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투표하고 싶습니다.  이번이 2번째 투표 기회입니다. 2002년에도 중국에서 삽질을 하고 있어서 투표를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중국에서 삽질을 하고 있군요. 중국은 학기가 1월 중순에나 끝나기에 투표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투표가 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투표를 할 수 있는 것은 축복입니다.

가셔서 무효표를 내시는 것도 훌륭한 민주주의적인 의사 표현입니다!

 

정말 한국 가서 투표하고 싶습니다. 비행기 표를 살 돈이 없는게 한이지요.ㅠㅠ


어느 정도 나이를 먹다보면 저도 모르게 정치를 알게 되고, 누구누구 십색볼펜이니 어떤 십장생이니 라는 말을 하게 된다. 물론 때로는 냉철한 비판을 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욕 부터 터져나오는 지라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이제 막 성인이 된 사람들은 어떨까? 어떻기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 이라고 요약될 것이다.


솔직히 한국 정치판이 좀 복잡하고 꼬여있는가? 개인적으로 철새 정치인들 덕분에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며, 특별한 사상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닌, 그때 그때의 이득에 따라 이 말을 했다 저 말을 했다가 하니 복잡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점차 없어져 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준비했다. 내 주위에 얼마전부터 정치 이야기를 듣기 시작한 모모 양이 생각하는 이번 대선에 대한 느낌이다. 짦지만...뒷끝이 너무 남는다...



한후보 이후보 이후보 어이고
야당후보 정후보 이후보 나원참
창조후보 문후보 그중의 압권은
선거법 이러고 있다~♬

출처 :
대한민국 대선은,후보들 이러고 있다~♬


.....머....지금 상황의 간결 요약버젼이다. (그나저나 저 운율은!?)



저는 이명박후보를 반대합니다.
저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투.표.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결코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명박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저는 아래의 공직선거법 조항을 알고 있습니다.
선거 18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정당·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내용에 대해 게시 및 상영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한 악법입니다.



하고 싶은 말. 해야만 되는 말.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말을 무시하는 선거법 계속 지켜만 보시렵니까?

여러분 일어나야 될 때입니다. 시민의 저항권을 아시지 않습니까?
저희들 한두명이 모여서 만명, 십만명이 되면 저희 모두를 고발할 수 없습니다. 각자 자신의 정.상.적.인. 의사표시만 해주면 가능합니다.

각자 포스팅 하나씩만 하시면!
그 힘이 모여서 무엇인가 변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본인 아직까지 특정후보를 정해 놓고 있지는 않다.(명박이는 안된다라는 것은 있지만 말이다.) 나름 인터넷에서 뜨고 있는 문국현 후보를 주목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망이다.

포스가 없다. 이번 100분토론에서 그는 너무나 유약했다.

사실 내용 중에서 내가 공감을 하는 내용이 어느 정도는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였다. 정말 말솜씨가 없다. 물론 패널들도 문제가 있었다. 오죽 했으면 손석희씨가 "감정적이게 보이지 않은 단어를 쓰라"고 말을 했겠는가?! 하지만 그런 패널도 쉽게 받아 넘길 수 있는 포스가 너무나 부족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회피하려하는 모습이 중간중간에 보였다. 손석희씨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을 한 부분. 본인도 아직 이해가 되질 않는다.

말솜씨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발표 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히 대통령으로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이 토론을 위해서 하루 종일 투자를 하셔서 연습을 하셨을텐데 이 정도면 분명히 문제가 있다.

바보같은 질문에 바보같은 답이었다..
나는 바보같은 질문에서 현명하게 대답할 사람을 원한다.
이번 토론은 바보같은 질문의 패널과 바보같은 답의 문국현이었을 뿐이다.
아! 그리고 유일하게 현명한 질문을 해주셨던 시민 논객분들이 있다.


갑자기 유시민이 너무나 그리워 진다.

유시민이 저 자리에 있었으면 속시원했을텐데 말이다...후...

나의 지지 후보는 아직도 정해지지 않았다.



고대에 폭군이라고 불리는 왕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매일 여자를 끼고 사는 왕? 매일 음주가무를 즐기는 왕? 아니면 마음대로 백성을 죽이는 왕일까요? 위와 같은 악행을 해도 용서를 받고 폭군이라고 불리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신하들의 말을 듣고 위의 행위를 더 이상 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런 이유로 폭군은!!

신하들의 말을 듣지 않는 왕입니다. 언로를 차단해버리는 왕입니다.


1. 김연수님의 글과 대한 민국의 헌법

저는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김연수님의 작품을 올릴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현행 선거법에서는 전 범죄자가 됩니다. 하지만 김연수님의 작품이 연달아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폐쇄처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설령 이미 구글에 백업이 있다지만, 트래픽이나 혹시 모를 안전보장을 위한 백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혹시 아직도 김연수님에 대한 일을 모르신다면
http://blog.daum.net/arma2017/5263712 으로 가시면 해당 사항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물론 해당 행위는 현재 선거관리법이 정한 조항에 위반임을 인지하고 있지만...
전 대한민국의 법치국가임을 믿습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을 믿습니다.

제21조
  1.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2.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
  3. 통신·방송의 시설기준과 신문의 기능을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4. 언론·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여서는 아니된다. 언론·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한 때에는 피해자는 이에 대한 피해의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제37조
  1.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
  2.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
--- 대.한.민.국.의 헌.법.인것 같은데.....
    요즘은 선거법보다 하위법이 아닌가 하는 법조항에서...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입장에서, 지금까지 속칭 bwg라 불리우는 중국의 인터넷 감시프로그램을 비판하고 있었는데, 이건 한국은 이미 그 수준을 넘어스려고 하고 있군요. 최소한 중국은 bwg을 공공연하지만...비밀리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대 놓고 말도 하지말라고 하는군요.

전 저에게 발언의 자유가 있다고 믿습니다. 대한민국의 성인으로서 스스로 판단할 능력과 자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당연한 말을 해야하는 지금 제 모습은 바보같긴 하지만 말입니다. 후...

그리고 몇몇 분들은 오해를 하시는데, 언론 출판의 자유에서 언론은 신문이나 티비매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아무리 대선의 네거티브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라지만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인 말할 수 있는 자유조차 박탈 당할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 한국의 헌법규정은 위와 같습니다.




2. 블로그와 네거티브

그러고 보니 저도 올블로그에서 활동하는 블.로.그.이군요.
3. 블로그 감시 철저

현재 가장 많은 사이버선거법위반을 저지르는 것은 각 홈페이지가가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퍼지는 블로그임. 특히 올블로그 처럼 블러그를 링크시키는 메타블로그 싸이트가 가장 큰 문제임.

이 는 현재 한나라당 후보의 네거티브 유포의 진원지로 활동하고 있음. 언론도 아닌 것이 블로그의 포털로 기능하면서 싸이버 테러에 가까운 사이버선거법위반을 저지르고 있음. 특히 블로그가 국내 블로그 사이트가 아닌 미국의 등 외국 사이트를 이용 블로그를 개설하여, 신원사항을 감추고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음으로 인해 선관위나 사이버수사대의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음.

-- 정두언. 국회의원을 위장한 성추행범죄자의 홈페이지에서...


그렇습니다. 전 네거티브를 유포하는 진원지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싸이버 테러에 가까운 사이버 선거법 위반을 저지르고 있군요. 거기에 국내 블로그 싸이트도 아니고 "인터넷 문화 후진국이자 정부의 강력한 검열이 난리치는" 중국에서 이 글을 적고 있군요. 하하하....

근데 저 성추행범씨는 어떻게 올블로그를 알았는지..그것이 더 궁금할 뿐이군요^^
참고로 성추행범은 명백한 사실이며 이는 상대방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이 아닌, 사실 자체를 풍자한 말입니다. 고로 인격 모독죄를 적용시키려면 할 수야 있겠지만, 애매하죠^^


3. 백업 사항


현재 구글 백업 주소는
http://docs.google.com/View?docid=dff9cdbg_1dv882c

(구글은 다국적기업이며, 한국의 선거법으로 규정되지 않는 범위여서, 일단 한국의 포털과 비교해서 비교적 안전하기는 합니다만...역시나 다국적 기업인 관계로 한국 정부?!가 강력히 요구한다면 결국 들어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중국정부에 굴복해서 결국 ICP을 받은 것 같이 말이죠.--> 이 일은 나중에 말하겠습니다.)


