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하는 군인들에게 대통령 친필 서명이 들어간 전역증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군 복무에 대한 자부심을 드높이고 사기를 진작시킨다는 취지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손수조 위원은 지난 2일 서울 창천동에서 열린 ‘다음 세상을 준비하는 다른 청년정치연구소’(이하 다준다 연구소) 주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위원은 간담회에서 “장병들이 군 복무에 대한 자부심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대통령 친필 서명이 들어간 전역증을 제대 군인들에게 감사 편지와 함께 주는 방안을 국방부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대통령 친필 서명 전역증’ 준다고 軍 사기진작?


바로 : 친필서명? 보나마나 복사붙여넣기 아냐? 괜히 행정병 일만 늘리는구나. 군대 가야될 사람이 마땅히 군대를 가면 알아서 사기가 올라갑니다.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공익이나 면제가 되는 현.실.부터 고치면 됩니다. 그것만 해도 됩니다. 





대한민국 국군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보병은 병사가 없으면 결코 돌아가지 않는다. 딱 하루만 행정병들이 동시에 일을 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보병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릴 것이다.


대한민국 국군은 간부가 움직이지 않는다. 병사들이 움직인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여기까지 써 놓고 더 이상 쓰지는 않았지만 무엇을 쓰고 싶은지는 군대에 갔다 온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태하고 짬이나 시키는 간부로 인한 병사의 간부화...후...

북한이 언론의 자유를 얼마나 억압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까? 언론의 자유가 없다고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중국의 대학생조차도 "그래도 북한보다는 좋잖아~!"라고 탁탁탁 자위행위를 하는 곳인데 말이다.


그런데 군대에 있다 보면  북한과 비슷할 정도의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현상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



군인의 시사발언을 제하는 것 때문에 그러냐고? 아니다.


아직 한국은 군인에게 시사발언을 하게 할 정도로 발전하지 않았다. 군대에 의한 쿠데타로 만들어져서 장기간 독재자로 군림해온 박정희와 그 뒤를 잇는 전두환-노태우가 있는 비극적인 현대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 군인에게 시사발언의 자유을 주는 것은 아직은 감정적으로 용납받지 못한다.


이 모든 것을 떠나서 나라를 위하여 일하는 공무원으로서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함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민주적인 행동에 대해서 놀라울 정도의 적대적 감정을 보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시위"라는 것에 대해서 구시대적인 발상과 어이없는 논리로 "나쁜 것" 혹은 "빨갱이이나 하는 짓"으로 교육을 시킨다. 그 뿐만이 아니라 시위경력이 있는 순간 "관심병사"로 낙인이 찍힌다. 한국의 남자라면 반드시 거쳐가는 군대에서 시위에 대해서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다보니 시위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민 세뇌되어 사회로 나가게 된다.


시위는 나쁜 것이 아니냐고? 민주주의는 현재까지 인류가 만들어 낸...아니! 북한에서 살고 싶냐? 하고 싶은 말 못하고 입 닥치고 살고 싶은가? 지금 우리가 북한보다 좋은 이유는 수 많은 "불법"시위들이 70~80년대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불법시위"를 지금 우리는 "민주화 운동"이라고 부르고 있다.


더 악랄한 비유를 해줄까? 3.1운동도 불법시위였는데?!



물론 모든 불법시위가 좋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시위를 중립적으로 바라봐야지 무조건 "나쁜짓"으로 보는 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동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북한이나 군대나 똑같은 명령-복종이 최우선인 집단이어서 그 모습이 너무나 유사하다. 그래서 지금 내가 북한이 아닌 한국에 살고 있음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




* 군대에 있을 때 쓴 잡글. 먼가 심히 짜증나는 일이 있었다-_-;;;


본 글은 춘추좌전(春秋左传)을 읽으며 떠오른 잡상들을 기록한 것입니다.




疆埸之事,慎守其一,而備其不慮, 姑盡所備焉,事至而戰 - 노환공 17년

국경방어는 신중하게 지킴을 우선시 하고,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여 준비한다.

