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제가 어언 3년을 맞이하였다. 북경대 학생회의 전신인 과대표 모임을 만들게 해주었던 1회 국제 문화제와 학생회도 권력 투쟁이 요람이라는 사실을 알려준 2회 국제문화제. 그리고 이제는 3회 국제 문화제가 열리게 되었다.

물론 정치적으로 너무 냉소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처음 주최를 한 북경대학교도 깜짝 놀라버린 대단한 열기를 보여주었다. 1회때는 북경대학교의 힘으로 각국 대사들이 총 출동하는 기염을 토해내었다. 화려했다고 한다. 본인 친구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귀찮음에 안 갔다. 이때는 아마 5월달에 행사를 치루었던것을 기억한다.

2회는 참 어렵게 이루어졌다. 당시 중일간에 감정싸움이 격해졌고, 학교측에서는 일본부스의 참가를 보안상의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고, 그 외에 다른 국가들만 참가하라는 국제문화제 성격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의견을 내었고, 이는 유학생들의 강력한 반발에 붙이쳤다. 유학생측은 어느 한 국가든 참가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참가를 하지 않겠다라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고, 결국 6개월이나 연기된 2005년 10월에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남으로서 북경대에 체면치례는 하게 되었다.

앞으로 2006년 10월에 열릴 제 3회 국제 문화제를 기대해본다.
(물론 나같은 귀차니즘이 갈리가 없다. 음하하하...--;;)

북경대학교 국제 문화제 운영 위원회 홈페이지 : http://www.oir.pku.edu.cn/ICF2006/









센스 있는 포스터 디자인이다. 굿+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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