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문학이 문학, 사학, 철학 등 전통적인 인문학의 영역에서 탐구되어야 할 과제인지, 아니면 인문지식의 문화콘텐츠적 응용을 추구하는 인문콘텐츠학의 과제인지를 묻는다면, 이에 대한 나의 일차적인 답변은 인문학의 과제라는 것이다. 디지털 인문학은 모든 인문학이 새롭게 갈아입어야 할 옷과 같은 것이다. 디지털이라고 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인문학은 더 이상 현대의 학문이라고 할 수 없다. 적어도 우리의 다음 세대의 인문학자들은 모두 디지털 인문학자일 것이다.


그렇다면 인문콘텐츠학이 디지털 인문학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그것을 외면하면, ‘인문지식의 문화콘텐츠적 응용또한 전통적인 인문학의 몫으로 돌아가고 우리에게는 남는 것이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0, 당시의 교육과학기술부와 이 부처의 산하 기관으로서 학술연구 지원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우리나라 인문사회 분야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이에 따른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인문사회 학술진흥 장기 비전 수립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여기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2030 인문사회 학술진흥 장기비전을 발표하였다. 우리나라 인문사회 분야 학술진흥 사업의 마스터 플랜 및 로드맵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기획안이 제시한 6대 과제의 하나가 디지털 연구 기반 구축을 위한 디지털 휴머니티즈이다[각주:1].


이 계획서에서는 디지털 휴머니티즈 사업의 제안 배경에 대해, “문화콘텐츠산업은 인문사회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축적된 지식에 바탕을 두기 때문에 디지털화를 통해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성과를 교육문화산업에 활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적, 경제적 효과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anities)의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가 문화콘텐츠산업에의 기여라고 한다면, 같은 목표를 가진 인문콘텐츠학이 이에 대해 무관심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디지털 인문학이라는 영역에서 인문콘텐츠학이 담당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 순수 인문학 분야의 연구자들을 도와 보다 응용 가치가 높은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일일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응용 가치는 물론 문화산업적인 활용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산업계의 동향과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역할은 인문콘텐츠 연구자들의 몫이다. 고전문헌 속의 데이터와 씨름해야 하는 인문학 연구자들이 문화산업계의 세세한 동향까지 살피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인문콘텐츠 연구자들이 문화산업계의 지식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해도 그것이 디지털 인문학 연구에 반영될 수 있기 위해서는 이들도 그 연구 개발 활동에 직접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인문학 연구자와 인문콘텐츠학 연구자들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에서 후자가 담당해야 할 또 하나의 역할은 인문학의 원천지식을 디지털 콘텐츠로 재조직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그에 필요한 기술을 운용하는 일이다.


디지털 인문학은 디지털 기술을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분야의 연구자들에게는 학술 활동에 목적에 적합한 도구를 찾아내고 적정한 방법으로 그것을 운용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사실상 인문학이 디지털 인문학으로 옮겨 갈 수 있느냐 없느냐는 이 도구 운용 능력이 있고 없음에 좌우된다고도 할 수 있다. 도구는 상업적인 소프트웨어 패키지일 수도 있고, 개방적인 API[각주:2]나 공개된 프로그램 소스를 활용하여 만든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도구 자체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지만, 그것의 실제적인 운영 능력은 운용자가 연구의 목적과 데이터의 성격을 얼마만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바꿔 말해, 정보 기술을 이해할 뿐 아니라, 그 기술을 적용할 인문 지식에 대해 잘 알거나, 적어도 그 분야의 전문가인 순수 인문학자들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인문콘텐츠학의 발전적인 커리큘럼 속에는 이와 같은 학제적인 연구개발 인력을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본 내용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 김현 교수의 "디지털 인문학: 인문학과 문화콘텐츠의 상생 구도에 관한 구상"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바로 : 논문 자체가 인문콘텐츠 학회쪽으로 낼 것이라서 인문콘텐츠적인 면으로 접근하였다.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인문정보학은 인문학의 측면에서는 지금도 인문학의 기본 방법론인 "문헌"을 대체할 수단으로서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디지털 인문학"은 기존 인문학의 전통적인 "문헌학" 혹은 "서지학"과 대비되는 차세대 인문학 방법론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1. 이 사업 계획은 ‘디지털 휴머니티즈’라는 이름의 중점 과제 밑에 ① 디지털 인문학 연구 기반 구축, ② 디지털 가상 라이브러리 사업, ③ 디지털 아카데미 구축 사업 등 3 개의 세부 과제를 두고, 디지털 인문학 진흥을 위한 연구 지원,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향후 5년간, 연간 예산 600억 원 규모로 수행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인문사회 학술진흥 장기 비전 추진위원회, 『2030 인문사회 학술진흥 장기 비전』, 2010. 12. pp. 217-249) [본문으로]
  2.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이용자가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루틴을 제공하면서 그것을 호출하고 조합하는 방법을 정한 규약. [본문으로]

문학과 인문콘텐츠학 사이의 협업은 어떻게 추구될 수 있을까? 인문콘텐츠학계와 전통적인 인문학계가 공동으로 관심으로 가져야 할 과제로서 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anities)의 가능성에 주목해 볼 것을 제안한다[각주:1].


디지털 인문학이란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방식으로 수행하는 인문학 연구와 교육, 그리고 이와 관계된 창조적인 저작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인문학의 주제를 계승하면서 연구 방법 면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연구, 그리고 예전에는 가능하지 않았지만 컴퓨터를 사용함으로써 시도할 수 있게 된 새로운 성격의 인문학 연구를 포함한다. 단순히 인문학의 연구 대상이 되는 자료를 디지털화 하거나, 연구 결과물을 디지털 형태로 간행하는 것보다는 정보 기술의 환경에서 보다 창조적인 인문학 활동을 전개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디지털 매체를 통해 소통시킴으로써 보다 혁신적으로 인문 지식의 재생산을 촉진하는 노력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사회에서는 이탈리아의 예수회 신부 로베르토 부사(Roberto Busa, 1913-2011)가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의 저작을 위시한 중세 라틴어 텍스트의 전문 색인을 전자적인 방법으로 편찬한 것을 디지털 인문학의 효시로 보고 있다[각주:2]. 이를 계기로 인문학 연구의 새로운 방법에 눈을 뜨게 된 미국과 유럽의 인문학자들은 컴퓨터의 활용을 여러 방면으로 모색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인문학 전산화(Humanities Computing), 또는 전산 인문학(Computational Humanities)이라는 이름으로, 텍스트 및 언어 자원의 색인통계 처리를 위주로 하였으나, 정보 기술 환경의 급속한 진화와 더불어 그 활용 범위를 데이터베이스와 멀티미디어, 그리고 대규모 원시 데이터에서부터 전자적인 방법으로 의미있는 사실을 찾아내는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그 결과를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시각화(Visualization)로 넓혀 갔다.


