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주말[각주:1] : 중국 최대 인터넷메신져 서비스상이자 중국 최대의 게임 퍼블리셔인 텅쉰에는 수 많은 서비스가 있는데, 그 기능들은 해외의 많은 서비스와 유사합니다. 지적재산을 침범하는 문제가 없는 건가요?


텅쉰 회장 마화텅
马化腾 : 예를 들어서 MSN에는 채팅하고 있는 상대방이 채팅창에 글을 쓰면 "상대방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라고 표시를 해줍니다. 그리고 MS는 이 기능을 특허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할 때에는 "펜이 돌아가는 모습이 출력"되게 변화시켰습니다. 특허가 있다는 것은 그것을 만들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른 방식으로 그것을 실현시켜야 된다는 말입니다.


南方周末:腾讯的很多产品,看到的功能都跟前行者的差不多,说没有侵犯知识产权,为什么?

马化腾:比如MSN有一个功能,聊天对象在打字时,对方会看到一个提示说你在输入,这个功能微软申请了专利。但我们做的时候,就变成了一个笔在动。有专利,并不代表你不能做这个,而是你得用另外一种方式去实现。”

출처 : 南方周末 “杀人的网络,互联网的大是大非问题”
참고 : [중국이야기/중국 IT 대해부] - 텅쉰(tencent 腾讯) 대해부

텅쉰은 중국에서도 짝퉁의 왕국으로 유명합니다. 중국네티즌들도 마화텅의 발언에 유구무언이라고 하면서, 후안무치한 것도 정도가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탐구할 가치가 있을듯 하군요. 또한 중국의 IT는 어디까지나 중국정부의 가두리양식 덕분에 성공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말해서 중국정부가 무너지거나 중국IT 시장이 개방되면 버티기 어려운 곳 중에 하나가 다름이 아닌 텅쉰일 겁니다.

특히 최근에 360와 전쟁을 하면서, 상대방의 도덕성에 대해서 비판을 한 텅쉰의 회장이 이런 아름다운 정신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할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저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저렇게도 당당하게 할까요[각주:2]?

"벤치마킹"과 "짝퉁"은 아주 조그마한 마음가짐의 차이라 생각됩니다.


텅쉰과 360와의 전쟁 :
중국정부 드디어! - 텅쉰 vs 360 7차전
어부지리의 MSN - 텅쉰 vs 360 외전
QQ을 대신할 PPMEET? - 텅쉰 vs 360 6차전
화해? 시간벌기일뿐! - 텅쉰 vs 360 5차전
치킨게임을 그만하자! - 텅쉰 vs 360 4차전
QQ을 사용하려면 360를 없애! - 텅쉰 vs 360 3차전
중국IT는 프라이버시 전쟁중! - 텅쉰vs360 2차전
QQ의 불법해킹 - 텅쉰vs360 1차전

  1. 남방주말은 중국 최대의 주간잡지로서 중국정부에 비판적인 몇 안되는 신문 중에 하나이다. [본문으로]
  2. 참고로 처음 본 것은 텅쉰회장 마화텅의 말 뿐이어서 거짓내용이 아닐까 의심했습니다. 특히 요즘 360와의 싸움으로 텅쉰 이미지가 안 좋으니까 말이지요. 그런데 출처를 찾아보니 다른 곳도 아니고 남방주말이라는 이름 있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더군요....허허허....허허허.... [본문으로]
과학오타쿠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한국의 오타쿠?!들에게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빅뱅이론의 짝퉁버젼이 나왔습니다. 보통 짝퉁버젼이라고 하면 중국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에는 백러시아에서 나왔습니다.

빅뱅이론의 3시즌 15편의 마지막을 보면 제작노트에 제작자 Chuck Lorre의 짜증이 묻어있습니다. 대체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까지 짜증을 내고 있을까요? 벨라루스(백러시아)의 한 채널에서 빅뱅이론의 짝퉁버젼인 《The Theorists》라는 것을 방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극중 인물의 이름도 Sheldon、Leo、Havard、Raj으로 완전히 같고, 대사조차도 빅뱅이론과 완전히 같습니다. 그러나 모종의 원인으로 인하여 저작권침해로 고소하지도 못하고 짜증만 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쯤되면 짝퉁버젼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빅뱅이론 팬 분들은 안 보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그림들을 보고서 부들부들 떨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들리는 바로는 Youtube에는 아예 동영상으로 올라왔다고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무려...패니인겁니다....