현지에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면, 문제가 일어나면 적과 싸우면 될 뿐이다.




적을 막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말뿐인 전투형 군대인가?! 행정을 늘리는 행정간소화인가?! 병사에 의해 돌아가는 군대인가?!


군대의 기본인 분대조차 무너트리는 동기생들끼리만 같은 생활관을 쓴다는 "동기생 생활관"과 같이 시기상조의 정책이나 초등학생도 짜증내고 속지 않을 무조건적인 "북한 나빠!"라고 하면서 어떤 이유로든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안된다는 "정부 만세!"는 이제 그만하자.


22사단의 노크귀순과 같이 군대에서 기본시나리오로 작성되어 있는 국경방어의 기본 중에 기본조차 똑바로 못하는 상황에서 그 외의 가능성을 언급하고 준비하라고 하는 것은 걸음마를 배우고 있는 아이에게 뛰라고 하는 것과 같다.


그럼 현재 군대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군대에서 병사들이 가장 빠르게 배우는 군대용어는 다른 것이 아닌 거짓을 의미하는 "가라"다. 그리고 이것이 무엇을 말하며, 어떻게 해야될지는 모든 이가 알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투명성을 강화하라!







전역 하였사옵나이다. 드디어!!!!! 했습니다. 31살이군요. ㅠㅠ

제 주위에는 33살에도 전역한 형님들이 계시기에 그 분들을 보며 위안을 얻어보며...


어찌되었든!! 전역했습니다. 오늘 하루만은 박사고 앞날이고 그냥 머리를 공백으로 만들겁니다.

음하하하...전역입니다. 전역 입니다. ㅠㅠ 만쉐!!!!!



오늘까지는 아직 군인신분이기에 시사적인 문제를 못 올리겠지만, 내일부터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단은 준비하는 박사시험 덕분에 자주 쓰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할수 없다"가 "할 수 있다"로 변한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


고민해봐야겠지만, 제 성격상 군사비밀에 저촉되지 않는 이상 바로바로 중얼중얼 거릴거 같군요.



군입대를 하고 2012년 2월까지 예약글을 걸어놓았으며, 군인은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 어떠한 발표도 하지 못하기에 시사적인 문제가 아님에도 말하기가 꺼려져서 사실상 글을 안 쓰고 있었습니다. 또한 싸이버지식정보방(싸지방)에서 깨잘깨잘 조금씩 인터넷을 하는 것도 성격에 맞지 않아서 아예 가까이 가지도 않은 것도 한 몫을 했을 겁니다.

사단장 표창으로 1달 조기진급을 해서 작년 12월에 상병을 달았습니다. 병장도 특급전사로 조기진급을 할 가능성이 높기에 아마 6월이면 병장을 달고 병장만 5달을 달고 있어야 될듯 합니다. 상병이 되었으니 슬슬 "빠지겠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줄 아는데, 행정병의 특성상 보다 경험이 많고 능력치가 높은 선임이 후임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됩니다. 툭 하면 들려오는 방송으로 들려오는 "상병 김바로 정보과로 내려가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소리는 이제는 스트레스를 넘어서 습관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제 9달 정도의 군생활만이 남아 있기에 슬슬 전역 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과 이유로 박사과정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다만 북경대 학우들은 알고 있겠지만, 저는 스스로 "죽었다가 깨어나도 절대 박사하지 않을 생각이고, 설령 박사를 하더라도 외국에 나가지 않을 생각이고, 설령 외국에 나가더라도 결코 중국에는 오지 않을 것이고, 설령 중국에 오더라도 북경대는 가지 않을 것이고, 설령 북경대를 가더라도 역사학은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었습니다.

