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나에게 하는 소리를 들으면 아직 철이 덜 들었나 보다. 어린가보다.
장난으로 겨드랑이 간지럼 타는 것도 이젠 용서가 안되는 나이인가보다.
장난으로 히히덕 거리면서 웃는 것도 한심하게 보이는 나이인가보다.

그런데 난 아직도 장난치고 싶다. 히히히 거리면서 웃고 싶다.



머......계속 어리다는 소리들을 뿐 아니겠는가? 욕 먹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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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의 놀라운 상상력에는 정말 감탄을 토해 낼때가 많다. 물론 저것이 쓸모가 있을까라는 회의가 팍팍! 들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번에도 일본에서 이룩해 낸 놀라운 개념의 블라자! 아니 장바구니가 되겠다.

그러니까 블라자가 블라블라 찌리찌리 뿡뿡 부비부비 과정을 거치면 장바구니로 변한다. 이걸 왜 만들었냐는 의문에는 이렇게 대답을 한다. 비닐봉지가 환경 오염을 시키니,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 이러한 블라자도 아니고 장바구니도 아닌....블라구니??를 애용하자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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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블라자를 차고 있다가 장바구니로 쓴다는건데...이제 계산대 앞에서 남성들의 눈이 빠르게도 돌아가겠구나. 그 앞에서 블라자를 벗어서 장바구니로 만들어야될터이니 말이다. 그..그런데 저 장바구니를 들고 다는 여성분은 노.....노브라?!!!


[Flash] http://www.tudou.com/v/33F3o0o_6Qk




거...참...나..-_-;;
이걸 쓰는 사람이 있기는 있을까나....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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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비트의 디자인을 이용한 넥타이입니다. 이런 넥타이를 매고 IT관련 기업에 출근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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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이거 농담이 아닙니다. 컴퓨터 처리 영상도 아니고 진짜로 이러한 넥타이가 출시되었답니다. 무려 100% 실크로 만들었답니다. 아이디어 참 좋네요. 의외로 8비트의 정감어린 모습이 지름신을 강림시키지 않으십니까? ^^ 라고는 하지만 돈 없는 저로서는 구매까지는 무리군요. 아래쪽에 싸이트를 링크해 두었답니다. 생각있으신 분은 한번 질러서 사진 찍어서 올려주시와요^^


http://www.thinkgeek.com/apparel/hats-ties/9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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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pe Generator -
diagonal stripes background tiles web 2.0 webdesign


http://www.stripegenerator.com/



그래픽을 조금만 한 사람이면 타일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포토샵에는 전용 플러그인도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것도 아니고 이렇게 웹상에서 연동되는 간편한 방법은 그래픽을 안다는 사람에게도 유용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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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이야기는 한국에서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될 금기 중에 하나이다. 사실 너와 나의 다름만 이해하면 되는데 한국에서는 그것이 안된다. 우리 여기서 비기독교인과 기독교인간에 자주 있는 문답을 한번 보기로 하겠다.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본인은 무교론자이다.

무교론자의 전형적인 말.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해 보아라.
그리고 그를 믿는 자들이 행복한지 증명해 보아라.
무엇보다 영원히 평안한 천국이라는 곳을 증명해 보아라
.


그에 대한 기독교인의 전형적인 대답.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다는 걸 증명 시켜보일 수 있는가?
천국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걸 증명 시켜보일 수 있는가?



사실 이 논리는 미안하게도 너무나 쉽게 깨진다. A 사실에 대한 부정이 곧 A 반대항에 대한 긍정은 아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계시는 것이 긍정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긍정하려면, 그 논리의 근거가 필요하다. 위와 같은 논리는 아주 간단한 예시로 깨어져 버린다.

"나 바로는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다."

위의 질문에 너가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이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냥 "내가 예수의 재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아라"라고 간단하게 말하면 끝이 나는 문제인 것이다. 이 논리구조는 위의 전형적인 기독교인들의 대답과 완벽하게 동일하다.




본인도 알고 있다. 종교라는 것이 논리적일 수 없다. 인간이 알지 못한다고 생각되어지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기 때문에 알지 못하는 사실에 대해서 논리적인 잣대를 가지고 증명해보라는 것은 그리 타당한 질문이 아닌 것이다. 단지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종교의 절대적인 논리라고 말해지는 것은 사실 결코 절대적인 논리가 아니고, 단지 그것에 대한 믿음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을 믿지 못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코메디일 뿐이다.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히 이야기 해야겠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실지 모르지만, 지금 현재 하느님에게 악에 물들지 말고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고 비는 행태는 어디까지나 웃기는 발상의 소산이다. 예수님도 행하라고 했다. 그러니 지금의 교회는 과연 그러한가? 하나님을 전일근무가능한 만능하인으로 생각하고 있지 아니한가? 그리고 그것을 비평하는 자들에게 교회의 반응은 무엇인가?

본인은 각각의 종교를 존중한다. 그것은 그 사람의 믿음이기 때문이다. 절에 가면, 법당에서 참배를 드리고, 스님들에게 예를 갖춘다. 교회를 가면, 예배를 하는데 떠들거나 잡담을 하지 않을 정도의 정신머리는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 대리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 스님이나 목사님을 절대적인 지도자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들의 말에 틀린점이 있다는 것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 그런데 설교시간에는 그런 반박을 못하는 것이 너무나 답답할 뿐이다. 답답해도 대 놓고 말하지 않는다. 그것이 그 종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종교 있다고 하면 좀 괜찮아 지려나...무교라고 하지 말고....바로교라고 할까나...후..
아님 샤머니즘?! 무당?! 안 그래도 어릴때 박수 제의도 받았었는데 말이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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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기호춤이다. 마치 커피나 아이스크림처럼 우리 생활에 없어도 큰 상관은 없지만 즐거움을 주기에 애용되는 물품 중에 하나이다. 그 동안 비흡연자들은 간접 흡연이라는 구호를 필두로 자신들의 흡연하지 않을 권리를 향상시켜 왔다. 그리고 흡연자들은 “더럽고 치사해서” 급연을 말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흡연은 죄악인가?

 

흡연자들의 권리는 하늘에 떨어졌고, 흡연은 마약과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간접 흡연을 하지 않을 권리가 있듯이 흡연을 권리도 있는 것이 아니었던가? 요점은 간접 흡연을 통해서 흡연자가 흡연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마치 집에서 홀로 자위행이ㅜ를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으니 상관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는 어느새 흡연자의 권리는 없어졌다.


새마을 호를 타고 지리산 자락으로 내려오는 길에서 더욱 선명하게 느껴졌다. 예전에는 기차칸 중간의 연결 통로가 흡연자들의 안식처였다. 하지만 기술이 도입되고 지금은 담배를 없는 곳이 되었다. 나는 기차역에 정차를 하는 30초동안만 허겁지겁 담배연기를 나의 속에 쑤셔 넣을 있었다. 만약 기차에 한군데의 흡연 구역을 원하는 것은 흡연자의 이기심에서 생겨난 욕심일까? 예전처럼 모든 통로가 아니라 한군데의 흡연 구역을 설치하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인가?


