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석유값이 오늘 리터당 0.91원이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을 이제야 반영한 것이죠. 하지만 1월 1일부터는 새로 만들어지는 석유세 때문에 다시 1.0원으로 올라갑니다. 이를 간단히 말하면 조삼모사. 석유세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중국이야기/논쟁 In 중국] - 중국의 석유세 개혁 문제 많다.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 제가 잘못 적었더군요. 정용님의 조언으로 수정합니다. 0.91원이 하락한 것인데 0.91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구절입니다. 혼동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꾸벅--

현재 이에 대해서 중국의 오너드라이버들은 상당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택시운전사들하고 이야기를 몇 번 나누었는데, 현재까지는 석유세에 따른 택시보조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제 석유값이 올랐다고 석유값을 올릴 때, 보조금도 조금은 올랐지만 실질 소득은 매달 약 1000~2000원정도(20만원에서 40만원)사이로 줄어든 택시 기사들에게 다시 한번 제대로 택시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으면.....한 택시기사의 반농담으로 한 말대로 베이징이라는 수도에서도 "아름다운" 택시 파업이 이루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위 말하는 아름다운 파업이란 폭력이 동원되지 않은 평화파업으로서 현재 중국네티즌들에게도 상당히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남쪽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베이징은 수도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택시는 운송수단이라는 점입니다. 숨길 수도 없는 파업이 수도에서 일어나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중국이 오히려 이것을 근거로 중국도 자유롭게 파업할 수 있다고 선전할지도 모르지만....흐음..지켜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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