제가 백업받아놓은 파일은 일단 홈페이지에 올려놓았으며, 해당 파일이 모두 합쳐서 근 20메가인 이유로 일단은 구글 백업 주소가 막히기 전까지는 백업만 해 두겠습니다. 만약 구글 주소가 막히면 곧장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전 딱 한가지가 궁금할 뿐입니다. 대체 인터넷에 올린 글을 어떻게 막겠다는 건지...-_;;
막을 수 있다면 전 당장 선관위에 취직할렵니다. 위대한 기술 아니겠습니까!



4. 중얼중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 지금 중국 북경대학교에서 역사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과도 여기를 나온지라 중국친구들이 좀 있는 편인데.....

저...한국사 배우는 중국친구들과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자주 하고는 합니다.
하지만...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쪽.팔.려.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제발 쫌!!!!!!!!!!!!!!!!



그 동안 학업으로 바쁜 관계로 대선에 대해서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서 그 동안의 이런저런 뉴스들을 듣게 되었는데 참.....재.미.있.더.군.요. 그리고 자꾸만 이 말이 머리 속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대중은 우매하다"


돈 좀 있는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면 말도 안합니다. 가난하다고 스스로도 생각하는 사람이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을 뿐이죠.

이명박의 지지율이 아직도 높더군요. 이명박의 수 많은 부폐와 추문은 덮어 둔다고 하더라도, 대체 대운하공사라는 어처구니 없기만한 정책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면 그를 지지한다는 것 자체가 다시 한번 위의 말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솔직히 외국에 있고, 학업으로 귀국해서 투표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혼자 망상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선에서 이해찬 당선
문국현과 통합
이명박의 부폐와 추문 폭팔
이해찬 대통령 당선.


솔직히 이해찬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명박의 대항마를 생각하고, 또 상.식.이 통하는 후보는 이해찬밖에 없군요. 정말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지만, 만.약. 한국의 선거가 지금과 같이 소거법(다 개같은데....그래도 저넘보다는 이놈이 괜찮지 않을까?)에서 골라먹는 아이스크림처럼 다 좋은게 골라야되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온다면...

만사 다 집어치우고 한국가서 투표할 겁니다........
과연 한국 가서 투표할 날이 오긴 할런지..후..



난 첫번째 소원은 상.식.

난 두번째 소원은 상.식.

난 마지막 소원도 상.식.

그 이상은 한국에서는 먼 훗날의 일....이기나 할까? -_;;




사족 : 정동영. 이건 아니다. 이건 상식을 벗어나는 수준을 넘어선 범죄행위이다. 거기에 얼렁뚱땅 분명히 조작표로 밝혀진것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건 먼데? -_-;;

사족2 : 근데 무슨 생각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대리 접수했다냐?
           혹시 알바가 지능적인 정동영 안티?! 아니라고 하기엔 이건 너무 바보같잖아. -_-;;

사족3 : 모바일투표에 기대를 걸었는데 이해찬이 또 꼴찌구나. 물론 이건 1차이고 조직표가 있을 것같은 심증이 짙지만 말이다. 아직 2,3,4가 남았으니 기대해 봐야겠지.

사족4 : 만약 정동영이 되면, 차라리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게 하는 한이 있더라도 문국현을 지지할거다 정동영. 난 가장 기본적인 상식을 원한다. 그리고 지금 정동영의 행동은 결코! 상식적이지 않다.

사족 5 : 오늘 들은 말중에 가장 웃긴것은 박근혜 지지자들(박사모) 회원들이 안티 조선일보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말이었다. 쿠하하하하....이건 거의 머....무한 도전 보다 더 웃기다. ㅋㅋㅋㅋ



"‘인터넷대선’ 올해도 위력 발휘할까" 라는 동아일보의 기사가 다음에 올라왔다. 본인 보면서 웃음을 참지 못하였다. 대부분의 내용이 02년도 노무현 대통령이 인터넷을 통해서 뽑힌 것과 다르게 07년도에는 인터넷이 영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문제는 그 이유와 표현 방법이 상당히 ...... 웃기다. ㅋㅋㅋ


1)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 그 안에서 초고속으로 생산되고 유통되는 각종 콘텐츠가 한쪽으로 ‘여론몰이’를 하며 노 대통령의 당선에 크게 기여한 현상을 이렇게 표현한 것.

--> 여론몰이라.....마치 근거 없이 아무 이야기나 했다는 듯한 어감이군요.
그럼 네티즌들이 하는건 여론 몰이고, 신문이나 방송이 하는건 공정한 보도??



2) 인터넷 언론, ‘아 옛날이여’=2002년 이른바 ‘시민기자’들의 생생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대선 정국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에게 사실상 힘을 실어줬던 인터넷 언론의 쇠퇴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 그렇고나 쇠퇴했구나...그런데 그 당시에 비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블로그와 그 속에서 언급되고 있는 정치 이야기는 단지 소수의 집단이라고 이야기 하겠지. 하지만 02년도에도 지금 "소위 쇠퇴"하였다는 인터넷 언론매체도 소수의 집단이라고 불렸던 것이다. 기대해보시라. 지금 소수라는 블로그가 앞으로 대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런지!



3) 인터넷은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비추는 일종의 ‘창’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선거구도가 2002년보다 밋밋하기 때문에 인터넷이 잠잠하다는 분석도 있다.

--> 동감한다. 지금 하고 있는게 단지 이명박과 박근혜의 아전투구 아니인가? 어차피 둘다 씹을게 넘쳐나고 이미 다들 그 두명이 xxxxx라는 사실에 전체적인 공감대가 있으니, 특별히 폭팔적으로 비판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제 제대로 각 당의 부호가 결정되고 홍보를 시작한 다음이 관건인 것이다.



4) “대선 6개월을 앞둔 시점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 반대하는 내용에 대해 게시·상영 등을 할 수 없다”

--> 잘~~~도 지켜지고 있다. 본인도 선관위분들! 저 선거법 위반합니다. 라는 글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반대 선언을 했다. 그런데 아직 경고장은 안 오더군요. 다른 말로 하면 님들아. 인터넷을 지배하고 통제하겠다는 그런 웃기지도 않은 생각은 포기하십시오. 그리고 미국이 아직 인터넷 언론 통제를 하지 않는 이유가 머라고? 하하하....통제 했다가는 난리나니까 그런다 바보들아!



참 유쾌하다. 그런데 동아일보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동아일보도 이 기사를 인터넷으로 배포한다는 사실을?

인터넷이 영향이 없으면 무엇하러 인터넷으로 신문을 배포하실려나?



추가 : 한풀이 잠시만 해보겠다.
왜! 어째서! 내가 열심히 생각하고 기획해서 올려놓는 중국 IT 관련 이야기나, 중국 만화 번역은 호응이 없고, 정말 간단한 생각으로 쉽게 써 올린 이 글이 많은 사람에게 읽히냐는 것이다! 이것 뿐만이 아니다! 정말 몇시간을 들여서 겨우겨우 만들어 놓은 것은 무시당하고, 간단하게 30분도 안되어서 적은 것이 호응이 좋았던 적이 많다!

내 글의 90%는 중국관련이다. 그런데 내 홈피 옆의 랭킹 포스트를 봐라. 중국 관련은 딸랑 4가지이다. 그것들도 다 몰카, 텍스트큐브, 자위기구, 온라인게임으로 들어온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중국으로 들어온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 나도 안다. 중국 IT관련이나 혹은 중국 관련 뉴스..혹은 중국만화 볼 사람 별로 있지도 않고, 관심들도 없다는것! 그래도 왠지 모르게 씁쓸해 지는 오늘이다. 그냥 한풀이였다.

전 이명박이 싫습니다. 그 사람은 70~80년대 한국 개발 지상주의의 살아있는 유물입니다. 대표적으로 대운하건설계획이라는 일단 만들고 보자 지상주의 산물이 있군요.

전 박근혜가 싫습니다. 청산해야될 역사의 주범의 딸이 아직도 그 힘에 빌붙어 있는 꼬라지가 싫습니다. 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박근혜가 정치를 한다는것이 더 신기할 뿐입니다.


전 저 두사람은,
이명박과 박근혜는  이번 2007년 대선에서 절대 찍지 않을 것입니다.