얼마 후면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고, 돌아가는 비행기에서도 흡연은 금지이고, 불법이며, 죄악이다. 예전에는 비행기 안에서의 흡연이 허용되었고, 많은 비흡연자들이 간접 흡연을 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 흡연자들이 원하는 것은 조그마한 흡연 공간 뿐이다. 화장실 크기의 조그마한 흡연 공간만 있으면 행복하리라. 그곳이 설령 콩나물 시루처럼 우글우글 될지라도 말이다.


이런 요구는 부당한 것일까? 흡연자들의 권리가 소중한 만큼 흡연자의 권리도 소중하다. 흡연 구역이라는 것을 만들기가 그리고 힘들고 돈이 드는 일일까? 가장 기본적인 !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조차도 바보짓이 되어가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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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포고는 무자비하고, 강압적이다. 그들은 반드시 하느님을 믿어야만 세상이 구원이 되고, 자신이 구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각자의 자유가 있고, 믿을 권리 만큼의 믿지 않을 권리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모른다. 그들은 하느님에 나라에서 평안을 얻을 수 있다면서 설득하고, 협박한다. 그래도 믿지 아니한다면 포기해도 좋으련만, 그네들 식의 표현으로는 “그들도 같이 하느님의 영광과 기쁨을 누리기 위하여” 계속 된 회유를 한다.

 

미안하지만, 나를 설득시키지 못하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교회라는 곳을 좋아할 없다. 친가는 기독교에서 장로를 맡고 계신 분이 명이나 있고, 외가는 비구니 스님에 불교회화를 하시는 이모까지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서, 어릴 때부터 철학교수인 아버지의 철학과 도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온 나에게 하나의 종교를 믿으라는 것은 자신을 포기하라는 소리와 같다. 나에게는 이미 너무나 자연스러운 종교관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말은 이런 이야기를 때마다 인용하게 되는 아버지의 명언으로 요약된다. “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좋다고 생각하고, 부처님의 말씀도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을 믿는 자들을 믿지 않는다. ”

 

감정적인 부분을 떠나서, 이성적으로 나를 설득시켜주었으면 한다. 내가 교회보다 불교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지 하나 뿐이다. 교회에는 무조건적으로 비이성적으로 한가지 원리를 먼저 세뇌시키려 한다.  하느님이 존재한다라는 절대적인 말이다. 말은 전혀 논리적이지 않다. 그것을 증명하려는 어떠한 행위조차 없다. 단지 말일뿐이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묻는다. “하느님의 존재를 증명해 보아라. 그리고 그를 믿는 자들이 행복한지 증명해 보아라. 무엇보다 영원히 평안한 천국이라는 곳을 증명해 보아라 말에 제대로 대답해 기독교 관계자는 아직 없었다. 그들은 언제나 같은 말을 뿐이다. 믿어라! 그래서 나는 교회보다 불교가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 스님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보통 돌아오는 대답은 간단하다. “나도 몰라서 알려고 한다.”. 자신의 모름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기독교와 모름을 긍정하고 그것을 이겨내려는 불교 중에서 내가 무엇을 좋아할 밖에 없는지는 너무나 간단하다.

 

만약 이성으로만 생각하지 말라고 하고, 감정으로 받아 들이라고 한다면, 이렇게 대답해 주겠다. 내가 싫은 것을 어떻게 하나? 싫다. 싫다. 무조건 싫다. 감정적으로 전혀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받는 다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과는 정반대로 생활하고 생각하는 모습에 이미 지쳐있다. 아닌 사람들도 있다고? 아무 종교도 믿지 않는 사람들 중에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너무나 따르는 사람도 있다. 어디까지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혹은 말씀을 인도하는 목사들의 대부분이 제대로 하는 모습부터 보여라. 그럼 믿고 따라 줄지도 모른다. 개판을 치면서 무슨 할말이 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어찌 보면 쓸데 없을지도 모르는 이런 말들을 계속 줄줄 늘어놓는 나로서는, 종교를 믿는 다는 것은 맹신밖에 되지 않으며 그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포기하는 바보라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행복하게 웃기만 하는 데에도 인생은 짦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너무나 힘들다.

 

교회는 나에게 감옥이다. 속에서 나는 고문을 받고 있다. 그들은 계속 외친다. “믿어라. 믿어라. 믿어라.” 하지만 죽이는 것이 빠를 것이다. 나는 믿지 아니한다. 무엇인가를 완벽하게 믿지 않는다. 맹신하지 않는다. 그것을 만들고 행하는 자, 모두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자유롭고 싶다. 무엇보다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고 하느님에게 빌고 싶지 않다. 나는 언제나 시험에 들고, 고뇌에 빠져서 속에서 웃으리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야 말로 현실이고 지옥이며, 천국인 것을

그네들의 말을 돌려주어야 겠다. "믿음은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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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중에서는 매우 높은 확률로 자주 조그마한 물건이나 가구 모서리 혹은 그 무엇인가와 깊은 마추침을 행하는 사람이이있다. 그들에게 문지방은 공포이며, 책상 서랍 모서리는 기본 옵션이다.

잊혀질만하면 손가락, 발가락어떤 경우는 중요한 곳까지 붙이치고 끼이고 아파한다. 더욱 슬픈 것은 혼자서 알아서 스스로 척척척 붙이치는 것이므로 화를 낼 상대는 자기 자신밖에 없고, 어디 가서 하소연을 하기도 힘들다.

아마 남들이 말하는 대로 난 주의산만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도 야간 열차 속에서 나의 소리 없는 비명과 아련하게 앞오는 왼손 중지 손톱의 아픔이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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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철학 교수인 아버지와 고등학교 생물 선생님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아저씨라고 불렀던 사람들이 몽땅 교수인 빌어먹을 상황이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 난 박사과정까지 할려고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

아무런 배경이 없는 사람들은 나를 보고 너무나 부러워 할 것이다. 분명 교수 임용에서 내가 조금이라도 유리할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아니 가깝게는 이번 석사 시험이 있다. 아버지와 아저씨들과 친한 북경대 역사과의 선생님들은 추천장도 써주시고 이런 저런 관심을 보여 주신다. 물론 그 선생님들을 고모나 큰아버지라 부른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런 나의 상황이 싫다.


난 무엇을 하던지 간에 마음속 깊이 상처가 생긴다. 이번 석사시험을 통과한다면, 속으로는 이건 내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고 수 없이 중얼거릴 것이다. 그리고 시험에 떨어진다면, 그분들이 도와주었음에도 떨어지는 내 자신이 바보천치처럼 느껴질 것이다.

물론 이런 우울한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하여, 아버지와 아저씨들 글고 고모와 큰아버지와는 거리가 있는 민족사의 선생님을 담당 선생님으로 석사시험에 응시했지만, 어디까지나 깜찍하기 이를데 없는 작은 발악일 뿐이다.