비록 인생의 참묘미로 인하여 박사과정을 하게 되었지만, 해외로 나가거나 역사학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역사학은 아직도 "재미"가 있지만, 저는 깊이 파는 능력이 부족하여 감히 계속 도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보다 저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널게 퍼지는 능력"에 집중을 할 까 합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인문정보학", "인류학", "민속학" 그리고 서울대의 "인류학"을 사이에 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군대의 전우들에게 설명할 때 쓰는 비유를 사용하면, 석사까지는 어떻게든 "전직"이 되는데, 박사부터는 사실상 "전직"이 불가능하기에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건, 심지어 박사따위 때려치고 취직을 한다고 하더라도, 영어는 필수 이기에 일단은 텝스를 중심으로 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군대라는 현실에서 하루에 공부를 할 수 있는 절대 시간이 부족하기에 언어처럼 절대시간과 집중력이 필수인 과제 앞에서는 한숨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일단 최선을 다해보아야 겠지요.(고문쪽이야 꼴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지만...영어는.....에휴....)


그 외에 현재 8월이나 9월쯤에 박사신청을 위한 자료를 구하고 오랜만에 중국친구들도 보러 중국으로 갈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복무를 하면서 해외에 가는 "독특함"을 즐겨보고 싶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아..그리고 전 2월 16일부터 21일 사이에 휴가를 나갈 계획입니다. 이유는 친동생 결혼식에 참석해야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을 하면 들려올 "동생이 먼저 결혼하는데 심정이 어때?"와 비슷한 류의 어떠한 질문도 사양하겠습니다. 솔직히 별 생각 없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하겠지요.....그 언젠가-0-;;

그러고보니 어느 분이 군부대까지 연락을 했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연락처를 잃어버려서 전달이 안되었습니다. 머...급하고 중요한 일이면 다시 연락하시리라 생각합니다.(...대체 무슨 일인지 심히 궁금하기는 합니다. 군부대에까지 연락할 사정은 대체;;;;)

....예약한 글도 얼마 안남았는데...어떻게 해야되나....끙;;;;
재미있는 중국 인터넷만화 추천 받습니다. ~.~

뭐 같은 사진 실력에 원판이 안 좋다보니-_



군대 잘 갔다 오겠습니다. 사실 아직도 별 느낌이 없군요. 머리도 저는 자주 스님머리를 했던지라 어색하지도 않습니다. 고령이어서 그러려나요... 제가 군대를 가도 내년 까지 중국만화가 계속 올라올 것입니다. 휴가를 나와서도 글을 쓰겠지요. 물론 정치에 관한 내용은 올리지 못 하겠지만 말이지요.

어찌되었든...잘 갔다 오겠습니다. 꾸벅--

신의 자식이나 장군의 아들이 아닌 대한민국의 남성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현역입영통지서가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고령"의 82년생이라는 이유와 장기간의 해외유학으로 인하여 입대일시를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고 무조건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병무청 담당직원님께 전화를 드려서 되도록 빠르게 입영일시를 잡았습니다. 그 결과인지 몰라도 통지번호가 무려 "0000000001" 입니다. (왠지 뿌듯합니다. 근데 이거 다들 이 번호인거 아냐??)

전에 말씀드렸던대로 입영일시는 2011년 1월 25일이며, 입영부대는 의정부에 위치한 306보충대입니다. 여비로 무려 4,200원이라는 거액을 주시더군요. 여비는 우체국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고로 등기로 오는 입영통지서를 그냥 곧장 받지 말고 그냥 우체국에 가서 찾는 것도 한번에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라고 사료되옵나이다.

재미있는 것은 저의 현 주소지는 강남구 개포동이지만, 병적지는 제가 고등학교때 살던 서초구 반포동이라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신검일을 기준으로 병적지가 결정되는 듯 합니다.


입영통지서의 뒷면


입영시 유의사항은 사실 별 내용이 없습니다. 다만 저와 같은 고령입대자를 위해서 새로운 사항 하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유의사항의 맨 처음에 "입영통지서 및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및 나라사랑카드를 반드시 지참하여야 합니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나라사랑카드입니다. 아직 입대를 하지 않았지만, 수 많은 친구들과 후배들을 이미 떠나보냈기에 어느 정도 병무행정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데, 이놈의 "나라사랑카드"만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병무청에 전화를 걸어서 확인했습니다.