흐음..이제 잡혀 갈 수 있으려나....근데 중국에 있는데 좀 힘드려나...흐음...한 번 잡아가 보셔요. 궁금해요. 헌법에 보장된 언론의 자유따구는 없는..그런 무지막지한 일을 어떻게 해낼 수 있을지 말이여요.    잘 모를실지도 모르니 부언 설명해 드리면, 태그에도 박근혜 미명박과 같은 선거 관련 태그를 적어놨답니다. 꼭 참고해주셔요^^




07/06/23 03:00 추가사항 :
그리고 지금까지 중국에서 언론 탄압 비웃었던거 취소하렵니다. 중국에 살면서 계속 비웃고 있었는데, 비웃을게 아니군요. 한국 위대합니다. 언론탄압의 중국도 감히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 짓을 하는군요. 탄핵으로 삼권분립의 위대한 사상을 세계 만방에 떨치고 국민에게 헌법 공부 시켰던 위대한 대한민국이 또 한건 하는군요. 아싸리오..-_

이젠 멀 공부해야되나....언론의 자유? 아님 저항권? 하여간 국민들의 교육에 너무나 신경 쓰는 위대한 대한민국이여....만쉐!!  


모처에서 글을 쓰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딴 분이 제 글을 보고 적은 글입니다.

두 분의 말씀에서 나름대로 지향점이 다르다고요. 죄송하지만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역사라는 것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의 선조의 피와 땀으로 만든 역사를 지금에 와서 그냥 넘어가려구 하다니요. 현 정책과 이념을 언급한다고요. 국가가 해준것이 없다고 자신의 국가를 부정하십니까? 그럼 이시간 부터 자신의 부모는 부정하여 보시지요. 무엇이 다른가요.

역사가 없는 국가가 존재하나요?  부모가 없는 자식이 존재하나요? 님 같은 분이 왜 우물안 개구리가 되시려고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똑바로 현 사태를 보고 그것에 대하여 논하기를 바랍니다.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제가 격하여 쓴 글은 잘 이해하여 읽었으면 합니다.

케네디의 유명한 명언이 있다. "국가가 당신을 위해서 무엇을 해주었냐고 생각하기 전에, 당신이 국가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라"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대충은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사상은 최소한 미국, 일본, 한국, 중국에서는 진실로 통한다. 특히나 일본, 한국, 중국에서는 그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된다.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는 국가예찬은 끝이 없다. 국가를 소리 높여 부르며, 교과서의 앞에서는 "나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을 세뇌시킨다. 그래서 심지어 국가를 부모와 동일시하여 생각하는 위의 님같은 분이 생겨나게 된다. 본인 이 생각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반대한다.

간단한 예로 "사람이 없는 국가는 존재하지 못한다. 하지만 국가가 없어도 사람은 존재한다." 또한, 사회계약론에 의하여 "국가는 국민들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정치집단"일 뿐이다. 만약 국가가 나에게 해준 것이 없다면 나는 그 국가를 부정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국가로 이민을 떠날 것이다. 위의 님의 논리대로 라면 이민은 "부모를 버리는 행위"이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이민이 부모를 버리는 행위라는 생각에는 도무지 동감할 수 없다.



이 블로그에서 미약한 힘이나마 한국에게 도움이 되는 이런저런 중국 소식을 올리는 이유를 한국에 대한 충성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의 경우는 다르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이 이야기에 한정해서 이야기 한다면, 지금까지 한국이 나에게 준 것들(교육과정이나  물질적인 직접적인 도움 외에도 아니면 그외에 지금의 본인의 사상을 형성하게한 포괄적인 사회문화)에 대해서 보답을 하는 의미에서 써내려가는 것이다. 단지 그 뿐인 것이다.

또 아직 국방의 의무를 하지 못하였지만, 반드시 군대에 갈 생각이다. 그 이유는 국가에 대한 충성이 아니다. 본인이 아무것도 모르고 삶을 향유하고 있을 때, 다른 분들이 국가의 의무로 군대에 갔고, 그로 인하여 본인이 직접적으로 느끼지는 못하였지만, 어떤 분이 목숨을 담보로 본인의 안전을 지켜 준 것이다. 그러므로 그 받은 것을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군대는 꼭 가겠다는 것이다.


인간이 먼저인가? 아니면 국가가 먼저인가?
본인은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이 먼저이다. 국가는 인간의 필요에 의하여 만들어진 도구에 불과한 것이다. 물론 저분의 생각도 인정은 한다.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여서 남을 비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다른 생각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안목이 넓어지는 길이 아닐까? 물론 그 생각을 이해하는 것과 본인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다름을 긍정하는 것. 본인도 잘 못하는 것이지만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항생제 <노무현정>과 <유시민정>

▷ 환자 - 선생님, 확실한 처방을 좀 내려주세요.

▶ 의사 - 어디가 아픈데요?

▷ 환자 - 지금 현재론 크게 불편한 데는 없습니다. 그동안 곪았던 종기도 어느 정도 아물었고 허리 디스크나 관절도 이상이 없습니다. 특히 평생 나을 것 같지 않던 울화병도 이제는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 의사 - 그렇다면 별도의 처방을 받을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 환자 - 그렇지만 저는 한시라도 약을 먹지 않으면 안 됩니다.

▶ 의사 - 그건 왜요?

▷ 환자 - 워낙 지병이 깊어서 약을 끊는 순간 온 몸의 피부 조직이 당장 곪아 터지고 울화병이 도지기 때문에 무슨 약이든 먹어야만 합니다.

▶ 의사 - 그럼 지금까지 복용해오던 약을 계속해서 먹으면 되지 않습니까?

▷ 환자 - 계속해서 약을 먹을 수가 없게 되어서 찾아 왔는데요?

▶ 의사 - 왜요? 담당 의사가 처방전을 안 끊어줍디까?

▷ 환자 - 그런 것이 아니고.....

▶ 의사 - 아니라면, 약값이 갑자기 올랐나요?

▷ 환자 - 차라리 약값이 오르기라도 했으면 괜찮지요.

▶ 의사 - 처방전도, 약값도 아니다? 계속해서 약을 먹지 못할 사정이란 게 대체 뭡니까?

▷ 환자 - 제약회사에서 더 이상 약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 의사 - 아니 왜요?

▷ 환자 - 원래 5년간만 한정생산하기로 하고 설립한 회사라 올해가 마지막 생산년도입니다.

▶ 의사 - 제약회사 이름이?

▷ 환자 - <참여제약>

▶ 의사 - 약은?

▷ 환자 - 항생제 <노무현정>입니다.

▶ 의사 - 아! <노무현정>......

▷ 환자 - 유명한 항생제이지요.

▶ 의사 - 글쎄요....너무 고단위라 함부로 처방을 잘 안 해주는 약인데...

▷ 환자 - 저는 지금까지 먹어 본 약 중에서 제일 효험이 좋던데요? 부작용도 없고......

▶ 의사 - 어느 의사가 처방해 주었습니까?

▷ 환자 - 의사가 아니고 <노사모>라는 민중의술 단체에서 추천해 주었습니다.

▶ 의사 - 민중의술 단체의 말만 믿고 함부로 약을 구입했단 말입니까?

▷ 환자 - 그래도 그 이전에 먹었던 어떤 약보다도 좋았습니다.

▶ 의사 - 그 이전까지는 무슨 약을 먹었습니까?

▷ 환자 - <문민당>의 <영삼시럽>, <국민제약>의 <대중환> 등을 먹었습니다.

▶ 의사 - 효험이 있었습니까?

▷ 환자 - 어느 정도는요. 그렇지만 입에서 냄새는 자꾸 나오고 설사도 계속되었습니다.

▶ 의사 - 내가 알기로는 <영삼시럽> 정도의 지사제면 설사는 곧 멈추는 것으로 듣고 있었는데요?

▷ 환자 -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아무런 의심 없이 복용했습니다. 특히 <문민당> 초기 제약인 <금융실명> 알약은 설사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까지 치료가 되는 듯 했습니다만 워낙에 지병이 깊어서인지 증세는 완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문민당>은 국민주를 모집해서 설립된 최초의 제약회사였기 때문에 <영삼시럽>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 의사 - 설사가 계속되었다면 문제가 심각했을 텐데 어땠습니까?

▷ 환자 - 극심한 탈수로 쓰러지기 직전에 <대중환>을 먹고 살아났습니다.

▶ 의사 - <대중환>이라면 <국민제약>의?

