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北京传媒公信力排行榜 新华网第一新浪网第二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번역-정리한 글입니다. 원문의 저작권은 《北京传媒公信力调查》연구자들에게 있으며, 2차 번역자료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저는 출처를 밝히는 펌을 환영합니다.

 

개론

최근 북경매체신뢰도조사(《北京传媒公信力调查》)가 있었다. 해당 조사는 신랑(新浪网), 소후(搜狐网),왕이(网易), 텅쉰(腾讯)의 4대 포털싸이트와 정부매체인 인민왕(人民网) 및 준정부매체인 신화왕(新华网) 그리고 야후(雅虎)와 진보적인 성향이라고 평가 받는 펑황(凤凰)에 대해서 사람들의 신뢰도를 조사했다. 해당 조사는 2009년 3월 7일 북경사범대학을 주축으로 베이징 시민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오차도는 4%로이다.


1) 인터넷 절대 신뢰도 점수.

중국의 모든 뉴스의 출처라고 하는 신화왕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그리고 포털 싸이트 중에서는 신랑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신화왕과 인민왕이라고 하는 사실상의 정부귀속 매체들의 신뢰도가 아직도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중국정부가 아직은 그리 큰 신뢰를 잃지 않았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혹은 중국정부의 인터넷 장악력이 아직은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혹은…이 모든 것이 조작된 것일수도..)

한국에서 마치 중국에서 최고로 큰 포털이라고 주장되면서 반한류의 글들이 쏟아져 나오는 왕이는 사실상 공신력이 가장 뒤떨어진다는 것은 알기 바란다. 본인이 전부터 그렇게나 이야기 해왔지만, 왕이는 한국으로 따지면 극보수들이 모이는 곳에 불과하며, 그곳의 정보를 믿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왼쪽부터 신화왕, 신랑왕, 인민왕, 소후, 펑황, 텅쉰, 야후, 왕이.

 

2) 학력별 점수

학력별 점수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오히려 저학력층에서 포털이나 매체들에 대한 신뢰도가 낮았으며, 배운 사람들일 수록 오히려 중국정부의 인터넷 통제의 영향력이 발휘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실제 상황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이는 이 조사가 조작된 것일 수도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혹은 오히려 저학력 계층에서 실질적인 빈곤을 느끼면서 현실과는 다른 보도를 하는 매체들에게 신뢰를 가지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세로항목은 위로부터 : 신화왕, 신랑왕, 인민왕, 소후왕, 펑황, 텅쉰왕, 야후왕, 왕이

가로 항목은 왼쪽부터 : 초등학교졸업이하, 중학교졸업, 고들학교졸업, 전문대졸업, 대학교졸업, 석박사이상.

 

3) 성별간 점수

그리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본다.

세로항목은 위로부터 : 신화왕, 신랑왕, 인민왕, 소후왕, 펑황, 텅쉰왕, 야후왕, 왕이

가로 항목은 왼쪽부터 : 남자평균과 여자평균

 

4) 직업별 점수

그리 특별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단지 대학생들에게 펑황이 가장 신뢰도가 높다고 경험해온 본인으로서는 이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가로항목은 왼쪽부터 : 신화왕, 신랑왕, 인민왕, 소후왕, 펑황, 텅쉰왕, 야후왕, 왕이

세로항목은 위쪽부터 : 실직자와 농민, 정년퇴임, 일반 기업 노동자, 초중고학생, 대학생, 세일즈업, 자유직업과 소규모자영업, 일반 직원과 비서, 전물기술직과 교사-의사, 기업관리직 자영업, 기업가, 국가기관소속, 기타

 

5) 연령별 점수

세로항목은 위로부터 : 신화왕, 신랑왕, 인민왕, 소후왕, 펑황, 텅쉰왕, 야후왕, 왕이

가로 항목은 8세 이하, 19-29, 30-39, 40-49, 50-59, 60이상.

 

6) 베이징 사람들이 가장 믿는 싸이트는?

신랑왕이 가장 신임을 받는 곳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이번 조사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신뢰도가 가는 통계결과이다. 특히 인민왕을 신임할 수 있는 곳으로 보는 사람들은 거의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쪽의 결과들은 상당한 신뢰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여주어서 곤혹스럽다.

무엇보다 이 그래프에서 주의해야될 사항은 61.67%의 사람들이 아무런 매체에도 체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전체적으로 매체에 대한 극단적인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왼쪽부터 신랑, 소후, 신화, 인민, 펑황, 텅쉰, 왕이, 야후, 선택 없음.

 

바로의 총평 :

본인으로서는 이번 조사의 대부분 항목을 받으들이기 힘들다. 현실과는 상당히 동떨어져있다는 느낌이 든다. 단지 맨 마지막에서 보이는 61.67%을 어떻게 보느냐가 핵심으로 생각된다. 또한 해당 조사는 거대 포털만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기에 제대로 된 인터넷 여론의 형성과 신뢰도에 대한 조사라고 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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