나라사랑카드는 88년생부터 신검을 받을 시에 지방병무청에서 발급을 하는 군인카드[각주:1]입니다. 신검 교통료부터 시작하여서 입대여비는 물론이고 병장이 되어도 월급 10만원이 안되지만 어찌되었든 소중한 월급을 받는데 사용되는 통장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88년 이전의 사람들은 나라사랑카드가 없다는 점입니다. 병무청에 문의한 결과 "88년생 이전 분들은 그냥 오시면 됩니다"라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그냥 가면 된답니다. "반드시" 지참하라고 해서 솔직히 쫄았습니다.

또 재미있는 것이 "입영전 과다한 음주 또는 기름진 음식 섭취은[각주:2] 혈압 및 지방간 수치를 일시적으로 상승시켜 본의 아니게 귀가될 수 있으므로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부분이 새빨간색으로 강조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미 "고령"인지라 과다한 음주를 하려고 해도 안되는군요. 하지만 젊은 분들...적당히 하셔요. 보충대에서 2~3일정도 땡가땡가~ 대기하면서 신검을 받고 어디론가 보내지겠지요. 그리고 군대쪽으로 인맥이 없는 저로서는 마음 편히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야겠군요. 하지만 전 여러분의 생각보다 훨씬 더 담담하답니다. 제 여친님도 언제나 그렇듯이 쏘~쿨~~ 하시고 말이죠. 그리고 현역입대니 살인만 안하면 용서 받는건가요? -_-???

아! 단 하나는 걱정되는군요. 담배...ㅠㅠ 무슨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셔요.
(이 기회에 끊으라는 발언은 자제해주셔요)


다시 한번 더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지만, 제가 군대를 간다고 해서 이 블로그의 업데이트가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1년 이상의 포스팅을 예약해 놓은 상태이니, 제가 군대를 간 이후에도 즐겨주셔요^^

1. [중국만화] 대륙의 신혼부부
2. [중국만화] 토끼스키
3. Allthat 왕초보 중국어 강좌
4. 중간중간 등장하는 저의 그동안 비공개였던 과거 글쪼가리들.

그 외에 입영통지서 등기우편에 같이 동봉된 자료는 아래에 올려놓습니다. 그동안 입영통지서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나 요즘 입영통지서는 어떠한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셔요. 이런 것을 왜 정리하냐고 한다면...아직도 쓸데 없이 남아 있는 "직업병"이라고 하겠습니다.

저 스스로가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해주시길.....


  1. 더 구체적인 사항은 http://mirror.enha.kr/wiki/%EB%82%98%EB%9D%BC%EC%82%AC%EB%9E%91%20%EC%B9%B4%EB%93%9C 을 참조 [본문으로]
  2. 오타가 있더군요. ""섭취은"이 아니라 섭취는"이라고 해야지요. [본문으로]
서울 하나고 국어과 교사이자 EBS 언어영역 수능강사인 장희민(38)씨는 지난 3월 11일 공개된 강의 도중 “자기가 군대 갔다 왔다고 뭐 해달라고 떼쓰잖아요. 그것을 알아야죠 군대 가서 뭐 배우고 와요? 죽이는 것 배워오죠. 여자들이 그렇게 힘들게 낳아 놓으면 걔넨 죽이는 거 배워 오잖아요, 뭘 잘했다는 것이죠 도대체가. 뭘 지키겠다는 것이죠, 죽이는 것 배워오면서”"처음부터 그거 안 배웠으면 세상은 평화로워요"

1) 군대는 사람을 죽이는 것을 배우는 곳이다.
군대에서 사람을 죽이는 법을 배우는 것은 사실이다. 단순히 죽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고, 효율적으로 죽이는 법을 배우게 되는 곳이 군대이다. 병사급은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적을 죽이는 법을 배우고, 장교급 이상은 어떻게하면 적을 효율적으로 죽이기 위한 전략-전술을 연마한다.