▷ 환자 - 맞습니다. <국민제약>은 <문민당>의 생산시설을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아이엠에푸대학의 연구진을 대폭 초빙하여 <대중환>을 만들었기 때문에 <영삼시럽>보다 효과가 월등했지요.

▶ 의사 - 지병이 다 낳았겠네요?

▷ 환자 - 어느 정도는요. 그렇지만 워낙에 뿌리가 깊고 오래된 병이라 근치는 힘들어요.

▶ 의사 - 아까부터 지병, 지병 하시는데 어떤 병입니까?

▷ 환자 - 설명하자면 길어요.

▶ 의사 - 말씀해 보세요.

▷ 환자 - 사실은 어린 나이에 강간을 당했어요.

▶ 의사 - 충격이 컸겠군요? 강간범이 누군지 알고 있습니까?

▷ 환자 - 알다마다요. 쪽바리들이지요.

▶ 의사 - 아, 그 악명 높은 <대동아파> 조폭 말입니까?

▷ 환자 - 그놈들은 우리를 강간하고도 모자라서 식모로 부려먹기 까지 했어요.

▶ 의사 - 우리라면 또 누가?

▷ 환자 - 자매가 똑 같이 당했어요. 동생은 지금까지도 고생하고 있어요.

▶ 의사 - 그러면 당신은 강간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났군요?

▷ 환자 - 천만에요. 오히려 동생은 비록 고생은 하고 있지만 정신적 고통은 극복했을 겁니다.

▶ 의사 - 그래요? 어디 한번 자세하게 말씀해 보세요.

▷ 환자 - <대동아파>깡패들이 미군헌병들에게 잡혀가고 난 뒤 우리는 각각 다른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 의사 - 왜요? 자매가 같은 병원에 입원하면 좋았을 텐데.....

▷ 환자 - 그러게 말이에요. 나는 미군이 운영하는 <군정병원>에, 동생은 소련군이 감시하는 <사회주의 노동자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말이 입원이지 사실은 수용되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할거에요.

▶ 의사 - 당신들이 원해서 입원한 것이 아니고?

▷ 환자 - 원하다니요? 깡패들을 쫓아낸 미군이 우리 집에 찾아와서는 방 한가운데에다 선을 긋더니 우리더러 그 선을 넘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때마침 동생은 방 윗목에 나는 아랫목에서 자고 있었는데 그날 이후로 우리는 지금까지 그 선을 넘지 못하고 있어요.

▶ 의사 - 세상에 어떻게 그런 일이? 아니 같은 방 안에서 선하나 그었다고 그걸 넘지 못해요?

▷ 환자 - 그러니 기가 찰 노릇이지요. 지금은 선이 아니라 아예 칸막이를 쳐서 소리도 잘 들리지 않아요.

▶ 의사 - <군정병원>에는 어떻게 입원하게 됐어요?

▷ 환자 - 입원이 아니라 수용이라니까요. 미군들이 찾아와서 불결하다며 온 집안에 <반공DDT>를 뿌리더니 나를 <군정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강제로 입원을 시켰습니다.

▶ 의사 - 미합중국이 세운 <군정병원>이니까 치료는 물론 완벽했겠지요?

▷ 환자 - 모르시는 말씀 마세요. 강간당한 ▷ 환자 아랫도리에 분유와 초클릿만 처바르는 것이 무슨 치료입니까? 더구나 <군정병원> 간호사들은 쪽바리에게 강간당할 때 내 팔다리를 붙잡고 강간을 도와주던 놈들이라 울화가 치밀어서 잠을 이룰 수 없었지요.

▶ 의사 - 그럼 동생은?

▷ 환자 - 어느 날 동생 스스로 소련군이 빌려준 페인트로 대문 왼쪽을 빨갛게 칠하더니 기다란 이름의 <사회주의 노동자 쉼터 병원>이라는 팻말을 걸어 놓고서는 밤낮 주야로 소련군과 알아듣지도 못할 토론만 벌이더군요. 당시는 서로 말도 못하게 했으니 무슨 치료를 받는지 몰랐지요. 나중에 알고 보니 소련군이 고문으로 있는 <사회주의 노동자 병원>에서 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 의사 - <군정병원>에서는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았나요?

▷ 환자 - 말씀드렸잖습니까? 아랫도리에 초클릿만 바르더라고.

▶ 의사 - 퇴원은 시켜주던가요?

▷ 환자 - 화병만 잔뜩 키워가지고 퇴원을 했지요. 그런데 퇴원하고 보니 또 환장할 일이 벌어졌어요?

▶ 의사 - 환장할 일이라니?

▷ 환자 - 아, 글쎄, <군정병원> 간호사들이 주축이 되어서 <단독제약>을 설립하더니 <군정병원> 창고에서 가져온 <반공DDT> 가루를 동네 우물에다 살포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때 내 몸에 축적된 <반공DDT> 때문에 지금까지도 피부가 이 모양 이 꼴입니다. 날씨가 추우면 피부가 갈라져서 피가 나고 여름이면 곪아터져서 고름이 흐릅니다.

▶ 의사 - 동생은 그 우물물을 마시지 않았나요?

▷ 환자 - 소련군이 가로막는 바람에 동생은 우물 근처에도 못 갔지요. 그러나 동생은 동생대로 소련에서 가져온 붉은 녹물만 마시더니 눈알이 빨개져서 그만 시력을 잃고 말았어요.

▶ 의사 - 그렇다면 처음부터 당신이나 동생 모두 마시지 말 걸 그랬어요?

▷ 환자 - 우물이 한 군데 뿐인데 그 물을 안마시고 어떻게 살아요.

▶ 의사 - 기구한 팔자를 타고난 자매군요.

▷ 환자 - 더 기구한 것은 <단독제약>의 뒤를 이은 <3공신약>과 <유신제약>의 <박통구리무>와 <긴급조치탕>을 바르거나 마셔야 하는 것이었어요.

▶ 의사 - <단독제약>의 뒤를 <장면제약>이 이어받지 않았나요?

▷ 환자 - 그랬지요. 그러나 <장면제약>은 제조능력의 문제가 있어서 곧바로 <3공신약>으로 경영권이 넘어가고 말았어요. <3공신약>팀들은 원래는 제약회사와는 거리가 먼 군인들이었는데 한밤중에 총칼을 들고 회사로 난입하여 말하자면 경영권을 강제로 탈취한 겁니다.

▶ 의사 - <3공신약>의 <박통구리무>는 내복약이 아니고 연고제인데?

▷ 환자 - 맞습니다. 옛날 동동구리무 비슷한 크림종류인데 <반공DDT> 후유증으로 갈라진 피부에 무조건 발라야 했습니다. <반공DDT> 후유증은 곧 반공 알레르기 증세로 취급되는 관계로 곪은 종기위에다 <박통구리무>를 두껍게 발라서 알레르기 증세를 감추지 않으면 관공서나 공항, 중요 기관에 출입할 수가 없었지요.

▶ 의사 - 그건 그렇고 <긴급조치탕>은 탕약이 아닙니까?

▷ 환자 - 그렇지요. <유신제약>은 서구식 제약공법을 탈피하여 한국전통방식으로 제조했다고 하면서 어느 날 집으로 찾아와서는 강제로 마시게 했어요. 어찌나 뜨겁던지 입천장이 홀라당 벗겨졌지요.....

▶ 의사 - 병세는 좋아졌나요?

▷ 환자 - 의사 선생님, 생각을 좀 해보세요. 곪아 터지기 직전인 종기 위에다 구리무를 잔뜩 발랐는데 나을 리가 있습니까? 그리고 거 뭡니까, <긴급조치탕>......도대체 무슨 약재로 조제를 했는지 몰라도 그 탕약을 억지로 마시고 난 이후부터는 온 몸에 마비 증세가 나타나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당장 혓바닥이 뻣뻣해져서 말도 못하지, 목이 굳어져서 고개조차 돌릴 수도 없고, 관절이란 관절은 모조리 통풍 증세가 나타나서 걸음을 제대로 떼지 못했습니다.

▶ 의사 - 약이 아니라 숫제 독이었군요?

▷ 환자 - 그렇습니다. <대동아조폭>에게 강간을 당한 이후로 나는 한 번도 제대로 된 약을 먹지 못하고 몸뚱이는 점점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 의사 - <5공신약>과 <6공신약>에서 만든 약들은 어땠습니까?