유럽과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창의적인 인문학 연구자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시작된 디지털 인문학은 정부 및 민간단체의 재정적인 지원에 힘입어 보다 광범위하게, 적극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경우, 인문학재단(NEH, 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2008년에 설립한 디지털 인문학 지원단(ODH, Office of the Digital Humanities)의 연구비 지원을 비롯하여, 맥아더 재단(MacArthur Foundation)HASTAC Digital Media and Learning Grants, 구글(Google)Digital Humanities Research Awards, 앤드류 맬론 재단(Andrew Mellon Foundation)의 디지털화 프로젝트 지원 사업 등이 미국의 대학 사회에서 디지털 인문학 연구가 급진적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각주:3]. 영국의 경우, 학술연구 지원 기구인 예술인문연구회(AHRC, Arts and Humanities Research Council)와 경제사회연구회(ESRC, Economic and Social Research Council)의 지원에 힘입어, 옥스퍼드, 케임브릿지, 런던, 셰필드 대학 등이 유럽 디지털 인문학의 선도적인 모델이 되는 연구결과물을 산출하고 있다.


디지털 인문학 연구는 미국, 영국뿐 아니라, 캐나다,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도 활발하게 전개 되고 있으며, 일본 대만에서도 그것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각주:4]. 세계 디지털 인문학 연구 단체들이 결성한 국제적 네트워크인 센터넷(CenterNet)세계 디지털 인문학 센터 디렉토리[각주:5]에 등재된 디지털 인문학 관련 연구센터, 학회, 전문 기구 수는 무려 190여 곳에 달한다[각주:6].



본 내용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 김현 교수의 "디지털 인문학: 인문학과 문화콘텐츠의 상생 구도에 관한 구상"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바로 : .....넵. 지도 교수님 논문 맞습니다. ~.~ 이건 초록이고 이제 전체 내용을 적당히 편집하고 제 의견을 마지막에 넣는 형식으로 올릴겁니다. 이제 이 블로그가 점차 중국 전문 블로그에서 디지털 인문학 블로그로 변해가는군요. 아....생각해보니 원래가 제 일기였죠.


  1. 문화콘텐츠 관계자들은 ‘디지털’을 ‘산업적 응용’을 위한 기술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내가 이 글에서 말하는 ‘디지털’은 ‘문화산업’보다 ‘인문학’ 쪽으로 협업 구도를 만드는 수단이다. [본문으로]
  2. 로베르토 부사(Roberto Busa, 1913-2011)는 1949년부터 미국 IBM사의 도움을 받아 1천1백만 단어에 이르는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의 저작과 관련 자료를 컴퓨터의 힘을 빌어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물은 1974년에 인쇄물 형태로 모습을 드러냈고, 1992년에는 하이퍼텍스트 기능을 포함한 디지털 텍스트가 CD-ROM 판으로 간행되었다. (Susan Hockey, The History of Humanities Computing, A Companion to Humanities Computing, 2004. Blackwell Publishing, P. 4) [본문으로]
  3. Luke Waltzer, Digital Humanities and the "Ugly Stepchildren" of American Higher Education, Debates in the Digital Humanities, 2012.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pp. 336-337 [본문으로]
  4. 리츠메이칸 대학(立命館大学)의 일본문화 디지털 휴머니티스 센터(日本文化デジタル・ヒューマニティーズ拠点)에서 간행한 『일본문화 디지털 휴머니티즈 총서(シリーズ日本文化デジタル・ヒューマニティーズ)』 , 타이완 대학(臺灣大學)의 디지털 휴머니티스 센터(數位人文中心)에서 간행한 『디지털 휴머니티스 총서(數位人文硏究叢書)』 등. [본문으로]
  5. The International Directory of Digital Humanities Centers: http://digitalhumanities.org/centernet/centers [본문으로]
  6. 190여 개 기관 가운데, CenterNet의 결성을 주도한 18개 주요 기관은 아래와 같다. Canadian Institute for Research in Computing and the Arts (University of Alberta, Canada) Center for Digital Research in the Humanities (Nebraska, USA) Center for Digital Scholarship (Brown, USA) Center for E-Research (King’s College London, UK) Centre for Open Electronic Publishing [Cléo] (France) Digital Humanities Center for Japanese Arts and Cultures (Ritsumeikan University, Japan) Digital Humanities Hub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Digital Humanities at Oxford (UK) Electronic Textual Cultures Lab (University of Victoria, Canada) Göttingen Centre for Digital Humanities (Germany) HAVLab (McGill, Canada) Maryland Institute for Technology in the Humanities (Maryland, USA) Matrix (Michigan State, USA) Print Culture eResearch Hub (Victoria University of Wellington, NZ) Research Center for Digital Humanities (National Taiwan University, Taiwan) Roy Rosenzweig Center for History and New Media (George Mason, USA) Scholars’ Lab (Virginia, USA) University College London Centre for Digital Humanities (UK) [본문으로]

스토리헬퍼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투자하고 이화여대 디지털스토리텔링 연수소와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공동으로 2010년 5월부터 2013년 3월까지 개발한 한국형 스토리텔링 지원 소프트웨어이다. 



스토리헬퍼 : http://www.storyhelper.co.kr/



연구책임자인 이대여대 이인화 교수에 의하면 스토리헬퍼는‘사례 기반 추론(Case Based Reasoning)’을 기본 로직으로 삼아서 과거의 영화와 애니매이션의 1,406편의 플롯을 뽑아서 스토리 모티프 205개를 선정하고 이를 장면 데이터베이스 11만 6,796개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서 기존의 작품과 스스로의 작품간의 흐름을 비교분석할 수 있다. 