이에 대해서 국방부는 “군대는 살인자를 양성하는 집단이 아니며 궁극적 존재 목적은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함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라고 발표하였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포장일뿐이다. 군대의 본질적인 목표이자 현실적인 목표는 효율적으로 적을 죽이는 것이다.


2) 군대가 없어도 세상은 평화롭지 않다.
역사적을 대충 살펴보아도 수 많은 예가 나오듯이 세상은 결코 평화롭지 않다. 인간이라는 동물의 개인이나 집단 모두가 어떠한 이익을 위하여 다른 개인이나 다른 집단과 싸운다. 그렇기에 어떠한 집단도 상대방의 이익을 빼앗거나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하여 무력이 필요하다. (웃긴건 한국의 역사에서 군대가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않고" 오히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총을 들이미는 어이없는 현실이 있다. 예: 쿠데타, 광주민주화사태 등등. )

물론 인간은 스스로의 이상을 가지고 미래의 평화를 노래할 수 있다. 그러나 미래의 평화를 노래하더라도 자신의 눈 앞에 있는 현실을 무시하는 것은 망상을 노래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기에 군대가 없으면 세상이 평화로웠을 것이라는 말은 망상이라고까지 이야기할 수 있다.


3) 군대에서 배울 거 없는건 맞다.
반농담으로 군대 갔다 온 남자들의 최악의 꿈은 "군대 다시 들어가는 꿈"이라는 것이 말해주듯이 군대의 경험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고 배운 것이 많다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스스로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것을 변화시킬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무슨 놈의 억하심정이란 말인가?

군대에 20대의 젊은 인력을 넣는 것은 개인이나 집단 모두에 도움이 안된다. 그러나 군대의 현실적인 필요성을 부정할 수도 없다. 그래서 현재 한국의 군대제도는 점차 의무제에서 모병제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장희민씨의 발언 내용은 전체적으로 보아서 분명히 문제가 있다.
그러나 그것에 감정적으로 발끈하는 사람들도 장희민씨과 그리 달라 보이지 않는다.


图文:“北大最帅男生”退伍续修学业

11월 29일, 까오밍이 드디어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까오밍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한 이후로 처음으로 북경대학교에서 군대에 입대해서 2년의 복무을 마치고 돌아온 학생입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대단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무엇인가 이해가 안돼고 이상하다고요? 이제 설명 올라갑니다!

중국은 한국과 다르게 의무복무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일정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입대를 하지 못하는 모병제 국가입니다. 가난하고 못 사는 사람들에게 군인이라는 직업은 철밥통을 보장하는 매우 훌륭한 직업입니다. 그래서 중국 당국은 일정 이상의 신체조건과 초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넘의 초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요즘 말로 개나소나 대학생인 한국의 사정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죠.

또한 중국에서 대학생은 고급 인력중에서 고급 인력입니다. 고등학생이 대학교로 올라가는 것은 기껏해야 30%정도입니다. 또한 북경대와 같은 초고급 대학교는 한 성에서(한국의 전체 인구와 중국의 한 성을 비교하면 중국의 성이 더 많습니다.-0-;;) 20명정도가 뽑힐까 말까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일정이상의 엘리트 의식이 있으니 군대에 가라고 해도 안갑니다. 또한 국가에서조차 이런 대학생들을 온갖 특혜를 주면서 오라고 꼬시지만 정작 신청하는 대학생은 별로 없습니다.

누구나 군대를 가는 한국의 상황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시겠지만, 중국에서 일반인들에게는 군대는 매우 가고 싶은 장소이지만, 대학생이상의 지식인층에서는 전혀 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그래서 까오밍이 중화인민공화국 역사상 처음으로 군대를 간 것이죠. 그리고 그에게 별명이 생겼습니다.

 

북대 최고의 킹카!

......왠지 부럽고...왠지 짜증나는것은....

