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소트리 첫화면 꾸미기는 테터툴즈 시리즈의 설치형에서 이미 제공하고 있는 테터데스트를 기본으로 사용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티스토리 첫화면 꾸미기가 일반 사용자들들에게 더욱 더 친밀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금 존재하는 안타까운 점들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티스토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직관적인 조작"이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초보사용자들을 불러오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사진의 크기를 마우스로 편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편집화면에서는 사진의 크기를 마우스로 조작할 수 없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이곳저곳을 살펴보았지만 사진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HTML을 통해서 강제로 크기를 설정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마우스로 드레그를 해서 사진의 크기를 설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차선책은 메뉴에서 사진의 크기를 강제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메뉴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이 HTML을 수정하는 식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2) 펼침 메뉴을 알지 못했습니다.
디자인의 글제목과 글요약부분은 펼침메뉴가 적용되어서 기본상태에서는 접혀 있습니다. 그리고 펼침버튼을 누르면 세부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것을 처음에는 아예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왜 글제목과 글요약부분은 세부설정이 없다고 짜증을 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들은 스스로 만들어서 어느 부분에 어느 기능이 있는지 분명히 알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직관적으로 알아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은 메뉴얼을 읽는데 게으릅니다[각주:1]. 그렇다면 펼침메뉴를 조금은 더 직관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3) 글자체를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제공하는 글자체는 5개에 불과합니다. 이 숫자는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수치가 아닙니다. 첫화면 꾸미기를 티스토리가 만든 이유는 사용자들이 점차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는 스킨에 대단히 큰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에 걸맞는 다양한 글자체가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개개인이 스스로 글자체를 업로드하여 추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고, 그것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10개 이상의 글자체를 제공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4) (5) 글선택에서 멀티선택이 가능해야합니다.
현재 글선택은 매우 효율적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카테고리, 인기순, 태그, 작성자들로 한정해서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카테고리나 인기순 혹은 태그에서 멀티선택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번역프로젝트부분에 "번역프로젝트" 폴더와 "중국만화"폴더를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둘 다 제가 중국쪽의 컨텐츠를 번역해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멀티터치가 되지 않아서 그것은 불가능하였습니다.


(6) 이미지가 없는 글의 이미지을 대체할 것이 필요합니다.
첫화면 꾸미기는 현재 "이미지만 있는 글만 가져오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이미지가 있는 글과 이미지가 있는 글이 혼합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이미지가 없는 글은 회색 화면으로 이미지가 없음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회색화면보다는 사용자가 직접 올린 이미지나 티스토리가 "이미지 없음"의 간결하면서도 분명한 이미지를 만들어서 제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회색이미지는 상당히 눈에 거슬립니다.


(7) 다양한 아이템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었으면...
위의 화면은 본인이 가장 최신의 글을 헤드라인모드로 보여주고, 그 아래에 최신에 발행한 글 3가지를 조금은 작게 하여서 목록처럼 제공해주려고 한 모습이다. 그런데 헤드라인의 최신글과 최신 발행글 3가지의 첫부분이 당연히 겹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한 화면에 다양한 아이템을 사용자가 직접 혼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최신글 -1"과 같은 옵션을 두어서 위와 같이 똑같은 글을 반복해서 올릴 수 밖에 없는 현상을 해결해주었으면 한다.




일단 현재까지 만들어본 저의 첫화면 입니다. 위의 화면을 기본으로 이제 HTML을 만져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러나 머리가 조금 지끈지끈하는군요. 이미 만들어지 HTML을 조금 수정하는 것은 그럭저럭 할 만하지만, 제 느낌대로 처음부터 만들 생각을 하니 역시나 말성여지는군요.



  1. 저 같은 경우는 중국에서의 접속이 안되어서 이 기회에 메뉴얼을 안 보는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