있는 자의 복에 겨운 고뇌일 수 있다. 아니 분명 그럴 것이다. 하지만 평생을 아버지의 그늘 밑에서 살아가야 함에 좌절하는 것은 세계 모든 남성의 고민이 아니던가? 아버지들아. 가끔은 아들에게 덜 위대했으면 좋겠다. 그럼 조금은 더 웃으면서 살아갈 터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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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사는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서 어디로 가는가? 곡차를 배부르게 마시는 중은 땡중 인가? 아니면 도를 쌓고 있는 것인가? 불교 기독교를 떠나서, 모든 종교와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그 무엇이란 어떤 것일까? 네 앞의 부처를 죽이고, 네 안에 예수를 죽여야 그 어떤 것이 웃을까?

 고시와 술을 먹는 땡중은 나를 북경이라 부르며 혼을 낸다. 예수든 부처든 땡중이건 사람일 뿐인데 말이다. 물론 나도 어떤 것을, 닿지 않을 수평선의 끝을 향해 방황하는 인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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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근 20년을 보낸 분명한 한국인이다. 그런데 어릴 때부터 불행하게도 아버지의 심어준 듯한 논리와 소요유의 자유성은 나를 가치관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버렸고, 그래서 지금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기 힘든" 바로가 탄생하게 되어버렸다.

20대에 중국에 오게 된 이후로 나는 거의 모든 면에서 만족을 해버렸다. 여기에는 한국과 같은 허례허식과 쓰레기 같은 노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존경은 있지 않다. 교수와 같이 담배를 피는 것이 당연하고 "형"이라는 표현 이외에 상대방에 대한 존칭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나"와 "너"가 만나는 곳이었다.

그런데 일년에 한번씩 한국에 들어 올때면 나는 답답함에 심신이 다 지쳐버린다. 아니 중국에서도 한국과 같이 사는 한국인들을 만날 때면 괴롭다. 한 살이나 두 살이 많다는 것은 그 어떠한 것도 대변하지 않는다. 아니 20살이 넘었다면 그 사람은 한 인간으로서 서로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주위에는 형들은 별로 없고, 친구로 지내는 동생들은 많다. 주위에 남은 몇몇 형들은 나와 생각이 같은 희귀의 돌.연.변.이.들이거나 나의 생각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 뿐이다.

그래서 한국만 오면 많이 답답하다. 이곳에는 내가 없는 것 같다. 쉬고 싶을 때 쉬고, 담배 피고 싶을 때 피고, 오줌 싸고 싶을 때 싸는 편안한 곳이 한국일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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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교다. 인간적으로 싫어하지만, 이념적으로는 너무나 비슷한 곳이 많은 아버지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모든 종교를 믿는다. 하지만 종교단체는 믿지 않는다." 그렇다 나는 성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말은 인류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또한 지향해 나가야 될 길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 성인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종교단체는 그 단체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모순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다. 종교단체를 유지하려면 사람과 그 사람들이 모일 장소가 필요하다. 교회를 예로 들면, 일단 교회라는 조직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조직을 만들고 그것을 유지하려고 하면, 마르크스가 이미 주장한 대로, 어떠한 물질적인 후원이나 지원 혹은 경영이 필요할 수 밖에 없게 되는지라, 종교단체는 그 속성적으로 기업이다. 기업과 같이 그 자원은 사람과 돈이며, 그것을 통해서 영리를 얻는다. 물론 그 영리가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하는 물질적인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하나님의 영광이 명예라고 하는 사회적으로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해지는 것과의 차이는 과연 있는 것일까?

각설하고, 19세기 (그 전에 기독교의 초전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되지만 활발하게 시작한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부터 시작된 기독교의 한반도 전파의 과정 속에서, 기독교인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투쟁을 하였고, 나라의 압박 속에서 믿음의 자유를 외치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헌법, 아니 세계의 자유주의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모든 국가의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가 명시되어있다. 하지만 21세기로 넘어가는 한반도에서는 종교의 자유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기독교인들은 그네들만이 절대적인 진리라고 주장한다. 물론 그네들이 맞는지도 모른다. 내가 틀렸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내 주관적으로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절대자의 존재를 믿지만, 예수는 단지 유능한 종교지도자였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내 주관이다.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그들만의 자유이다. 문제는 나에게 영향을 미칠 때이다. 나에게 강요를 할 때 이다. 나의 자유를 침해했을 때 이다.

믿음은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자유롭게 종교를 가질 수 있다. 이미 몇 세기 전에 받아들여진 그 단순한 진리가 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일까? 난 자유롭고 싶다. 절대적인 진리가 이미 살아진 이 세상이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지키고 싶다. 그럴 수 없는 이 현실이 안타깝고 슬플 뿐이다.


강제로 송구영신예배에 갔다 와서 쓰는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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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란 인간이 원래부터 불운과 같이 있는 인간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요즘에는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요근래 한달동안 일어난 일만 생각해보아도 그 정도가 심각함에 좌절하고 싶어진다.


자전거 구입 - 2주도 안되서 도난 (일년에 3번이상 자전거를 도둑 맞지 않으면 북경사람이 아니라고 했던가? 그래 이해 할 수 있다. 그 자전거가 고르고 골라서 나름대로 출혈을 했던 것이라는 거...)

안경 뽀개기 - 만화에서 나오는 어벙한 주인공처럼 조용히 길을 가다가 가로수에 붙이쳐서 안경 날려 먹는다. 그래 이건 나의 잘못이다. 정신을 놔둔 나의 잘못이다. 그래그래..ㅠㅠ

psp 구입 - 역시 2주도 안되서 도난 (......할말이 없다. 제대로 놀지도 못했는데)

컴터 고장 - 집에 오니 망가져 있는 컴터. 아마 내장그래픽카드가 날라가버린거 같다. 더 심할지도..후..


큰것만 적어본거다. 그 외에 작고 작은 불운들은 수도 없이 많다. 얻어 타고 가는 자전거가 펑크가 나서 같이 걸어갈 수 밖에 없다던가...약속이 엇갈려서 몇 시간동안 기다리다가 바보 된다던가...석사시험이 무시험으로 변해서 좌절하고 싶어진다던가...후....


......24시간동안 컴터를 켜 놓아서 그랬던 거다. 나와 컴터의 뜨거운 사랑도 잠시의 휴식이 필요하겠지.

그래...그렇게 생각하자. 그러지 않으면 너무 짜증난다.

웃자...웃자....ㅠㅠ






사랑한 뒤에 알아버린 그녀.
이젠 그녀를 떠나보낸지 어언 50일이 지났다.

이제는 그녀의 품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던 나의 모습은 아니다. 담담히 담배를 입에 물고 있을 수 있다. 또한 술과 사회생활이라는 미명하에 다른이와 담배를 같이 필 수도 있다.  그녀에 대한 열정이 이미 사라져버려서 그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 그녀를 추억함에 모든 즐거움과 기쁨 고뇌 그리고 슬픔이 나와 같이한다.

이젠 중독 되지 않는다. 웃으며 그녀를 바라본다.