물론 이런 플롯비교나 도우미는 전체 작품집필에 절대적인 역할을 할 수는 없다. 결국 창작자의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줄수는 없다. 다만 창작자가 보다 "말을 잘할 수 있게"해준다는 점은 분명하다.

인문콘텐츠학계와 전통적인 인문학계가 공동으로 관심으로 가져야 할 과제로 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anities)의 가능성에 주목해 볼 것을 제안한다.


디지털 인문학이란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방식으로 수행하는 인문학 연구와 교육, 그리고 이와 관계된 창조적인 저작 활동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인문학의 주제를 계승하면서 연구 방법 면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연구, 그리고 예전에는 가능하지 않았지만 컴퓨터를 사용함으로써 시도할 수 있게 된 새로운 성격의 인문학 연구를 포함한다.


순수 인문학의 입장에서 보면 디지털 인문학은 인문지식의 사회적 확산을 돕는 길이고, 인문콘텐츠학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문화산업에 응용할 방대한 인문학 지식을 가장 효과적으로 획득하는 방법을 마련하는 일이다. 미국과 유럽, 심지어는 가까운 일본과 대만의 상황을 보더라도 디지털 인문학의 육성은 범인문학계(인문학+인문콘텐츠학)의 자연스러운 발전 궤도 상에 있는 과제이다.


인문콘텐츠학이 디지털 인문학을 수용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문화콘텐츠학과에서 배출하는 인력의 일부를 인문정보기술의 운용 능력을 갖춘 지식 코디네이터로 육성하는 일이다. 이들은 인문지식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뿐 아니라 그곳에서 생산되는 지식을 디지털 콘텐츠로 조직화하는 정보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다. 디지털 인문학의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대학마다 독립적으로 이 분야의 정규 교과 과정을 운영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학회 차원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교육 기회를 마련한다면, 소수의 교수 인력만 가지고도 다수에게 그 지식을 전달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본 내용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 김현 교수의 "디지털 인문학: 인문학과 문화콘텐츠의 상생 구도에 관한 구상"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데이터베이스진흥원 홈페이지(www.kodb.or.kr)에서 2013년도 데이터베이스 백서(http://www.kodb.or.kr/info/info_01_03.php)을 발표하였다. DB산업이 발달하고 있다는 내용 이외에는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그 동안 DB 영역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은 읽어보면 기본적인 개념과 현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지리 정보원 : http://www.ngii.go.kr/  --> 왼쪽 중단부의 온맵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전문지식이나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사무실이나 또는 가정에서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로 "온맵"을 출시하였다. "온맵"은 기존의 포털에서 제공하는 지도서비스와는 다르게 API 기술을 모르더라도 PDF로 관련 지역의 지도를 다운받아서 그 위에 마크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술적인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도 자신만의 지도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발상자체는 본인도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놀라울 정도였다. 물론 본인의 시스템은 인문학 혹은 역사 영역이지만, 만약 괜찮은 시스템이라면 벤치마킹을 할 생각으로 한국국가싸이트 다운 온갖 설치프로그램의 난관을 뚫고 사용을 하였다. 그러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기본적인 시스템의 개념은 그냥 과거의 지도관리시스템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 뿐이다. 컴퓨터에서는 컴퓨터의 기능을 이용하여 지금까지의 종이 기반의 지도관리와는 전혀 다른 디지털 기반의 지도관리를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이건 그냥 과거의 종이기반 지도관리시스템일 뿐이다.



그리고 UI에서는 할말 도 없다. 차라리 구글어쓰의 UI을 벤치마킹하지 그랬냐? 아니면 구글어쓰와는 다르게 웹에서 작동하도록 만들었으면 차라리 좋은 박수를 보냈을 것이다. 그런데 이건 솔직히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여기서 제공하는 지도의 수준은 구글어쓰에 비해서 좋지도 않고, 초보자를 위한 UI는 기본적인 UI 설계에 대한 공부가 부족한 모습이다. 



그리고 기왕 민간에 공개를 하려면 그냥 무상으로 공개를 할 것이지. 굳이 회원가입을 무조건 해야만 접속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인가? 솔직히 여기서 제공하는 정보 중에서 식생이나 수계와 같은 경우는 독특한 정보이지만, 대부분의 일반인이 사용할 정보가 아니지 않은가?!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운 면이 너무 많다. 그리고 몇몇 특별상황에서 식생과 수계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지 않은 이상 이 곳을 이용할 경우는 없을 듯 하다.

Daum 3D지도 Lab : http://map.daum.net/3d/


개인적으로 지도 서비스는 당연히 구글이 전세계 탑이라고 생각한다. 발상이나 실행력 그리고 돈에서 한국기업과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다음이나 네이버는 세부적인 한국정보 DB을 바탕으로 최소한 한국특화에서는 구글에 앞서도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특화부분에서는 네이버보다 다음이 더 뛰어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다음은 이번에 다음지도의 3D 버젼을 실험용으로 제시하였다. 비록 구글에서 제공하고 있는 3D맵을 생각하면 늦은 경향이 없지 않지만, 이런 지속적인 실험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특히 한국에서 인문콘텐츠의 디지털화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문화재청과의 협력을 통한 3D 모델링은 박수를 받을만 하다.


var options = {
    fmUrl : 'http://dmaps.daum.net/apis/3DLab/20130718/DaumMap3DBeta.swf',
    rvUrl : 'http://dmaps.daum.net/apis/roadview2.0/RoadView.swf',
    fmVersion : 20130718,
    rvVersion : 20130709
};


비록 아직은 보여주기 기능만을 제공하고 있지만, 소스를 통해 보면 조만간 API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차피 다음 혼자 한국의 모든 건물의 3D 모델을 만들수는 없다. 결국 WIKI와 같은 개방형시스템을 통해서 사용자 참여를 통해서 3D모델링량을 늘려나가야 한다.(그래. 이미 구글이 그러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구글의 스케치업과 같은 제작도구의 출현을 기다려본다. 