▷ 환자 - <일해드링크>와 <보통파스>는 치료제가 아니었습니다. 약이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드링크제였고 파스였죠. 피부 조직이 썩어가고 오장육부에 깊은 멍울이 진 울화병 ▷ 환자에게 드링크나 파스가 가당키나 합니까? 그나마 제대로 만든 드링크라면 영양가라도 있지 체육관에다 사람들을 모아놓고 <대동아조폭> 비슷한 깡패들이 협박하는 바람에 마지못해 사먹었는데 성분이 흡사 <반공DDT> 같더라니까요.

▶ 의사 - <보통파스>는 어땠나요? 관절염이 심하다고 했는데....

▷ 환자 - <보통파스>는 일명 <물파스>인데 무색무취의 그야말로 맹물로 만든 <물파스>였죠. 그러니 무슨 효험이 있었겠습니까? 웃기는 것은 그 알량한 <맹물파스> 하나 사다 바르기 위해 <5공신약>이 동원한 깡패들이 쏘아댄 최루탄 가스를 얼마나 마셨는지 모릅니다.

▶ 의사 - 최루탄을 쏘았다구요? 왜요?

▷ 환자 - 앞으론 약을 내가 직접 선택해서 복용하겠다고 했지요. 더 이상 체육관에서 깡패들이 강매하는 약은 구입하지 않겠다고 했더니 최루탄을 쏘아대며 지랄들을 해댔지요. 따지고 보면 <군정병원>에 입원하면서부터 약을 내손으로 직접 구입하여 복용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 의사 - 그렇다면 <맹물파스> 말고 다른 걸 구입하지 그랬어요? 당시 다른 약은 없었나요?

▷ 환자 - 많았지요. <대중환>도 그때 나왔고, <영삼시럽>도 있었지요. 아, 또 하나 <잔당제약>의 <유신탕>.... 성분이 <긴급조치탕>과 비슷한 것이었는데 워낙 <유신제약>의 중독성이 강해서 마비에서 깨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더러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을 겨냥해서 기획된 탕약이었지요. 지금도 그 비슷한 <유신향수탕>이 시판될 거라는 소문이 있습디다.

▶ 의사 - 이해가 안 됩니다. 그 많은 약 중에서 어째서 소용도 없는 <맹물파스>를 사다 발랐나요?

▷ 환자 - 이해가 안 되지요? 내 스스로도 이해가 안돼요. 그때 내 수중엔 제약회사 구입 쿠폰이 한 장 밖에 없어서 <영삼시럽>과 <대중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참이었는데 판촉전이 지나쳐서 상대방 제약의 생산시설을 서로 파손하는 바람에 유일하게 <보통파스>만 살아남아서 출시가 되었지요. 그때 서로 합작을 하거나 했으면 <맹물파스>는 물알로 가는 건데.......얼마 뒤 <영삼시럽>은 <보통파스>의 <6공신약>에 비참한 몰골로 팔려가더니 <문민당>으로 회사 이름을 바꾸어서 <대중환>과 경쟁하여 공급권을 따냈습니다만 <영삼시럽>의 약효는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기대 이하였습니다.

▶ 의사 - 그럼 환자분의 병세를 호전시킨 결정적인 제약은 무엇입니까?

▷ 환자 - <노무현정>이지요.

▶ 의사 - 심한 탈수로 죽기 직전 <대중환> 덕분에 회생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 환자 - 물론 <대중환>은 제 생명을 건져주었습니다. 더구나 <대중환>과 함께 처방된 안약 <햇볕당의정>은 동생도 함께 복용했는데 놀랍게도 동생의 시력까지 회복되는 바람에 우리 자매는 모처럼 서로간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대중환>의 약효는 경이,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지만 몸 속 깊이 자리 잡고서 썩어가던 농양은 <대중환>으로도 역부족이었습니다.

▶ 의사 - <반공DDT>로 인한 피부 종양이 몸속으로 파고들었단 말입니까?

▷ 환자 - <반공DDT>로 곪아터진 종양에 언제부턴가 <정경유착균>이 번식했나 봅니다. <정경유착균>은 몸속 깊숙이 파고드는 습성이 있어서 오장육부로 전파되고 급기야는 두뇌까지 감염되기 직전에 항생제 <노무현정>을 만난 것이지요.

▶ 의사 - 천만다행입니다. 농양에는 당연히 항생제를 복용해야지요.

▷ 환자 - 그래서 선생님께 확실한 처방을 좀 부탁합니다.

▶ 의사 - 항생제 <노무현정>을 계속 복용하시면 됩니다.

▷ 환자 - 아니, 선생님. 이제 <노무현정>은 생산이 안 된다니까요? 아까 말씀드렸는데......

▶ 의사 - 죄송합니다. 제가 깜빡했군요. 그러니까 또 다른 항생제를 처방해 달란 말씀이지요?

▷ 환자 - 네.

▶ 의사 - 농양이 없어졌는데 항생제를 쓸 필요가 있을까요?

▷ 환자 - <정경유착균>은 거의 박멸되었지만 얼마 전 혈액검사에서 신종 농양세균들이 검출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 의사 - 신종 농양세균이라면?

▷ 환자 - <지역당균>에다 <개혁트집잡균>, <진보사칭균>, <꼴보수잡균>, <종이언론균>등 하나 둘이 아니라서 걱정입니다. 특히 매일 설거지할 때 밥그릇에서 묻어나는 <나와바리균>까지 검출되었는데 워낙 내성이 강해서 <노무현정>같은 항생제로도 박멸이 잘 안 됩니다.

▶ 의사 - <노무현정>같은 고단위 항생제로도 박멸이 안 된다.......?

▷ 환자 - 네.

▶ 의사 - 그렇다면 천상 <유시민정>을 투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환자 - 네? <유시민정>을요? 너무 세지 않을까요?

▶ 의사 - 항암제처럼 머리가 빠지는 약간의 부작용이 따르겠지만 <유시민정>을 쓰지 않으면 당신의 농양은 완치가 어렵습니다. 어쩌면 <정경유착균>이 되살아날 지도 모릅니다.

▷ 환자 - 맙소사! 그러면 제 인생은 썩은 고름바다에 빠져 죽는 꼴인데.


ⓒ 신선생


출처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9&uid=269373





먼저 밝혀 둔다. 난 아직도 노무현이 개같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한국과 시대에 필요했던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하는 파이다. 또한, 설령 노무현에 대한 평가를 한다고 하더라도 50년 쯤은 지난 뒤에 하는 것이 제.대.로. 된 평가라고 생각한다. 잡설 닥치고...

유시민이라...
사실 내가 노무현을 지지했던 이유, 그리고 아직도 지지하고 있는 이유 중에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유시민이다. 유시민이 없었다면 노무현을 지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과감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딴지일보와 인터뷰를 했던 유시민, 자신은 노무현의 팬이라고 말하는 유시민. 그 모습에 반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너무나 솔직해서, 정치 권력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밖에 보이지 않는 그의 소박한 소망.

그런데 유시민이 대통령을 한다라...
미안하지만 사양하고 싶다.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그는 분명히 대통령같은 것은 생각이 없다고 했다. 물론 정치도 할 생각이 없다고 했고, 지금 정치인이다.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고, 시대가 그를 불러낼지도 모른다. 그런데 왜 인지 유시민만은 그러한 시대에 과감히 등을 돌리고, 시대가 요구하는 다른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정치인 유시민보다, 정치 비평가 유시민이 그리워진다.
그의 독설은 비평가 일때 더욱 아름다웠다. 또한 정치인이 실제로 되어서 활동했는지라 그는 이른바 언행일치를 이룬 인물이고, 그가 비평가의 자리로 돌아온다면 그의 말은 자연스럽게 강한 영향력과 탄탄한 신임도를 가질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그런 정치 비평가 한 명 있을 때가 되어있지 않은가?!


하지만...그가....대선에 나간다면....그에게 투표를 하겠지....음..;;

미 연횡책-중 합종책 ‘한반도 명운 건’ 외교전   [한겨레]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가 다시 생사의 기로에 섰다. 마치 옛 중국의 전국시대, 최강대국 진과 그 주변국들이 생사를 놓고 벌였던 ‘합종’과 ‘연횡’의 외교전이 지금 한반도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그 소용돌이의 중심에 북핵 위기가 있다. 또한 남·북의 운명이 매달려 있다.

