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흔히 오해를 하는 것이 있다. 중국의 "다민족 역사관"은 현실적으로 중국에 속하는 한족을 제외한 다른 민족들을 한족으로 흡수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며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는 이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한국의 "단일민족 역사관"이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이유는 "이론"과 "실제"을 구별하지 않고 뭉퉁그려서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론 실제는 엄격하게 다른 문제이며, 설령 학문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명확한 판단을 위해서 반드시 노력을 해서라도 구별능력을 키워야 한다.


북한은 "이론"적으로는 "민주주의"국가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북한의 국명에서부터 북한이 이론적으로는 "민주주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바보가 아닌 이상 북한을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지 않는다[각주:1]. 그런데 북한에서 민주주의가 실현되지 못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이론"의 문제인가? 아니면 민주주의로 포장을 하고 실제로는 세계에서 손 꼽는 독재정치를 하는 "북한 기득권"의 문제인가? 


만약 여러분들이 이론과 실제를 구별하지 않고 사용한다면 이론만 보고 북한을 "민주주의국가"라고 생각하거나, 실제만 보고 "민주주의"가 나쁜 이론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론"과 "실제"에 대한 구별을 하며 중국의 역사관으로 넘어가보자. 중국의 다민족 역사관은 이론적으로 "다양한 민족이 모여서 중국의 역사를 형성하게 되었다"라는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반대로 중국이 "오직 한족만이 만들어낸 역사"라고 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물론 여러분들이 우려하는대로 다민족 역사관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소수민족진흥정책"시스템[각주:2]이 구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한족 위주의 정책과 한족으로 흡수하도록 하는 문화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이 된다[각주:3].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이것은 어디까지나 "실제"의 문제이며 "실제"가 나쁘다고 해서 반드시 그 "이론"까지 나쁜 것은 아니다.


여러분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한국의 "단일민족 역사관"의 경우는 최악에 가깝다. 이론적으로 단일민족 역사관은 허구일뿐이다. 한국인이 어디까지나 다양한 민족이 융화되어서 생겨난 다민족이다[각주:4]. 단일민족이라는 이론자체의 근거가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단지 우리는 단일민족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과 다를바 없다.


"실제"는 더욱 참담하다. "단일민족 역사관"의 장점은 서로가 "한국인"이라고 인정하는 사람들끼리의 연대감을 매우 긴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한국인"이 아닌 외부인에게는 완벽하게 배타적이 되어버린다는 점이다. 이는 국제화시대의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더 현실적으로 현재 결혼, 유학 등으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들의 인권문제가 대두되고 있을 뿐더러, 고급 외국인 인재들의 한반도 유입을 무형적으로 막고 있다. 한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저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역사관은 개개인의 자유로 선택하는 문제이기에 한국의 국민으로서 여러분들도 생각을 해야할 때이다. 이론과 실제에서 모두 문제를 안고 있는 "단일민족 역사관"을 계속 품고 갈 것인가?! 아니면 "다민족 역사관"을 통해서 불안한 발전을 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각주:5].






  1. 없지?? 설마 북한이 진정한 "민주주의"국가라고 말하는 사람 없지??? [본문으로]
  2. 여러분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것보다 훨씬 더 좋은 시스템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문화전반부터 생활영역까지 다양한 지원정책이 존재한다. (실제 구현이 아니라 시스템만이라는 것이 함정이지만-_-) [본문으로]
  3. 솔직히 비록 전공이 고대 민족사이지만...어디까지나 민족사전공으로서 웬만한 여러분들보다 제가 중국소수민족정책의 위험성을 더 잘 알고 대처하고 있다고 장담한다-_- [본문으로]
  4. 구체적으로 설명하려다가 그냥 넘기겠다. 최근 민족관련 논문이나 책을 보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본문으로]
  5. 다만 본인의 생각은 제목으로 충분히 밝혔다고 생각한다. [본문으로]
감히 한국은 너무나 자기중심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미 소위 글로벌 시대여서 세계와 같이 숨쉬는 와중에도 많은 한국분들이 아직도 자기중심적인면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역사관에 대한 부분은 한번 디벼 볼까 합니다. 이 글은 어느 한 분을 특정지어 비판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제가 인용한 글은 한 분의 것이지만, 이런 생각은 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으시더군요.