또한 현재 다음이 시범적으로 하고 있는 다음문화유산(http://heritage.daum.net/)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기대해본다. 현재 다음문화유산은 로드뷰 기술을 적용한 공간감을 주는 방식으로 실험을 하고 있는데 2차원의 공간감과 3차원의 공감감을 적당히 절충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적한자출현빈도통계는 강희자전(康熙字典)과 사고전서(四库全书) 그리고 사부총간(四部丛刊)의 디지털화 작업을 하면서 출현하는 한자들의 빈도수를 조사하였다. 그 외에도 디지털화를 하는 과정에서의 몇 가지 규칙들이 같이 소개되어 있다. 인문정보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그것이 아니라!!! "고적에서 가장 많이 출현하는 한자가 무엇이냐!?"라는 단순한 궁금증이다. 고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상위 50개 한자를 아래에 첨부하였다. 다른 숫자는 굳이 볼 필요가 없을 것이고, 한자 아래 등장하는 첫항은 해당 한자의 총 출현횟수이고, 그 다음은 만자당 해당 한자가 출현하는 평균횟수이다.



之가 압도적인 1위를 하였다. 그 다음으로 不자가 2등을 하였고, 미세한 차이로 以가 3등을 차지하였다. 이 수치들을 이용하여 해당 내용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면 나름 재미있을 것 같다. 3만자의 한자가 고적에 출현하는 빈도를 보여주는 시각화라.....한가해지면 해볼까나. -0-!



제목 : 《中国语言生活绿皮书-古籍汉字字频统计》

작가 : 北京书同文数字化技术有限公司 编

출판사 : 商务印书馆

출판년도 : 2008-07-01

ISBN : 9787100056076


연세대학교에는 연계전공으로서 "디지털 인문학" 과정이 존재한다. 본 과정은 "디지털 컨텐츠를 기획, 제작,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세부 내용에서는 "컴퓨터에 의한 정보처리, 언어처리과정, 멀티미디어, 광고카피 등 언어 혹은 기호와 관련되는 제반 현상에 대해서 탐구"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운영위원들도 대부분이 언어학 혹은 문학계열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에 연세대학교의 디지털 인문학은 "디지털 언어학"이라고 불리는 것이 더 합당하다고 본다.



연세대학교 디지털 인문학 :

http://web.yonsei.ac.kr/yongei/guide/human01.html



물론 디지털 언어학도 디지털 인문학의 분과이며 앞으로 필히 발전해야되는 분야이다. 다만 연세대학교가 디지털 인문학이라고 명명하고서 사실상 디지털 인문학의 일부인 디지털 언어학만을 다루고 있는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연세대정도의 학교라면 충분히 진정한 의미로 인문학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전공을 개설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현재 인문정보학으로 인문학과 IT의 융합학문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지만, 대학교와 석사를 역사학을 전공한 본인의 토대는 어디까지나 인문학이다. 물론 어린 시절부터 마이컴 잡지로 시작하여 기본적인 코드를 접해오고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었으나 기획의 영역에서 필요한 프로그래밍 수준일 뿐이고, 본격적인 프로그래머와는 일정한 거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본인의 눈에 비친 세상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볼까 한다.


분명히 오독할 몇몇 사람들을 위해서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본 내용은 어디까지나 본인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인문학을 토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IT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물론 수 없이 컴퓨터를 고쳐주면서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에 대해서 부러워하는 감정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어떤 인문학자들도 IT를 무시해야된다고 대놓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 "부러움"의 감정이 "질투"로 전환되어 IT에 관련된 사항들을 단순한 "기술"로 매도하며 억지로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IT에 대한 무지할 수록 프로그래머를 천박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 매도한다.


그런데 IT을 토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무시나 질투가 아닌 트라우마로서 인문학을 바라보고는 한다. 한국사회에서 인문학의 추락하고 있다고하여도, 한국사회의 토대는 어디까지나 인문학이고, 인문학에 대한 어린 시절부터 세뇌된 존경심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본인이 아는 모 프로그래머는 뛰어난 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위"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 또 어떤 프로그래머는 단순한 비판이나 질문에도 피해의식으로 생각될만큼 민감하게 반응한다.


사실 IT는 이름 자체가 정보 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이다. 그리고 프로그래머들이 스스로를 비하하면서 "우린 기술자에 불과해"라는 말을 많이 듣고는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소리이다. 프로그래머는 기술자 맞다! 하지만 기술자에 불과한 것은 아니다!!!


이상하게 기술자는 한국사회에서는 하층계급으로서 철저하게 무시된다. 실제로 사회적인 지위도 낮다고 프로그래머 스스로가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자는 학문이 아닌 다른 영역에 존재하는 전문가이다. 학문을 하는 학자도 전문가이고, 어떤 기술에 대한 장인도 전문가이다. 그런데 기술자라는 말을 프로그래머 스스로가 천박하다는 듯이 사용하여 스스로의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인문학자들도 이미 최소한 겉으로는 IT을 인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젊은 세대가 점차 학계에 등장하면서 IT는 기본적인 소양과 같은 존재로 변할 것이다. 시대가 그렇게 만들 것이다. 그렇기에 인문학에서의 IT에 대한 매도는 점차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워질 것이다. 최소한 인문학에서는 배운 인간들 티를 내기 위해서도 겉으로는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프로그래머 스스로가 가지는 기술자에 대한 자학이며, 이는 프로그래머 스스로가 "기술자"를 깎아 내리는 한 계속 될 것이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존중해주지 않는데, 대체 누가 존중해 준단 말인가?!


프로그래머여! 당신들은 기술자 맞다! 당신들이 스스로가 기술자임을 부끄러워하면, 타인들이 당신들에게 줄 것은 무시밖에 없다. 스스로가 프로그래머로서 장인의 긍지를 갖어라.