냉전 이후 한반도 주변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남쪽 진영’과, 중국이 중심이 된 ‘북쪽 진영’이 부딪히는 전선이 형성됐다. 북핵 위기로 이 전선의 긴장은 최고조로 높아가고 있다.

남쪽 진영의 연횡책=남쪽 진영의 맹주 미국은 연횡책을 쓰고 있다. 냉전 이후 미국은 미-일 동맹에 한국을 일체화해 북쪽 진영의 맹주인 중국을 포위압박하려 한다. 미국의 목적은 북핵 위기를 이용해 중국이 중심이 된 북쪽 진영을 제압하려는 데 있는 듯하다. 당연히 북쪽 진영의 핵심인 남북 화해와 북-중 협력이 타격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북핵 위기가 그 촉매제로 동원되고 있다.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동북아 국가들을 일렬로 세우고, 결과적으로 중국을 고립시키는 전략이다.

전국시대의 진은 주변의 6국이 자신을 섬기는 횡적 동맹인 연횡책을 추진했다. 지금 미국 주도의 남쪽 진영이 바로 그렇다. 진은 자신의 연횡책에 동조하면 안보를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찬가지로 미국도 일본, 특히 한국에 자신과의 동맹 체제를 굳건하게 하면 안보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한다.

남쪽 진영은 애초 미-소 양극 대결체제인 냉전시절, 한-미 동맹, 미-일 동맹을 축으로 삼았다. 동북아에서 옛 소련을 위시한 공산권 봉쇄를 위해 각각 한국과 일본을 방위하는 체제였다. 지금 이 남쪽 진영은 미-일 동맹에 한국을 횡적으로 일체화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북아 전체, 더 나아가 전세계의 전장에 투입하는 것이 목적이다. 옛 소련 붕괴 이후 부상한 최대 경쟁자 중국과 반미 이슬람 세력 등과의 세계적인 싸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2000년 미국의 초당파 일본 전문가들이 작성한 <아미티지-나이 보고서>는 미-일 동맹을 19세기 말 러시아의 남진을 막기 위해 체결된 영-일 동맹의 수준으로 격상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미-일은 2002년부터 안보동맹 재편 논의를 시작해, 3월 퇴임하기 직전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에서 발표한 미-일 정상의 ‘신안보공동선언’으로 재편을 마무리했다.

일본은 이미 이 동맹에 사활을 맡겼다. 북한과의 화해를 추진하던 한국은 지금 미국으로부터 동맹 체제에 더욱 확실히 발을 담그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한국의 친미 보수우익 세력들이 최근 ‘실속 없는 자주’보다 ‘현실적인 동맹’을 선택하라고 압박하는 흐름과 일치한다. 이런 상황에서 북핵 위기가 발생했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한 제재결의를 통과시키며 연횡책의 명분을 따냈다. 한국과 중국에 북한에 대한 지원을 끊으라고 압박하고 있다. 지금 한-중-일 3국을 순방하며 북한에 대한 제재를 주문 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전국시대 연횡책을 설파했던 세객 장의를 연상하게 한다.

북쪽 진영의 합종책=남쪽 진영의 연횡책에 맞서 중국이 중심이 된 북쪽 진영은 합종책을 쓰고 있다. 전국 시대 소진은 진에 맞서 6개국을 나란히 연합하자는 합종책을 설파했다. 북쪽 진영의 합종책은 이 지역 국가들의 적대관계를 해체하고, 화해협력 관계를 맺어 남쪽 진영의 입지를 줄이자는 것이다.

1970년대 미-소-중-일은 한반도 안전보장을 위해 남북한 교차승인을 추진했다. 옛 소련과 중국이 한국을 승인하고, 대신 미국과 일본은 북한을 승인해 한반도에 평화 체제를 정착하고자 했다. 사회주의권이 붕괴한 뒤 한국은 옛 소련, 중국과 수교했으나, 미국과 일본의 북한 승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북핵은 따지고 보면 교차승인의 약속이 깨지고 고립된 북한의 생존을 위한 고육책이다.

이 북핵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6·15남북정상회담으로 상징되는 남북한 화해가 이뤄졌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북-미, 북-일 수교가 성사되기 직전까지의 수준으로 합종책은 진전됐다. 그러나 이 합종책은 조지 부시 행정부의 등장과 북핵 위기로 강력한 반격을 받고 있다. 북핵 위기 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특사로서 미국, 러시아, 그리고 북한을 순방하며 대화 해결의 방법을 설파한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은 전국시대 합종책의 유지를 위해 고투했던 소진을 연상시킨다.

동북아의 합종-연횡 외교전에서 한국은 흔들리고 있다. 연횡책은 미국이란 강력한 주도자가 있고 공세적이며, 구체적이며, 현실적이다. 북핵이라는 현실적 위협은 한국을 더욱 그쪽 방향으로 밀고 있다. 반면 합종책은 중국이 중심이기는 하나 주도세력이 약하고, 수세적이며, 추상적이고, 미래형이다. 한국이 이 합종책에 참여하는 통로인 남북 화해의 당사자인 북한은 핵실험으로 한국의 기대를 배반했다. 지금 한국은 미국이 압박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피에스아이) 참여,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중단 요구에 고심하고 있다.

이 연횡과 합종의 외교전은 북한핵을 해결하려는 남북한의 노력에 따라 좌우될 것 같다. 미국은 애초 북한 핵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에서 물러나 ‘한시적 용인’ 정책으로 선회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즉 ‘북핵 불허’에서 ‘북 핵무기 이전 불허’로 한발 물러선 듯하다. 부시 대통령은 이런 뜻을 북한 핵실험 직전에 이어 18일에도 밝혔다. 이는 북핵을 가지고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는 한편, 한국과 일본에 미사일방어체제(MD) 참여 등 동맹의 수준을 높이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 체제보장을 요구하는 핵 협박만을 할 것이 아니라, 미국의 대북봉쇄 입지를 줄이려는 한국과 중국의 외교적 노력에 화답할 필요가 있다.

전국시대 합종연횡 외교전은 각자의 생존만을 도모하려는 관련국들의 이기심 앞에 진의 연횡책이 승리했다. 지금 동북아에서 진행 중인 합종연횡의 외교전도 이런 전철을 밟을 것인가? 승부는 아직 진행 중이다.

정의길 기자 Egil@hani.co.kr



이래서 한겨레가 대단하다고 생각될 떄가 있는 것이다. 지금 한반도의 현실을 독창적이면서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합종연횡을 지금의 현실에 이렇게 도입할 줄은 정말로 몰랐다. 정말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이대로 진행된다면,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 국제정치논리로는 연횡책이 승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 한국은 연횡쪽에 붙어야될 것인가? 아니다. 그럼 결국 미국에 먹혀 버릴 것이다. 그렇다고 합종에 붙기에는 당장에 미국이 줄 이득들이 아쉽다. 머...해결책은 조금만 머리 굴리면 나온다. 애매하게 외줄타기로 양쪽 모두에게 이득을 뽑아 내는 것이다. 우리나라 외교관들이라고 이것을 모를까? 당연히 알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나 의심이 되고, 불안한 걸까? -_-

지금까지 한국의 외교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일을 처리한 것을 별로 본 적이 없다. 미안하다. 여기서 있다보니 외교관이라는 것들이 하는 것은 적당히 빌어먹기요, 적당히 빈둥거리는 모습만 보아서 그런가 보다. 그 중에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았을 떄...후...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어려운 균형 맞추기, 외줄 타기...한국 외교관들이여. 잘 좀 해주었으면 좋겠다.

