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당신을 중국 전문가로 만들어 주겠다.라는 엉터리 글을 만들고 재야에서 몸을 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왜 "트위터 전문가"는 없냐고 하시는군요. 그래서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당신을 트위터 전문가로 만들어 주겠다.

어려운 영어 설명을 해석할 필요 없습니다. 메뉴얼만 숙지하시면 됩니다.
일단 트위터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되는 것이 있습니다.

팔로웡은 추종하기. 팔로워는 추종자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몇몇 사람들은 온갖 잡설을 하면서 철학성과 기술성을 이야기 하는데 그냥 무시하십시오. 그냥 추종할 사람 잘 고르고, 추종자를 늘리면 끝입니다.

어떤 이는 reply와 RT가 다르다고 합니다. 신경 쓰지 마십시오. 그냥 "@ddokbaro"라고 쓰면 그 사람에게 글이 날라갑니다. 덧글입니다. RT따위는 몰라도 됩니다.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트위터의 가장 히트는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김연아(https://twitter.com/Yunaaaa)입니다. 무조건 팔로웡해줍니다. 김연아 죽어라 글 안 올립니다. 하지만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연아를 팔로윙 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https://twitter.com/ddokbaro)라는 사람입니다.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이 이 글을 쓴 사람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찌되었든 바로가 짱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치쪽으로는 청화대에 있는 두호리(https://twitter.com/dooholee)가 가장 열성적으로 활동 중입니다. 그러나 두호리의 말에 찬성을 하면 매장 당하기 딱 좋습니다. 만약 두호리가 따로 반응할 정도의 급의 글을 날려주면 자신을 팔로윙 하는 세력이 급증할 것입니다. 국회의장 김형오(https://twitter.com/hyongo) + 한나라당 이재오(https://twitter.com/JaeOhYi) + 민주당 정동영(https://twitter.com/JaeOhYi) + 진보신당 심상정(https://twitter.com/sangjungsim) 콤보로 등록을 하면 됩니다. 아쉽게도 저들간에 피터지는 싸움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있으리라고 떠벌려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예인의 대다수는 회사에서 대신 운영해주는 개떡 마케팅이라고 욕을 해주면 됩니다. 그쪽을 팔로윙했고, 상대방도 자신을 팔로윙했다고 자랑하면 병신소리 듣기 딱 좋습니다. 그나마 타블로(https://twitter.com/blobyblo) 정도 되면 각이 잡힙니다. 그런데 타블로는 영어밖에 안 씁니다. 못 알아보면 어떻습니까? 타블로를 팔로윙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유명인 중에서는 이외수(https://twitter.com/oisoo)을 팔로윙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트위터에 이외수 팬이 많습니다. 디씨에서의 고발사태를 언급하면서 대인배가 아니다라고 하는 것은 치명타로 다가올 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이찬진(https://twitter.com/chanjin)도 괜찮기는 하지만 무지막지 시끄럽습니다. 별의 별 일을 다 트위터에 써 올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소음공해가 상관이 없다는 분만 팔로윙하기를 바랍니다.

일반인 중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추종자)를 가지고 있는 골빈해커(https://twitter.com/golbin) 나 도아(https://twitter.com/doax)를 따라 가는 것도 좋습니다. 이 바닥의 파워일반인 중에서는 파워블로거 출신이 많다는 사실만 기억하면 됩니다. 현재 왠만한 사람들의 몇 배의 블로킹(차단)을 당하고 있다는 멀뚱이(https://twitter.com/wonryong)와 하민혁(https://twitter.com/haawoo)을 까주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줄 것입니다.

뉴스를 자동으로 전달해주는 미디어다음(https://twitter.com/mediadaum)와 올블로그핫(https://twitter.com/AllblogHot)은 어디까지나 해당 개발자들이 트위터를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사심을 가득 담아 만든 서비스입니다. 어찌되었든 상당히 유용하니 즐겁게 사용해주면 됩니다. 그러나 4대강 살리기(https://twitter.com/river4u)와 같은 곳에 팔로윙하면 삼대가 수치이니 기웃거리면 바보소리 듣습니다.

해외싸이트에서 중요한 것은 The New York Times(https://twitter.com/nytimes)와 오바마(https://twitter.com/BarackObama)입니다.  센스를 발휘하여  팔로윙해줍니다. 그리고 "역시 뉴욕타임즈야~"정도의 소리를 한 번씩 해주면 됩니다. 잊지 마십시오. 다른 녀석들도 영어 못합니다. 문제는 이쁘장한 금발미녀들이 팔로윙이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마음 흔들리면 지는 겁니다. 과감하게 무시해야 됩니다. 그 미녀들이 한국어를 배우려고 한다느니, 자신이 올려놓은 프로필 사진을 보고 반한 것이라니따위의 망상은 버리십시오.

대충 이정도 입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연아 때문에 하게 되었다고 하면  모두가 저도요~! 저도요~! 라면서 여기가 김연아 팬클럽인가라는 생각이 자연적으로 떠오를 겁니다. 그냥 캐무시하면 됩니다.



----------

.....패러디를 해야되는데 현재 트위터에는 이렇다할 고정관념이 없어서 하기 힘들군요-_-
거의 설명적인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_-;;;; 쩝...필력이 딸려..필력이..ㅠ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