 

사실 제일 웃겼던 부분은 그가 돌아온 것을 환영하던 선생님이 한 한마디였습니다. 사실 그것때문에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 한마디는 바로바로!! "늠름해져서 돌아왔구나!".................젠장! 한국에서는 모두가 그런단 말이다!! 억울하잖아! 정말 정말!!

그래서 삐뚜러지렵니다. 이명박씨가 당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중국으로 귀화신청 ㄱㄱㄱ -_-+

모처에서 글을 쓰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딴 분이 제 글을 보고 적은 글입니다.

두 분의 말씀에서 나름대로 지향점이 다르다고요. 죄송하지만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역사라는 것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의 선조의 피와 땀으로 만든 역사를 지금에 와서 그냥 넘어가려구 하다니요. 현 정책과 이념을 언급한다고요. 국가가 해준것이 없다고 자신의 국가를 부정하십니까? 그럼 이시간 부터 자신의 부모는 부정하여 보시지요. 무엇이 다른가요.

역사가 없는 국가가 존재하나요?  부모가 없는 자식이 존재하나요? 님 같은 분이 왜 우물안 개구리가 되시려고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똑바로 현 사태를 보고 그것에 대하여 논하기를 바랍니다.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제가 격하여 쓴 글은 잘 이해하여 읽었으면 합니다.

케네디의 유명한 명언이 있다. "국가가 당신을 위해서 무엇을 해주었냐고 생각하기 전에, 당신이 국가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라"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대충은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사상은 최소한 미국, 일본, 한국, 중국에서는 진실로 통한다. 특히나 일본, 한국, 중국에서는 그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된다.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는 국가예찬은 끝이 없다. 국가를 소리 높여 부르며, 교과서의 앞에서는 "나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을 세뇌시킨다. 그래서 심지어 국가를 부모와 동일시하여 생각하는 위의 님같은 분이 생겨나게 된다. 본인 이 생각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반대한다.

간단한 예로 "사람이 없는 국가는 존재하지 못한다. 하지만 국가가 없어도 사람은 존재한다." 또한, 사회계약론에 의하여 "국가는 국민들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정치집단"일 뿐이다. 만약 국가가 나에게 해준 것이 없다면 나는 그 국가를 부정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국가로 이민을 떠날 것이다. 위의 님의 논리대로 라면 이민은 "부모를 버리는 행위"이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이민이 부모를 버리는 행위라는 생각에는 도무지 동감할 수 없다.



이 블로그에서 미약한 힘이나마 한국에게 도움이 되는 이런저런 중국 소식을 올리는 이유를 한국에 대한 충성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의 경우는 다르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이 이야기에 한정해서 이야기 한다면, 지금까지 한국이 나에게 준 것들(교육과정이나  물질적인 직접적인 도움 외에도 아니면 그외에 지금의 본인의 사상을 형성하게한 포괄적인 사회문화)에 대해서 보답을 하는 의미에서 써내려가는 것이다. 단지 그 뿐인 것이다.

또 아직 국방의 의무를 하지 못하였지만, 반드시 군대에 갈 생각이다. 그 이유는 국가에 대한 충성이 아니다. 본인이 아무것도 모르고 삶을 향유하고 있을 때, 다른 분들이 국가의 의무로 군대에 갔고, 그로 인하여 본인이 직접적으로 느끼지는 못하였지만, 어떤 분이 목숨을 담보로 본인의 안전을 지켜 준 것이다. 그러므로 그 받은 것을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군대는 꼭 가겠다는 것이다.


인간이 먼저인가? 아니면 국가가 먼저인가?
본인은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이 먼저이다. 국가는 인간의 필요에 의하여 만들어진 도구에 불과한 것이다. 물론 저분의 생각도 인정은 한다.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여서 남을 비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다른 생각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안목이 넓어지는 길이 아닐까? 물론 그 생각을 이해하는 것과 본인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다름을 긍정하는 것. 본인도 잘 못하는 것이지만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남자들만의 병역 의무, 성차별 아니다? 라는 글을 읽고 포스팅합니다.

