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잠수한다면서 어느새 11월이 되었군요. 그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학생회 웹팀팀장이 되서는 책임감 없이 이제서야 홈피를 만들지 않나. (그것도 예쁘지도 않습니다.) 학교 수업도 겨우겨우 레포트 때우는 정도로만 집중하죠.

새 집은 오늘 겨우 인터넷을 깔았서, 이제 집에서도 인터넷을 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가스가 안 되어서 (북경시 규정에 의하면 입주율 70%인가 전에는 가스 공급 안해줍니다.) 요리는 물론 보일러도 못 돌려서 차가운 물로 샤워를 했죠.



무엇보다 왼쪽 상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화려한 솔로로 귀환했습니다.

오랜만에 나타나서 참 기쁜일을 전하는군요. 이 글도 쓸까 말까 많이 고민중입니다. 이런 글을 씀으로서 그녀가 다시 돌아올 여지를 만들지 않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죠. 하지만......헛된 생각일뿐...이 블로그에 남아있는 과거의 추억들을 지우지는 못하겠군요. 단지 비공개로 변경해야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암호는 변경해 두지 않으니까 그녀가 지우고 싶으면 지우게 해야죠.

.............이제 미래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속된말로 나이를 어디로 먹은 것도 아니고, 감정을 다스리며 현실의 일을 처리하고 남는 시간을 슬픔과 고독에 보낼 정도의 인생의 경험은 있죠. 하지만 가끔씩은 너무나 이성적으로 선을 구분하는 제 자신이 두렵기도 합니다.휴~ 그냥 독하디 독한 이과도주 한잔 마시고 내일 아침 수업을 위해서 잠을 자렵니다.



오랜만에 글 쓰면서 이런 내용이라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이제 화려한 솔로로 부활했으니 커플 타도를 외쳐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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