...그리고 저를 좀 도와주셔요. ㅠㅠ 프로그래밍 너무 힘들어요. ㅠㅠ 머리 속으로는 어떤 기술을 써서 어떻게 구현하고 싶은데......단지 그 뿐...ㅠㅠ


통합정보시스템은 정보를 입력받아서 처리하고 가공하여 출력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날로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어가는 지금의 사회를 생각할 때에는 과도한 욕심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가능하기만 하다면 각각의 기능별로 구분된 정보처리보다는 통합된 통합정보처리시스템이 당연히 좋다.


특히 본인이 공부하고 있는 인문정보학은 IT와는 거리가 먼 인문학자들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모든 시스템 개발에서 필수적인 "사용자들을 바보 컴맹으로 보기"를 굳이 하지 않아도 평균적으로 컴맹인 인문학계를 생각할 때에는 통합정보처리시스템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컴맹들에게 수집, 분류, 분석, 가시화, 전파의 각 단계를 하나하나 교육시키는 것보다는 모든 것을 통합시켜서 "정보를 쉽게 구하여, 자신만의 분류를 만들고, 분류에 따라 분석을 수행하며, 분석 결과가 가시화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몇 배나 쉽다[각주:1]


이를 위해서 구체적으로 수행되어야 될 과제들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데이타를 충분히 확보해야될 것이며, 데이타를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을 마련해야되고, 이를 가시화할 수 있는 툴도 역시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를 논문이나 다른 형태로 전파할 수 있는 툴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것보다 중요한 것은 컴맹들도 사용할 수 있는 좋게 말해서 직관적, 대놓고 말해서 단순무식하면서도 유용한 UI의 설계일 것이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시스템도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으면 그냥 쓰레기가 될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고민은 더욱더 깊어진다. 이 영역은 정답이 없어!!! ㅠㅠ


  1. 사실 통합하면 아무래도 디테일에서 전문화된 소프트보다는 능력이 떨어지고...사실상 통합시스템 하나를 배우는 것이나 전문시스템 6개를 배우는 것이나 그게 그것이라고도 생각할수도 있지만...컴맹들의 시선에서는 어마어마한 차이이다. 인정할건 인정한다. 후.. [본문으로]

요즘 "빅데이타"라는 키워드가 뜨면서, 빅데이타를 분석하는 "데이타 마이닝"이라는 키워드도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빅데이타나 데이타 마이닝 모두가 이미 예전부터 존재하고 있었고,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었는데 마치 웹 2.0 처럼 하나의 마케팅 키워드로 떠오르는 것에 대해서 유감스러운 점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빅데이타나 데이타 마이닝 모두가 중요한 개념이고, 이를 통해서 IT의 부흥?!이 이루어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조용히 있다.


문제는 인문학에 대한 데이타 마이닝까지 일부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문학과 IT의 융합학문인 인문정보학으로 박사과정을 전공하는 입장에서 누구보다 인문학 분야에 대한 데이타 마이닝을 적용을 실현시키고 싶다. 그러나 인문학에 대한 데이타 마이닝은 데이타 마이닝의 역사와 조건을 간과한 몽상적인 이야기일 뿐이다.


데이타 마이닝은 요즘 빅데이타라고 불리우는 어마어마한 데이타에 대해서 효과적인 분석을 수행하기 위하여 탄생하였고, 지금까지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인문학은 빅데이타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더 정확하게 말해서 데이타 마이닝을 적용할 수 있는 빅데이타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럼 혹자는 지금까지 인문학에서 축적한 빅데이타가 많다고 반박할지도 모른다. 조선왕조실록은 원문과 번역본 모두가 번역되었고, 인터넷을 통해서 검색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그 외의 수 많은 역사서들이 디지털화되어서 인터넷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 뿐인가?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프로젝트들은 사실상 모두가 DB화를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DB들은 그냥 덩치만 큰 공룡들이다.


데이타 마이닝을 기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고유값의 존재가 사실상 필수적이다. 특히 시간, 인물, 지리에 대한 고유값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지금 현재 기업에서 활용되는 데이타 마이닝이 효과적인 이유는 고객에 대한 각각의 고유값(ID)을 가지고 있기에 기준으로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에서 현재까지 구축된 인문학 DB의 거의 대부분이 시간, 인물, 지리에 대한 공통적인 고유값은 고사하고, 자체적인 고유값조차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 인물, 지리가 고유값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면, 문헌에 출현하는 갑신년이 984년인지, 1044년인지 혹은 그 외의 다른 년도인지 도무지 알 방법이 없다. 또한 문헌에 출현하는 태조가 고려태조인지, 조선태조인지 혹은 중국이나 일본의 어느 태조인지 알 방법이 없다. 물론 인문학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은 문맥으로 누구인지 파악할 수 있으나, 컴퓨터에게 그런 경험적인 추론을 수행하게 하는 것은 지금의 기술로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각주:1].


그렇기에 인문학의 데이타 마이닝을 위해서는 우선 현재 우후죽순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DB들의 가장 기본적인 공통규칙을 마련하고, 시간, 인물, 지리를 위한 한국표준고유값을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각주:2].이를 이루지 못하면 데이타 마이닝을 고사하고, 그냥 크기만 큰 조잡하고 쓸데 없는 빅데이타가 되어서 공룡처럼 멸망해버리고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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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그 동안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습니다. 당분간은 전공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 좀 재미가 없을지는 몰라도 전공에 관한 내용이 많이 올라올 겁니다. 이런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아직 극소수이겠지만, 그래도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다만 인문정보학 연구사 정리를 위해서 지금까지의 인문정보학 연구 및 성과물을 간략하게 리뷰해서 올릴 내용은 인문학이나 IT 쪽에 속한 분들은 한 번쯤 봐도 괜찮을 내용일겁니다. 인문학계열 분들은 이런 DB가 있다는 것을 알고 활용하시면 좋을것이고, IT쪽 분들은 인문학의 측면에서 바라본 IT기술과 활용이 어떤 것인지 살펴볼 수 있을 겁니다.