담배 끊은 사람과는 친구도 하지 마라. 독한 놈이니까 말이다. -_-;;
그래서 내가 친구가 없나보다. 쿨럭-_;;

취중진담 - 전람회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실수인지도 몰라
아침이면 까마득히 생각이 안나
불안해 할지도 몰라
하지만 꼭 오늘 밤엔 해야 할 말이 있어

약한 모습 미안해도 술김에 하는
말이라 생각지는 마

언제나 네 앞에 서면 준비했던 말도
왜 난 반대로 말해놓고 돌아서 후회하는지
이젠 고백할께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 왔다고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 미더워도
그냥 하는 말이 아냐.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을 꺼야.
아침이 밝아오면 다시 한번 널 품에 안고
사랑한다 말할께

자꾸 왜 웃기만 하는 거니
농담처럼 들리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어린애 보듯 날 바라보기만 하니
언제나 네 앞에 서면 준비했던 말도
왜 난 반대로 말해놓고 돌아서 후회하는지
이젠 고백할께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아무에게나 늘 이런 얘기하는
그런 사람은 아냐
너만큼이나 나도 참 어색해
너를 똑바로 쳐다볼 수 없어

자꾸만 아까부터 했던 말 또 해 미안해
하지만 오늘 난 모두 다 말 할꺼야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그냥하는 말이 아냐
두번다시 이런일 없을거야
아침이 밝아오면 다시 한번 널 품에 안고
사랑한다 말할께

널 사랑해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오늘 따라 부르고 싶은....
사랑한다는 말 따구는 할 능력도 안되는 나인걸....
그래도 너가 그리운걸...ㅋㅋㅋㅋㅋ
웃자..웃는거다...

이 곡이 아직도 불리는 이유. 별거 아니다.
젠장...가사....젠장...ㅠㅠ



신을 믿지 않지만, 거대한 시간의 흐름을 신이라고 부른다면 매일 매일 저의 삶을 고통으로 채워주시옵소서. 그 모든 것이 경험이 되어, 저를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자전거 잃어버리는거야. 이젠 웃을 수 있습니다. 북경에서 자전거 한두번 잃어버리나요?!

멀쩡히 길 가다가 가로등에 헤딩하고 안경 부서지고 얼굴에 상처나는거야. 웃을 수 있습니다.
남들은 만화에서나 보는 장면을 전 실제로 체험하고 다니는 신기한 인생이니까요.

그러기에 오늘 입술에 생긴 생채기를 비웃을 수 있습니다.



...왜이리 힘든가요? ㅠㅠ

밥 쳐먹고 할일 없는 한량들의 할것이 없고 심심해서 만들어낸 미학이 명함도 못 내밀정도로 방대한 놀이가 철학이다. 미학은 차라리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떠들어 댄다. 아름다운이라는 것은 추상명사이지만 고유 명사로서 추상명사보다 복잡한 것중에 하나를 선점한 것이 철학이다. 바로 인간이라는 것이다. 우리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철학이다. 그래서 철학이 재미있다. 떠들것은 영원하고, 인류가 살아남아 있는 한 매일매일 철학이라는 이름을 팔아서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말한다. 인간 자체에 대해서 고민하고 고뇌했다고 말이다. 하지만 철학자들이 말하는 것은 지금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단지 정리해 놓은 것이다. 물론 그 정리가 깔끔하게 해 놓은 점은 인정할만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리일 뿐이다. 대학교에서 노트 필기를 아무리 잘한다고 시험을 잘 보는 것이 아니다 싶이, 아무리 정리를 잘한다고 하여도 그들의 인생에 철학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그 정리해 놓은 것에 뼈대를 붙이고 붙이고 하는 것일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철학이 있다고 한다. 생각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특별히 무슨 책을 보면서 공부했을까? 아니다 그냥 사람들이 생각하는대로 생각했을 뿐이다. 단지 그 사람이 성공했기 떄문에 그의 생각속에 반드시 나와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라고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다. 돈으로든, 명예로든, 혹은 어떤 방법이던지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특별한 철학이 있을거라고 말한다. 그럼 가난하고 못 사는 사람들에게는 철학이 없나?


철학이라고 말하는 것은 언제나 처신술의 고귀한 이름일 뿐이다. 금테가 칠해진 사교술이다.


현대로 오면 올수록 자매품인 예술이 대중에게 다가서려고 발악을 하는 것과는 다르게, 철학은 고고하게 콧대를 높이면서 왕따가 되어가고 있다. 철학이 자신의 주제를 알고, 처신술 답게, 사교술 답게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않는 한! 철학은 단지 할일 없는 사람들의 말장난일 뿐이다. 그러니까 먼가 있는 척! 하지 말어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술의 기본은 회화이다. 멀리는 고대의 암석화를 시작으로 해서 인간은 무엇인가를 그려왔다. 인간은 처음에 무엇인가를 표현하기 위해서 2차원의 무엇인가에 그 사물을 옮겨 보려고 하였고, 또한 3차원인 조각으로도 발전하게 되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영화, 사진, 만화등 사실상 모든 영역에서 예술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런데 예술이란 진짜 무엇인가? 아름다운게 예술인가? 아름답다라는 것 자체가 개인의 가치 판단이다. 내가 볼때는 걸작도 남의 눈에는 쓰레기 일수 있다. 그렇다면 대다수가 아름답다고 판단하는것이 예술인가? 당연히 아니다. 대중이 생각하는 가치도 언제나 변하는데 예술가들은 목높여 말하지 않은가? "인생을 짦고 예술은 길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예술이라는 것은 영원 불멸한 것이어야되고, 대다수의 개인이 아름다움을 언제 어디서나 느껴야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 수 있는가? 대답은 부정적이다. 왜냐하면 개개인의 가치판단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나 개인적인 것이어서 이것의 사회성이란 존재 할 수 없고......주절주절......

다시 원래의 이야기로 돌아와보자. 예술이란 무엇이냐?
밥 쳐먹고 할일 없는 한량들의 할거 없나 디비다가 만들어 낸 발명품이다.
쓸데 없는 추상명사를 하나 만들어 내어서, 혹은 명제를 만들어서 지적유희를 하는 것이다.
왜냐?! 할일 없고 심심하니까 말이다.


자매품으로는 철학이 있겠다. 철학도 인간은 왜 사냐는 질문으로 놀아 재낀다.
철학 이야기는 다음에~~





드럽게 치사해도 한번을 갔다 와야지.
너무나 낡아빠진 표현이지만
짦은 머리의 어색한 너.

힘내라. 새끼들아!







잘갔다 와라.
성관아. 너 군대 가기 전에 가라 떙겨줬어야 되는데 미안허다.
지헌아. 넌 땡겨줬으니 닥치고 가라. -_-
그리고 명훈이형은 엉아가 잘 보살펴드리마. 후딱 갔다오그라.