오른쪽의 덩치가 쉘든.....왼쪽이 라쉬인데..어딜봐서 인도인??;;;

하...하워드...나의 완전변태 하워드가...-0-;;

오른쪽이....레너드.....왼쪽은...후....


솔직히 어떻게 보면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오타쿠들이라고도 할 수 있을듯 합니다....아니..머...그냥 그렇다고요. 절대 오타쿠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머...어느 쪽이 더 현실적이냐고 하면 전 벨라루스(백러시아)가 더.....


현재 중국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중국 인터넷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80년대생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한한(韩寒) 역시 胡斌进去,胡彦斌出来라는 글을 올려서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체 무엇이 중국 네티즌들을 이렇게 분노하게 하고 있을까요?

과거 세계WA을 통해서도 소개 해 드린 중국인도 분노한 중국식 언론통제의 처리과정에서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항조우의 부자집 아들인 후빈(胡斌)은 개조한 차로 일반도로에서 스트리트레이싱을 벌이다가 명문대 대학생을 치여 죽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해당 지역 언론매체들이 쉬쉬~ 하며 덮어놓거나 사실을 왜곡하자, 중국의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나서 후빈을 법정에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 둘은 정말로 동인 인물일까???)

그런데 법정에 선 후빈을 보고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무엇인가 이상하다?”라는 움직임이 생겨났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후빈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삭제 되었지만 중국의 거대BBS 티엔야(天涯)의 “이 후빈는 그 후빈이 아니다.(此胡非彼胡)”라는 글이 오르게 되고 사람들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이 사건을 주목하게 됩니다. 중국 네티즌 CSI가 발동이 된 것입니다. 원래 사진보다 그 동안 상당히 살이 찐 점이라던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르고 말하는 행동자체가 다르다는 등의 여러가지 증거자료가 제출이 되었지만, 정확한 증거라고 보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왼쪽은 법정에 선 인물의 팔. 오른쪽은 후빈의 팔)

7월 29일. 한 네티즌이 결정적인 증거를 잡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후빈의 팔에는 긴 상처자국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정에 서 있는 인물은 상처 없이 깨끗합니다. 상처가 순식간에 사라졌을리도 없고, 구속된 사람이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 갑자기 상처자국을 없애는 수술을 했다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분명 법정에 선 사람과 실제 사건을 일이킨 후빈은 완전히 다른 인물인 것입니다.

중국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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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법정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3년형과 거액의 보상금을 피해자측에 주도록 판결했습니다. 그리고 짝퉁이 이 형벌을 대신 받겠지요.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고 열 받는군요. 돈이면 다 해결되는 세상이여!!!



중국의 짝퉁 휴대폰 혹은 막가파 휴대폰인 샨자이(山寨)의 전체 매출액이 무려 2억위엔(200억원)이며 전체 휴대폰 시장의 1/4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금융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매출과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비록 해외 매출에서는 일정한 타격이 있지만(약 50%의 매출감소),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 샨자이는 단순히 짝퉁이라고 번역하기에는 힘든 면이 있다. 사실 많은 샨자이들이 정식 허가를 받은 업체일 경우가 많이 있으며, 그들은 과거에 분명히 모방을 했고, 지금도 저작권 문제가 있을듯한 모방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새로운 개념 혹은 새로운 시도로서 자리잡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이 샨자이도 3G 시대를 맞이하여 매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3G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제로 인하여 휴대폰 상과의 연합이 필요하고, 대부분의 샨자이 휴대폰 회사들은 영세하기에 이동통신사와 협정을 맺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3G가 더욱 보급이 된다면 이동통신사들도 보급형 3G을 원하게 될 것이고, 특히 농촌쪽에서는 값싼 3G휴대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샨자이는 사실 이제 더 이상 짝퉁이라고 부르지 못할 지도 모른다. 물론 샨자이 회사중에서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는 회사들도 많이 있지만, 이제는 하나의 벤쳐기업들이라고 불러주어야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그들은 자신들의 상상력을 그대로 휴대폰에 접목하여, 새롭고 개성적인 휴대폰들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의 휴대폰 시장이 이미 강자들로 점령당해있는 상태라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부럽기까지 하다.


