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우 서울대가 최고로 우뚝 서 있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많이 성장하였다고 하지만 서울대의 한국에서의 위상에는 아직 도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의 학계독점과 같은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에 반하여 중국은 조금 다른 상황이다.

한국에서는 북경대가 가장 유명하다. 하지만 현재 중국인들이 뽑고 있는 최고의 대학은 청화대이다. 그리고 그 뒤를 북경대가 바짝 쫒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상해의 복단대와 교통대학 역시 결코 청화대와 북경대에 밀리지 않는다. 최근에는 홍콩대학과 같은 홍콩쪽 대학들이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를 하자면 "서울대 같은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춘추전국시대 속에서 각 대학들은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죽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른바 긍정적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쟁체계 속에서 각 대학은 설비는 물론이고, 교수와 학생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서 발전하고 있다.

절대 강자 서울대 아래에서 제대로 된 경쟁이 안되고 있는 한국과 대학들의 춘추전국시대인 중국.
어느 것이 더 좋을지는 개개인마다 다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예상으로는 춘추시대의 중국 대학들이 계속적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되기에 그들의 이런 모습이 부럽다.

쉽게 서울대 해체라는 말을 언급하지는 않겠다. 서울대의 형성은 그 역사가 깊은 만큼 해체도 실질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부의 일정한 완화정책은 계속 되어야한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 고등교육시스템의 미래가 너무나 암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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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을 하자면 : 한국 대부분의 대학의 생존자체가 문제인 상황에서 먼넘의 얼어죽을 경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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