그리고 사진들 찍느라 정작 자기 모습은 보이지 않는 정용아.
너도 좀있으면 군대가겠구나. 너도 잘 갔다와. 아니 금방 따라가마-_-;;


우리 언제인가 한자리에 다시 만날거야. 그떄까지 잘들 살아가자.
중국에 있어서 같이 못 있어서 미안해. 언젠가 우리 모두 모여 소주 한잔에 인생을 씹어 보자고^^

북대 열람실이 그리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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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타고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나름대로 심히 바빠서 정신이 없었다고 주장을 해봅니다만, 중국의 지인들도 오는 블로그이기에 구라를 치기가 뭐하군요. 그냥 멍하게 보냈습니다. 그냥 생존신고만 하기 뭐하니까 몇몇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황우석 박사 사건과 진중권.
황우석 박사의 난자관련 윤리적 문제로 야기된 이번 사태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 보고요. 결론만 살포시 이야기 하면, 어떤 이유에서건 그 계층에서 통용되는 윤리를 어긴다는 것은 윤리적 문제를 떠나서 그 계층에서 몰락하고 파멸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난자를 불법으로 얻은 황우석 박사에게도 책임이 있고(그가 알았던 몰랐던 책임자인 이상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것을 부정하시는 분은 없겠죠?) 피디수첩도 진실이라는 명제를 위해서 불법행위를 했다는 것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것으로 끝입니다.

그것이 저의 생각이었는데 진중권씨가 간략하게 요약을 해 놓았더군요.
http://news.media.daum.net/edition/current/200512/14/gonews/v11092003.html

그리고 진중권씨가 표현한 우리의 예수님 황우석. 그 분들에게 정신 좀 차리라고 하고 싶군요. 황우석?! 그 만큼 연구하고 고생하는 과학도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솔직히 평생 쌩고생해도 사회적으로 주목받을 일 없는 순수인문학도들은 더 많습니다. 제가 인문학도여서 하는 말 맞습니다!!;;;;) 그런데 그의 과거의 고생이 지금의 행위에 면죄부처럼 말하는 자들에게 질려갑니다. 그의 성과와 앞으로의 기대 수치를 가지고 성원하는 모든이들에게 자본주의의 부폐한 냄새를 느끼는군요.

한국이라는 나라 웃깁니다. 외국에 있어서 짱깨 됐다라고 하셔도 좋습니다. 웃깁니다. 유행처럼 난자기부를 합니다. 훗-_ 그리고 얼마뒤면 기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빨리 달아오른 돌이 빨리 식는 법. 그리고 얼마뒤면 어떤 유행을 쫒아 갈까요? 어떤이의 비리? 어떤 시위?

이런거 집어치우고, 아직도 70년대의 박정희대통령을 잊지 못하는 바보들이 많습니다. 국익을 이야기 하고, 공익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애국에 대한 세뇌로 이미 어떤한 말도 머리에 집어 넣지 않습니다. 이 사회에서 매국노가 되기에는 간단합니다. "고구려는 한국역사가 아니다." 이 말이 학문적으로 값어치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곧장 매장입니다. 왜 그럴까 생각도 안하더군요. 이유는 하나입니다. 고구려는 한국의 역사이고, 너도 한국인이면 고구려를 지.켜.야.된.다. .....영광이옵나이다.

아. 그리고 어느 블로그의 모님아. 진중권 아찌라고 호명하면서 아무리 씹기 잘해도 씹을 것이 있고 아닌게 있다고 했는데요. 씹는것에는 성역이 없.습.니.다. 지가 맘에 안들면 예수든 부처든 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태도가 성역화입니다.



2. 사학법
당연히 통과되어야 할 법이죠. 할말 없습니다. 근데 골빈 딴나라가 일을 저지르는 군요. 절대 저지?! 그런데 국민은 썰렁하기만 하죠.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조금만 생각해도 빈틈이 많은 전교조 학교 장악 음모?!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_)를 주장하면 국민들이 얼씨구나 믿을것 같소?! 최소한 20대에게 빨갱이 논라는 이미 허구일 뿐이요. 우린 빨갱이 되는 것이 안 두렵소.

나도 빨갱이 거든....이룰 수 없는 절대 평등을 꿈꿀 수 있는 20대를 왜 포기해야하오?!

단지 재수 없는 것은 명색이 추기경이라는 인물이 사학법철폐를 지지한다고?! 휴....종교단체와 사학집단의 구성원에 교차점이 상당하긴 하오. 다시 말해서 종교단체에서 사학 차려서 밥 먹는 인간들 많소. 그래서 지지하신다. 그래야지 하느님의 어린 양들이잖수. 밥그릇 잘 챙겨주시오 추기경님!



3. 몰매의 삼성
내 어무이가 다니는 삼성이지만 꼴 좋다.
내 매년 2번의 알바를 하게 해주는 삼성이지만 꼴 좋다.
삼성이 최고지! 사람은 졸나 부러먹지! 그러고도 인간대접은 또 얼마나 환~~상적이야! 참내. 코트라보다 낮은 봉급에 일은 그 10배. 훗...그래도 난 삼성에서 일해야돼! 왜냐?! 삼성이 최고니까...-_+

됐다. 삼성은 감정적으로 이야기 밖에 안되는구나...

4. 06독일월드컵
북대 시험 끝나고 월드컵에 미쳤을 때가 언제인고...
마냥 행복하고 싶었지만 중국의 음모설에 분노하며...
한국에 가지 못하고 타국 땅에서 그것도 중국에서 응원하던 설움은...

이번 대회에서는 음모론이 있을 수 없다. 타국땅이다! 여기서도 잘하면 중국넘들도 이젠 홈어드벤테이지니 심판매수니 따구의 말은 없다! 제발 잘해라! 제발!!! 본인 다음 학기 수업 거의 안 들을거다. 수업 들으면 기말기간에 응원 제대로 못 한다! 죽어라 응원한다! 제발!!

중국 시나왕에서 글 볼때마다 웃기면서 슬프다. 중국인도 자학하는 중국팀을 볼때마다 웃기며, 그리고 그러면서도 끝가지 한국을 씹어대는 그 넘들은 볼때면 슬프다. 그런 논거를 대도 홈그라운드였으니 저것들은 그것만 가지고 우기면 된다. 이젠 그 논거를 박살내줬으면 한다. 지겹다....정말로....





결론 : 이제부터 시험기간이다.;;;;;; 뭐 그런거다...;;;;
오히려 블로그 활동을 시작할지도 모른다. 하지만....이번엔 힘들지도;;; 시험이 조금 힘들다. 어쩌면 많이....;;;
왠만하면 만화번역작업을 멈추지 않으려 했지만, 일들이 쌓여 있어서 중단되었군요. 조금 슬픈것이....중단되었는데...왜 중단되었는지 물어보거나 빨리 올려달라는 분이 한분도 없다는 것입니다.ㅠㅠ

일단 지금은 켄빈스키호텔에서 제 4회 한중문화산업 포럼에서 기업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무선 인터넷이 되서 이렇게 잠시 들어오지만, 금방 알바하러 들어가야되죠^^:: 이건 오늘 끝납니다.

하지만 새 집의 인테리어도 아직 끝나지 않아서, (바닥 깔아야됩니다.) 그것도 마무리 해야되고, 가전제품도 사야되고...무엇보다 이사도 해야됩니다. 거기에 친구들과 같이 하는 일이 진행이 안되다 보니 30일을 데드라인으로 잡아버리고 실행해버렸건만, 아직 써 놓은 것은 제로....