전자투표가 도입되면 무엇보다 그동안 정치 참여에 무관심했던 젊은층의 투표율은 다소 높아질 것 같다.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길고 또 그 활용에 익숙한 세대인 만큼 전자투표라는 제도 자체에 대한 흥미도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자투표가 가져다 줄 수 있는 보다 유익한 점은 과거에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었던 많은 유권자들에게 참정권을 회복해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장애인이나 입원 환자, 그리고 해외에 체류 중인 주재원이나 유학생들과 같이 그동안 정치적 권리 행사가 사실상 배제되었던 유권자들에게도 선거 참여의 기회를 부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전자투표의 도입은 온라인 공간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무대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준다. 온라인 선거운동의 활성화는 조직에 의한 동원과 같이 돈이 많이 드는 선거운동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적지 않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조선일보


2003년 노무현과 이회창이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때에, 본인은 중국땅에서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학생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는 학업이 아니겠냐고 자신을 설득시키면서,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인 투표를 하러 한국까지 갈 수는 없었다. 만약 투표하러 한국을 가면 그 동안 소비되는 시간을 제외하고서라도 물질적인 소비만 근 100만원에 이르는데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런데 전자투표가 된다면, 본인 드디어 투표를 할 수 있다. 이미 20대가 꺽이는 나이에 근접했건만, 아직까지도 투표 한 번 못 해봤다. 그거 왜 해야되는데?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난 내 권리를 행사하고 싶다. 단지 한 장의 표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이번에 조선일보에서 지적한 사항은 확실히 문제이다.
이거 완벽한 보안을 할 수 있냐? 보안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이거 완전 최악의 선거가 되어버린다. 만약 어느 해커, 해커집단가 사주를 받아서 해킹에 성공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물론 정부가 매일 욕만 지질나게 먹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전문가 집단인데 그런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리는 없는데......왜 이렇게 불안할꼬-_-;;;


조선일보는 "우리나라에서 50세 이상 인구의 9%만이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최근 보고도 있는 만큼, 전자투표의 도입은 노년층 유권자를 소외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라고 언급하였는데, 맞다면 맞는 소리이다. 하지만 반드시 전자투표로만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몇몇 군데에 예전과 같은 방식의 투표소를 설치하면 해결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붙이면....
그러나 무엇보다 유의해야 할 점은 전자투표의 도입이 투표율을 자동적으로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환상이라는 것이다.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가지 않는 것은 궂은 날씨와 같은 이유도 있겠지만 보다 본질적으로는 정치가 맘에 들지 않는 탓이다. 유권자들이 갖는 정치적 불신과 혐오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자투표가 아니라 그 어떤 방식으로도 이들을 투표장으로 이끌 수는 없다. 그것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보다 근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구구절절 맞는 소리인데, 왜 거부감이 들까?! -_-;;;

문 위원장은 특히 "동북아 공동체를 위해선 북핵 타결이 우선"이라며 "북핵 문제로 한반도에 전쟁이라도 나면 미.중 대결로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핵이 전쟁도 타결도 아닌 현 상태로 지속된다면 한국 경제의 피를 말릴 것"이라고 했다.

출처 : 중앙일보



어떻게 욕을 하고 지랄을 해도, 결국은 우리랑 같은 말을 쓰는 같은 민족임이 분명한 북한에 대해서 한번쯤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1. 통일에 대한 논란들
일단 꿈에도 소원인 통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참고로 본인의 주변에도 통일이라는 것에 대해서 안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그들의 주장을 내 맘대로 간략하게 축약해서 말하자면, 통일되면 통일부담금으로 인하여 죽도록 고생해야된다는데 난 그러기 싫다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죽도록 고생해야되는거 맞다. 특히 북한의 경제사정은 독일통일시의 서독과 동독의 사정보다 훨씬 열약하다. 통일하면 죽도록 고생하고 힘든데 우리가 왜 그렇게 해야되나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솔직히 인정한다.



2. 죽도록 고생 좀 해보자니까.
근데 고생 좀 하면 안되나? 본인 역사를 배워서 점점 이렇게 변하가는 것인지는 몰라도, 100년정도는 ㅤㅉㅏㄻ은 세월같이 느껴진다. 역사 공부하다보면 10년정도는 그냥 휙휙 넘어간다. 물론 역사라는 것이 그 기간동안에 있었던 중요한 사건들만을 연구하는 성향이 강하여 그 속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생에 대한 현실은 축약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지금 하려는 이야기는 그것이 아니다. 우리가 좀 고생해서 우리 자식들에게 폼나는 미래를 선물해 주면 안될까?

통일은 하면 무엇이 좋은지는 반대하는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일단 1억이라는 내수시장의 기본적인 요건이 마련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그 외에 부수적으로 딸려오는 국방비의 절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그 외에도 수 국제적인 영향력등등의 수 많은 이점이 있다. 그런데 반대하는 이유는?

최소 20~30년은 죽도록 고생해야되기 ㅤㄸㅒㅤ문이다. 우리 고생 좀 하자. 한국 현대사를 보면 참 재미있는 현상을 알 수 있다. 박정희 논란을 떠나서 "잘 살아보세"라면서 죽도록 일했다. "소 팔아서" 애들 공부시켜서 왠만하면 대학졸업인 사회를 만들었다. 가까운 예를 들어보자면, IMF때 얼마나 힘들었는가? 본인 학생으로서 용돈이 거의 없어지는 관계로 알바까지 뛰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한국사람들 참 바보같이 자기만 잘 살고 잘 먹으면 될 것을 "금 모으기 운동"같은거 해서 최단기간에 IMF를 벗어났다는 소리를 들었다.

고통받고 고생이라고 할 시기에 한국은 더욱 일어선다.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는 소리도 있다. 쫌 고생좀 하면 안되겠냐? 웅??



3. 위기는 곧 기회다. 알지?!
무엇보다, 왜 고생만 한다고 생각하는지 알 수 없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본인 역시도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북한이 통일이 된다면 당연히 지금 현재의 사회가 많이 불안정해지고 위태위태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불안정이 의미하는 것은 현제 체제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삼성과 현대가 원래부터 이렇게 세계적인 기업이었는가? 아니다. 그들은 격동의 한국현대사의 위기속에서 그 살길을 찾아냈고 지금의 모습이 되어있다. 그런데 우리가 이건희나 정주영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은 왜 못하는가??

난세가 영웅을 부르고, 영웅이 난세를 부른다.

당신이 영웅이 될 수가 있다. 그 고통속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왜 고통부터 생각하는가?! 기회가 될 수 있다.



4. 무엇보다 한반도에서 또 전쟁나는 꼴 보고 싶냐?

우리는 이미 익숙해져서 아무런 생각없이 살아가고 있지만, 한반도는 어디까지나 휴.전.중.이다 휴전이라는 것은 전쟁이 끝났다는 것이 아니라 전생을 쉬고 있다는 의미이다. 지금 당장 전쟁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는 소리이다.

본인 밀리터리 매니아까지는 아니지만, 밀리터리 팬이라고 자부한다. 특히 전략구상쪽에 많은 관심이 있다. 그리고 역사를 한다. 결론이 무엇인줄 아시는가? 전쟁이라는 것은 결국은 어떠한 승자도 만들어내지 않는다. 라는 너무나 고리타분한 진실이다.

한국에서 전쟁나면, 일단 중국과 미국은 당연히 참전을 할 것이고, 이 기회에 이권잡겠다고 일본과 러시아도 뛰어 들 것이다. 그리고 6.25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최첨단 무기들이 한국경제의 기초적인 요소까지 말끔히 청소해줄것이다. 그리고 정말 맨손으로 시작해야겠지.




그러니까 통일 지지해 주자? 웅??
고생 좀 하자고... 웅???
위기는 곧 기회라니까?! 앙?!
문 위원장은 이날 "동북아위는 30~40년 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연구 중"이라며 ▶한.미동맹 계속론 ▶미국이 언제 떠날지 모르니 중국과 함께 가야 한다는 주장 ▶역사적으로 중국에 많이 당했으니 일본과 제휴해야 한다는 견해 ▶핵을 보유해 중간세력 국가가 돼야 한다는 입장 ▶스위스와 같은 영세중립국 등의 다양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7일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관련 내용을) 보고했지만 아직 국민에게 공개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출처 : 중앙일보



사실 우리나라의 앞날을 좌우할 수 있다고 단언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동북아에서 한국의 어떤 연기를 하도록 설정하느냐라는 문제는 앞으로 한국의 미래상을 검진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선택이기에 한국의 국민으로 한마디 해보려 한다.


"핵을 보유한 중간세력 국가가 되야한다"라는 것이 내 생각과 가장 비슷하다.


1. 핵을 보유해야되는 이유.
우리는 현재 세계의 실질적인 지배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미국의 정략적 노선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미국이 왜 세계의 실질적인 지배자냐라는 논쟁은 사양하겠다. 간단히 그들의 군사적능력만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실전에 핵을 사용했던 유일한 나라가 미국이다. 핵이라는 지상최후최악의 병기가 개발된지 반세기가 훨씬 지났지만 핵은 1948년 미국에 의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대한 핵공격이외에는 단! 한번도 실전에서 사용되어지지 않았다. 핵은 공격병기가 아니다. 심리병기인 것이다. 존경하는 팬더님의 글을 인용해보겠다.

