·복합된다면 더 정확한 위치를 측정할 수 있어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선인터넷 신호(wifi)를 기반으로 실내위치를 측정하는 서비스는 무선인터넷 신호를 내보내는 AP(Access Point)가 없거나 부족한 공간의 경우 초기 구축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또, 측위오차가 존재해 현재 이것을 보정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 3차원 실내지도 상에 실제 시민청 내부와 똑같은 모습으로 구현돼있어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전시장, 공연장 등 주요 공간의 위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계단, 기둥 같은 시설물 위치를 하나하나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이나 전시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민청’ 앱과 연동돼 각 시설에서 현재 열리고 있거나 앞으로 열릴 공연, 전시, 강연회, 토론회 등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총 163개 실내지도 DB 연내 개방… 게임, 앱, 시설물 관리 등에 활용 기대 

한편, 서울시는 이번 앱 공개를 시작으로 작년에 구축 완료한 총 163개소(▴지하철역사 105개소 ▴공공건물 56개소 ▴지하상가 2개소)에 대한 실내공간정보 DB를 관리기관의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무료로 개방 할 계획이다. 

1차로 개방되는 ‘시민청’의 원시데이터는 누구나 활용 가능하도록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http://data.seoul.go.kr)’을 통해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방된 3차원 실내지도가 실내위치 측정 및 IT기술 등과 융·복합되면 다양한 새로운 산업 창출과 시민의 안전 및 복지 분야에 대한 활용성도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서 시민들 스스로 지도앱이나 게임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도 있고 관리 기관에서는 소방시설 등 시설물 관리에 활용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익은 물론, 관련 분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3차원 실내지도는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위기 시를 대비해 대피로나 출구정보 등을 구축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해 활용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라며 “앞으로 시내 주요 공공건물의 실내지도 DB 확대 구축은 물론, 구축된 DB를 게임, 공간 및 시설물, 에너지 관리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시민에게 개방해 관련 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바로 : 이번 뉴스에는 2가지 포인트가 있다. 하나는 원시데이터 공개를 통해서 또 다른 확장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것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데이터를 국민의 품으로 돌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것이고, 정부 3.0이 추진하고 있는 변화의 핵심이다. 


그 다음으로 신규 일자리의 하나의 가능성을 시험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단기적이고 일회성의 프로젝트이지만 이런 실험들을 통해서 일자리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최소한 관련 기술 능력자의 배양을 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외국어 표기 사전 : http://dictionary.seoul.go.kr/


서울시는 2002년부터 외국어표준화 사업을 시작하여 각종 안내 표지판과 홍보물 등에 사용되는 연문 표기를 표준화해 영문표기 사전을 배포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검색이 아닌 문서로 배포하고 있었기에 사용에 일정한 제한이 있어왔다.

서울시는 이에 8월 1일부터 "서울특별시 외국어 표기 사전" 홈페이지를 오픈하였다. 본 싸이트는 기존의 영문표기뿐만이 아니라 중국어와 일본어까지 지원하며, 표준화된 외국어 표기를 제공함으로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내국인들에게는 관광사업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솔직히 공무원의 마인드에서 나왔다고는 상상도 못할 실용적인 싸이트라고 할 수 있다[각주:1].

기본적으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과 서울시가 그 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고, 음식명은 한국관광공사의 표기 기준, 문화재는 문화재청의 표기 기준, 도로명은 안전행정부의 표기 기준을 통합하여 제공하고 있다.

번역기준은 "우리나라 지명이나 도로명의 경우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한자를 가능한 그대로 반영하도록 했으며, 한자가 없는 경우에는 최대한 의미역하여 그 유래를 보존하기로 했다. 그러나 유래가 명확하지 않거나, 동일한 음의 지명이 있는 경우 등 예외 조항을 두어 음역도 함께 병행하는 것"으로 하였다. 물론 이러한 번역원칙에 대해서 반론이 있을 수도 있지만, 번역원칙을 명확하게 하여 통일성을 주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방식이라고 본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단어 검색시 오류를 발견할 경우 바로 오류접수를 할 수 있도록 UI가 전면에 배치되어 있는 것도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서울시는 외국어 표기 데이터 베이스를 서울시 열린 데이터 광장을 통해서 8월 말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다시 말해서 공공의 차원에서 만들어진 데이터이기에 공공에 서비스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해보이지만 실제로는 힘든 일을 했다.


그리고 역시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IE(익스플로우)가 아닌 FF(파이어폭스)나 크롬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각주:2]. UI면에서도 내용자체가 간략하다면 간략할 수도  있지만, 검색 UI의 기본적인 기능을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어서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자신들이 원하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작은 나라라고 할 수 있는 서울의 외국어 표기사전은 단순히 서울시만의 데이터가 아니라 한국 전체에 파급력을 가져다 줄수 있는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유지보수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이미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발전한 사업인만큼 유지보수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동안 수 많은 공공사업들이 발표만 하고 정작 더욱 중요할 수 있는 유지보수에 무관심 했던 수 많은 사례를 생각하면 당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조그마한 부분이지만, 검색 결과의 표기 숫자가 10개로 고정되어 있는데, 이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해주면 더욱 좋을듯 하다.


  1. 번역이라는 수 많은 이견이 있을 수 있는 곳에서 표준화를 추구하는 것 자체는 공무원 마인드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반대로 생각하면 논란이 될 것이고 피곤할 일인데 굳이 하는 것은 공무원 마인드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본문으로]
  2. 사실 이런 것에 기뻐해야되는 것 자체가 싫다. ㅠㅠ [본문으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