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느낌은 [취미생활/책이야기] - 그림자 자국 - 첫 독후감과의 큰 변화는 없다. 그의 필체는 분명히 마음에 들고, 여전했지만...단지 여전할 뿐이었다. 너무 큰 기대를 했기에 실망한 것일수도 있을 것이다. (해당 글은 1차독후감을 쓰고 4번을 다시 읽고서 쓰는 글이다. 글에 대한 내용보다는 잡상 위주이다.)


1. 역시 도가 분위기로 가는 듯 하다...
道可道,非常道(도가도는 비상도이다. 도를 도라고 하면 도가 아니다)의 도가 분위기로 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실제 통치술 자체로서는 유가가 흥행했다고 하지만(솔직히 말해서 유가로 위장한 법가라는 것이 정확한 말이겠지만...) 특히 위진남북조시기에 선비들과 일반인들에게 도가가 널리 퍼지게 된다. 누가 한 말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라를 다스릴 때에는 유가의 덕으로,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도가의 수양으로..."

특히 도가는 그 특유의 현학성으로 인하여 예술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이영도의 이번 작품에서는 특히나 도가적인 냄새가 많이 느껴진다. 그가 시골에 쳐 박혀서 있었기 때문일까? 사실 그 전에도 상당히 냄새가 나기는 했지만 이번만큼은 아닌것 같다.

특히 중간중간에 나오는 "무"와 무에서 유가 되는 부분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도덕경의 한 부분과도 같았다. 물론 이것은 그의 작품이 실망스럽다는 것의 이유는 아니다. 오히려 마음에 드는 이유일 것이다. 단지 한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노자는 도덕경조차도 쓰기 싫어했고, 쓰자마자 곧장 자연으로 돌아갔다.
이영도씨도 혹시..........안돼!! -0-!


2. 침버의 추리소설
초를 만드는 소년이 주인공인 이 추리소설....머....팬들에 의해서 조만간 만들어질듯하다. 혹은 본인이 모르는데 이미 만들어졌을지도 모르고 말이다. 혹시 관련 정보를 아시면 공유 좀~~

하지만 이건 분명하다. "범인은 영주의 아들이다!" 일려나~~


3. 프림양......
나의 프림양이 이렇게 삭막하게 변하다니.....나의 프림양! 안돼!!! 펫시한테 물들은 거야? 그런거야? 그건 아닐거 같고...왜 그래?! 당신의 유쾌함은 누가 도둑질한거지? ㅠㅠ


4. 미리 말하지만 전 변태가 아닙니다만...
그러고 보니 그게 궁금했습니다. 드래곤은 인간이 아니지요. 하지만 변신하면 인간이 하는 짓도 대부분 다 할 수 있지요. 그럼 드래곤이 인간으로 변하면 섹스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종의 경계를 넘어서 후손을 볼 수 있을까요? 판타지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겠지만...드레곤라자의 세계에는 아직 그런 경우는.....

무엇보다 만약 인간으로 변신한 드래곤이 (그것이 남자든 여자든) 인간을 강간한다면 그것은 수간일까요? 아니면 강간일까요? 혹은 종이 다르므로 아무런 문제도 안될까요?.....으음.....다시 말하지만 전 변태가 아닙니다. 그냥 궁금해서요.


이상. 오늘의 날씨였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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