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폐는 1위엔, 5위엔, 10위엔, 50위엔, 100위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록 1위엔 아래의 1마오, 5마오가 아직까지는 사용되고 있지만 그 사용빈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작년부터 꾸준히 500위엔짜리 고액지폐에 대한 의견이 나왔었습니다.


해당 지폐는 작년에 500위엔 루머가 떠돌때 네티즌들이 만든 가짜이다. 다만 정말 이렇게 좀 변했으면 한다. 온통 마오저동!!


이번에 전국정협위원이자 사업가인 쳔쪈똥陈振东가 이미 500위엔의 고액지폐 발행에 대한 의견을 올려서 화제이다. 쳔쪈똥은 현재 중국의 화폐시스템에서 가장 고액의 화폐가 100위엔이다보니 은행의 업무처리과정에서 쓸데 없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고액지폐는 통화팽창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 중국경제의 성장과 주민 수입의 증가 및 물가 상승등을 생각하였을 때 중국은 우선 500위엔 지폐를 발행하고 1000위엔 지폐를 발행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500위엔의 인민폐는 중국경제의 성장을 대변하지만 평균 한달 임금이 아직도 3000위엔 아래인 상황에서 고액지폐는 빈부격차에 대한 반감을 더욱 크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고액지폐가 나온다면 모든 지폐를 모택동(마오저동 毛泽东)으로 도배를 하는 엽기적인 삽질에서 조금은 벗어났으면 하는 조그마한 바램이 있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보나마나 또 다시 마오저동을 사용하는 기염을 보여줄 것이다.



최근 중국네티즌 사이에서 마오저동 동상에 올라탄 여자가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의견은 어디서 감히 저런 동상에 올라가냐는 소리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공공질서 교육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没素质)이라는 말이 많이 있습니다.

중국인이 마오저동 동상에 올라간다는 것은 한국으로 따지면 대략 이순신장군 동상에 올라가는 것과 비슷한 일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이 동상에 올라가는 사진은 예전에도 상당히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일본의 개동상이나 뉴욕의 상징물에 올라가는 사진들도 유포가 된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중국의 보편적인 질서의식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이 이 일을 가지고 문제시 한다는 것은 일정정도의 질서의식이 형성이 되어있지만, 문제는 이러한 질서 의식이 보편적이지 않고, 서로 다른 계층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 것은 중국이 앞으로 해결해나가야 될 중요한 사항입니다.

기타 의견으로 왜 예쁜 여자들는 다 머리가 비었냐는 의견도 있었답니다 -0-;;



[Flash] http://player.yoqoo.com/player.php/sid/662795/v.swf



 雷锋 (레이펑 LEI FENG)은 중국의 모든 인민이 알고 있는 존재입니다. 마오저동이 레이펑의 이야기를 듣고, 온 국민이 레이펑을 본받자"向雷锋学习“라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된 것이었습니다. 위의 플레쉬에 포스터로 나오는 저 인물이 레이펑이라는 사람입니다. 정말 확고부동한 사회주의 열혈 신도-_ 였던 그는 그의 일생 전부가 정말 나눔의 철학이었습니다. 다들 일하기 싫어하는 공산주의 사회주의 체계의 시스템속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자신이 받을 것을 나누어주고...머...인간으로서 나쁘지 않을 사람이긴 합니다. 다만 북대 국관 교수가 한 말이 언듯 기억나는 군요. "그 당시에 그 사상에 그 분위기에서나 나올수 있는 역사 사회적으로 특수한 사례일 뿐이지, 지금에 그를 재현한 다는 것이 가능할 것 같은가?" 입니다.

위 플래쉬는 그의 말중에서도 유명한 "나는 언제나 하나의 나사이다"라는 말을 패러디 한 것입니다. 나사처럼 사회의 발전만을 위해서 자신의 행복은 철저하게 버린 레이펑. 지금처럼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기 시작한 중국의 문화에서  중국 공산당이 절실히 필요한 사례일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유명 블로거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점차 레이펑을 배울 필요 없고, 배울 수도 없다고 말하기 시작하였고, 위의 플래쉬 같은 패러디 동영상이 나온다는 것은 이미 대중으로부터 놀림감밖에 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겠지요.

한편 레이펑의 사회만을 위해서 한몸을 바치고, 가정을 포기했던 모습을 보아하니 비슷했던 광경이 생각납니다. 지금 조금 힘들고 나중에 다 같이 잘 살자라는 말에 혹해서 열심히 일했지만, 점차 양극화 현상만 심해지고 있는 한국의 사회의 모습. 저도 양극중에서 뽑으라면 잘사는 쪽이겠지만, 그 분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분들이 무조건적으로 따름으로 인하여 파생되었던 지금 현재의 문제 역시 간과해서는 안되겠지요. (민감한 문제라 대충대충 패스패스-_)




그런데 흠...제가 자막을 넣어드리고 싶어도 기술이 없네요.
SWF만 가지고 어떻게 자막을 넣을 방법이 있나요???
저도 번역해서 더 많은 분들이 같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방법! 알려주셔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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