휴...당분간은 작업을 재개하기 힘들겠네요. 하다 못해서 오늘 여친님이 중국으로 돌아오셨는데!!! 공항에 마중도 못갔습니다. 여친님한테 미안해 죽겠습니다. 이거 끝나는 대로 달려가봐야죠. 으휴..







.......................무엇보다. 원래는 10만히트 이벤트를 할까 말까 했는데..어느새 10만에 너무 가까워서 어물쩡 어물쩡 넘어갈듯합니다. 저기 먼산을 바라보면서 머리를 긁적거릴수밖에 없군요^^::
각 국비교라고 하였지만, 제가 구사하는 언어라고는 코딱지만큼의 영어와 중국어밖에 없는 관계로 한국어-영어-중국어(번체)-중국어(간체)만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느낌을 살리려고 일부러 의역 안하고 억지로 직역번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야리꾸리한 느낌이 드시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영어>
Hooray, no spam here!
아싸, 스팸이 없다!

<한국어>
오예, Gmail에는 스팸 메일이 없습니다!

<타이완어-중국어 번체>
萬歲!一封垃圾郵件也沒有!
만세! 한 통의 쓰레기 편지도 없다!!

<대륙어-중국어 간체>
太棒了,没有发现垃圾邮件!
대단해, 쓰레기 편지를 발견할 수 없어!

각 국의 재미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타이완과 대륙쪽의 말이 다른 것이 이색적이군요. 조금 정치적인 이야기일지는 모르지만, 구글은 일단 타이완과 중국대륙을 분리시키고 있군요. 아니라면 똑같은 말을 사용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텐데 말입니다.



<영어>
No conversations in the trash. Who needs to delete when you have over 2000 MB of storage?!
쓰레기에 대화가 없습니다. 2000MB가 넘게 저장되었으면 지워야 겠죠?!

<한국어>
휴지통에 대화가 없습니다. Gmail의 저장용량은 1000MB나 되는데 삭제하실 필요가 있겠습니까?

<타이완어-중국어 번체>
在垃圾桶中沒有會話群組。當您有 1000 MB 的儲存空間時,誰還需要刪除郵件?!
쓰레기통에 대화그룹이 없습니다. 당신이 1000MB의 저장공간을 가지고 있는데 지울 필요가 있습니까?

<대륙어-중국어 간체>
删除邮件中无会话。自从有了1000MB 的存储空间,再也无需花费精力去删除邮件!
지운 편지중에 대화가 없습니다. 1000MB의 저장공간을 가진 뒤로는 힘들게 편지를 지울 필요가 없습니다!

구글에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영어는 물론 기타 외국어도 (당연한 말이지만) 현재 2G의 공간으로 늘어났는데, 영어를 제외한 최소한 한국어, 타이완어, 중국대륙어에서 표시되는 애교에서는 아직 1G로 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은 수정이 되어야 할 것 같군요.






용어 자체에 대한 비교를 해보자면...
한국에서 스팸메일을 영어로는 그냥 Spam 이라고 표시하는 반면면, 타이완과 중국대륙에서는 垃圾郵件(쓰레기 메일)이라는 이름을 써서 고유성이라고 해야되나요? 그런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도 스팸이라는 용어도 좋지만 "쓰레기 메일"정도로 바꾸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이 쓰고 있는 휴지통과 같은 이름 말이죠. 휴지통과 같은 경우 영어의 Trash(쓰레기)를 한국어로 훌륭하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타이완과 중국대륙간의 표현이 다르답니다. 타이완은 垃圾桶(쓰레기통)이라고 표기하는 반면, 중국대륙에서는 已删除邮件(이미 삭제한 편지)라고 표시하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타이완이 채택하는 쓰레기통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미 여러가지 언어로 나온지 오래되어서 이런 애교^^를 많은 분들이 올려주셨지만, 아직 영어와 한국어 사이의 애교비평?!외에 다른 언어와의 비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이런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조그마한 부분이며 인력도 들지 않는 순수 아이디어 부분이라는 점이라는 것이 더욱 마음에 드는군요.

사용자를 미소지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 구글....

한숨이 나오게 하는 한국의 포탈들과의 비교는 하고 싶지 않군요.
한국의 포탈들이여! 한국의 현실에서만 안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기술의 발달을 지켜보며, 글로벌화되어가는 인터넷 문화를 생각해보았을 때, 앞으로 다음이나 네이버를 비롯한 한국의 포탈들이 외국에 나가서 다른 언어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그리 먼 미래가 아닐듯 싶습니다. 그 때 중요한 것은 지금 처럼 쌓아놓은 한.국.어. 자료가 아니라 사용자를 배려하는 마.인.드.입니다. 그 부분을 놓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별것은 아니고 이번 5월달은 저에게 죽음의 달이되어서 어쩔 수 없이 저 깊고 깊은 산으로 들어가서 도를 좀 딱아야겠습니다.-0-;; 5월달에는 거의 포스트가 올라오지 않을 것같군요.


5월
2번째 주 : 레포트 3개와 발표준비 2개...죽음..ㅠㅠ
3번째 주 : 학생회장 선거 시작. 웹팀이어서 이것저것 잡일 많음.ㅠㅠ
4번째 주 : 삼성알바 있음. 매일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들어옴.ㅠㅠ
동시에 학생회장 선거 관리와 운영에 참여해야함.
그 다음부터는 죽음의 기말고사 기간의 시작!!

위의 일은 어디까지나 일자가 확정된 것입니다. 그외에도 TT 1.0의 중국어메뉴얼 작성이라던지, 6월 17일!!! 여친님과의 200일 준비도 겸사겸사 해야되고, 읽어야 될 책들은 쌓여있고, 역사과 내부에서는 4학년들 송별회 준비를 해야되서 졸업 반지도 찾으러 가야되고 송별회 장소 섭외와 홍보도 있군요. 대충 떠올려도 이정도랍니다. 그렇습니다. 저에게 5월은 죽.음.의. 달.


위와 같은 이유로 5월달에는 포스트가 거의 안 올라올 거랍니다. ㅠㅠ
이대로 머리깍고 산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ㅠㅠ
제목 그대로 오셨습니다. 덕분에 미리 예약해둔 포스트 외에는 당분간은 정신 없어서 못 올릴거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들이 모두 중국어를 할 줄 아시는 지라 별 걱정은 없지만 자식의 입장에서 신경을 써야 하니까요.

나름대로 깨끗하다고 우겨대던 집안에 대해서 온갖 설교를 당하였습니다. 먼지가 층을 이루고 있다느니, 먼지가 휘날린다라던지, 코가 탁하고 막힌다정도의 말이었답니다. 덕분에 집안 다 뒤집어졌고 바닥 청소가 방금 끝났습니다. ㅠ.ㅠ


사실 오늘 과모임이 있어서 그쪽에 참가하느라 부모님이 오시는데 공항도 못갔습니다. 사실 별로 걱정도 안합니다. 불법 택시기사만 보내도, 아니! 그런거 안 보내도 알아서 잘도 찾아오실겁니다. 에휴...