  1. 물론 복잡한 법칙을 억지로 적용시키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건 마치 토대공사를 잘못한 집을 어떻게든 고쳐보겠다는 행동에 불과하다. 아직 공사가 많이 진척되지 않았으면, 지금이라도 토대공사를 다시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수백미터의 고층빌딩을 올릴 것 아닌가! [본문으로]
  2. 사실 인물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역대인물종합DB을 기반으로 발전하면 될 것이다. 다만 시간과 장소에 대한 고유값은......현재 열심히 이것저것 고민하며 직접 구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덕분에 쓸데 없이 바쁘다..ㅠㅠ [본문으로]

미래부·NIA, 국가 데이터베이스 사업 착수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과학기술·교육학술·문화·역사·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정보자원(데이터)을 체계적으로 디지털화하는 '국가 데이터베이스(DB) 사업'에 착수했다.


미래부와 NIA는 "미래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지식정보자원을 산업적·창조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기 위해 국가DB 발굴 및 수요조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소 등이 보유한 지식정보와 자료 중 디지털화나 융·복합 작업을 거쳐 민간이나 중소·벤처기업에서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발굴하는 것이다.


국가적으로 보존·이용가치가 높거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치가 높고, 빅데이터 활용 등을 위해 가공이 필요한 지식정보자원에 관한 수요조사도 한다. 또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신규 지식정보자원을 발굴하고, 산업화 아이디어를 도출할 예정이다.


수요조사는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하고, 조사 결과는 오는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DB사업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기존 국가DB 과제 중 '스마트 모바일용 다국어 언어음성 DB', 'LOD(Linked Open Data) 시범 DB', 프랑스에서 반환된 '외규장각 의궤 DB' 등 7개 사업을 1차로 추진한다.

abbie@yna.co.kr

http://www.yonhapnews.co.kr/it/2013/05/24/2401000000AKR20130524090800017.HTML


예상대로 미래창조기획부는 국가 데이터베이스 사업에 착수하였다. 국가 차원에서 해야될 일인 동시에 고학력자들에 대한 고용효과도 상당하기에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다. 다만 몇 가지는 반드시 주의해야한다.


1. 공개되지 않은 DB는 쓰레기다.

DB로 열심히 만들고 공개하지 않는 수 많은 DB들이 있다. 이건 그냥 쓰레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제발 DB을 구축할 때부터 서비스 구축은 물론이고, 사용자에 대한 UI 및 유지보수도 생각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정착되었으면 한다.


2. 숨어있는 보물은 넘쳐난다.

사실 다양한 정보기관에서 이미 만든 수 많은 DB들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료보존" 혹은 "내부자료"로만 쓰고 공개를 안한다. 공공DB의 공개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며, 한국정부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실질적으로는...


3. ........우리 인문정보학 차원에서 ㄱㄱ?!

사실 이런 것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석박사과정이 우리인데........어디 떨어지는 것 없나..ㅋㅋㅋ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04월 21일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대용량의 데이터를 연계하여 공익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빅데이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빅데이터는 기존의 데이터베이스에 존재하는 정형화된 데이터 뿐만 아니라 SNS, 동영상, 위치·센터데이터 등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포함한다. 최근 빅데이터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빅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국내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고 관련 산업과 서비스 또한 초기단계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빅데이터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와 함께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한 빅데이터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이 가진 데이터와 위치정보, 결제정보 등 민간의 데이터를 융합한 지능형 서비스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빅데이터 시범사업은 5월까지 우수 서비스 모델과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과제 개발을 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올해 지원예산은 과제 당 2~4억원으로 총 14억원 규모이며, 4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하여 매칭펀드 형태로 지원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데이터 보유기관, 서비스 이용기관, 서비스 개발사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빅데이터 시범사업을 통해 수혜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 뿐 만 아니라, 공공·민간간 데이터 개방과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가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는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어 새로운 일자리와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함께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빅데이터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며, 시범사업 등을 통해 공공· 민간 데이터와 창의성을 결합하는 계기를 만들어 낸다면 빅데이터 분야가 양질의 일자리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하는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는 현재 IT업계의 중요한 키워드 중에 하나이다. 더 정확하게 말해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하겠다는 것은 사실 이쪽 업계에서는 상식수준의 발언이다. 하지만 빅데이터가 비교적 최신 키워드임을 감안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부기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울 정도로 빠른 반응속도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다만 인문정보학의 입장에서 인문학의 DB는 현재 빅데이터를 논할 수준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아직 수 많은 정보들이 디지털화 되지 않은 것도 문제이지만, DB화 되어 있는 것도 제대로 모아져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하지만 이미 구축된 빅데이타급 인문정보DB을 이용하여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것도 가능하며 의미도 있을듯 하다.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03월 28일 -- 2012년 배우 조승우에게 MBC연기대상을 안겨준 사극 <마의>, 10여년 만에 안방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김희선의 복귀작 <신의>. 이 두 사극에는 조금은 생소한 역사적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백광현’과 ‘노국공주’라는 인물이다. 이런 인물들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지만 생소한 만큼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인물의 정보를 손쉽게 찾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결책은 바로 28일부터 네이버 지식백과에 모습을 드러내게 될 <문화원형백과> 서비스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NHN㈜가 지난해 12월에 맺은 업무협약의 결실인 <문화원형백과> 서비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보유한 약 21만 건의 문화원형콘텐츠를 백과사전 형식으로 재분류해 네이버의 지식백과 내에서 서비스된다.

미래의 핵심 산업인 콘텐츠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시작된 문화원형 디지털화 사업의 산물인 문화원형콘텐츠는 지난 10여 년간 산업적 활용에 집중해 왔으나 창작기반 조성이라는 보다 광의적인 취지 아래 최근 공공,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꾀해왔다. <문화원형백과> 서비스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서 서비스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문화원형콘텐츠 활용도 제고의 가속페달이 될 전망이다.