1. 한국의 자기중심적인 역사관 대입[각주:1]의 결과물
한국에서 많이 퍼져있는 논리중에서 중국은 영토중심의 역사서술이며, 중국의 역사에서는 다양한 이민족의 역사가 있기에 민족중심으로는 역사를 쓸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더 간단히 말해서 요, 금, 몽원, 청은 중국의 역사가 아니며 중국의 역사에서 빠져야 된다는 소리입니다.

중국이 왜 민족 중심으로 역사를 쓸수 없는지에 대한 모순이 여기서 발생한다.

1. 한족에 대한 역사 기술은 "원", "청", "요", "금"에 대한 기술을 할수가 없다.
2. China 는 "지나" 즉, 진나라인 이라는 뜻으로 "한족"은 "진"을 계승한 한의 후예라는 뜻이다. 즉, 한족의 역사기술은 동쪽으로는 만리장성에 영토가 제한된다.

다시말해 중국은 현재의 중국을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는 역사개념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접근이 공교롭게도 주변국과 문제를 일으킬수 밖에 없는 현재의 영토중심 역사관이다. 그러나 더 큰문제는 영토중심으로 기술하다보니 기존의 고서들과 역사적 충돌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이다.

"중화" 사고방식으로는 만리장성 밖에 어떠한 문명도 없어야 한다.

다시말해 오랑캐 부족국가만 존재해야 하는데 바로 오른편에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등이 뚜렷한 문명의 족적을 남겨버렸다.

출처 : 중국과 만리장성에 대한 잡설중에서...


2. "수, 당, 남북조의 북조의 대부분 및 오대십국의 대부분 역시 기술을 할 수 없다"
한국의 자기중심적인 역사관 대입으로 논리를 전개하여도 기본적인 사실 자체가 틀렸습니다. 시작부터가 문제가 있는 논리이지만 그래도 서술하려면 제대로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남북조시대의 대부분의 북조왕조[각주:2]와 수나라 그리고 당나라 그리고 대부분의 오대십국[각주:3]은 기본적으로 북방민족을 주축으로 구성된 왕조이며, 왕실 역시 북방민족계열이라고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들 역시 중국사의 영역에 포함되지 못하여야 합니다[각주:4]. 다시 말해서 :

"북조" "수나라" 당나라" "오대십국" "원", "청", "요", "금"에 대한 기술을 할수가 없다.

하지만 위의 논리는 그 시작부터가 틀렸기에 참이 될 수가 없습니다.


3. 중국의 역사관은 다민족역사관이다.
중국의 역사관은 다양한 민족의 역사가 모여서 현재의 중국의 역사를 구성한다는 "다민족 역사관"입니다. 이 부분을 간과하고 영토적역사관이라고 하면 순간 정신이 멍해집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자기중심적으로 한국의 역사관을 그대로 도입하는 짓이 여기서 일어납니다.

중국의 역사관은 다민족역사관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국의 단일민족역사관을 그대로 도입합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역사는 한족의 역사이다. 그리고 한족의 역사을 서술하자면 ""대부분의 북조" "수나라" 당나라" "대부분의 오대십국" "원", "청", "요", "금"에 대한 기술을 할수가 없다"따위의 말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중국의 역사관은 그 역사관으로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반대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중국이 자신의 역사관으로 한국사를 본다고 생각해봅시다. 충격을 더하기 위해서 위의 틀린 이론대로 중국의 역사관은 영토중심역사관이라고 합시다.

중국역사관을 영토중심사관이라고 보고 한국에 대입하면, 한국의 역사는 38선 이남으로 무조건적으로 한정이 됩니다. 대충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역사는 절대 한국사일 수 없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하는 짓이냐고요? 먼 개소리냐고요? 중국의 역사는 한족의 역사라고 말했던 행동을 그대로 적용해본 것입니다.


4. 그럼 한국의 역사관이 틀렸는가?
역사관은 하나의 관점일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한국의 단일민족 역사관은 현재까지 밝혀진 다양한 역사적 사료를 해석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역사관 자체가 틀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서울에서 태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맞고 틀리고의 논란은 있을 수 있겠지요.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기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저를 보고 잘생겼다라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판단일 뿐입니다.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릅니다. 저의 여친님은 저를 보고 잘생겼다라고 하시지만[각주:5], 어떤 분은 저를 보고 못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관도 이와 같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각주:6].

역사관은 이처럼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그 역사관이 합당한 바탕아래서 현재의 역사를 해석할 수 있다면 그 역사관은 학문적으로 존중받습니다. 중국의 다민족역사관도 한국의 단일민족역사관도 일정한 근거를 가지고 있고 역사를 해석하는데 유용한 "도구"이기에 모두 존중받아야됩니다.