이런 일은 오히려 여성 단체에서 들고 일어서야 되는 것 아닌가요? 저의 빈약한 지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2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많은 미국의 패미니스트들이 참전을 희망하였고, 군당국은 그로 인해서 많이 곤혹스러워 했다고 들었습니다. 남녀 평등을 주장하는 패미니스트들이라면 당연히 여성도 군대에 가야 된다고 주장해야되는 것 아닌가요? 삐딱하게 말하자면, 좋은 일만 평등이고 나쁜일은 남자가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예전과 같이 땅을 구르고 삽질을 해야되는 것이 군대의 의무 전부였다면 위의 논리가 조금은 통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군 입대 예정자는 점차 줄어들고, 자원봉사를 비롯한 여러 가지 대체 병역제도를 마련하는 현재에 와서 여자가 군 의무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웃기는 소리입니다.

양로원에서 일하거나 독거노인을 돕는 것은 남자나 여자나 모두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니었습니까? 현재 공익근무요원들이 하고 있는 지하철이나 동사무서일도 여자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 아닙니까?

병역의무란 무엇일까?? 의 글처럼 "헌재에서는 남녀 모두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하위 법에서 병역의무를 여자의 경우는 사병,하사관,장교로 군대가거나, 이렇고, 저런걸로 이행한다"  라고 정할 수도 있고요.




국방은 의무이자 권리이지 않습니까?

이제 대체 병역제도로 여자도 충분히 병역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매일 회사에서 여자라고 차별당한다고 하시는 분들.

여자도 군대 가야된다라고 주장해 주십시오.

요즘 네티즌끼리 서로 의견이 분산된 것일까? 아니면 스티븐유측의 빠순이와 알바들이 난리를 피우는 것일까?  H.유진의 앨범에 랩피처링 한것?! 그래. 그럴 수 있다. 외.국. 인이라고 한국 앨범에 피처링 못할 건 아니지 않는가? 피처링은 어디까지는 앨범의 주인이 아니기에 이 정도는 용납된다.

그런데 한류의 주인공으로 중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도 모잘라서, 그 중국 앨범은 한국에 발매하시겠다?!  그 이익금이 이제민에게 가더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유승준의 순수익이겠지. 나머지 판권으로 인한 이익들은 고스란히 꿀꺽하시겠지. 장난해?


대다수의 대한 민국 국민이 스티븐유를 싫어하는 이유가 있다.
한국남자로서의 기본적인 의무인 군대를 가지 않았다. 그리고 그 도피 수단으로 미국으로 귀화를 하였다. 사실 그가 군대를 가려고 했으면 한국인으로 귀화를 했어도 된다. 그리고 군대를 갔어도 된다. 하지만 그는 그런 길을 선택하지 않고, 미국으로 귀화를 했다. 좋다 여기까지는 개인 선택의 문제이다. 그런데 스티븐유가 이 일을 했을떄는 개인적인 이유가 되지 않는 중요한 문제가 걸려있다. 그는 공.인.이다.

그는 가수였다. 가수는 영혼의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야된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가 한국말로 노래를 부르고 한국시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한, 그가 한국인의 일반적인 트랜드와 취향에 부합되어야 함은, 즉 인기가 있어야 함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그래서 그는 군대에 꼭! 가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안녕~

그런 그가 한국으로 돌아오겠단다. 좋다! 돌아와도 된다. 용서해 주겠다.
대신 군대 가라. 이젠 2년 2개월도 아니고 2년이다. 힘내라.
희준이도 군대가더니 안티 많이 없어지더라니까~



그는 스티븐 유이다. 스스로 유승준이라는 이름을 버렸다.
그가 스스로 유승준이라는 이름을 찾고, 군대에 가기 전까지 그를 용서할 수 없다.
예전에 그의 노래를 좋아했고 그를 믿었기에 더욱 컸던 배신감이 아직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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