이런 말하는게 불효가 아니냐고요? 한가지 예를 들면, 저희 부모님 내일 오후 4시열차로 안후이성으로 가십니다. 기차타고 14시간을 가야되는 지역입니다. 물론 저는 안 갑니다. 간다고 해도 욕밖에 먹을 것이 없습니다. 오늘 오셔서 내일 갑니다.-_-;; 그리고 11일날 북경으로 돌아오시고 13일에 다시 한국으로 가십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를 보러 오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ㅠ.ㅠ


부모님이 오셔서 제 침실을 빼앗기고 거실에서 전기장판 틀어놓고 자야됩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 동안 홀로 누렸던 자유와 평화가 한순간에 깨어지는 느낌은 참 아름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7월에 또 오십니다.-_-;;;


이러면 안되지만 왠일인지 한숨만이 나옵니다. ㅠ.ㅠ
지금 현재 최악의 컴퓨터 환경입니다. 어떻게 인터넷을 연결해서 이 글을 적고 있지만, 그리 상태가 좋지 않군요. 덕분에 그 동안 포스트도 올리지 못하고 MSN도 접속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인터넷선의 연결상태가 엉망진창이랍니다. 끝부분이 조금 짤려서 어떻게든 연결해서 노트북에 인터넷선을 겨우겨우 연결해서 인터넷을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넘의 노트북에 그동안 백신프로그램이 설치되어있지 않아서 바이러스가 무진장 먹었더군요. 무선인터넷으로도 바이러스는 전염되나 봅니다.

결국 상태가 심각합니다. 인터넷이 안된다는 것이 너무나 슬프답니다.



지금 일단 인터넷선을 고치고, 노트북에는 지금처럼 다국어팩이 아닌 아예 중국어판으로 설치해버릴 생각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당분간 포스팅은 힘들거 같습니다. 물론 당분간이라고 해봤자. 길어야 하루겠지만....-0-;;
아는 녀석과 대화를 하는데, 나도 오래동안 들어가보지 않았던 MSN 프로필을 보고서는 재미있다고 난리다. 정확하게 말하면 재미있다기 보다는 나를 가지고 놀?! 자료를 발견한게 기분 좋았으리라.

과거의 자기 자신에 대한 자기 자신의 소개.
그것을 현재에 다시 돌아보는 기분은 정말 오묘하다.


바보바로八路军
내 정보

이름 김金 바로把路
나이 19
성별 남
결혼 여부 미혼
거주 지역 중국 Beijing 海淀区清华东路东王庄14-3-601
직업 학생(学生)
--> 근데 19살이라. 뻥도 저런 개뻥이. 근데 저때 살았던 집 주소가 그대로 라니. 왠지 슬퍼.ㅠㅠ





자기 소개

바로. 알고 싶으면 정확히 10분만 이야기 하면 바로를 바로 알 수 있다.
그럼 바로가 가장 많이 듣는 바로의 성격은??

코이싸 : 답정


把路的性格是什么?

疯 :案 答

--> ......노코맨트.


좋아하는 것

책이면 다 좋아한다.
기분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ROCK과 HIPHOP이다. 하지만, 언더를 좋아하는 슬픈 운명으로 노래방에서 거의 부를 노래가 없다.

--> 언더힙합들이 좋다. 그들의 막무가네가 좋다.
물론 가끔은 싫다. 그들의 무조건적인 오만함이 말이다.




취미/관심 분야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컴퓨터 스토리 기획 잠자기 사진 축구 책 수영 검도 ....등등등...-_-;;
저 중에서 제대로 하는 건 만화 애니 잠자기 게임 책이군. 다른 말로 하면 백수군...에휴...

---> 아...지금도 변하지 않은 것들. 아직도 백수란 소리군..ㅠㅠ


좋아하는 문구

아는 것은 하는 것보다 못하고,
하는 것은 즐기는 것보다 못하다.

知者不如行者, 行者不如乐者。

즐겁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자. - 니 좆대로 해라.

喜欢什么就做什么的

--> 이건 지금도 여전하구나. 나도 잘 안 변하는 인간같다.
좋기도 하고, 왠지 슬프기도 하다.




마지막 업데이트: 2004/3/28
(마지막이 일년전이라. 언제 이것을 만들었는지 이젠 기억도 안난다.)




과거의 나를 본다는 것. 그 동안의 변화과정 없이 직접적으로 과거를 접하는 것. 그것은 민망함이라는 것으로 귀착한다. 무엇인가 변했고 그 변함을 즐기지만, 그래도 과거의 자신의 모습은 어쩐지 마냥 미숙해 보이고 부끄럽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내 자신이 선택해서 걸어왔던 길이기에......
본인도 번역질로 돈도 벌어봤고, 이제는 압박감없이 하려고 거의 취미로 이것저것 번역해서 블로그에 올리고 있지만 어떤 경우라도 번역이 반역이 안된다는 말은 잊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면, 요즘 반역을 한 글을 억지로 읽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본인은 역사학도이다. 그래서 역사서적을 남들보다는 많이 읽는 편이다. 그 중에서 역사철학부분은 독일이나 프랑스같은 현대역사학의 기틀을 마련한 곳의 내용을 많이 봐야한다. 그런데 본인이 프랑스어나 독일어를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번역된 글을 봐야한다.

요즘 보고 있는 것은 폴 벤느의 <역사를 어떻게 쓰는가>라는 책이다. 이 책의 번역자는 이상길-김현경씨이다. 이 책에 대해서 본인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 이건 번역이 아니고 반역이다.

이 책이 비록 역사철학관련된 책이라서 조금 복잡한것은 사실이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다. 이 글은 분명히 전공서적이며, 글들의 논리적인 전개는 당연한 것이고, 그 글이 간결해서 이중적인 의미로 전달되어서는 안된다. 이것이 전공서적을 번역하는데에 있어서의 핵심이다. 참고로 전공서적 번역은 번역질중에서 제일 쉽다고 알려져 있다. 뉴앙스를 전하는 것보다는 사실을 전하는 것이 더 쉽게 ㅤㄸㅒㅤ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내 머리가 어지럽다. 그리고 이것이 과연 한국어일까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서 "자연의 반복과 인간의 역사적 성격을 대립시키는 것은 시적이다."라는 문장이 있다. 본인 이 글을 프랑스원전으로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번역해온 경험으로 단정하건데 완전한 직역일 것이다. 그냥 프랑스어의 단어를 한국어로만 변조시킨 것이다. 본인 친구에게 이 글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비꼬았다. "이 번역이야 말로 시적이다."




또 다른 예시를 들어보겠다. 얼마전에 한국에 개봉한 주성치 주연의 <쿵푸>라는 영화를 보셨는가? 본인 처음에는 자막을 보다가 나중에는 짜증나서 그냥 원음으로 들어버렸다. 특히 제일 한심했던 번역은 집주인 부부의 실체가 공개되는 부분이다.