1946년 봄, 미국은 소련에 대해 핵 위협을 가했다. 소년이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서도 이란 땅에서 뭉기적거리며 원래 영국의 "몫"인 이란 남부 지역의 석유에 군침을 흘렸다. 트루먼은 당시 주미 소련대사인 그로미코를 백악관으로 초대해 한마디 던졌다.
"48시간 안에 이란으로부터 소련군이 완전히 철수하지 않으면, 난 소련에 대해 핵공격을 명령하겠소."
소련군은 24시간 만에 이란에서 완전 철수했다.
1949년 소련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나서도 미국의 "핵협박"은 계속 되었다. 물론 소련에 대한 핵혁박은 없었다. 같이 죽을 일 있나?
1954년 베트남 정글에서 허우적거리던 프랑스군은 드디어 디엔 비엔 푸에서 아직이 나고, 미국은 프랑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한다. 그 지원의 내용은 전술 핵폭탄 3개를 프랑스에게 지원해주는 거, 쉽게 말해서 베트남에 핵을 떨어뜨리자는 거였다. 이 의견은 국무장관 덜레스와 합참의장 렛포드 등의 지지를 얻어 결국 미국 정부는 프랑스 외무장관 조르주 비도에게 본격적인 제안을 할 정도였다. 오히려 놀란 건 프랑스였다. 아무리 수세에 몰렸다곤 하더라도 핵을 떨어뜨리겠단 말을 하냐고. 결국 프랑스는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다.
1960년대 미국이 베트남의 수렁에 빠졌을 때에도 핵 위협을 하게 된다. 1968년 테트 대공세로 위기에 몰렸을 때, 그리고 1969년에서 1972년에 북베트남과의 종전협상 할 때도 미국은 어김없이 "핵협박"을 했다.
지구의 제 3세계 국가들이 핵무기를 어ㅤㅉㅒㅆ든 개발해보겠다고 난리치는 이유는, 어쩌면 미국이란 나라의 핵에 대한 모순된 입장 때문일 것이다. 핵확산을 억제하면서 지하 핵실험을 계속하고, 핵협박을 하면서 핵무장을 하려는 나라를 억누르는 이 이중적 행태에 대해서 화를 내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한 거 아닌가?

우리나라의 경우는 비록 소설이기는 하지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작품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알수 있다. 한국도 미국의 이런 이중적인 잣대와 협박에서 빠져 나오기 위하여 핵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핵을 보유한다고 사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 기술을 보유하고 가지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전략적 목표가 달성되는것이다.



2. 핵을 만들 수나 있을까?
그럼 현실적인 이야기로 들어와서 한국에서 과연 핵개발을 할 수 있을까? 원래 한국넘들이 있는 것은 깡과 악밖에 없다. 현대가 차를 만들다고 했을때 포드사장이 비웃었지만, 지금의 현대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다. 반도체 신화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이 반도체 만들겠다고 했을 때, 다들 반도체는 악과 깡으로 만들수 없다고 했다. 지금은 어떠한가? 반도체에서 한국을 빼 놓을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럼 핵은 어떠한가? 얼마전에 난리 난것 있었지 않은가? 한국이 핵무기용 우라늄을 분리했다고, 물론 사실과는 다른것으로 나타났지만, 최소한 분리할 수 있는 기술력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되는 것이 있다. 심심하면 세계제국의 미국에게 "핵"으로 협박질 하는 북한이다. 물론 북한이 실질적으로는 핵을 만들 기술력이 없다라는 설도 있지만, 최소한 그 실험에 참가한 기술자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고, 핵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경험이라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북한의 힘도 무시 못할 정도이다. 또한 한국은 현재 반도체라는 현대무기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에서 세계에서 알아주는 수준에 와 있는 것이다.

정말 독하게 맘 먹으면 핵을 개발하는 것이 농담은 아닐 수 있다.



3. 환상적인 한국의 지리적 위치
역사를 뒤짚어서 생각해보자. 한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침략이라는 침략은 드럽게 많이도 당하였다. 근대사에서는 아예 일본에게 먹히기도 했었다. 그런데 왜? 한국은 이렇게도 침략을 많이 당하였던 것일까?임진왜란때 일본이 한국에 말했던 그 유명한 말을 생각해 보자.

"명을 치려 하니, 길을 내어주시오."

물론 저건 조선을 치기 위한 치사뽕 구라작전이기는 했지만, 사실 일본의 입장에서 중국을 치기 위해서는 조선이라는 안정적 기반이 있어야 한다. 뭐?! 그냥 뱃길로 공격하면 되지 않느냐고 우기는 사람들은 지도를 살펴보기 바란다. 한국에서 가는게 더 빠르고 편하겠냐? 아니면 일본에서 가는게 편하겠냐? 참고로 그 거리가 멀어질 수록 태풍를 비롯한 재난의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이런 이유는 현대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비록 현대의 기술이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가까이 있으면 군대 이동을 비롯하여 전술적으로나 전략적으로나 편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한국의 위치는 참으로 아름답게도 일본, 중국, 소련의 한가운데있다. 일본이 한국을 점령하면 중국과 소련의 입장에서는 위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중국이 한국을 점령하면 반대로 소련과 일본에게 위협적인 요인이 된다.

그런데 미국은 뭐냐고? 상관없다고 할 수도 없다. 미국이 원하는 것은 동아시아에 대한 지도력이다. 만약 동아시아에서 한 국가가 독점적으로 강해졌을 ㅤㄸㅒㅤ에는 미국의 지도력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이런건 미국이 바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 (지금 타이완을 가지고 중국과 줄다리기 하는 이유도 이와 동일하다.)


4. 단점은 곧 장점이다.
하지만 이렇게 침략을 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땅은 반대로 말하면 현재 한국의 전략적위치가 좋다는 말도 될 수가 있다. 예를 들어서 앞으로 북한과 통일을 하게 되면, 러시아-중국-일본의 딱 한가운데 있는 무역의 노른자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 인천공항이 무엇을 표방하고 있는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한다. "세계적인 허브공항"을 목표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인천쪽보다 우리의 장보고의 중심지역이었던, 완도쪽에 대형 항구와 동시에 허브공항을 만드는 것이 지리적으로 더 좋을듯 하기도 하지만, 역시 서울이라는 경제중심을 포기하는 것도 있으니 일단은 인천공항의 목표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세계 무역의 중심!!
듣기에 폼나지 않은가? 곧 진정한 의미의 대륙횡단열차가 생기면 영국에서 일본까지 한달음에 올 수 있다. 그리고 동아시아에서 그 대륙횡단의 중심지는 북한의 신의주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만주도 우리땅이 되면 최고이겠지만, 일단은 덮어두기로 하겠다^^::




다른 의견에 대한 생각
1) 한미 동맹 지속론
물론 미국과도 지속적인 동맹관계를 유지하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영원히 한국을 보살펴 주리라는 환상에 젖어들어서는 안된다. 미국이 없어도, 아니 미국이 배신을 ㅤㄸㅒㅤ려도 한국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된다는 점에서 이 계획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2) 중국과 동맹
본인이 중국에 있는 관계로 한마디 하자면, 절대 중국을 믿지 마라. 본인 나름대로 중국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도 많이 있지만, 이번 월드컵을 거치면서 절실히 깨닭은 것이 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위신이고 체면이고 다 때려치워버릴 수 있는 나라이다. 이런 나라를 신용하는 것은 위험이 너무 많다고 생각된다.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지들이 최고라고 환상에 젖게 만들고 우리는 이익만 쏙~ 빼 먹는것이 가장 좋은 길이 되겠다.

3) 일본과의 동맹
본인이 일본에 대해서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기에 뭐라고 하기 힘들다. 하지만 일본은 섬나라이기 ㅤㄸㅒㅤ문에 대륙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하니 좀 문학적이기는 하지만 섬나라라는 것은 육로로 다른 나라와 접촉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그 육로에 대한 갈망이 크다. 왜 일본이 한국을 못 먹어서 안달이겠는가?!

4) 스위스와 같은 영세중립국
좋은 의견이다.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하지만 스위스가 마냥 영세중립만 선언한 것이 아니고, 자국의 방어를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한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그 녀석들 무서운 것들이다-0-;;


여기서 한국의 미래 전략에 대한 바로의 잡생각을 마무리 지을까한다. 좋은 생각이 있으면 언제든지 트랙백을 날려주었으면 한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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