5. 그래도 한국의 단일민족역사관은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보편적인 단일민족역사관은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합당한 바탕도 없고 현재의 역사를 제대로 해석하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연구로 소위 말하는 "한민족"은 다양한 혈연적인 요소로 형성되었다는 것이 기본입니다. 다시 말해서 단일민족사관에서 강조하는 혈연적인 관계는 부정당했습니다.

다만 현재 단일민족역사관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혈연이 아닌 "문화"적으로 순수하게 내려온 단일한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다양한 문명교류와 접촉 그리고 변형의 예로서 문화 역시 계속 변했다는 몇가지 사례들로 그 근거가 약해집니다. 예를 들어서 한반도에 유입된 다양한 북방민족의 문화도 있겠고, 중국대륙에서 전해진 문화와 문명도 있겠고 일본과의 교류중에 역수입된 것들도 있겠고 사례들은 넘쳐납니다.

또한 현실문제에서 점차 세계화가 되어가면서 한국에 수 많은 "타민족"이 들어오는 과정에서 기존의 단일민족사관으로 형성된 민족주의[각주:7]는 심각한 배타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해외인력확보문제부터 시작하여서 2세들의 정체성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과 문제를 토대로 앞으로 "다민족역사관"을 채택해야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혹은 미국이 다민족역사관이니 그것을 그대로 채택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필요"하며 역사 분석에도 "부합"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미 다민족 역사관을 도입한 국가들에게 생겨나는 문제점들도 신중히 관찰하고 같은 잘못를 반복하지는 말아야될 것입니다.


6. 그럼 중국의 다민족역사관은 문제가 없는가?
개인적으로 이론의 차원에서는 중국의 다민족역사관 자체는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현실의 차원입니다. 다민족 역사관과 모순되는 "그래서 현재의 중화민족을 이루게 되었다"따위나 말로만의 "다민족"인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다민족역사관의 문제라기 보다는 중국정부 자체의 문제입니다.

물론 다민족역사관도 결코 완벽하지 않습니다. 민족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각주:8]라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부터 시작해서 국가체계를 뛰어넘어있는 민족의 역사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까지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각주:9]. 다만 제 생각에 현재까지는 가장 쓸만한 역사관이라는 것일뿐입니다.



* 최대한 쉽고 간략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근거를 많이 제시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럭저럭 충분하게 제시했다고 봅니다. 제 블로그 자주 오는 분들이 민감한 글 쓰지 말라고 했.........

  1. 정확히는 일부 사람들의 자기중심적인 역사관 대입이라고 해야됩니다. [본문으로]
  2. 개인적으로는 모든 북조왕조라고 서술하고 싶으나, 몇몇 논쟁이 되는 부분이 없는 것이 아니라서....대부분으로 그냥 넘기기~ [본문으로]
  3. 이 역시 앞서의 북조왕조와 동일한 이유임. 개인적으로는 오호십육국의 [본문으로]
  4. 위에서 필자가 주장을 한 것은 어디까지나 진나라 이후의 "한족" 개념이었기에 그 전은 무시하였다. 하지만 은을 동이로 설정하고 타민족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본문으로]
  5. ...사실 맨날 못생겼다고...흑. [본문으로]
  6. 사실 학술적으로 이따위로 이야기했다가는 돌림빵맞기 딱 좋습니다. 이렇게 쉽게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분들에게는 이정도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본문으로]
  7. 단일민족사관과 민족주의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싸움이라고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일단 사관을 우선시 했습니다. [본문으로]
  8. 혈연? 종교? 문화? 지역? 언어? 무엇으로 민족을 구분할까요? "종합적"이라는 말은 수 많은 분류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 모호한 말입니다. [본문으로]
  9.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현실에서 가장 강력한 집단체인 국가체계와 다민족간의 융화문제입니다. [본문으로]
从民族史的角度来看,汉民族本身就是历史上众多民族相互融合的产物。实事求是地说,“凡历史种族皆为杂种。汉种为历史种族,则吾人研究中国历史,有得下一个公例:汉种为杂种。[각주:1]”在汉民族这一大家庭中,就有中亚粟特民族的成分。今天,但凡姓氏为康、安、米、史等诸性之人,都极有可能为粟特人之后裔,但今天无可争议都已成为汉民族之一员。
陈海涛,刘惠琴《来自文明十字路口的民族--唐代入华粟特人研究》商务印书馆,2006年,pp.1