본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문화콘텐츠닷컴(www.culturecontent.com)에서 연계한 것이며, 텍스트 뿐 만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도 제공된다. 그리고 보다 상세한 내용을 보고 싶은 사용자를 위해 원문보기 링크를 통해 문화콘텐츠닷컴에 방문할 수 있게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이도형 팀장은“우리 전통문화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꾸준하게 증가되고 있다”면서 “이번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창작자들의 문화원형콘텐츠 정보검색 및 자료 수집이 용이해져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한국의 "인문정보학"을 digital humanities (humanities computing) 으로 부르고 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디지털 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johansenquijano.wordpress.com



디지털 인문학은 정의에 대해서는 아직 이론이 많다[각주:1]. 대체적으로 "인문학과 컴퓨터 간의 교차되는 부분을 조사, 연구, 교육 및 창조"을 말하고 있다. 디지털 인문학의 목적은 인문학의 자료들을 디지털화 할 뿐만이 아니라, 표준화된 디지털환경에서 연구을 진행하는 것이다. 디지털인문학에서는 특히 "개방형 표준(open standards)"와 "오픈소스(open source)"에 대하여 강력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주요 디지털인문학의 공통적인 성과물로는 문서 인코딩의 표준을 제시한 TEI(Text Encoding Initiative, http://www.tei-c.org/)와 동적인 문서편집시스템을 구현한 XTF(eXtensible Text Framework, http://xtf.cdlib.org/)이 있다. 텍스트 입력을 통한 DB 구축에서는 미국국회의 American Memory(http://memory.loc.gov/ammem/index.html)나 Online Catalog(http://catalog.loc.gov/)와 CADAL(China-America Digital Academic Library, http://www.cadal.zju.edu.cn/), Project Gutenberg(http://en.wikipedia.org/wiki/Project_Gutenberg)등이 존재한다. 국제적인 협력사업으로는 International Dunhuang Project가 있다. 현재 각 분과별로 GIS, CAD모델링, 멀티미디어 등의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의 디지털인문학 학회는 기존의  ALLC(The Association for Literary and Linguistic Computing), ACH(the Association for Computers and the Humanities), SDH/SEMI(the Society for Digital Humanities/Société pour l'étude des médias interactifs)가 합쳐져 ADHO(The Alliance of Digital Humanities Organizations, http://adho.org/)가 만들어졌고, ADHO에서는 정기적으로 Digital Humanities conference을 개최하고 있다.

일본의 연구상황에 대해서는 일본논문싸이트 등에 접근을 할 수 없는 관계로 잘 모르고 있다. 오직 미국이나 중국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듣는 정보가 있을 뿐이다. 다만 立命館大学에서 적극적으로 문무과학성의 지원을 받아 적극적으로 디지털인문학(デジタル・ヒューマニティーズ)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http://www.arc.ritsumei.ac.jp/lib/GCOE/guideline_j.html), 2007년에 출판한 일본문화디지털인문학의 현재(日本文化デジタル・ヒューマニティーズの現在) 및 해당 시리즈를 학교 도서관에 주문해놓았으니......책이 도착하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각주:2].



정리하면 한국에서 "인문정보학"이라고 불리는 영역은 미국에서는 digital humanities, 중국에서는 古籍數字化, 일본에서는 デジタル・ヒューマニティーズ, 타이완에서는 數位人文으로 불리우고 있다. 각각의 언어를 하실 수 있는 분들은 직접 관련 논문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 한국과 중국의 인문정보학 책은 본인에게 이미 대충 구비되어 있으니 상관 없지만, 미국과 일본 서적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학교 도서관를 통하여 신청하였다. 사실 미국쪽의 많은 인문정보학 서적들이 인문정보학 "정신"에 어울리게 인터넷을 통해서 무료로 볼 수 있지만...명색이 도서관에 서적으로 구비되어 있는 것도 좋......응?!


+ 미국의 주요 인문정보학 서적들 목록도 만들어 볼까나....아무래도 이런저런 자료 정리를 위해서는 위키를 하나 만들어야겠다. 현재 겨우 300여개밖에 수집하지 못한 인문정보학 DB 목록도 그렇고...이래저래 위키를 기반으로 한 자료정리가 필요하다.....위키와 비스무리한?! XTF로 놀아볼까?? 음.......일주일만 고민해보자.


  1. 솔직히 말해서 아직 학문으로서 인정되지도 않았다. 가장 선진적?!이라는 미국조차 그러한데 한국의 상황은 말해 무엇하리오. 본인이 인문정보학으로 박사과정을 하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기적이다. [본문으로]
  2. ...... 최소 한달은 지나야 일본서적이 도착하겠지만......어차피 영어권 자료 읽으려면 이번 학기 내내 읽어도 시간이 부족하다. ㅠㅠ [본문으로]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간의 벽을 허문 경계선에 창조의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기존의 시장을 단순히 확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융합의 터전 위에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창조경제의 중심에는 제가 핵심적인 가치를 두고 있는 과학기술과 IT산업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사 中)


바로 : ICT의 기본은 결국 콘텐츠(C), 플랫폼(P), 네트워크(N), 기기(D)이다. 이 모든 것이 중요하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이야기에 가장 부합하는 것은 결국 고용확대와 기술융합에 가장 합리적인 분야인 콘텐츠(C)부분이다.


플랫폼이나 네트워크 혹은 기기분야는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도전하기도 힘들고, 기존의 대기업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나오기도 힘든 종목이기 때문이다. 물론 KISA에서 진행하려는 미래융합서비스 모델개발 사업자 공모처럼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분야에서 얼마나 많은 고용효과가 가능할지는 상당한 의문으로 남는다.


무엇보다 기존 대기업들을 위하여만이 아니라 ICT의 기반이 된다는 의미에서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확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해당 자금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할지도 지켜보아야 할 대목이다.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이번 달부터 소장 자료 중 훼손 자료를 수리·복원하고 현대 한국어나 외국어로 번역, DB화하는 '21세기 신규장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자주 열람해 훼손됐거나 훼손이 우려되는 자료를 복제하거나 모사(模寫)해 보존하고 판본이 다양한 자료는 여러 판본을 모아 정본화(定本化)하는 등 소장 자료를 전체적으로 손볼 계획이다.


외국인 연구자 등이 원자료에 손쉽게 접근해 연구할 수 있도록 기초 자료를 영어 등 외국어나 현대 한국어로 번역해 주석 등을 달고 DB화하는 한편, 자료 목록을 새롭게 정리·가공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조선시대 자료를 중점적으로 관리해왔지만 앞으로 한국학 연구의 폭을 넓히고자 일제강점기와 한국 근·현대사 자료를 수집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예산 25억원을 확보했으며 관련 전문 인력을 확충해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대 규장각 소장 古文 번역·전자문서화 착수 중에서...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 ...한국어 번역도 힘든데 외국어로 번역까지....외국어 번역은 분명 앞으로 한국학이 나가야될 방향이자...시장이기는 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설명회 같은 것 하면 가서 이것저것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어볼텐데...그냥 쳐들어가볼까....