그 아래쪽에 번역을 대충 봐서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번역으로는 서양의 어떤 두 콤비라고 생각되는 사람의 두 이름이 나와있다. 그런데 원문은 뭐였는지 아시는가?? 그 집주인 부부의 실체는 무려!! "양과와 소용녀였다!!"

본인 이 부분에서 배꼽을 잡고 웃었다. 김용소설을 본 사람들은 왜 웃긴지 이해를 하실 것이다. 김용의 무협소설중 가장 애틋한 "정"을 표현했다는 <신조협려>의 주인공이다. 특히 소용녀는 거의 반드시 김용팬들에게 "연인이 되고 싶은 사람 1위"가 되는 그런 여인!!!그들이 늙어서 저런 "꼬라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성치의 패러디능력은 대단했다.(그것말고도 마지막에 거지가 무술서적을 펼치는데 그곳에 적혀져 있는 무술들이 다들 무협지에 등장하는 무술이다. 특히 독고구검은...ㅠㅠ)

하지만 번역되어 나온것은 서양의 이상야릿한 콤비였다. 이 신나게 웃어야되는 부분에서 번역의 반.역.으로 인하여 썰렁하게 되어버린것이다.

만약 직역식 번역을 선택했다면 "양과-소용녀"라고 번역해서 최소한 김용소설을 아는 무협지팬들이 웃을 수 있게 했어야 했다. 그리고 직역이 아닌 한국의 풍토에 맞추려고 했다면 무슨 서양의 콤비따구의 이름이 아닌 한국의 대표적인 남녀콤비를 사용했어야했다. 예를 들어서 "장동건-김희선"이나, "쓰리랑부부"같이 말이다.




지금 의문시 되는 것은 과연 이 번역자들의 자질이다. 번역가는 단순히 번역기계가 아니다. 자신이 번역하는 2가지(혹은 더 많은)언어능력이 뛰어나는 것은 기본이고, 그 위에 각각의 문화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뒤따라야 한다. 물론 번역하는 글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

이런 것들이 없는 번역은 반역이 될 뿐이다. 그리고 한국의 번역수준은 아직 그정도일뿐이다.


언어의 본질적인 문제로 인하여, 100%완벽한 번역은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100%을 목표로 해야되지 않겠는가?!
이은주씨라던가? 얼마전에 자살했다고 한다. 본인 연예인의 이름은 죽어도 못 외우는 성격이다. 관심이 없다고나 할까? 겨우 제동엉님이나 호동아찌정도나 알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은주씨에 대해서 연예인이자 공인으로서의 시선이 아닌 그냥 한 인간의 일로 평가하고 싶고, 그럴 수 밖에 없다.


한마디로 결론을 내리면 엄청 웃기고 엉터리이다. 나는 자살을 생각하는 인간들에게 이런 말을 꼭 해주고 싶다. 그리고 많이 해주기도 하였다.

"자살할 용기로 열심히 살아라!!"


본인 용기라고는 쥐뿔도 없어서 자살이라는 것을 떠올려도 절대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 나는 무섭다. 내가 죽는 것이 무섭다. 내가 삶을 살 수 없는 것이 무섭다. 이젠 밥도 먹을 수 없는 것이고, 잠도 못 자는 것이고, 말도 못하는 것이다. 어찌 무섭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데 그 무서움을 뒤로 하고 자살을 감행하는 것이다. 이것을 용기라고 지칭해야되는 것일까? 혹시 만용이라고 해야되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말하면 언제나 따라오는 말이 있다. 현실이 얼마나 힘들면 자살을 할 생각을 했겠냐는 아주 정직하고 바람직한 말이다. 그런데 현실이 아무리 무섭고 힘들어도 아무것도 모르고 알 수 없는 죽음의 세계보다 무섭고 힘들까? 그래. 자살을 떠올릴 정도로 힘든 순간은 나도 있어보았다. 하지만 감히 실행에 옮기지 못하였다. 무섭다.


이런 나의 주위에는 너무나 용감한 놈들이 많이 있다. 그녀석들이 왜 그러는지는 정말 이해가 안된다. 그리고 그 용감함으로 이 세상을 떠난 놈도 있다. 젠장할이다. 그리고 아직 용감함이 모자라서 시도만 주구장창 하는 것들도 있다. 그 녀석들을 보고 있으면 참 답답하다. 그리고 슬프다.



모르겠다. 자살이라는 것을 모르겠다. 이은주씨는 용감하게 자살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겁이 많은 나는 감히 자살을 선택하지 못하고 이렇게 살아서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뱀다리 : 몇일 전부터 인터넷이 미쳐있다. 내가 쓰고 있는 중국 해정구전용선망이 미쳐가고 있다. 너무나 환상적으로 빨라서 울고 싶은 인터넷과 아예 단호하게 접속을 거부하는 MSN이 지금 협공을 하고 있다. 크어어어!!!
그 동안 모아두었던 자료로 버티고 버티던 생활도 이제 끝! 이제 슬슬 중국생활을 올릴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처리해야될 일들이 많다는 핑계로 빠져나가며 놀.았.습.니.다. -_-;;

나름대로 "DIGITAL LIFE" 혹은 "LIFE OF DIGITAL"을 실현하기 위해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이게 뭐냐고요? 무흐흐흐...제대로 공부도 못하는 넘들이 장비탓만 한다고, 그 동안 제대로 된 시스템?!이 없다고 잘도 꿍시렁 되던 바로군이 드디어 피눈물을 흘리면서 지름신의 연속소환하여 만들게 될 나름대로의 지상낙원이랍니다.

대략 소개하자면...
데스크탑 보안계획 : 집에서 거의 피씨방수준의 네트워킹-_;; + DVDRW를 통한 자료보관
서브노트북 획득 : 도시바 포트리지 R150...므흐흐...
원래 있던 PDA 재부활 : 동생에게 넘어간 MP3플레이어의 보충과 제대로 된 일정관리
캐논 빠워샷 : 동생과 트레이드로 넘겨받은 빠워샷! 음하하하-_

후후...그리고 지금은 각 장비간의 연동과 활용을 테스트중이랍니다.
(아마 오늘중이면 이 테스트도 끝날 듯 합니다. 음하하하!!!)



북경에서 단 한명을 제외하고 최강의 디지탈라이프라고 자부합니다.
뱀다리 : 그 한명은 형인데 무섭습니다. 컴터만 4대 연동에 왠만한 디지털기기 완비! 그것도 후진것도 아니고 정말 지름신이 강림하도록 만드는 기기들...ㅠㅠ 그 형의 전공이 컴공이면 말도 안합니다. 철학입니다-_-;;



디지털 라이프의 실현뿐만 아니라, 오늘 부터 개학을 해서 조금 정신이 없답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주는 제대로 된 포스팅은 무리라고나 할까요?......그래도 하루에 한개씩을 해보려 합니다.





아! 저 한국갔다가 다시 중국왔답니다. 이번에 블로그쪽분들을 못 만나고 왔군요.
다음에 기회가 또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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