날림번역 :
민족사의 각도에서 보아서 한민족(汉民族)은 본래 역사상의 수 많은 민족들이 서로 융합하여 만들어진 산물이다. 사실만을 논한다면 "역사상의 모든 종족은 모두 잡종이다. 한종 역시 역사상의 종족이며, 우리가 중국역사를 연구한다고 하였을 때, 반드시 다음의 규칙이 있다. : 한종은 잡종이다." 한민족(汉民族)이라는 대가족 속에서 바로 중앙아시아 소그드(粟特 sogdian)의 부분도 있다. 오늘날 강(康),안(安), 미(米), 사(史)등의 성을 쓰는 사람들은 거의 확실히 소그드인들의 후예들이다. 물론 지금이야 말할 것도 없이 한민족의 일부분이다.


1. 이것이 "중국" 혹은 중국의 "다민족 역사관"의 힘이다.
중국은 다양한 민족이 융합되어서 현재의 한민족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한다. 사실 현재의 민족사 뿐만이 아니라 기본적인 역사관을 보았을 때 이는 참이다. 역사상의 어떠한 민족도 완전한 순수한 혹은 단일한 민족은 없다. 한국 사학계 역시 오래전부터 이와 같은 생각을 받아들이고 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단일민족의 신화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중국도 염황자손(炎黄子孙 염제와 황제의 자손)이라는 식으로 단일민족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려고 하나, 현실적인 내부의 민족문제와 기본적으로 정해져 있는 다민족역사관으로 일정한 브레이크가 걸릴 수밖에 없다. 이와는 반대로 한국에서는 순수를 아직도 강조하고 있는 측면이 크다.

문제는 이러한 다민족 역사관은 상당한 포용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소위 말하는 한화(汉化)가 지금까지 비교적 성공리에 이루어져왔다고할 수도 있다. 다민족 역사관을 통하면 수 많은 탄력이 생긴다. 외부의 충격에 대해서도 상당히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내부적인 문제도 나름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다.


2. 한국도 다민족 역사관을 채택해야 될 것이다.
한국도 이제는 그만 혈통민족사 혹은 문화민족사를 버리고, 다민족 역사관으로 가야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념적으로는 그럼으로 인하여 한국인들이 보다 자유로운 생각과 마음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이미 다문화가정과 한국 거주 외국인들이 많아 지고 있고, 2050년이 되면 10명 중에 한 명이 외국인이 된다. 지금처럼 단일민족 역사관으로 가면 한국의 순혈민족주의와 외국인들 사이에서 충돌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빨리 다민족 역사관을 채택하여야지만 지리적인 위치상으로 쉽게 침략을 당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원활하게 다자간 외교와 무역을 할 수 있는 한국의 지리적 위치에 있어서 유연한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한 활발한 교류를 가능하게 한다.


3. 지금 쓰고 있는....

민족사의 각도에서 보아서 한민족(韩民族)은 본래 역사상의 수 많은 민족들이 서로 융합하여 만들어진 산물이다. 사실만을 논한다면"역사상의 모든 종족은 모두 잡종이다. 한종 역시 역사상의 종족이며, 우리가 한국역사를 연구한다고 하였을 때, 반드시 다음의규칙이 있다. : 한종은 잡종이다." 한민족(韩民族)이라는 대가족 속에서 바로 중앙아시아 소그드(粟特 sogdian)의 부분도있다. 오늘날 강(康),안(安), 미(米), 사(史)등의 성을 쓰는 사람들은 거의 확실히 소그드인들의 후예들이다. 물론 지금이야말할 것도 없이 한민족의 일부분이다.

한(汉)을 한(韩)으로 바꾸기만 하면 되는 이 간단해 보이는 것이...생각보다 힘들다....한국은 중국의 동시대에 비해서 사료가 너무 부족해!!! 크어어어어어!!!!! 머.그래도 몇몇 본적의 성씨는 빼도박도 못할 고증을 끝냈다만...역시 부족해...아직은 반박이나 증거부족이라고 할 가능성이...ㅠㅠ


  1. 冯承钧先生曾为《唐代华化蕃胡考》,原载《东方杂志《27卷17期,收入作者《西域南海史地考证论著汇辑》,中华书局1963年版,第133页。 [본문으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