네이버 학술자료, 학술 연구 활동에 유용한 ‘인용정보’ 확대 제공

  • - 10만 여 편의 사회과학 분야 논문·학술지로 인용정보 확대
    - 정확도, 최신순, 인용순 등 다양한 정렬방식으로 가장 최적화된 검색 결과 제공
    - 학제간 인용현황과 연도별 연구 트렌드 확인 가능한 타임라인으로 활용도 높여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03월 18일 --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은 네이버 학술자료(http://academic.naver.com/info.nhn?dir_id=1)에 인용정보1) 를 확대 구축하여 연구·학술자료의 활용도를 제고했다.

NHN은 기존 제공하던 9만 여 편의 인문과학 분야 논문·학술지에 이어 올해 10만 여 편의 사회과학 분야의 논문·학술지에 ‘인용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자연과학과 같은 기초학문 이외에 공학, 농수해양, 예술체육, 의약학 분야의 인용정보도 곧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NHN은 이와 같은 인용색인DB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처리 노하우를 적용해 학술자료 검색 시, 관련도, 조회수, 인용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보여주는 ▲정확도와 학술지의 고전적인 정렬방식인 ▲인용순 그리고 ▲최신순의 다양한 정렬방식을 구현하여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학술자료 검색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법학, 경제학, 국어국문학 등 각 학문 분야별로 가장 많이 인용된 학술지와 각 학술 분야 간 인용현황을 보여주고, 연도별 연구 트렌드를 정리한 ‘타임라인’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문헌에서 연도별 인용 추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사 문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84개 도서관 데이터를 분석해 원문을 다운받을 수 있는 도서관 및 사이트로 연결해 연구자와 학생들이 학술자료가 필요할 때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NHN 김종환 사전&전문정보실장은 “네이버 학술자료는 인용 문헌을 DB화함으로써 Key Paper(주요 논문 및 학술지)를 찾기 용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술의 계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학술지 활용에 활기를 불어넣고 나아가 학술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자료를 포함해 전문적인 자료를 서비스하는 네이버 전문정보는 국내 공공기관이나 연구소 자료뿐 아니라, Oxford사, Springe사 등 해외 유명 출판사를 포함해 국내외 32개사와 제휴를 맺는 등 품질 높은 전문정보를 구축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확정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면 문화산업정책과, 영상콘텐츠산업과 게임콘텐츠산업과 등의 업무는 문화부가 그대로 유지한다.

특히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콘텐츠와 CT R&D, 컴퓨터그래픽, 3D콘텐츠, 융복합 콘텐츠 등은 이관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5대 킬러 콘텐츠라고 선언한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화 등도 문화부가 담당한다.

문화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되는 업무는 디지털콘텐츠의 일부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디지털콘텐츠 원천기술 개발, 데이터베이스산업 육성 지원,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사업 정도가 이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문화부, 게임·CT 소관 확정




바로바로의 중얼중얼 : 본인이 전공하고 있는 인문정보학의 영역의 경우 디지털콘텐츠의 기본영역이기에 문화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되었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는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으로 보이기에 개인적으로 2000년대에 일어났던 "IT 노가다"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사실 알짜배기는 사실상 문화부에 잔류하였기에 미래창조과학부로서는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겨우 얻어낸 영역에 대해서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빠르고 강력한 지원으로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빠른 성과를 위하여 교육과 마찬가지로 100년대계를 세워야 되는 디지털콘텐츠 기반사업이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다.  이번만은 2000년대와는 다르게 명확하고 효과적인 방침과 계획을 통하여 제대로 된 디지털콘텐츠의 기반이 쌓이기를 기원해본다.


인문학의 e-R&D(디지탈에서 문헌자료부터 연구 및 공유까지의 전 연구과정)의 실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방"이다. 방대한 인문학의 연구범위를 커버하기 위해서라도 수 많은 사람들의 참가라는 "다중지성"을 필요로 한다. 아무리 뛰어난 학자라도 자신의 전공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지면 무식이 탄로나는 시대가 그것을 강요하고 있다.

하지만 다중지성을 기반으로한 시스템은 기존의 "학문기득권"층의 "개방"을 통하여 "발언의 평등"이 이룩됨을 기본조건으로 한다. 무슨 말이냐고? 더 많이 공부하고 익힌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아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에 학문적 권위는 인정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단순히 "다른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조차 한국에서는 박탈되기 일수이다. 물론 시대가 변화해가고 있으며 그 바람은 인문학에도 불어오고 있지만......"아직은"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상황이다.

단지 인문학 내부의 다중지성조차도 힘든 상황이니 일반 대중을 포함한 다중지성은 아직 요원한 일일 뿐이다. 물론 지금까지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시도는 일반인은 물론이고 전문가그룹조차 직접적으로 참여하여 추가,수정, 삭제 등을 못하고, 어디까지나 메일, 게시판글, 신고 등을 통한 우회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의 자유로운 참여를 허용하는 위키가 이미 백과사전의 정확도와 양을 뛰어넘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 자신의 "작품"을 지키려는 마음과 "권위"을 포기하지 못하는 마음이 합쳐진 결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지금의 시스템이다.


하지만 기술은 "구체제"을 붕괴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믿는다. 문제는 결국 기존의 기득권층조차 자신의 권위를 붕괴시킴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훌륭한 "다중지성"을 전재로 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느냐는 것이다......그것도 구체제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구체제의 시스템 속에서 말이다.

.....힘들겠지? 하지만 재미는 있을거야!.......응???;;;;




* 요즘 인문정보학 전반의 서적들을 파고 있어서 시간이 많이 부족하군요. 4월 중순까지는 그냥 잡담들이나 간간히 올라올 듯 합니다......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환빠"들을 터는 글을 올릴지도...응?!;;; 하지만...전공이 변했기에 가장 피곤한 시기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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