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韩国夫妇顺利产下第十胎 政府表示祝贺(图)

오랜만에 메인에 뜬 한국 기사이기에 봤다. 한국의 한 가정에서 10번째 아이를 출산을 했고, 정부에서 축하의 메세지를 보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한국기사를 참고하면 실제로는 12번째;;)그런데 덧글들을 살펴보다가 순간 슬퍼졌다. 사실 많은 덧글들이 부럽다는 반응이었다. 중국에서는 이렇게 많이 낳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하니 말이다.

조그마한 중국 시사

중국에서는 가족계획을 计划生育(계획생육 - 계획된 출산과 양육)이라고 불린다. 중국은 1970년대 말부터 강력하게 실행된 가족계획으로 인구의 급격한 성장은 막았으나, 지금에 와서는 고령인구가 대폭 증가하고 실질 노동인구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이 되면서, 다시 가족계획을 수정하려 계획하고, 실제로도 소규모의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다.(예를 들어서 2007년부터 하남성(河南省)외의 지역은 부모가 모두 외동아들-딸일 경우 2명을 낳는 것을 허가하고 있다.


这种女人真是“悲哀”啊!养十个还不累趴下,难道生孩子会上瘾?
이 여자 진짜 불쌍하다. 10명을 키울려면 죽어나갈텐데, 혹시 출산도 중독되나?

韩国人和猪一样,产量这么高.
한국인은 돼지 같아, 생산력이 이렇게 높다니!

한국을 욕하는 애들이 슬프냐고? 아니다. 그러던지 말던지. 한국이든 중국이든 인터넷의 쓰레기는 피하는게 상책. 문제는 자식을 낳는것이 언제부터 이렇게 슬픈 일이 되었을까? 언제부터 자식을 낳는 것이 돼지와 비유가 되면서 피해야될 일이 되었을까?

실제로 한국의 뉴스 싸이트에 가서 같은 기사를 보아도 그리 좋은 반응들이 아니었다. "자신들의 입장에서 생각말고, 제발 애들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시길. 정부정책? 웃기지 말라그래. 지들이 언제 우리사는데 도움되는 정책세워본적있나! 항상 왜치지. `그때그때 달라요~` 그네들은 그네들 세계에서 그냥 사는 것이지..그렇게 많이 낳아, 학교 잘보내고, 제대로 먹일 자신있는가! 낳아줬음 됐지 니인생 니가 개척해라 이건가? 출산!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해본적 없는가? 단지, 내2세를 가지기 위한 원초적 욕구에 충실한 행동이 아닌가? 생각해 봐야할것이다."와 같은 의견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기사를 보면, 청소년 10명 중 7명 "자녀 필요 없다" 와 같은 것이 지금의 현실인 것이다.



과거 자식을 많이 낳는 것은 하나의 위대한 일이었다. 고대의 유물에서는 자주 임신한 배를 가진 여자의 상이 발견된다. 임신은 부의 상징이고, 행복의 상징이었다. 고대만 그러냐고? 우리 부모님 세대를 생각해보자. 우리들에게는 수 많은 고모-이모-삼촌-외삼촌이 계신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삶은 점차 빡빡해져만 간다. 그리고 임신은 무식의 상징이 되어간다. 젊은 나이에 임신을 하는 것은 못 배운 사람들의 바보짓으로 여겨진다. 대체 왜 이래야만 하는가?


먼저 결혼한 형님이나 누님들. 그 분이 언제나 나에게 하는 말이 있다. 자식을 나아봐야 된다고. 인생이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고.......그리고 최근에는 상당히 늦둥이을 낳으신 형님도 계신다. 조금 많이 민망해하시지만, 그래도 상당히 기뻐하시는 것 같았다.

물론 이 문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려 시도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의 경제적 환경이 여러명을 출산하고 양육하기에는 보편적으로 힘든 상태라던지, 과거의 농경사회와는 다르게 많은 인력이 필요 없나느니, 남아있는 에너지 자원을 생각하면 출산을 줄여야되는 것이 당연하다던지...


하지만 이런 냉정한 분석 속에서 우리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 않을까? 모르겠다. 본인도 아직 결혼조차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우습다. 그래도 왠지 무엇인가를 계속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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