보통 짝퉁이라고 하면 상당히 나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짝퉁도 짝퉁 나름의 매력이 있다. 특히 중국의 짝퉁들은 마냥 짝퉁이라고 비판하기에는 무엇인가 재미있는 것이 있다. 사실 일단 짝퉁이라고 하지만, 그들이 원래의 제품의 짝퉁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질이 떨어지고 가격이 워낙에 싸서 짝퉁이라고 말하는 것일 뿐! 그들도 그들 나름의 상표를 가지고 있다.

초경량, 무선인터넷지원, 마이크-카메라 내장, XP 설치. 무엇보다 단돈 20만원!

원래 넷북과 그리 다르지 않은 성능에 가격은 반값도 되지 않는다. 현재 중국시장에서 대부분의 넷북이 약 50만원에서 6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짝퉁 넷북의 가격은 분명히 너무나 매력적인 가격이 아닐 수 없다.실제로 이러한 짝퉁 노트북 회사가 최근 발표한 신제품이 4일동안 천여대가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물론 구정기간이라는 기간적인 특수성도 한몫을 한 것이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짝퉁 노트북 시장이 성장한 것은 단지 판매가격만의 문제가 아니다. 판매상들에게도 거액의 부가가치를 획득할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중국 관계인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한대에 40만원하는 짝퉁 넷북은 보통 원금은 22만원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공장에서 6만원을 마진으로, 도매상이 2만원정도의 마진을 받고, 일반 상점에서 10만원정도의 마진을 받는다고 한다. 사실상 소매가의 반이 마진가격이라는 사실을 알수 있다.

짝퉁 넷북은 물론 열악한 품질이 악조건으로 뽑힌다. 허접한 CPU와 열악한 액정화면, 저품질의 배터리등은 정상 제품에 비하여 안정성이 떨어진다. 또한 대부분의 짝퉁 넷북이 AS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하지만 넷북의 가격은 우리에서 많은 것을 알려준다. 삼성-도시바-소니-HP와 같은 많은 노트북업체들의 가격마진이 얼마나 될 것이냐는 문제이다. 그동안의 노트북 제품 가격에 거품이 있는 것은 아닌지? 혹은 광고와 같은 부수적인 일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하여 자연스럽게 제품 가격에 포함되어...소비가에게 결국 그 피해가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정식 노트북 사업자들이여. 소비자에게 마진 뺀 가격 좀 알려주시죠? -_-+

불법 복제품을 몰아내자!




중국에 불법 짝퉁 씨디가 없어진다라는 말 처럼 상상력을 자극시키지 않는 것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전혀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기 떄문이다. 이것은 단지 올림픽을 대비해서 국제적인 비난을 면하기 위한 처사에 불과하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만약 진정 단속할 생각이었으면 중국의 실리콘벨리라는 소리를 듣는 북경 중관촌에서 불법씨디 장사들이 모습을 감추어야할 것이다. 하지만 학교가 가까이 있는 관계로 자주 놀러가는 본인은 너무나 쉽게 이러한 장사치들과 마주친다.

이것보다 더욱 큰 문제는 인터넷을 통한 정품의 유통이다. bt이라는 p2p 프로그램을 대표적으로 하여 수많은 정품 소프트가 중국의 서버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대해서 중국정부가 제제를 가하기는 정말로 쉬운 일일것이다. 관련 서버를 강압적으로 닫기만 하면 되고, 이러한 인터넷 싸이트들이 감추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www.baidu.com 이라는 검색 엔진에 검색만 해도 "xxxx다운로드"라는 관련 검색항목이 너무나 당연하게 나오는 현실.


중국에서 불법 짝퉁 씨디가 없어진다고? 웃기는 소리일 뿐이다.
정부에서 대충대충 대외 전시용으로 하는 일이 효과가 있을 것 같나?
중국아...중국아...이러다가 니들이 망한다. 알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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