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춘추좌전(春秋左传)을 읽으며 떠오른 잡상들을 기록한 것입니다.




疆埸之事,慎守其一,而備其不慮, 姑盡所備焉,事至而戰 - 노환공 17년

국경방어는 신중하게 지킴을 우선시 하고,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여 준비한다.

현지에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면, 문제가 일어나면 적과 싸우면 될 뿐이다.




적을 막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말뿐인 전투형 군대인가?! 행정을 늘리는 행정간소화인가?! 병사에 의해 돌아가는 군대인가?!


군대의 기본인 분대조차 무너트리는 동기생들끼리만 같은 생활관을 쓴다는 "동기생 생활관"과 같이 시기상조의 정책이나 초등학생도 짜증내고 속지 않을 무조건적인 "북한 나빠!"라고 하면서 어떤 이유로든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안된다는 "정부 만세!"는 이제 그만하자.


22사단의 노크귀순과 같이 군대에서 기본시나리오로 작성되어 있는 국경방어의 기본 중에 기본조차 똑바로 못하는 상황에서 그 외의 가능성을 언급하고 준비하라고 하는 것은 걸음마를 배우고 있는 아이에게 뛰라고 하는 것과 같다.


그럼 현재 군대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군대에서 병사들이 가장 빠르게 배우는 군대용어는 다른 것이 아닌 거짓을 의미하는 "가라"다. 그리고 이것이 무엇을 말하며, 어떻게 해야될지는 모든 이가 알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투명성을 강화하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