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 끝냈습니다. 사실 한가지 일이 더 있었는데, 그쪽 담당자가 엉터리라서 알바를 하게 되어도 짜증나서 죽어버릴거 같아서 그냥 안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남은 시간은 상하이 관광이네요^^

모처에서 잡아주신 호텔인지 러브호텔인지 모를 곳을 탈출해서 한국민박집으로 들어갑니다. 사실 외국 여행다니면서 한국 민박집으로 가는 것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해당지역의 정보를 한국어로 설명 들을 수 있다는지, 그 외에 보통은 인터넷 서비스가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진정한 외국의 향기를 느낄 수는 없게 된답니다.

근데 전 왜 들어가냐고요? ......저에게 중국과 한국 모두가 어차피-_ 외국이 아닙니다. 크흑...그리고 민박집에서 한국 음식도 준다고 하더라고요!! 오오오오오!!!! 저에게 한국 음식은 외국음식입니다!! -0-;; 드디어 몸 보신을 하는군요! 어머님의 손길이 담긴 한국 음식입니다!! 저희 어머님은 제 졸업이라고 중국오셔서 맨날 중국음식만 먹으러 다니고, 집에서도 한국음식이 아닌 중국음식을 해주셨답니다!! 만세!!! (말을 하면서도 무엇인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중..)


6월 아침 비행기로 베이징에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 상하이를 빈둥거리면서 돌아다닐까 합니다. 하지만 여길 혼자 오려니 왠지 머쓱머쓱합니다. 무엇보다 어제 저녁의 코스는.........정말 연인들을 위한 코스더군요. 옆구리 시려운 저로서는...으휴.....

저의 취향인 낙후되고 위험한 지역가서 삽질하는 것은 역시 혼자가는게 좋지만, 이러한 발달된 도시쪽은 역시나 연인끼리 와야 제맛인거 같습니다. 아마 오늘 저녁에 와이탄에서 유람선을 탈 터인데-_ 혼자...먼가........야시꾸리하군요. 으휴...ㅠㅠ



그리고 여친님.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
그러니까!! 전화좀 해주셔요.ㅠㅠ

(여긴 중국 남쪽의 인터넷 업체에서는 티스토리를 막아놔서 접속이 안됩니다. 그래서 여친님 블로그 방명록 대신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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